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표범장지뱀’ 파주 민통선서 발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의 한 밭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표범장지뱀이 발견됐다. 26일 파주지역 환경 관련 연구단체인 DMZ 생태연구소(소장 김승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DMZ 청소년탐사대 김원웅군(민족사관고 1학년)이 장단면의 한 웅덩이 조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마사흙으로 조성된 밭 가장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표범장지뱀 2개체를 발견했다. 한국과 몽골, 중국 북부지역에 분포하는 표범장지뱀은 평균 몸길이 7∼9cm에 꼬리 길이 7cm의 파충류로 186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표범처럼 등과 네 다리에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거미류나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장지뱀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태안해안국립공원 바람 아래 사구 지역 1만6천㎡를 특별보호구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승호 소장은 “그동안 서부 민통선 지역에서 아무르장지뱀이 관찰된 적이있지만, 내륙인 파주에서 표범장지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범장지뱀이 발견된 곳에 정밀조사를 해 생태적 특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주한미군 노조건물 ‘미래유산’ 된다…시의회, 보존 조례안 통과

파주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담고 있는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건물’ 등이 파주시의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보존ㆍ관리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군 주둔 50년, 파주 미래유산작업 시급하다’는 본보 기획 보도(본보 8월24~26일 12면) 이후 파주시의회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파주시의회(의장 손배찬)는 26일 “안소희 의원과 박은주 의원이 제출한 ‘파주시 미래유산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제205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기회에서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정된 문화재 또는 향토문화유산은 아니지만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다수의 시민의 기억과 감성이 깃들어 있어 파주 미래세대에 전승할 가치가 있는 근현대문화유산을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발굴과 보전ㆍ관리 및 활용하기 위해 조례제정 취지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시장이 제안된 대상을 위원회의 심의 및 소유자 등의 동의를 받아 파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으며 관계 공무원에게 미래유산의 유지 및 보존상태를 점검 토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래유산이 밀집돼 있는 구역은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미래유산 특화 거리로 조성하고 미래유산 보존 및 관리사업은 민간위탁대신 파주시가 직접 사업을 운용해 제도(파주시 문화예술진흥조례의 문화예술진흥위원회대행)를 안정화시키도록 했다. 미래유산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안소희 의원(3선 민중당)은 “파주시는 신도시 조성 및 각종 개발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근현대유산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훼손될 위험성이 높다”며 “ 파주시민이 만들어온 근현대의 가치 가 있는 지역유산을 미래세대까지 전달해 문화역사도시 파주의 정체성을 확립해 시민들이 향유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 임진강 사천 일대 남북합동조사 추진 건의

파주시는 통일부장관에게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상습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임진강 사천 일대에 대한 남ㆍ북 합동조사 요구 건의문과 최종환 시장의 서한문을 제출했다고 26일 발혔다. 파주시 대성동마을과 어룡천 일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내린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농경지 3곳이 약 42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북한지역과 인접한 대성동 주변은 과거부터 상습 침수가 발생하던 지역임에도 명확한 피해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대성동 일대 농경지 피해가 집중호우로 하천 내 퇴적물이 쌓여 하천 내수 용량에 한계가 있어 물이 넘쳐흐르거나, 북한이 사천 부근에 제방을 축조해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최근 자주 발생하는 기상이변으로 집중 호우 시 제방고가 낮은 남측 저지대 구간은 상습 침수가 우려되고 북측은 하천 내 제방축조로 물 흐름이 막혀 있어 지속적으로 제방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천일대가 홍수 시 하천 내 유입된 각종 부유물과 퇴적물로 인한 환경 변화로 수질이 악화돼 환경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입장이다. 또 대성동은 사천을 중심으로 우안측(물이 흐르는 방향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북한, 좌안측은 남한으로 나눠져 있어 정확한 침수원인 조사와 저감 계획 수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는 남북합동조사를 통해 농경지 침수 원인을 검토하고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수질 보전대책은 물론 하천 환경 생태계 복원도 함께 추진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판문점 선언부터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제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북한과 인접한 파주시가 남북교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가장 많을 것“이라며 ”이번 지방하천 남북 합동조사로 대성동 일대에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환경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단초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본궤도 오른 ‘파주 희망프로젝트’]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통일경제 시대’ 연다

민선7기 최종환 시장의 중요 공약 사항인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파주중심지역인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375만㎡)에 도시개발과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파주시가 당초 ‘파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민자 7조 원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를 유치하려 했다가 경제성등의 이유로 실패하면서 지난 2014년 사업을 완전 접었다. 1년 뒤 파주희망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변경해 재추진됐으나 전임시장의 구속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최종환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무려 9년만에 토지보상협의회가 출범했다.최 시장은 파주 남북의 양적ㆍ질적 격차해소를 목표로 삼아 그동안 지리멸렬한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삼고 취임초부터 이 사업에 대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특히 파주희망프로젝트를 정부가 추진중인 파주통일경제특구와 연계해 구체화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의지를 천명, 9년만의 보상협의와 산단승인이라는 두마리 토기를 잡았다. ■ 1단계 보상과 산단 승인, 내년 말 완공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은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돼 파주읍 등지가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총 1~ 5단계로 진행되는데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다. 최근 2~3단계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1단계 센트럴밸리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R&D)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휴양단지를 건설한다.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조합장 김용호)이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49만여㎡’규모의 1단계 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을 시작으로 그간 군부대 협의, 주민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다. 지난 13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를 통과해 산단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산단은 내년 말 준공목표로 보상계획공고를 끝마치고 현재 토지주와 사업시행사에서 감정평가가법인을 선정해 보상절차에 들어 갔다. 토지주는 178명이다. 파주시도 관련 조례에 따라 이대직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토지소유자와 관계인, 감정평가사, 사업시행자 등 9명으로 구성된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등을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 김용호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장은 “1단계는 산단승인으로 토지주들과의 보상절차가 순조로우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업종을 입주시켜 파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2~3단계 공모에 국내 대기업 참여 봇물 파주시는 지난 4일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산업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단계(51만㎡)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주)-(주)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어 3단계(102만㎡)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주)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주)-한국투자증권(주)-교보증권(주)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친환경주거단지인 4단계와 시니어복합휴양단지를 건설하는 5단계는 아직 공모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국내 탑 10의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시는 △파주 중심지역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 △지정학적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 △청와대와 소통이 되는 최종환 시장이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적극 추진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남북교류의 중심인 파주통일경제특구지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남북협력 시너지 효과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GTX A노선(삼성역~파주 운정)과 유라시아로 뻗는 구상을 갖고 있는 SRT 연계도 가능한 지역이다.GTX는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SRT는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GTX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백마역을 잇는 노선이 완공되면 SRT가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하는 계획이 GTX A노선 사업계획안에 반영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일자리 1만6천여개 ‘고용 대박’ 시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3 단계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가 1만6천여개가 창출되고 생산유발효과 또한 4조 원대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 투자진흥과과 1~3단계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포함)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 시행사인 파주 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의 경우 내년 말까지 1천600여억 원을 들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고용인원은 약 8천여 명 생산효과는 1조1천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2단계(51만㎡)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주)-(주)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까지 1천800여억 원을 들여 R&D 기반 첨단업종으로 39개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고용은 3천여 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3천여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또 3단계(102만㎡) 컨소시엄도 오는 2022년까지 3천240여억 원을 들여 미래성장동력인 첨단업종 105개사를 유치해 1조5천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을 기대하고 있다.■파주희망프로젝트, 오는 2022년 최종 준공 시는 올해 말 지난 4일 선정된 2ㆍ3단계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 사업자 선정 및 기본협역을 체결해 1단계로 본궤도에 올라 있는 파주희망프로젝트에 엔진을 달 계획이다. 내년 6월께 국토부로부터 산단 입지심의를 받아 공급물량을 배정받는데 이어 같은 해 12월 산단지정 계획 및 미군공여구역법에 위한 사업시행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또 2020년 6월께 산단계획 신청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착공을 해 오는 2022년 파주희망프로젝트 공사를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인터뷰] 최종환 시장“신·구도심 균형 발전 행정력 집중”“파주희망프로젝트의 단계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는 통일시대 경제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남파주-북파주 간 균형 발전도 동시에 이뤄 질 것입니다”최종환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들에게 다양한 고통을 안긴 파주희망프로젝트를 반드시 정상화시켜 주민들에게 희망개발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파주희망프로젝트정상화추진은 최시장의 주요 선거 공약이다. 취임 초부터 남북파주의 각종 격차를 해소할 핵심으로 대형개발사업인 파주희망프로젝트를 꼽았다. 때문에 파주희망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도록 국토부와 경기도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최 시장은 “파주희망프로젝트가 북파주로 대변되는 구도심과 개발 활황세를 탄 운정신도시와의 균형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파주읍 등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성장시켜 신도심ㆍ구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결과는 좋다. 그는 “취임 2개월째지만 이미 1단계는 산단승인에 이어 보상 협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정상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시장은 파주희망프로젝트와 파주통일경제특구와의 연계 성장도 강조했다.그는 “한반도의 평화수도인 파주에서 파주희망프로젝트와 파주통일경제특구를 평화와 경제를 잡는 두축으로 활용해 대륙진출의 북방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기 추진, 문화체육센터(실내수영장 및 주민편의시설)착공,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 등으로 파주희망프로젝트 주변지역 도시화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최진섭 개발추진위원장“보상 시작… 10년 주민 고통 마감”“페라리월드를 추진한다며 10년 가까이 개발행위제한을 하는 바람에 재산권행사를 못했는데 이제야 보상절차 돌입 등 좋은 소식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최진섭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온갖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시에서 끈질긴 노력을 해 주어 언 땅 녹듯 응어리진 마음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다가 지난달부터 1단계 토지보상절차에 돌입하고 지난 13일 산업단지승인이 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이른데 따른 것이다.그는 “지난 2009년 파주프로젝트 페라리월드 사업이 무산되고 지금까지 오면서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사업추진이 안되니 마을을 떠나는 주민이 많았다. 그 중 추진위원들도 당초 45명에서 지금은 7명 정도만 활동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최 위원장은 “토지보상이 안 되니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은행대출 등 빚만 잔뜩 늘은 주민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면서 “최근 2개월새 좋은 소식이 들려 마을 전체가 들떠있다”고 전했다.향후 토지보상과 관련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특히 “최종환 시장이 공약으로 파주희망프로젝트 정상 추진을 약속했고 관련 주민들은 헌신적으로 사업추진에 매 달려 좋은 성과를 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파주희망프로젝트가 추진되는 파주읍 일원은 파주의 중심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를 통해 파주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법원읍 ‘그린라이트 축제’ 개최

파주시는 오는 21일 법원읍에서 문화창조빌리지(대능5리)와 내가그린마을(법원6리)을 중심으로 ‘그린라이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축제는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축제로 율곡고등학교 학생, 학부모와 문화창조빌리지 달빛공방, 법원6리 마을리더·주민, 아프리카 봉사단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참가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율곡고 밴드부, 주민댄스·난타공연 등 알찬 무대공연과 사랑의 바자회, 미술전시, 내가 그린 장터마켓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구(舊) 집창촌 지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인 ‘나눔과 꿈’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2015년 파주시와 인연으로 법원읍 소도시 활성화사업을 기획한 공공미술프리즘(대표 유다희)은 삼성이 후원하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눔과 꿈 공모사업에 도전해 2019년까지 3년간 5억 원을 지원받아 취약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마을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2017년(1차) ‘내가 그린 마을’ 등 골목길 환경개선과 그린큐브(거점) 조성으로 마을주민과 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2018년(2차)에는 청소년-주민 주체의 마을 축제를 개최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마지막 2019년(3차)에는 주민·학생주도형으로 자발적인 공동체 문화생활 공간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그린라이트 축제가 어려운 지역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진행되는 행정안전부 주관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30억)’ 3개년 국비지원사업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평화의 메시지’ 삼성스마트 스쿨과 함께 세계로 울려 퍼지다

‘평화의 메시지’ 삼성스마트스쿨과 함께 세계로 울려 퍼지다. 파주 민간인통제선(민통선)에 있는 전교생 48명의 군내초등학교가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교육시설 등을 지원받는 ‘삼성스마트스쿨’로 선정됐다. 군내초(교장 김성훈)는 “삼성전자 임직원, 학부모와 지역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스마트스쿨은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이 뜻을 모아 도서벽지 및 접경지역 등 정보화 시설이 소외된 지역에 스마트교육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내초는 이날 개소식에서 최신형 전자칠판, 노트북, 태블릿 PC, 무선네트워크, 스마트솔루션 등 스마트교실에서 ‘평화의 메시지 세계로 울려 퍼지다’는 수업 시연과 학부모 체험 등이 진행됐다. 김현서양(6학년)은 “스마트스쿨을 통해 그동안 선생님께 배웠던 코딩 수업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연동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코딩교육 전문가로서 스마트스쿨을 주도하는 김정민 교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곳 민통선 마을에서 군내초 아이들과 삼성스마트스쿨을 통해 북한을 포함한 세계 어린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초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한때 폐교 위기를 겪었으나 유네스코학교, 평화생태체험학습장, 영어교과특성화교육, 로봇창의교실, SW선도학교 운영 등의 많은 노력을 통해 찾아오는 학교가 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캠프하우즈 민간개발 사업자지정 취소 통보… (주)티앤티공작 소송 돌입

파주시가 조리읍 미군공여지 ‘캠프 하우즈’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자인 ㈜티앤티공작의 사업자 지정 취소를 공식 통보했다. 이번 민간사업자 지정 취소로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시는 18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공원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캠프 하우즈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자인 ㈜티앤티공작의 자금조달 능력 부족 등 사유로 지난 14일 사업자 지정 취소를 최종 결정하고, 지난 17일 정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티앤티공작이 금융사 및 건설사 책임준공 확약서 미제출, 토지보상 및 주민이주대책 전무 그리고 지난해 말까지 부담해야 할 재정 분담금 150억 원 미부담, 실효성 없는 양해각서 제출 등 5가지 사항에 문제가 있어 민간사업자 지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캠프 하우즈 사업 자체를 백지화한 것이 아닌 민간도시개발 사업자만 지정 취소한 것으로, 새로운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해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티앤티공작측은 시 효력을 무효화시키는 관련 소송에 나서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티앤티공작측은 “시가 요구하는 대로 금융주간사로 미래에셋 주식회사와 시공 참여사로 대우건설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해 제출했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토지감정평가와 이주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는 민간사업자지정 취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업자 지정취소 철회를 하지 않으면 1천500여 조합원(조합원당 1천200만~1천500만 원씩 총 120억원 분담금 납부)들과 함께 법적인 소송에 나설 것이다”며 “이미 대형로펌을 통해 법률검토를 끝내 소송에 자신 있다. 승소하면 구상권 등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개발 사업은 시가 직접 시행자로 나서는 공원 61만808㎡(국비 721억원, 시비 882억 원)과 민간 사업자를 지정해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47만5천736㎡(총 2천690억원, 공동주택 4천400세대)으로 나뉘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우려, 파주시 추석 연휴 특별점검 한다

파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예방하기위해 19일부터 10월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점검을 실시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휴 전 단계(17∼21)는 폐수 다량 배출업소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취약업소 및 우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및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22∼26)중에는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환경정책과에 365상황실을 설치하여 1개반 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공릉천, 문산천 등 주요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후(27∼10월2)에는 환경관리가 취약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와 기술협약을 체결한 파주LGD 환경안전협의체(LGD(주), 월롱, 당동, 선유 산업단지 등 15개 회사)의 지원을 받아 환경기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이번 특별점검에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와 취약 시기를 틈탄 폐수 무단배출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나 사전예방 차원의 점검과 환경기술 지원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365상황실(031-940-8471∼4) 또는 환경신문고(128)로 신고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새부지 찾는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이 새로운 부지를 찾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이 시작(본보 8월21일 12면)됐지만 첫 회의에서 시민참여형으로 다시 부지를 찾아 추진키로 결정되면서 공사 재개가 상당기간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 파주시는 17일 최종환 시장과 안소희 의원(3선 민중당), 장단콩웰빙마루 시민대책위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시민 공론화 추진단 선정 모임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새로운 부지에 장단콩웰빙마루를 착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외부 전문가를 동원한 공론화를 통한 결정 대신 시민주도의 ‘시민참여형협의체’를 구성해 대안 부지 확보, 사업성 확보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공사로 선정된 Y종합건설에 대해서도 건축허가를 취소해 세금 누출을 막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대안 부지 찾기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업대상지내 법정 보호종인 수리부엉이서식으로 ‘사업추진 부적절’ 의견을 통보받은 이후 환경분야에 대한 협의가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 하에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친환경적 사업계획으로 축소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3~6월에는 지역 내 환경단체와 각각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숙의 토론방식으로 사업의 재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자체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자고 결정했다”며 “앞으로 협의체 소분과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전체 회의에 부쳐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2월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출자기관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설립, 도비와 시비, 민간투자금 등 총 2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탄현면 법흥리 시유지 13만8천㎡에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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