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개발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17조4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결과가 나왔다. 파주시는 20일 지난 2006년 당시 국토도시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 합동으로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의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지표를 인용해 산출한 운정3지구 사업재개에 따른 영향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비가 지급되면 이 중 1조2천억원은 주민들의 담보대출금을 갚는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고, 남은 보상금이 지역경제로 유입되면 투자증가에 따른 소득창출효과는 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택지조성 단계에서도 약 9조4천억원의 생산고용소득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 가운데 생산유발효과는 투자비의 2.3배에 달하는 5조9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건설부문 투자 등으로 약 6만9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9천억원의 임금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투자규모에 해당하는 2조6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편 운정3지구는 지난 2007년 지구지정 후 개발승인까지 마쳤으나, LH의 사업 구조조정에 포함되면서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파주시의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LH가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하면서 LH의 신규 사업장 138곳 중 유일하게 사업이 재개됐으며, 사업면적은 총 698만㎡로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이른다. 시는 오는 2017년 사업이 마무리되고 주민입주가 시작되면 약 9만5천여 명의 신규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조성택지 및 신규주택 거래로 발생하는 취득세와 함께 개발이 완료된 후 재산세, 자동차세 등 약 2천54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를 통합하는 운정3지구 사업재개로 분당신도시에 버금가는 수도권 서북부의 최대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파주지역 주거수준도 급속히 향상되고 기반시설들도 확충되는 등 도시성장의 안정적인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보건소는 오는 19일 파주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운동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 건강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5.2km 공릉천 자전거도로 건강걷기와 시민운동회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는 색동줄넘기와 댄스 공연, 라이브밴드 초청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파주시보건소로 전화(031-940-5561~4), 이메일(chera24@korea.kr)로 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폐교된 지 12년이나 된 파주의 시골학교가 고향으로 돌아온 한 주민에 의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주시 법원읍 금곡2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장근창(46) 현 ㈜동가동 대표가 마을로 돌아오면서부터다. 당시 건강상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장 대표는 폐교된 마을 내 초등학교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등 흉물로 전락하자, 폐교를 활용해 쇠락한 마을과 청소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이에 장 대표는 당시 이장이었던 신태균씨와 함께 주민설득 작업에 나섰다. 극성스러우리만큼 적극적인 장 대표의 의지에 결국 마을주민들도 뜻을 보태 폐교를 활용한 금곡리 발전 청사진이 그려지게 됐다. 장 대표와 주민들은 학교의 이미지를 살려 공부방을 만들고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에 각각 계획서를 제출, 지난 2010년 11월 1억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금곡작은도서관공부방을 개관했다. 지난 2009년 2월 폐교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지 1년8개월만에 얻은 갚진 성과다. 금곡작은도서관공부방이 개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봉사활동도 줄을 잇고 있다. 22명의 청소년이 공부를 위해 이곳을 찾으면서 문산여고 학생 2명이 일일교사를 자처하고 나섰고, 인근 부대의 군인들도 자신의 사회경험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해영씨(35여)는 작은도서관공부방에서 중국어 회화를 가르치며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는 등 주민이 혼연일체가 돼 작은 기적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점차 업그레이드된 금곡사랑채작은도서관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로부터 특수상황지역 시책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5억이란 거금을 지원받은 데 이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청년 등 사회적기업에도 선정됐다. 장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폐교를 활용한 주민들의 수익창출 방안을 연구, 폐교에 우리 고유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공예 체험장과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기르면서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을 갖춘 술이홀 자연터를 조성했다. 술이홀 자연터는 학교시설을 이용해 관광과 봉사, 학습 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체험촌으로, 장 대표와 마을 주민들은 현재 ㈜동가동이란 법인을 설립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근창 ㈜동가동 대표는 귀향 후 쇠락한 마을을 보니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골마을에 별다른 관광자원도 없던 터라 폐교를 활용해 주민들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정보통신관실(U-City팀)과 유비파크 관리사무소 공동으로 유비파크 내에 공원 이용규정을 홍보하는 3快한 Ubi-Park 만들기 캠페인을 내달 9일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비파크는 운정신도시의 중앙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도시의 랜드마크로, 주변에는 호수가 만들어져 시원한 풍경과 더불어 산책로와 운동기구 및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입주 시민이 늘어나고 경관이 수려해지면서 증가하는 방문객 중 공원규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주민 간 마찰,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3가지가 쾌적한 유비파크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 산책로에 자전거 진입 금지, 애완견 목줄 착용, 공원 내 흡연 금지 규정을 시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3快한 유비파크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3쾌한 유비파크 만들기 캠페인을 위해 공원 내에 현수막을 3개소에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이용규정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을 직접 계도 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이번에 실시하는3快한 Ubi-Park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유비파크 및 파주의 공원이용에 올바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분단의 상처를 지닌 파주 통일동산에 평화를 염원하는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파주시 탄현면에 소재한 탄현중학교(교장 방재언)는 평화통일기원 한마음 걷기대회를 실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약 300m 가량의 도보행렬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통일동산에서 펼쳐진 이 행사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의 염원을 담아 하루 빨리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통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 실천의 준비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학생들 외에 방재언 탄현중학교 교장을 비롯한 윤명채 탄현면장, 학부모운영위원, 학부모, 기업인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통일동산 우체국 마당에서 락밴드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걷기대회는 북녘을 향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개회한 뒤, 살래길 입구~돌길과 능선길~고려역사박물관을 지나는 5Km 구간을 함께 걷고 통일동산 우체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탄현면사무소와 탄현면 상공회의소가 협찬한 가운데 탄현면 소재 10여개 기업체들도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에 힘을 보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방재언 교장은 이번 행사가 분단의 상처를 지닌 역사의 고장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평화통일의 의지를 되새길 수 있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됐다며 지역 주민들은 물론 온 국민들의 여망인 평화통일을 위해 전 국민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문발공단에 입주해 있는 ㈜GMP가 4년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쇄장비 전시회 DRUPA 2012에서 5일만에 5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미네이팅 기계(코팅 기계)와 라미네이팅 필름(코팅 필름)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GMP는 매달 50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는 파주시의 유망 기업이다. HP Golden partner인 ㈜GMP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5일간 독일에서 진행되는 DRUPA 2012에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 HP Indigo와 함께 공동 전시를 진행하면서 라미네이팅기, UV코팅기, 포토북 제작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특허제품인 Digital Sleeking 시스템 (DIgital 인쇄 후 홀로그램 및 금은박, 부분 홀로그램, 부분광택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반향은 전시 5일 만에 550만 달러 계약, 23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GMP 관계자는 이번 전시일정 동안 1천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성공으로 행복을 꿈꾼다면 파주로 오세요! 지역균형발전, 명품교육도시, 교통선진도시 등 3가지의 역점시책을 활발히 추진, 지상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는 파주에 국내외 유망중소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사통팔달로 확 뚫린 도로망 덕분에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파주가 기업인들로부터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인지 요즘 파주시는 국내외 기업유치 실적이 파죽지세(破竹之勢)를 달리고 있다. 올해만 이미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해외 투자기업 3곳의 유치를 확정지었을 정도다. 파주시의 기업 유치 전략은 다른 지자체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제시하며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과 달리 장점은 장점답게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특히 접경지역임에도 사통팔달 도로망과 우수한 기업지원 시스템을 갖춘 점은 시의 기업 유치 전략에 시너지 효과를 보태고 있다. 파주시의 기업 유치 전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살펴본다. ■파주로 몰려드는 기업들 파주시는 올해만 1조5천억 원이 넘는 외자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월에는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대만 ASE사와 1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E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교하읍 문발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업체인 이데미쓰코산㈜와 당동 외국인투자지역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합의했다. 세계 3위 LCD용 유리 제조사인 일본전기초자(NEG)와는 5천억원을 들여 파주에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양해각서는 이달 16일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연이은 외자유치를 계기로 경기 북부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쳐 북부권 경제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NEG는 향후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의 파주지역 투자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218개 국내기업이 파주에 신규투자를 했다. 1조2천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와 SK 자회사인 E&S의 연구소수련원도 파주에 들어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파주는 현재 LG디스플레이와 ASE코리아, LG이노텍, 웅진 씽크빅 등 8개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3천283개 등 총 3천291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고용된 인력만 6만8천500여명에 이른다. ■기업 호감도시 파주 무엇이 파주를 기업 호감도시로 만드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파주는 다른 지자체와 별 차이가 없는 취등록세 면제와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은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편리한 교통망과 신속한 기업지원 시스템 등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 파주는 통일로,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로 물류수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남북한 간 화해무드가 조성될 경우 남북한 간을 연결시켜 주는 거대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파주시의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높이고 있다. 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기업 SOS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역 기업들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파주시의 기업애로 처리실적은 지난 2008년 257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1천307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기업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으면 2%의 이자를 시에서 보조해 주고, 기술은 있지만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한 기업들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례보증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특허나 실용신안을 출원하면 관련 비용을 3천50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진화하는 파주시의 기업유치 전략과 지원책 시는 앞으로 신규 기업 유치를 더 활발히 하기 위해 투자기업과의 상담은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하고 현장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른 바 발로 뛰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 중 하나로 타 시군 산업단지들과 차별화된 분양방식이 눈길을 끈다. 분양금액에 대해 13년 무이자 할부 납부제를 도입하고, 기존 업체가 신규업체를 중개해주면 분양가의 일정부분을 되돌려 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파주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와 홍보를 위한 2012 파주상공 엑스포를 열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지역교류 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주현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애로사항을 겪는 기업들을 발굴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진출기업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를 꿈꾼다 파주시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접경지역이란 약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당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생각이지만 남북 간 화해기류가 조성됐을 때 통일의 관문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해 말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법을 새롭게 제정하고 13개 경제 관련법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외국 투자기업의 투자자산을 보호하고 이윤 송금을 허용하는 등 국제법상의 법규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평은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이 여의도의 2배 가까이 된다.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이곳에 값싼 북한 노동력과 중국의 기술 및 자본을 결합시켜 북한경제에 활력소를 넣어보겠다는 시도다. 시는 이 같은 북한의 변화 시도에 따라 냉전기류가 걷힐 때를 대비해 경제 협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인터뷰> 이인재 파주시장 "기업인들 성장과 번영 돕는 트레이너役 충실" 파주시는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통일시대 중심도시로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다음은 활발한 기업 유치 활동으로 최고의 기업 호감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일문일답. -기업지원 시스템이 돋보이는데 파주시는 반도체와 LCD,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최첨단 산업 뿐 아니라 문화산업 분야 업체들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역발전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의 전망 또한 낙관적이다. 우리 기업 정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발 빠른 행정지원 시스템이다. 지구지정에서부터 첫 삽을 뜰 때까지 다른 지자체들이 2년 걸리는 행정 절차도 파주에서는 보통 1년 이내로 절반 이상 단축이 된다.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금 파주 경제는 다시 한 번 큰 분기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는게 상공인들과 시의 공통된 입장이다. 현재 파주에는 3천200여 개 기업체를 포함해 1만5천여명의 상공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허약해진 체질을 회복하고 다시 앞을 향해 내달릴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줄 트레이너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시가 트레이너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파주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은 무엇인가 우리시가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비전은 통일한국 중심도시다. 19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파주 접경지역 일원을 통일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법률안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특구 최적지로 꼽고 있는 지역은 파주 장단반도 일대다. 개성공단과의 거리가 6㎞에 불과해 인적물적기술교류에서 단일생활권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현안보고회를 갖고 해당 법률안 제개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앞으로 접경지역인 파주가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법률적 뒷받침과 통일 관련시설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생각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운정3지구 사업 착수를 위한 보상협의회가 개최돼 이르면 오는 7월께부터 본격적인 보상이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와 주민 대표, LH, 보상업무 유경험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회의를 갖고 운정3지구 감정평가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대표와 시는 LH 측에 장기간 고통받아온 수용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최단 기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상협의회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본격적인 감정평가 작업에 착수하게 되며, 시는 이르면 오는 7월 말께 운정3지구 보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 운정3지구는 정부정책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를 목표로 지난 2007년 6월 지구 지정이 이뤄진 뒤 이듬해 12월 개발계획승인까지 마쳤으나, LH의 사업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수용주민 2천600여명이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담보대출을 해결하지 못해 고통받아 오다가 지난해 10월 LH가 국토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운정3지구 사업부지 내 일산공원묘지 이전 추진에 대해 일부 연고자들이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6일 파주시와 재단법인 일산공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건교부의 운정3지구 사업재개 승인에 따라 사업지구인 동패동에 소재한 일산공원묘지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산공원은 지난 2007년 당시 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으로 시행했던 운정3지구 사업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합병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보류됨에 따라 이전을 보류했다가, 최근 운정3지구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묘지를 2015년까지 대체부지인 덕천리 산 14 일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산공원 측은 현재 매장된 7천800여기의 연고자에게 운정3지구 사업재개에 따른 묘지수용과 이전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며, 이달 안으로 파주시에 신규묘역허가에 따른 인허가 입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묘지 연고자 중 상당수가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 상당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묘지 연고자 A씨는 일산공원 측이 제시한 사업은 타탕성이 부족하다며 연고자끼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산공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묘역 이전사업이라 절차와 과정에 난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새 묘역이 그동안 혐오시설로 낙인된 공원묘지의 고정관념을 깬 환경친화적인 추모공원으로 조성되는 만큼 연고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청소년이 행복해야 한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청소년이 행복하려면 청소년지도자가 직업적으로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지난 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2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동규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관장의 수줍은 수상 소감이다. 그는 청소년문화의 불모지로 불려진 파주에서 시작해 경기도, 전국을 단위로 청소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일한지 12년만에 이같은 금자탑을 쌓았다. 김 관장은 청소년 단체의 중심에서 일하면서 청소년 정책이나 문화를 피부로 느끼고 거시적으로 체감해 현장에서의 청소년체험과 진로, 문화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특유의 끈질긴 추진력과 리더쉽을 발휘했다. 또 경기도와 전국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관별로 함께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분과회의를 통해 분야별 네트워크를 형성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해마다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청소년지도자워크샵을 열어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를 고루 육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청소년 정책에 접근, 새로운 청소년문화에 적응 가능한 멀티미디어적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왔다는 평가다. 김 관장은 현재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 전국청소년문화의집협의회 회장을 연임하고 있으며,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거해 여성가족부에서 위촉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