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이 본지가 보도(10월5일자 1면)한 ‘임진강거북선’과 관련, 원형복원을 위해 남북한 학술대회 개최를 북측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조선왕조실록 태종편(1413)은 1592년 이순신장군 거북선보다 180여년 앞선 시기에 임진강에서 거북선이 가상의 적인 왜선(倭船)을 상대로 훈련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최 시장은 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맞아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평화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통일부 등 대북 관련 중앙정부기관 등을 통해 임진강거북선 훈련장 복원사업과 관련해 남북협력으로 학술연구를 하자고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최 시장의 이같은 의지는 1994년 북한이 국제방송에서 ‘세계 최초의 철갑선-거북선’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거북선은 1413년 임진강에서 시험해 본 성과를 기초해서 16세기에 새롭게 완성된 것이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이 프로에서 임진강거북선은 2층 구조로 길이 34m , 너비 4.3 m , 높이 2.25 m 정도며 함포사격을 위주로 하는 함선이었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제원까지 설명했다. 앞서 시는 남북협력위원회를 개최, 임진강거북선의 원형복원을 위한 남북협력학술연구에 필요한 관련 예산을 확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 평화협력과를 중심으로 임진강거북선 남북협력 학술교류 사업을 진행시켜 북한의 목선기술과 우리의 예산을 접목한 남북공동 임진강거북선을 복원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남ㆍ북파주 격차해소를 위한 균형발전방안으로 지하철 3호선을 ‘지축선(고양원당~조리읍등)’으로 연장하는 용역을 발주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금촌, 문산도시재생사업추진과 문산역에 KTX 차량기지를 유치하는 계획을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금촌전통시장에서 백화점 부럽지 않은 청결한 시장을 만날 수 있어요” 7일 오후 이현숙 상인회장과 함께 찾은 금촌동 ‘금촌전통시장’은 각종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K반찬가게는 종류별로 반찬이 칸막이와 덮개로 청결을 유지했고, Y음식점은 천장, 바닥, 출입문, 환기시설 등이 정리정돈된 상태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냉장고와 진열케이스도 시절이 깔끔하게 단장됐다. 무엇보다도 금천전통시장의 화장실이 예전과 전혀 다른 기능으로 완전히 개ㆍ보수돼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했다. 좁은 시장 골목에 자판에 깔아 반찬 등을 그대로 놓고 판매하는 것이 재래시장 고유의 모습이라고 여겨졌던 금촌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사업이 착착 진행, 전통은 유지하고 현대가 가미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덕분에 금촌전통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전통시장이 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통시장 시설개선 경기도 공모에 응모에 선정해 5천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금촌 전통시장 내 영세하고 노후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과 두부·전·반찬 등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업 등 음식점 총 27개소에서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개소가 완료됐고 나머지 12개소는 이달 내에 마무리된다. 업소마다 개선비용의 80%인 최대 200만원의 위생시설 개선비가 지원됐고 20%는 자부담이다. 시는 전문 컨설팅 업체의 맞춤형 컨설팅 후 음식점 조리장소와 장비 그리고 화장실등을 중점 개선시설로 정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현숙 상인회장은 “경제불황으로 힘든 시기에 시설개선지원을 통해 위생상태가 개선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의 위생의식을 높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문산자유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조선시대 거북선의 원조인 임진강거북선(태종 1413)은 앞부분에 대장군포 2개가 배치되는 등 총 12개 함포가 설치된 본체길이 13.1m에 2층 구조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임진강거북선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으로만 전해왔는데 이번에 그 규모와 구조가 연구자료를 통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조선 로켓무기인 신기전과 총포 등을 복원ㆍ발사까지 성공한 전통화약무기 전문가 채연석 UST교수(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장, 전 항공우주연구원 원장)는 4일 조선왕조실록과 경국대전기록을 토대로 임진강거북선 함포배치구조를 밝힌 ‘태종거북선’의 설계도를 본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학계에서는 이순신거북선은 물론 임진강거북선도 ‘설계도’가 없어 원형복원을 위해서는 함포배치구조를 밝히는 것을 결정적 단서로 인식돼 왔다. 채 교수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180여 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의 규모는 해선(海船)인 대선(大船)이다. 채 교수는 “경국대전의 ‘工典舟車條(공전주차조)ㆍ김재근교수연구’ 등을 인용, 태종 때 병선은 대선, 중선, 소선이 있었다”며 “임진강거북선은 이 대선을 개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진강거북선은 본체길이 42척(13.1m), 폭 18척9촌이며 저판(하층)의 길이는 33척(10.3m)으로 추정했다. 탑승인원은 노젓는 사람인 격군 50명(노 1개 5명씩, 10개 한쪽에 5개 추정) 등 총 80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격군 외에 운영 11명(대장 1인등), 포발사 14명, 사부 5명 등이 포함됐다. 임진강거북선 층수는 2층 구조로, 물아래로 잠기는 하층과 함포를 쏘는 1층 규모로 설계됐다. 채 교수는 “조선군선이 1555년 3층의 판옥선이 탄생하기 이전에는 모두 2층 구조를 갖췄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모양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할 때 임진강거북선을 참고했을 것을 가정하면서 용두에서 총포를 발사하고 뒤에는 꼬리가 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탑재무기는 대장군포 2개, 2장군포(30.2㎝) 2개, 3장군포(24㎝) 8개 등 총 12개가 배치됐을 것으로 봤다. 이는 세종 때(1447년)는 새로운 함포가 개발되기 이전이어서 고려말 최무선이 개발한 대장군포 등이 탑재됐을 것에 따른 판단이다. 채 교수는 “대장군포 2대는 임진강거북선 앞부분에 장착하고, 용두에 2장군포 2대를 설치해 교대로 사용했으며 뒷부분에 2장군포 2대, 3장군포 8대는 거북선 등에 있는 갑판에서 포수들이 손에 쥐고 사용했을 것”이라고 봤다. 채연석 교수는 “함포구조로 밝힌 임진강거북선 설계도를 바탕으로 실물 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추가로 실증적인 연구를 하면 원형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한국과학사학회 관계자를 초청해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을 남북평화협력을 통해 원형대로 복원,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자원화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설계도 제공 : 채연석 UST교수
파주시는 광탄면 마장호수 흔들다리 관광객이 개장 6개월 만인 지난 1일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최종환 시장, 손배찬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계측기로 200만 번째 방문객으로 J씨(김포시 고촌동)를 선정, 기념촬영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2016년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마장호수를 개발하는 휴프로젝트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본격 추진된 마장호수는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흔들다리, 전망대, 수상레저시설인 계류장, 산책로를 설치했다. 특히 흔들다리는 국내 최장인 220m로 안전을 위한 풍동시험 결과 바람 초속 30m와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성인(70㎏ 기준) 1천278명이 동시에 올라갈 수 있도록 시공됐다.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흔들다리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파주시 광탄면 음식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관광전자지도’를 검색하면 할인음식점의 위치와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 찾기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도움이 된다. 최종환 시장은 “마장호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부족한 편의시설과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쾌적하고 힐링이 되는 국민휴식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한강과 임진강이 모여 서해로 흘러가는 3개의 큰 물결 삼도(三濤)를 품고 있는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 철책 길 일원에서 오는 6일 ‘제5회 파주 탄현 삼도품 축제’를 개최한다. 탄현면 행정복지센터와 탄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65년 만에 민간에 최초 개방되는 민통선 철책 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철책길 걷기 행사는 현재 군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오두산 군 순찰로 중 1.7㎞ 의 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김포시와 북한 송악산, 임진강, 한강 등이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 행사 참여 신청은 파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490명을 모집한다. 또 축제 중 다양한 먹을거리와 공예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탄현면 지역 초등학생과 파주시 낭만 기타 동호회 회원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탄현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휴전선 일대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내년 말부터 곤돌라를 타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임진각 관광지에서 곤돌라 설치 사업을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연결하게 된다. 한 번에 관광객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 26개가 설치된다. 캐빈 아래쪽은 투명 강화 유리로 임진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시는 캠프 그리브스쪽 승차장에 대합실과 커피숍은 물론 전망대와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남짓 떨어져 있다. 6ㆍ25전쟁 이후 1953년 7월부터 미 2사단 506보병대대가 50여 년간 주둔했으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 된 미국 101공수 506연대가 실제 주둔하기도 했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돼 현재 안보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캠프내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됐던 4층짜리(전체면적 3천353㎡) 건물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을 갖춘 안보체험관으로 변신했다. 2016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내년 말 곤돌라가 조성되면 캠프 그리브스와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환경순환센터가 심한 악취발생과 과도한 운영비용으로 시 재정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산 가운데(본보 4월 25일자 13면) 파주시가 센터의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를 위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접수된 제안서를 올해 안으로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이하 피맥)에 보내 검토를 의뢰하겠다”고 2일 밝혔다. 최종환 시장의 공약사항인 파주환경센터의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6월 민간사업자인 가칭 파주에코피아주식회사가 시에 하루 450t(분뇨 45t, 가축분뇨 210t, 음식물 65t, 수슬러지 130t) 처리시설용량을 갖춘 민자사업을 제안했었다. 현대화사업은 분뇨, 가축분뇨ㆍ음식물 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발전소등지에 연료로 판매하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다. 시는 피맥 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방식(재정 또는 민자)을 확정한 뒤 내년 10월께 착공해 2022년말 준공 및 사용개시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설 운영기간은 민자사업의 경우 사용개시일로부터 15년이다. 아울러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에 대해 총 997억원규모 (민간사업비 392억원, 건설보조금 605억원)가 투자될 것으로 추산하고 악취를 발생시키는 구조물은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에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안명규 시의원은(금촌 1, 2, 3동, 월롱면, 파주읍)은 시정질문을 통해 “가동된 지 27년된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은 오랫동안 극심한 악취공해에 시달려온 월롱면ㆍ파주읍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며 “현재 지상에 있는 환경시설은 전원 지하화하는 한편 1층에는 수영장, 공원, 야구장, 게이트볼장, 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 주민편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최종환 시장은 “현대화를 통해 주민편익시설 설치를 최우선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 의회 사전설명회를 통해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사업계획을 확정하겠다”면서 “환경순환센터가 더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파주시를 대표하는 친환경적인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환경순환센터는 시설노후화로 악취발생과 함께 운영비가 2015년 85억 원가량이던 것이 2016년에는 10억여 원이 늘어난 99억 원, 지난해는 100억 원이 넘는 등 해마다 크게 늘어나 시 재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환경기초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남북교류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오는 5일 새롭게 위촉하고 내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운영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매년 15억원을 출연해 2022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한다. 그동안 시는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하고 2005년부터 해마다 1억에서 2억씩 기금을 조성해 왔으나 남북 경색 국면에 따른 사업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2014년부터 작년까지는 기금을 적립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범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위원회는 산림, 농업, 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하는 등 위원 모집에도 공을 들였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동안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지원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기반의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시는 남북 관련 국내 전문기관·단체들에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위원회와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일부, 경기도, 민간전문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졌고,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남·북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파주가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9일,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임진강 사천 일대를 남·북이 합동으로 조사할 것을 통일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탈북민 인권보호를 위한 시책으로 ‘탈북민 인권보호 ’ 엽서를 제작해 탈북민들에게 배포해 인권침해에 대한 설문지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총 5종으로 만든 탈북민인권 엽서는 가로 21 ㎡ 세로 14 ㎡ 규격이다. 1천매를 제작한 이 엽서는 앞면은 파주서 경찰관들의 사진을 뒷면에는 탈북민 인권 침해사례를 파악토록 설문지를 만들었다. 탈북민 인권보호 엽서는 탈북민도 인권의 주체이기에 존중받어야 하며 따라서 담당 경찰관들도 실무처리과정에 인권보호나 배려 ,존중을 받도록 돕기위해 제작됐다. 박상경 파주경찰서장은 “탈북민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인권을 지키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기위해 엽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최근 불법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공중 화장실에 대해 상시점검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우선 점검대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관광지의 46개 공중화장실이며 학교와 개방형 공중화장실 295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불법 촬영탐지 장비 18대를 구입했으며 지난 21일 성매매추방주간 캠페인과 연대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캠페인을 진행하고 교육문화회관, 금릉역사 공중화장실에 대해 탐지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위해 시 해당부서 및 시설 관리자, 파주경찰서가 참여하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한다. 또 상시 점검 화장실에는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쇼핑몰, 음식점, 숙박업소 등 민간건물의 화장실에 대해서도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이 필요한 경우 점검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가족여성과 여성아동팀(031-940-86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환 시장은 “불법촬영 및 그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보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시민 모두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불법촬영 범죄 예방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