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읍 행정복지센터는 조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지역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봉섭 위원장은 조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을 이끌며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행복나눔 24DAY‘, ’123 기부릴레이‘, ’희망 우체통‘ 등 특화사업 운영으로 지난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이봉섭 위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유래 없는 장기간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응급상황시 대처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에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태 조리읍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늘 솔선수범하는 이봉섭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조리읍의 소외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송주현기자
파주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청년일자리를 발굴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총 3개 유형이 선정돼 4억2천100만 원(국비1억8천600만 원, 시비 2억3천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총 3개 유형으로 지역정착지원형(5명 모집) 사업은 청년과 기업을 연계해 청년에게 연간 인건비 2천400만 원 지원,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10명 모집) 사업은 청년이 파주시 관내 전통시장 내 빈점포 창업을 희망하면 리모델링비 및 임대료를 연간 1천500만 원 지원한다. 또한 민간취업연계형(16명 모집)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일 경험 후 민간 취·창업 연계하기 위해 연간 인건비 2천2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이달 16일까지며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참여희망자는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파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메일(cashyma@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한천수 시 경제복지국장은 “구직난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파주시의 특색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 또는 파주시 일자리경제과(031-940-4525~6)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주한미군공여지법 등으로 파주읍 봉암리ㆍ백석리 일원 322만㎡에 첨단산업단지 등을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조성사업’(본보 7월18일자 12면)의 일부 단계가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돌입, 올해 안 사업착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를 추진하다 백지화된지 무려 9년 만이다. 12일 파주시와 파주희망프로젝트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최진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보상계획공고를 끝마친 파주희망프로젝트 총 5단계 중 1단계 49만1천㎡에 대해 주민과 시행사가 각각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면서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주민대책위원회측은 지난 7일 파주읍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2개 감정평가법인 중 S감정법인을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 토지평가를 의뢰했다. 최진섭 위원장은 “현재 시중가와 공시지가 등을 면밀히 반영해 시가 처음 페라리월드를 추진한다며 9년 동안 개발행위제한에 묶어 그동안 재산권행사를 못했던 400여명의 토지주의 답답함이 이번에 해결됐으면 한다”며 “우여곡절 끝에 시작하는 사업인 만큰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행사인 지플러스측도 토지보상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감정평가법인 선정을 마치며 보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본격 돌입하면서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빠르면 올해 안에 보상완료 및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산업단지 승인이 다음달 예상되고 이어 토지주들과 시행사측 간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당초 착공 계획인 내년 초보다 앞당겨진 올해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파주희망프로젝트(1~5단계) 부지는 지난 2009년 테마파크인 페라리월드를 추진하다 2014년 최종 무산된 뒤 2016년부터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파주희망프로젝트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서울역을 운행 중인 2000번 광역버스 노선이 오는 13일부터 교하택지까지 연장해 운행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광역버스 2000번은 운정신도시에서 고양시 중앙로를 경유해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및 여가생활에 밀접하게 운영돼 왔다. 앞서 광역버스 2000번은 운정신도시를 기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불과 2km 떨어진 교하택지에서는 노선이용에 불편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노선이다. 교하택지 연장 운행은 최종환시장이 교하동 시민과의 만남에서 교하택지 광역버스 개선을 위해 건의된 사항으로 시민주도형 시정운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2000번 교하택지 연장을 통해 약 4만 명의 교하동 지역주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운정3지구 개발을 통해 운정신도시와 교하택지가 연계되면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측돼 무엇보다 광역교통 해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고 시민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시민정책 1호인 파주미래유산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제정안(이하 미래유산보전조례안)을 신호탄으로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해 입법화를 촉구하겠습니다.” 박병수 파주시민참여연대 상임대표가 미래유산보전조례안을 안소희 의원(3선ㆍ민중당)을 통해 지난 3일 시의회에 대표 발의한 직후 한 말이다. 근대 건조물 등을 보존으로 하는 미래유산보전조례제정안이 시의회에 대표 발의되기까지 박 대표의 파주시민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현장사진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등의 노력이 뒤따랐다. 박 대표가 미래유산보전조례 제정작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6ㆍ25전쟁, 미군 기지촌 등 상처만 떠안은 채 관련 역사는 철저히 외면되고 눈여겨보지 않던 파주의 19세기 개항기~6ㆍ25전쟁 전후에 주목했다. 이때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예술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ㆍ시설물 등이 제대로 보전되지 않아 제정안 작업을 이끌었다. 그는 “오는 9월 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조선 최초 거북선 임진강 훈련장, 율곡이이 유적지. 판문점 등 옛것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관여된 파주미래유산 보존 및 활용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박 대표는 미래유산보전조례제정안을 시작으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주에 꼭 필요한 시민정책 입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 밑바탕에는 ‘골목정책 10대 영역 100대 과제’가 있다. 이는 사립 중ㆍ고 국어교사로 근무하다 사학비리를 목격한 뒤 20여 년 넘게 전교조 활동을 했고,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으로 태국에서 국어교사로도 일한 바 있는 그가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파주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빅뱅(대폭발)’을 만든 뒤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만든 꼼꼼한 골목 정책이다. 빅뱅이 좋은 후보로 선정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당시 빅뱅의 골목 정책을 공약으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박 대표는 아픔 속에서 배우는 현장답사 프로그램인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에 집중하고 있다. 답사현장은 현장사진연구소, 생채교육연구소 산들바람과 함께 공동발굴했다. 파주올레 3코스로 명명된 이 코스는 ‘3ㆍ1운동의 발상지’, ‘미군기지촌 여성 삶터’ 등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시집을 준비 중인 박병수 대표는 “다가올 지방분권시대는 지방자치가 핵심이다.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한 시민의 참여 민주주의인 것이다”며 “시민 정책제안이나 다크투어리즘 진행 등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앞으로 파주시정에 시민의 직접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주통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7일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한 달간 부서별로 공약사항을 검토해 마련한 자리로 총 2회 중 1차로 진행된 이날 자치행정, 경제복지, 문화교육분야 등 90개의 공약이 보고됐다. 공약은 시정 비전인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실현하기 위한 9대 시정전략과 171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시정전략별로는 ▲한반도 평화도시 9건 ▲통일경제도시 7건 ▲서민경제도시 18건 ▲생태문화도시 22건 ▲균형발전 상생도시 28건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 31건 ▲대중교통 혁신도시 25건 ▲아이키우기 편한 도시 24건 ▲여성 행복도시 7건 등이다. 시는 이날 공약사업이 연차별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목표와 세부 실천계획, 재원계획을 명확히 수립하고 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검토 후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고 10월 중 평가단 회의 개최를 통해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등 공약사항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4년 간 공약사항 관리를 위해서는 이행실태 점검과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매년 개최해 공약사항을 지속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공약사항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공약사항이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집 침대 라돈 측정 해 보세요”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실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라돈 측정기 25대를 구입해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라돈 간이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시에서 대여하는 라돈 측정기는 10분마다 라돈 농도가 측정기 화면에 업데이트 되고 라돈 농도가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치인 148베크럴(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현재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권고하는 실내 라돈 농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럴(Bq/㎥), 공동주택 200베크럴(Bq/㎥)이하다. 파주시민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chk3036@korea.kr) 또는 팩스(031-940-4459)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상시 대여(매주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하며 대여비용은 1천 원이다.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측정기 수령시에는 반드시 신청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원활한 대여 서비스를 위해 반납기한을 지켜야 한다. 시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 폐기 절차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02-397-7314)로 전화하거나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ns.re.kr)를 통해 방사능 차단 비닐을 신청 후 매트리스를 밀봉해 보관하면 해당 침대 회사 측에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파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시민정책 1호로 제안(본보 4월5일 13면)했던 ‘파주시 미래유산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시의회에 접수돼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안소희 의원(3선ㆍ민중당)은 “파주지역내 19세기 개항기부터 6ㆍ25전쟁 전후 시기에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예술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을 보호 및 보전하기 위한 미래유산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4장 19조로 구성된 미래유산조례안 발의에는 민주당 박은주ㆍ목진혁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나섰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주미래유산보존관리를 위해 시장의 책무(4조)를 규정했으며, 정책수립 및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5조)하도록 했다. 또 미래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고(7조), 시민 및 단체 등 누구나 파주 미래유산의 선정 대상을 시장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한 파주미래유산선정(14조)을 포함했다. 제19조에는 파주 미래유산의 선정, 인증서 및 표식 발급, 취소 등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미래유산조례안은 지난해부터 안 의원, 박 의원과 파주시민참여연대, 현장사진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등이 참여해 그 틀을 만들었다. 이들은 파주미래유산으로 ▲1950~60년대 주한미군의 클럽문화 등이 남아 있는 파주용주골 건물과 골목길 ▲3ㆍ1운동의 발상지였던 탄현동사무소(기념비)와 교하초교(교하공립보통학교) ▲6ㆍ25전쟁 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1960년대 가수 조용필이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미군클럽 ‘라스트 찬스’와 미군이 세운 ‘재건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은 “파주지역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함으로써 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늦었지만 꼭 필요한 조례다”며 “ 파주의 아픈 근현대사 상처가 유무형 형태로 남았는 만큼 지금이라도 잘 보존해 미래세대에게 유산으로 남겨 역사적 증표를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근대 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지역은 부산광역시(2010년), 대전광역시(2011년), 창원시(2013년), 통영시(2016년) 등 모두 4곳에 불과하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제1보병사단은 지난 3일 수색대대 이종명관에서 ‘Remember 804’ 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Remember 804’ 행사는 지난 2015년 8월 4일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로 인해 수색 활동을 하던 하재헌ㆍ김정원 하사 등 2명이 중상을 입은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수색작전에 참가했던 1사단 수색대대 장병 8명이 가족과 함께 모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종명 국회의원은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8명의 전투영웅은 헌신적인 군인정신과 전우애로 희생을 줄이는 등 군인정신을 보여줬다”며 “우리 국민은 이들의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수색작전에 투입됐던 정교성 상사(당시 중사)와 이형민 중사(당시 하사), 작전지원을 위해 전투에 참가했던 박선일 원사 등 3명의 장병은 현재 1사단 수색대대에 남아 임무수행 중이다. 소대장이었던 문시준 대위(당시 소위)는 대대 참모를 마치고 최근 사단사령부로 소속을 옮겼다. 또 김정원 중사는 상명대학교 컴퓨터과학과 4학년 편입 위탁 교육 중이며,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하재헌 중사(당시 하사)는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몇 차례 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전역했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준호, 최유성 예비역 병장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6ㆍ25전쟁 이후 건립된 관공서 건물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본보 6월11일자 15면)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30일간 등록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6일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의 문화재 등록이 확정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식 문화재가 되는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앞으로 개ㆍ보수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국가차원의 관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6ㆍ25전쟁 이후인 지난 1957년 건립됐다. 건축면적 693.04㎡, 연면적 1천203.56㎡ 규모인 이 건물은 외벽에 석재를 이용해 마감한 건축방법으로 지어졌다. 특히 정면 현관 상부를 동물 문양과 무궁화 문양으로 장식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교하동 행복주민센터로 활용 중이다. 파주시민참여연대와 현장사진 연구소 등은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가 문화재로 등록되자 ‘파주시 근대건조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 청원 작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병수 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는 “근대건조물은 파주지역 내 19세기 개항기부터 6ㆍ25전쟁 등 1960년대 이전에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산업적 또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말한다”며 “구 교하면사무소처럼 접경지역인 파주의 근대도시 형성기에 근대건조물이 다양하게 묻혀 있어 발굴 및 체계적 보존ㆍ관리가 필요하다. 조만간 시의회에 근대건조물조례제정 청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용남 현장사진연구소 대표작가도 “1950~60년대 주한미군의 클럽문화 등이 남아있는 파주읍 용주골 건물, 3ㆍ1운동 발상지였던 탄현동사무소(기념비), 교하초등학교(교하공립보통학교) 등 모두가 문화재급”이라며 “이 건물들이 훼손되고 멸실되기 전에 시가 서둘러 보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