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판도시문화재단은 제19회 북경국제도서전 기간 중 파주 출판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북경국제도서전은 매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도서전으로, 세계 4대 도서전 중 하나로 꼽힌다. 행사에는 뤼징런 칭화대 교수, 왕자밍 인민출판사 부사장, 류샤오샹 고등교육출판사 편집심사위원 등 중국의 출판인들과 한국의 출판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2012년 주빈국으로 초청됐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경기도와 파주시 후원을 받아 이번 행사기간 동안 도서전을 찾은 세계 출판인들에게 한국 출판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30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출판, 문화계 인사들이 의견을 나누는 책 만들기와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갖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후회도 없고 아쉬움도 없습니다. 37년간 교단에서 청춘과 인생을 불사르며 강원도를 비롯해 경기도 곳곳에서 교훈탑을 쌓아 올린 홍태식 교하고등학교 교장(62)이 오는 23일 정년퇴직을 맞는다. 김포에서 출생한 홍 교장은 지난 1976년 9월 강원도 홍천의 내면중학교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교직이 천직이라 여기며 37년의 세월을 교단에서 보냈다. 사교육이 없던 시절, 그는 동네에서 사과상자를 얻어다 테이블을 만들어 자취방에 설치해 방과 후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런 교육열정은 교직자로서 지치지 않는 레이스를 펼쳐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2003년도 교감으로 승진한 뒤 학사운영을 담당면서 그는 능통한 실력발휘를 유감없이 펼쳤다. 이어 지역개발로 인한 신설학교 설립업무도 도맡아 먼지와 분필가루를 함께 마시며 교훈, 교표 등 새학교의 틀을 잡는데도 열정을 쏟았다. 특히 국제자매결연으로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을 배양시키는 생활지도 시스템과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퇴직을 앞둔 시점이지만 교하고등학교를 명문고로 부상시키기 위해 올해 입시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는 홍 교장. 그는 머물었던 학교에서 특색에 맞는 교육행정을 펼쳐 교육의 혁신을 주도했다고 자부한다며 퇴직 후 자기 발전적인 활동을 통해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애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의회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은 지난 17일 탄현면 법흥리에 있는 새꿈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꿈터는 지난 2005년 설립한 지적장애인의 생활시설로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20여 명의 원생이 생활하며 자활 자립교육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이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문구류 분류 및 포장 작업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박찬일 의장은 우리 사회는 사회적 약자에게 무관심한 삶을 지내는 것 같다. 시의회는 앞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분단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 장준하 선생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 파주 통일동산에 조성됐다. 장준하공원추진위원회와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지난 17일 선생의 제37주기 추도일을 맞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 공원잔디광장에서 추모비 제막식과 함께 37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한 장준하선생 추모공원은 남북을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과 자유로가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3천967㎡규모로 조성됐으며, 유골을 안장한 추모대와 길이 40m, 높이 50cm~2.8m의 추모벽도 세워졌다. 추모벽은 선생의 높은 뜻과 희생정신을 백두대간으로 형상화했으며, 좌우로 나누어진 추모벽 정중앙에 선생의 고행과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요소인 돌베개를 놓아 통일에 대한 선생의 염원을 담았다. 좌측벽에는 출생부터 영면에 이르기까지 연보(年譜)를, 우측벽에는 대표적인 저서 돌베개와 당대 지식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사상계에 대한 소개, 그리고 선생의 어록과 추모글 등을 수록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경기도와 파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2 파주시 채용박람회가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주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전 계층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파주시 채용박람는 총 25개 이상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며, 600여명의 구직자 참여가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채용관, 홍보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취업지원관의 5개관의 부스가 운영되며, 현장면접을 통해 신속한 취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첼시프리미엄아웃렛, LG디스플레이 등이 기업홍보를 펼치고, 특성화고직업학교 및 고용노동부, 경기북부제대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다양하고 풍부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시 이주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인구직자 미스매칭 해소와 더불어 시민이 편안해 지는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의:파주일자리센터(031)940-5064~7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보건소는 오는 21일부터 10월25일까지 전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착한 몸매 만들기 주부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여름철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된 주부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기능이 저하된 어깨, 허리, 무릎, 심폐기능 등의 기능향상과 덤벨, 짐볼 등 근력강화 운동으로 주부들의 체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특히 1:1 전신 근력 클리닉 운영으로 맞춤형 운동처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참가자의 만족도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 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분단의 상징이자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있는 파주 군내초등학교가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지정됐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3일 파주 민통선 내에 있는 파주 군내초등학교를 방문해 이학인 교장에게 유네스코 협동학교 가입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 전택수 한국사무총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문성 파주교육지원청장과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보코바 총장은 전달식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최북단에 있는 군내초등학교가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지정돼 뜻 깊다면서 유네스코 가입으로 앞으로 평화와 문화를 다지고 유네스코의 지속가능 발전교육(ESD)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입으로 전 세계 모든 어린이와 소통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내초등학교가 세계의 평화를 다지는 초석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무총장과의 대화에서 최단미(4학년) 학생이 유네스코가 왜 생겼느냐?라고 묻자 보코바 총장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각국 지도자가 모여 전쟁보다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교육과 과학, 문화에 투자하자는 의지를 모아 유네스코가 창립됐다며 유네스코 설립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지정된 군내초등학교는 파주시 통일촌 내 UN이 관할하는 DMZ가 아닌 한국이 관할하는 민간인 통제구역에 있다. 군내초는 1911년 개교해 한국전쟁 때 폐교됐다가 1973년 통일촌 형성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으며, 학생 41명과 교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북소리합창단이 2012년도 신입단원 모집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연다. 성별, 나이, 학력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www.bookcity.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9일까지 이메일(prog@pajubooksori.org)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자유곡 1곡, 악보 지참)은 20일 오후 7시 파주출판도시 김영사 2층 행복한 마음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031-955-1742)로 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LCD, 월롱, 선유, 당동 산업단지 내 이주자택지용 단독주택의 세대수 제한이 폐지됐다. 경기도는 7일 산업단지 내 이주자택지의 세대수를 추가확보 할 수 있도록 파주LCD클러스터(LCD, 월롱, 선유, 당동)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CD당동산업단지의 경우 최대 456가구를 신축할 수 있다. 기존 규정에 따라 171가구를 지을 수 있을 때보다 285가구(170%) 더 건축할 수 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의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따라 1필지당 근로자용 단독주택은 3~5가구로 제한됐다. 이 때문에 개별기업이 확보한 기숙사는 포화상태로 협력업체 파견 직원을 감당하지 못했다. 또 근로자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불법 건축물을 짓기도 했다. 이번 세대수 제한 폐지에 따라 앞으로 산업단지 내 이주자택지 세대수는 기반시설용량 허용범위와 파주시 주차장 조례상의 주차장 확보 등을 감안해 이주자택지 1필지당 세대수가 결정된다. 도는 이번 산업단지 변경승인에 따른 세대수 완화가 파주시 3개 산업단지 이주자용 단독주택 총 200필지(LCD 57필지, 월롱 32필지, 선유 74필지, 당동 57필지)에 적용돼 해당 필지의 위법건축물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창학박상돈기자 chkim@kyeonggi.com
파주 스마트 KU 파빌리온 골프장 인근 목장주와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로 소가 사산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 및 대책 마련을 요구(본보 4월 10일자 6면)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목장주와 주민들이 6일 시청 앞에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집회를 가졌다. 삼방리골프장피해대책위와 삼방리 주민 10여명은 6일 파주시청 앞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골프공으로 주변 목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위험요인이 되는 목장 부지를 신속히 매입해 더이상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집회에서 주민들은 골프장 영업으로 지하수 부족 및 수질오염 등의 현상이 발생해 삼방리 178 주변 등 1만3천761㎡에 이르는 토지가 목장 용도로는 부적합한 땅이 됐다며 골프장을 건설한 K대 측이 처음 집회 때 구두상 약속했던 토지매입을 하루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피해 예상지역임에도 불구, 골프장 측이 매입하지 않는 것은 위험을 스스로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추후 사고 발생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KU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공이 외부로 날아가는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 안전망 추가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토지매입은 해당토지의 지목이 농지여서 학교법인이 농지를 소유할수 없다는 법 조항 때문에 매입이 어렵지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검토해 민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