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고 오순석 교장 "진학ㆍ취업율 좋은 명문고 됐죠"

세경고는 오로지 입시를 위한 공부, 남을 지배하는 위한 출세전략으로서의 공부가 아닌 학생들에게 재능을 발견해 주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행동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춰 전국 상위 1% 학교에 선정된 세경고 오순석 교장은 모든 학생에게 100% 장학금을 주는 특성화 고교로서 변화의 시대속에 새로운 교육가치를 디자인하는 것이 교육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교장은 최근 4~5년 노력 끝에 세경고는 고만고만한 인문계 고교와는 격차를 크게 벌렸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의 집단으로 탄생했다며 작년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 명문 대학에 132명을 진학시켰고, LG디스플레이등 대기업에도 100여명이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기북부권에서는 명문 중의 명문고가 됐다고 말했다.세경고의 이런 성장배경과 관련, 오교장은 학생들의 동아리인 착한기술연구회는 농림부장관상 수상을, 애니메이션부는 전국기능경기기대회에서 은메달을 교사들은 도교육청주관 좋은 학교, 최고교사인 GSBT에서 3년 연속 우수교 및 우수교사표창을 받은 것등이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오 교장은 디지털자동차과 등 5개과를 더욱 알차게 꾸려나가 도내 최고 특성화고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oseopkim@ekgib.com

파주 세경고 '좋은학교 박람회' 초대 성과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은 파주유일의 교육감 지정 IT융합 특성화고교인 세경고등학교(교장 오순석)가 최대 경사를 맞았다.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만여개 유초고교중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학교를 선발해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가진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세경고가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상위 1% 에 드는 좋은 학교 170개교에 선정된 것이다.일선 교육전문가들은 세경고가 이처럼 특성화고교이면서 교과부에서 조차 알아줄 정도의 탄탄한 학습프로그램을 보유한 성장비결은 학교, 학부모, 학생 등 3위일체의 소름이 끼칠정도로 탁월한 교육노력 때문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꿈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꾸다세경고의 교육적 가치 지향점은 학생들의 꿈의 성취다.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기 위해 꿈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가르친다. 제대로 된 꿈이 무엇인지 알아야 꿈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꿈을 심기 위한 노력으로 학생들은 신학기 시작 전인 2월에 SG(세경)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교육을 받는다. 이는 한국리더십 센터의 인증학교로서 이미 전문 강사자격증인 FT 자격증을 소유한 7명의 교사와 교감이 직접 이들을 교육한다.이어 이미지 리더십 교육, 명문대 탐방, 직업전문가 인터뷰, 취업캠프 운영 등의 체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꿈을 찾도록 돕고 있다. 그래서 1학년 신입생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자신들이 꾸는 꿈의 이름이 각각 붙어 꿈과 함께 성장을 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꾼다세경고의 또 하나 가치교육은 사랑의 실천 교육이다. 이를 위해 3월 개학과 함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 찾아 간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에게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이웃들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학교 측은 참여학생들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느낀다고 설명했다.세경고는 이러한 가치실현을 위한 바탕 교육으로 학생들의 배움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관련해 세경고 관계자는 1학년은 SG 기초학습능력캠프, 2학년은 SG자기주도적 학습캠프, 3학년은 SG진로학습캠프등의 단계별 등 학년별 학습캠프에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고 타인과의 관계를 배운다고 말했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꾸는 학교세경고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가치교육을 실시한다. 큰 생각이나 큰 구호보다 오히려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세상을 매일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같은 학년별 봉사활동과 유니세프(해외봉사대), 사랑나누미(복지봉사대), 어깨동무(북한 어린이 돕기), 샐러드볼(다문화 봉사대), e - 아름다운 세상(환경 봉사대)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행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성품과 진로교육으로 교육가치를 디자인한다.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한 열정은 세경교의 밤을 언제나 낮처럼 밝히고 있다. 전문상담가로서의 학습 코칭과 진로 코칭을 위해 늘 학생과 함께 한다.또한 진로전문 컨설턴트, 산학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상담의 문을 열어 놓아 학생들은 언제나 창의적 직업인이 되기 위한 코칭과 대학진학을 위한 학습 코칭을 받을 수 있다.특히 여학생들을 위한 여성공학인 양성프로그램도 마련해 이화여대에서 지원하는 WISE 프로그램(여성 공학인 양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교육시간 확보를 위해 시간강사를 구하고 대학생 멘토링제를 도입하고 군 부대의 협조를 받아 장병들의 멘토링도 받고 있다.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끊임없는 연수와 수업혁신으로 수십 종의 수준별 교재를 개발하고 학부모 대상 진로 코칭도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경고 입학경쟁율은 최근 2대 1을 웃돌고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진로코칭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엄명종 코치가 그의 저서 상위 1%가 되는 공부의 이유에서 세경고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노력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탄복하고 있을 정도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파주 운정3지구 5년만에 ‘기지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으로 5년째 사업이 중단됐던 파주운정3지구 사업이 실시계획신청으로 본격화되고 있다.파주운정3지구 사업시행자인 LH는 25일 운정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안 및 실시계획안을 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신청된 운정3지구 실시계획안에 관계기관 의견이 반영돼 승인되면 사업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LH의 이날 운정3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은 지난 6일 파주시등이 참석한 6자협의체에서 합의했던 사안이다.이에 따라 LH는 현재 50%에 이르는 지장물조사를 내년 2월안에 마무리해 운정3지구의 사업 일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LH는 특히 운정3지구수용 토지주들의 최대 관심사인 향후 보상일정 발표에 대해서는 현재 실시계획 등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LH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6차회의에서 2주내 보상일정 보고는 합의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시는 LH의 운정3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환영했지만, 보상일정 발표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갖추지 못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보상이 안돼 운정3지구 토지주 3천여명이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1조2천억원을 갚지 못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사업재개가 확정된 만큼 LH는 빨리 보상일정발표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운정3지구 택지개발은 695만㎡에 3만2천여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07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사업이 중단돼 갈등을 빚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LH 보상일정 발표 조속한 시행을”

파주 운정3지구수용토지주들인 파주발전시민연합 박용수 위원장 등 10여명이 24일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달안으로 약속했던 보상일정발표를 미룬데 반발,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박 위원장은 이날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6자협의체에서 LH 측은 2주 내로 지장물조사 완료시점 등 구체적 보상일정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보상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보상일정이 발표될때까지 계속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상교 사무국장은 운정3지구 3천여주민들은 지난 2007년이후 LH의 보상약속만 믿고 1조2천억원정도 대출 빚이 있다면서대출금을 갚지 못해 일부 토지주는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가하면 재산경매처분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상을 빨리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LH파주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운정3지구 지장물조사가 절반 약간 넘어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2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보상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파주시와 LH, 국토부, 경기도, 파주발전시민연합, 황진하 국회의원 등 6자협의체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운정3지구 사업 관련 6자회의를 갖고, 사업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25일 LH가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구체적 보상일정 검토 후 2주내 보고하기로 합의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유치’ 총력전

통일경제특구, 파주 Oh~Yes!!!파주시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처리가 가시화되면서 전방위적으로 특구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시는 23일부터 시 홈페이지 가입자 2만여명에게 통일경제특구는 파주 장단반도가 최적지 임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메일에서는 특구후보지로 장단반도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개성공단과 직선거리로 5~6㎞에 불과해 인적, 물적, 기술 교류가 쉬워 기존 개성공단과 통일경제특구가 한반도 경제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부터 평양까지 왕복 4차로 도로로 이어진 데다 경의선이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등 최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특히 장단반도가 임진강을 경계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있어 관리하기 쉽고 서울과 평양 사이 남북평화지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무엇보다도 장단반도주변이 오는 2030년까지 정부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상 특화발전지구로 집중개발, 시너지효과도 거둘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시는 시균형발전위원회 위원들에게 통일경제특구가 장단반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위원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앞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통일부등 정부측에도 법안처리등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인재 시장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문을 보내 통일경제특구법안처리에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류우익통일부장관,국무총리실등에게도 편지를 보내 법안 처리에 대한 적극적의지를 당부했다.이와 관련, 이시장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안처리가 어느때보다 높다면서 개성공단과 인접한 파주로 특구가 지정되게 하기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일경제특구는 휴전선 인접 남ㆍ북한의 공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중립지역이자 무관세 독립자유경제지대로 세제 감면, 기반시설 지원, 규제 적용 배제 등 혜택이 많아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봉일천고, 교육감배 탁구부문 남녀 동반우승

정식 탁구부와 전문코치도 없는 파주봉일천고등학교(교장 서영순) 낭중지추(囊中之錐)팀이 제5회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 탁구 부문에서 남녀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파주봉일천고는 23일 지난 15일 의정부중체육관에서 열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자팀(6명)은 3연승으로, 리그전으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팀(6명)은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탁구부와 전문코치가 없는 봉일천고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체육 덕분으로, 봉일천고는 교실 빈공간마다 탁구대를 설치해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탁구를 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이번 대회우승으로 봉일천고는 다음달 열릴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고영준군(2학년)은 학교 공부를 하면서 쉬는 시간에만 연습을 해 우리들 스스로 힘으로 이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박대환 지도교사 역시 탁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서영순 교장 이하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양주서 퇴짜 맞은 발전소 파주로

SK그룹 계열사인 피엠피㈜가 파주에 짓기로 한 장흥문산복합화력발전소(본보 20일자 1면)의 규모가 당초 양주시 장흥에 건립키로 했던 화력발전소가 무산되면서 처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SK그룹이 양주발전소 건립 무산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장흥문산복합화력발전소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20일 지식경제부와 피엠피㈜, 파주읍 주민들에 따르면 피엠피㈜는 지난해 4월 파주와 양주 지역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키 위해 지식경제부에 발전사업소건설의향서를 제출, 6개월 뒤 10월에 발전소건설을 승인받았다.피엠피㈜가 승인을 받을 당시 양주 장흥은 800MW용량에 가공선로 0.3㎞, 지중선로 0.5㎞를 건설키로 돼 있었고, 파주문산은 800MW용량에 지중선로 없이 가공선로만 0.5㎞를 건설키로 돼 있었다.하지만 양주 장흥발전소 건립 계획은 올초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양주 장흥발전소 포기로 손실을 입게된 피엠피㈜는 이달초 파주문산발전소의 명칭을 장흥문산발전소로 바꾸고 발전시설용량도 당초 800MW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천800MW(900MW급 2개)로 늘렸다.이에 따라 송전선로와 철탑도 당초 0.5㎞, 1~2기에서 3.7㎞, 9기로 대폭 늘어났지만, 양주발전소에 계획됐던 일부 지중선로는 전혀 도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주시 관계자는 양주에서 반대한 발전소의 용량을 두배로 늘려 파주에 건립하려는 것은 SK그룹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파주를 악용하려는 저급한 상술에 불과하다며 파주를 우롱하는 발전소 건립 계획을 경기도와 공유해 백지화시키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피엠피㈜ 관계자는 양주발전소 포기는 발전소가 들어설 위치가 부적정하기 때문이라며 장흥문산발전소가 크게 늘어난 것은 손실보전 측면이나 통합발전소 개념이 아닌 수도권 북부지역 전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주읍 주민들은 이날 경찰에 집회신고를 내고 21일 파주읍사무소에서 열리는 장흥문산화력발전소 주민설명회를 원천차단하기로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철탑 공화국’ 파주 주민 화났다

철탑 공화국 파주시에 철탑 9기의 복합화력발전소가 추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설 후보지는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 등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여서 생태계 파괴마저 우려되고 있다.1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인 피엠피㈜가 수도권 북부지역 전력생산량 확보를 위해 파주읍 봉암리 일원 20만172㎡에 오는 2014년 6월까지 1조1천985억원을 들여 장흥문산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장흥문산 복합화력발전소에는 900㎿급 LNG발전소 2기가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1일 파주읍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흥문산 복합화력발전소는 전력 송출을 위한 가공선로 3.7㎞를 건설하기 위해 철탑 9기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파주지역에는 각종 전력사업으로 설치된 송전선로가 119.46㎞에 달하며, 이를 위해 설치한 철탑만 348기에 달해 속칭 철탑 공화국으로 불리고 있다.더구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와 저어새(〃 205호), 재두루미(〃 202호), 큰기러기 등 겨울철새의 월동지로 서식지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주민 김모씨(55)는 금촌~문산 선로 50기 등 14개 전력노선에 철탑 348기가 설치돼 철탑 공화국이란 오명을 듣고 있는 파주지역에 또 다시 철탑이 추가 건설될 경우 도시계획 장애, 재산권 하락, 경관훼손 등이 불가피해 도시 전체가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피엠피㈜ 측은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파주=김요섭기자 yuoseopkim@ekgib.com

파주개성인삼축제, 76만명 인파 ‘북적’

파주시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임진각에서 열린 2011 파주개성인삼축제에 지난해보다 많은 7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71억원 어치의 물품이 판매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시가 품질을 보증한 고품질의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공급한 이번 축제는 개성인삼 전시뿐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체험위주로 진행돼 궂은 날씨에도 불구,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축제장에는 파주개성인삼 특별전시관, 파주개성인삼요리 전시, 가공제품 전시관 등이 마련돼 인삼의 성장과정과 국내외 우수 인삼 비교체험을 통해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전파했으며, 인삼캐기와 인삼주 담그기, 인삼요리, 인삼우유 마시기 등의 행사로 시민 친근도를 높였다.특히 자매도시인 일본 하다노시방문단 등 해외 20여개국에서 3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인삼축제에 참여, 개성인삼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이인재 파주시장은 일교차가 큰 파주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향과 맛이 일품이라 명품 중의 명품으로 손꼽힌다며 내년에는 파주개성인삼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6년근 파주개성인삼 브랜드를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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