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최북단 대성동마을 주민들이 대성동마을 특별지원법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2일 정부에 제출한 서한을 공개하고 토지와 주택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 아무런 권리도 행사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주택은 지은 지 30년이나 돼 빗물이 새고 단열도 되지 않는데 소유권이 없어 보수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토지를 일괄 매입한 뒤 주민들이 장기 분활상환해 토지를 소유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서를 대표로 제출한 김동구 이장은 최근 대성동마을 경작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외부인들이 나타나 임대료를 요구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안보를 위해 희생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80년대 비무장지대 내 정착촌으로 개발된 대성동마을은 토지의 80% 이상이 소유자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이 마을 주민 49가구 214명은 주인을 알 수 없는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자율형 공립고인 파주 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 기념식 및 개교식이 27일 개최됐다.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운정고 개교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한 김문성 교육장, 윤후덕 국회의원, 박찬일 파주시의장, 김금석 학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운정고는 내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파주시로부터 향후 10년간 총 26억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선택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운정고 전 교직원들은 이날 재능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의회는 20일 금촌, 문산제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민속으로 시간을 가졌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행한 시민속으로에서 시장 상인들은 의원들에게 시장내 주차장 확보 문제, 건물 유지보수비 지원, 상인회 상인교육을 위한 교육장 확보, 대규모 점포의 영업제한이 제대로 시행 되도록 요청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파주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민속으로는 시민들의 생활현장에 직접 찾아가 의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각계 각층 시민들의 어려움을 들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은 오늘 시장 상인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현장 만남을 지속으로 실천해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시정에 반영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세계적인 안보관광지인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군 고위급 인사들의 회의로 출입이 통제돼 억울하게 발길을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군과 민원인들에 따르면 육군 1군단은 지난 7일 오후 2시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군단장과 군단 예하 사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GP 및 GOP 완전작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보안 등을 이유로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망대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전망대 출입이 통제되면서 이날 안보현장방문의 일환으로 도라산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정작 안보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욱이 군은 회의가 오후 2시에 회의가 끝난 뒤에도 출입통제를 풀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40여명을 인솔해 안보관광에 나섰던 A씨는 개방된 관광지에서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도라산전망대는 북한을 직접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소라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인데, 졸지에 반쪽 안보관광이 돼 외국인들에게 사정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도라전망대는 군 작전지역으로, 군의 작전권이 우선이라며 국가 안보차원의 회의라 통제가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도라산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은 총 2천147명으로 집계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일간 시청 민원실앞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시중가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파주시 대표 농산물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배와 꿀, 산머루주, 감홍로주, 인삼가공품, 육류 등 9개 단체에서 70여종의 농축산물을 전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농업유통팀(031-940-4603)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파주= 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섬김과 베품, 경로효친 사상을 토대로 600여 임직원들이 협심해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민들과 더블어 밝은 사회구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기업은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위치한 파주전기초자(주)이다. 파주전기초자(Paju Electric Glass)는 LCD산업의 대표적인 기업 LG 디스플레이와 세계 특수유리산업의 리더인 NEG(Nippon Electric Glass)가 손잡고 설립한 LCD TV 액정용 Glass가공 회사로서 2005년 1월 설립 후 LCD TV수요증가에 발맞춰 매년 생산라인 증축과 해외 투자 유치로 국내산업발전과 파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구성원 개개인들의 무안한 잠재력을 협심이란 모토로 하나로 엮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 파주전기초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Glass 박판화의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투자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파주전기초자는 대형화되고 슬림화 되고 있는 LCD TV의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해 8세대(2200x2400㎜) 액정용 Glass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두께 역시 0.5㎜이하의 박판유리를 생산하는 등 색깔있는 경영과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NEG가 0.1㎜의 액정용 Glass를 양산하면 파주전기초자 가공라인에서 성공적인 후가공을 통해 세계 최고의 Glass 제조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문산 당동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파주전기초자는 직접 고용인원만 600여명으로 부양가족 및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있다. 파주전기초자는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역민들의 신망을 받고있다. 매년 두 차례 지역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12회째 주관하고 있으며, 문산 거리축제, 척사대회, 독거노인 사랑의 연탄배달, 거리청소 등 다양한 지역행사 참여를 통해 주민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그린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파주전기초자는 파주 문산의 향토 기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유대강화를 통해 국내 LCD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지난 11일 금화초 체육관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18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창의지성교육 학습 결과물 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학기 동안 학생들이 배움중심수업으로 기른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신장 등의 결과를 3분 이내에 질의, 응답의 과정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창의지성교육의 전 영역, 교과 교육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특별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작품을 출품했으며, 참가 학생들의 작품은 13일까지 일반 학생 및 학부모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최수연(한빛초) 학생은 이번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학기 동안 체험한 다양한 활동과 탐구학습 결과를 출품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내년에도 대회를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김억조(덕암초) 교감은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들이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한 단계 더 향상됐으며, 발표하는 모습에서 현장의 교육활동이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해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KBS 우리말 겨루기에서 당당하게 제28대 달인으로 등극한 김난영씨(52)의 소감이다. 대단한 일을 한것도 아닌데...라며 겸손해 하는 김씨는 놀랍게도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였다. 2년 전 그는 딸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엄마도 잘 하시니까 한번 도전해 보라는 딸의 권유로 첫 도전장을 냈지만 안타깝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년간 5번이나 탈락을 반복하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싸워가며 준비과정에서 틈틈이 기록해 둔 우리말 공책 12권을 성실하게 공부했다. 평소 아이들에게 근면과 성실을 강조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는 다시 절치부심(切齒腐心)을 선택하고 오전 8시에 도서관을 찾아 불이 꺼질 때까지 표준국어대사전을 암기하다시피 우리말 공부에 전념했다. 결국 그는 칠전팔기 노력 끝에 마침내 그는 아이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제417회에서 제28대 우리말 달인으로 탄생, 3천230만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김씨는 아들 등록금과 임대아파트 보증금으로 쓸래요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자랑스런 엄마가 되겠다고 활짝 웃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사업성 재검토로 3년간 지연된 파주 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보상이 이달 말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운정3지구 현장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가액 산정을 위한 최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감정평가 대상은 운정3지구 내 698만㎡ 4천566필지로, 지장물 2천236건과 영업권 791건에 대해서도 감정평가가 이뤄졌다. LH는 이달 말까지 보상액을 확정, 토지주에게 통보할 방침으로, 보상액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상은 최초 6개월간은 채권, 이후 2개월은 현금(최대 3억원)과 채권, 그 뒤 4개월간은 현금으로 진행되며,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토지와 지장물은 수용재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출 이자 등에 시달려온 토지주와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돌 전망이나 보상액 확정 과정에서 이자 비용 등을 놓고 토지주와 LH가 충돌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LH 파주직할사업단 관계자는 9월말 보상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감정평가사 간 조율이 이뤄지면 보상액을 확정해 토지주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 운정3지구 698만㎡에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총 3만9천291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동네방네 책토론방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계층별 공개토론회의 첫 일정으로 오는 19일 파주북소리 도서관의 날에 맞춰 청소년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공개토론회에는 북소리의 핵심전시 한글 나들이 569展에 맞춰 말말말 그리고 우리글이라는 주제로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를 읽은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토론 전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진행 중에도 우리말에 대한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질문할 수 있다. 우리말에 대한 생각과 우리말을 바로 쓰기 위한 방법 등의 다양한 주제의 조별토론 후에는 조에서 진행된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전체 토론시간도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이번 공개토론회를 통해 토론은 딱딱한 얘기만 하는 지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 사소한 생각, 독특한 의견들을 아무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책과 토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