14일 오전 10시57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수도권 전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열차 통과 중 선로로 뛰어내려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소사역 서울 방향 급행열차 부근으로 근처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는 “열차 통과 중 갑자기 A씨가 뛰어들었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A씨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로 서울 방면 급행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으며, 사고 전동차 승객 200여명은 다른 선로 후속 전동차로 갈아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부천시을선거관리위원회가 광역동 시행으로 투표소 장소를 변경하자 투표소가 감소한 오정농협 조합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3일 부천시을선관위와 오정농협 등에 따르면 부천시을선관위는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선 부천농협 본점(신중동)과 오정농협 본점(오정동), 오정농협 약대지점(신중동), 오정농협 오대지점(오정동), 부천축협 본점 등 투표소 5곳을 설치해 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 선거부터는 시가 지난 2019년 7월 광역동 시행으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표소는 읍·면·동별로 설치할 수 있어 신중동에 부천농협 본점 1곳과 오정동은 오정농협 본점 1곳 등 2곳만 설치해 운영한다. 오정농협은 약대지점과 오대지점 등 투표소 2곳은 사라지고 오정농협 본점 1곳만 설치돼 3곳에서 1곳으로 감소했다. 이에 약대동과 내동에 거주하는 오정농협 조합원들은 원종동에 위치한 오정농협 본점으로 가 투표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을선관위는 부천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통합명부를 사용하고 있어 부천농협 본점에서도 오정농협 조합장 투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정농협 조합원들은 부천시을선관위 설명에도 기존과 같이 투표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 A씨(73)는 “조합원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노약자들이다. 기존 약대지점과 오대지점 등지에 투표소를 설치해도 불편했는데 부천 중동에 있는 부천농협 본점까지 가서 투표하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정농협 조합장 출마 후보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지하는 조합원들이 거주지역별로 달라 투표소 변경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조합원이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출마 예상자 B씨는 “부천시을선관위는 투표소 설치 문제에 대해 사전 협의나 공청회 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을선관위 관계자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부천시는 광역동 시행으로 법대로 투표소를 정했다”며 “통합명부 사용으로 부천농협 본점에서도 오정농협 조합장을 투표할 수 있으니 조합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투표소 장소 결정을 위해 사전에 오정농협과 충분히 논의했으며 그 부분에 조합원분들이 오해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농협 조합장 출마 후보자는 3선에 도전하는 조원호 현 조합장(67)과 조합원 출신의 이강천 현 영농회장(65), 양승호 전 상임이사(64) 그리고 신한곤 전 지점장(59)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혀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부천의 아들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승마로 세계 정상을 차지하겠다.” 승마 종목에서 유소년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놀라운 실력으로 부천을 빛내고 있는 승마 유망주 이동화 선수의 각오다. 이 선수는 부천 석천초등학교에 이어 올해 부천 석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상동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선수는 유소년으로서는 최고의 승마 유망주이며 부천을 대한민국에 알릴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 승마계에 알린 대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선수는 날이 갈수록 실력도 일취월장해 이제는 유소년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선수가 승마를 시작한 것은 엄마, 아빠가 승마 애호가로 함께 손을 잡고 승마장에 따라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승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으며 6학년에 이르러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 선수는 처음 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그 배경에는 승마라는 종목 특성상 큰 비용과 지원이 필요한데 그 모든 것을 부모님의 뒷바라지가 있어 가능했다. 이 선수는 어린 나이에 국내 승마대회 상금 순위(통합)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22년 11월 열린 제1회 독도사랑배전국승마대회에서 국산마 100 챔피언십 통합부 1위를 석권했다. 또 같은 해 10월 열린 제4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에서 국산마 110, 105, 100클래스 통합부 1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지난해까지 전국대회에서 중등부부터 통합부 모두 1위를 50여차례 수상했으며 입상 실적까지 더하면 수상은 90여차례나 된다. 이 선수는 “초·중학교는 국내에서 모든 훈련을 해왔지만 고등학교부터는 한국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전지훈련 겸 국제대회에 참석해야 한다”며 “최종 목표는 올림픽과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에는 이 선수 같은 유소년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승마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선수는 “저는 엄마, 아빠가 승마를 좋아해 따라다니며 배웠지만 주위 유소년 선수들은 승마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부천의 열악한 승마장 환경 때문에 외부로 전학을 가거나 아예 부천을 떠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세계의 우수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실력을 하루하루 쌓아가고 있다. 이 선수는 “부천의 아들로서 부천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어디서든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강한 정신력과 노력으로 당당히 세계 무대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꼭 세계 정상에 올라 83만 부천시민이 모두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대중승마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마 대중화도 강조했다.
만취 상태로 친구 승용차를 몰다가 부천 북부역 한 주점으로 돌진해 2명을 다치게 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씨(19)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9분께 부천시 심곡동 한 이면도로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다가 주점으로 돌진해 주점 안에 있던 30대 남성 B씨와 20대 남성 C씨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들이닥친 차량으로 테이블이 밀리면서 좌측 무릎이 부딪혀 다쳤고 C씨는 깨진 유리창 파편으로 인해 양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고 이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해 친구의 차량을 10m가량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인 A씨의 친구는 당시 시동을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A씨는 “호기심에 친구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귀가하도록 조치했다”며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7시33분께 부천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트럭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69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트럭 운전자 A씨는 “화성에서 출발해 운행 중 갑자기 엔진이 부들거리고 속도가 나지 않아 내려서 확인하려는데, 불길이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 등 장비 20대와 인원 49명을 동원해 약 30여분 만인 오전 8시4분께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부천 무궁화연립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이 업무대행사 교체 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무궁화 연립조합은 브랜드를 ‘신일해피트리’로 바꾸고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8월 착공할 예정이다. 8일 무궁화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에 따르면 무궁화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은 부천시 심곡동(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대지 1천744.80㎡에 건축연면적 5천577㎡로 용적률 249.61%와 건폐율 25.58% 등이 적용돼 지하 1층과 지상 15층 공동주택 51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무궁화연립조합은 진은성 조합장으로 교체된 후 종전 업무대행사와의 계약을 끝내고 2021년 11월 서경산업개발과 업무대행사를 다시 계약했다. 서경산업개발은 그동안 사업 추진이 부진한 원인을 진단하고 건축심의를 재심의해 전체 용적률을 수정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됐던 조합사업을 재정비하고 조합원 분양신청과 시공사 ㈜신일 선정도 마무리했다. 진은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성 서경산업개발 대표는 “조합과 협력해 최적의 보금자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식품위생업소에 대해 1% 융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해 식품위생업소 융자사업을 운영 중이다. 식품위생업소 융자사업은 경기도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하며 식품위생업소 운영자금 및 시설개설자금을 금리 1%로 지원한다. 대상과 융자금 한도 등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시설개선자금 1억원 ▲식품제조가공업소 시설개선자금 5억원(총 공사비용 20% 자부담)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운영자금은 2천만원 등이다. 융자기간 및 상환 방법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단, 화장실 시설개선자금과 운영자금 등은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농협은행 부천시지부 및 지점 등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먼저 상담한 후 부천시 식품위생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위생과에 융자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서류검토 및 현지조사를 거쳐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 심사 시 개인의 신용도, 담보, 매출액 등에 따라 지원 한도 및 대출 등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업소가 융자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9시20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달리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로부터 “우회전 중 사람이 깔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을 들어 올려 A씨를 구조하고 가슴압박 등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동안 몸이 불편해도 참았는데, 이젠 안마버스에서 안마를 편안히 받을 수 있어 행복해요.” 부천시가 지난달 한달 동안 중단했던 현장 밀착형 어르신 건강돌봄서비스인 ‘안마버스’ 운영을 재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건강돌봄서비스인 안마버스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장밀착형 노인복지서비스로 주목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재개해 올해는 지나달 쉬고 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마버스는 전동안마의자 6대와 전동안마침대 1대 등을 장착했으며, 대형버스 접근이 가능한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주 5회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안마 서비스 외에도 치매선별검사와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등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김종순 어르신(75·가명)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도 참았지만 이렇게 안마버스를 통해 건강상담과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마버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국민은행이 버스를 기증해 내부를 안마버스로 개조해 운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에게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고강동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6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5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4분께 고강동 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은 방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민 등 5명은 스스로 긴급 대피했다. 또 집 내부 일부와 2동 일부 그을음, 현관문 파손, 가재도구와 가전제품 등 소실 등으로 1천59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당시 신고자는 “집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복도로 나와보니 연기가 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1대를 투입해 35분 만인 오후 10시19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