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 2011'축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 한자리서 만나볼까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 북소리 2011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친필 편지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28일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 북소리 2011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에서는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작품 초판본이 전시된다.특히 이번 노벨문학상 특별전에서는 작가들의 유품과 친필 편지, 사진, 엽서 등 작가 개인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물품이 공개돼 일반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전시회에서는 1회 수상자인 프랑스의 쉴리 프뤼돔부터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로망 롤랑 등 유명 작가들의 발자취는 물론, 이들의 취향과 사생활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또 유일한 사후 수상자인 에릭 칼 펜트의 친필 원고와 양철북 작가 귄터 그라스가 자신과 부인을 직접 그린 판화 작품,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도 선보인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시품 1천여점의 추정가만 1천억원이 넘을 정도로 특별한 문화유산들이라며 평소 보기힘든 노벨상 수상작가들의 삶과 생활을 면밀히 들여다 봄으로써 작품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한편 이번 파주 북소리 2011에서는 혜초와 마르코 폴로, 현장, 오렐 스타인, 장건, 정화 등 여행자 6명의 여정을 따라 실크로드를 탐험하는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전도 열린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반환미군기지 오염지역 고려~조선시대 유물 ‘수두룩’

파주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게리오웬의 오염지역에서 고려~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유구 등 유물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재)국강고고학연구소의 입회조사 의견서(5월18일)에 따르면 캠프 게리오웬의 오염지역 24개 구덩이 중 19개 지점에서 고려조선시대 조성된 유구유물 등이 발견됐다. 유구는 예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등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이다.파주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사업 중 캠프 게리오웬은 국방부로부터 기지의 정화사업을 위탁받은 농어촌공사가 문화재 지표조사 전문기관인 (재)한국국방문화재연구원에 의해 표본시굴조사 및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려시대 건물지에서 풍탁 등의 유물이 출토, 폐사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에서 계획했던 정화사업 대상지역이 부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문화재조사가 불가피해졌으며, 다시 (재)국강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정밀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정화사업 대상지인 오염구간에서 사업중인 24개의 구덩이 중 19지점에서 조성시기를 달리하는 석렬과 와적 등의 건물지 관련 유구가 크게 5구역에서 확인됐다.서쪽 지역에서는 백자편 등의 조선시대 유물도 확인돼 고려~조선시대에 걸쳐 조성된 유구가 분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서는 적시했다.또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의 성격과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유구가 확인된 구덩이를 감안 2천403㎡는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번 입회조사에서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도 부대시설과 관련된 교란으로 인한 것인 만큼 정화사업이나 기타 공사로 인해 문화재 발견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기관에 보고해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이처럼 입회조사 결과, 서편이 부분적으로 오염이 확인되고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개발이 상당기간 늦어 질 가능성을 낳고 있다. 심 의원은 반환미군기지 캠프 게리오겐이 연내 환경오염 정화사업을 마칠 수 있을 지 의문이 간다면서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성급한 판단으로 소중한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규정과 절차를 지켜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제2개성공단’ 조성…파주 통일경제특구가 다시 뜬다

지난 2005년부터 파주시와 임태희 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파주통일경제특구가 7년 만에 빛을 볼 전망이다. 남북한이 공동 운영하는 경제공동체인 통일경제특구는 기존 개성공단과 인접한 파주에 제2개성공단인 쌍둥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록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류우익 통일부장관 내정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 현 정부 핵심인사와 여권 고위층이 잇따라 통일경제특구를 언급, 성사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파주 장단면 도라산역 일대(장단반도)와 개성을 중심으로 한 통일경제특구가 현실화되면 파주는 분단질서내에 통일도시로서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갖게되는 것은 물론 경제활성화 전초기지로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한반도 경제공동체 통일경제특구는■ 통일경제특구의 필요성통일경제특구는 한반도 긴장완화, 경제적 실리에 기초한 남북관계 개선, 북한의 시장경제 학습기회 제공, 통일비용 절감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적 환경조성 등의 장점을 가진다. 또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과 연접한 지역에 건설돼 평화지대로서의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특히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남북한 사이의 대규모 인적물적 왕래, 남북한 주민의 접촉 등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통일경제특구의 기대효과전문가들은 통일경제특구 설치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970년대 비개방화시대에는 계획경제를 바탕으로 산업기반이 조성됐고, 1980~ 1990년대 에는 준개방화 시대에 따른 자율경제, 2000년대 들어서는 시장 완전개방에 따라 지식기반산업 육성이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채택됐다.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21세기 경제정책 수단은 경제특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의 규제완화와 개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접경지역이 남북 교류와 북한의 경제재건 전초기지역할을 수행하게 돼 실질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남북 접경지역 개발과 연계한국경제 재도약 획기적 계기北 경제재건의 전초기지 역할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유도한반도 긴장 완화 도움 기대현재 학계에서는 통일경제특구를 남한 지역만의 경제특구로 건설할 경우 단점과 제약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토지와 저렴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통일경제특구가 반드시 남북한 접경지역에 설치돼 남북이 공동으로 국제화된 신도시를 만드는 공존 공영의 프로젝트로 추진돼야 남북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한 경제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통일경제특구 최적도시 파주 장단반도 정치권이나 학계 등은 통일경제특구가 들어설 최적의 지역으로 파주 장단면을 꼽고 있다. 원산지 규정과 전략물자 반출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개성공단과 연계된 대응공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경기개발연구원은 개성공단을 파주 문산의 LCD단지 등 첨단산업단지와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일경제특구를 DMZ(비무장지대) 환경보존의 시범이 될 수 있는 생태환경도시, 남북교류를 전제로 한 물류관광첨단산업도시 그리고 인구 1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일대 660만㎡(약 200만평)을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 통일경제특구, 북한참여가 성공열쇠문제는 북한의 특구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제성호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북한의 참여를 유도할 청사진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 교수는 북한이 개성공단 조성에 남측과 합의한데는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상당한 경제적 편익이 고려됐다며 통일경제특구에 대한 북한의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청사진을 가지고 북한과 협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 교수는 개성공단 (990만㎡추정사업비 1조5천억원)에서 보듯 막대한 예산소요와 재원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법 정비와 효율적인 추진체계 구축, 국제협력 및 외국자본의 참여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남북교류 인프라 구축파주 장단반도 최적지이인재 파주시장 인터뷰정부가 언급하고 있는 제2개성공단 조성 검토에 대해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합니다. 후보지로는 두 말할 나위없이 파주 장단면이 최적지입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현 정부 핵심인사들의 제2개성공단 조성 관련 소식은 파주로서는 희소식으로 추진에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처럼 이 시장이 제2개성공단 조성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제2개성공단이 파주시가 공동 참여했던 파주통일경제특구 연구에서 제시된 결과물로 보기 때문이다.이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와 국회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파주통일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인 파주시에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일을 대비한 법적제도적 인프라 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이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특히 현재의 남북한 교류관련 기존법과 제도로는 남북 간의 정치경제사회제도의 한계를 뛰어넘기 어렵다며 남북한이 파주통일경제특구를 통해 기존의 제도를 넘는 중립지역이면서 그 자체로 자기 완결적인 무관세 독립 자유경제지대를 만들어 남북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민족 경제공동체의 모범을 제시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통일경제특구를 파주로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 이 시장은 파주는 이미 남북교류 확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경의선 복선전철화 공사 완공과 남한의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완공, 남북한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 등 파주시가 북한 개성시와 경제특구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그러나 파주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려면 먼저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에서 제기된 통일경제특구 내의 제2개성공단과 배후도시는 북측이 아닌 한강하구인 파주 장단반도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영화ㆍ책ㆍ예술… 파주는 '축제 왕국'

차별화되고 산뜻한 파주문화축제에서 가을을 만나세요.파주지역에서 오는 22일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시작으로 공연, 전시, 개성인삼, 장단콩축제 등 풍성한 가을축제가 11월까지 열린다.특히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와 파주북소리 2011, 헤이리 판 페스티벌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영화책예술 축제를 묶은 통합입장권을 판매한다.■아시아 대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22~28일) = 분단지역인 평화와 공존의 이미지를 되새기는 국내 유일의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로 3회째다. 평화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DMZ를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출판영상 문화의 발전 방향도 모색한다.■책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파주북(BOOK)소리축제(10월 1~9일) = 파주북소리는 작가와 독자는 물론 출판도시 260여개 출판사와 도서관, 문화기획자, 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복합지식 문화 축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파주북소리 2011은 10월 1일부터 파주 출판도시에서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조영남 북콘서트, 석학강좌 등 출판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눈과 귀를 기쁘게 하고 가슴을 설레게한다.■헤이리 판 페스티벌(10월 1~9일) = 파주 예술마을인 헤이리를 대표하는 축제인 판 페스티벌은 환경과 평화에 대해 다양한 예술장르로 노래하는 장을 만들고,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헤이리의 야생화 군락지를 배경으로 갤러리 12개소 연합전, KBS클래식 오딧세이 공연, 사진촬영대회, 사생대회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 ■율곡문화제(10월8일) = 파주가 낳은 우리 민족사의 대선현(大先賢)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행사로 유가행렬 재연 및 시민 길놀이 행렬마당, 한시백일장, 사임당미술제 등이 열린다.■파주개성인삼축제(10월 14~16) = 개성인삼 재배지인 민통선 파주 적성면 등에서 6년근만 생산한 인삼을 판매하는 행사다. 임진각 광장에서 펼쳐지는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인삼캐기, 인삼 연 만들기 등 인삼마당, 대형인삼주 담그기, 인삼떡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파주장단콩축제(11월 18~20) =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하여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 웰빙식품이다. 우리나라 최초 보급 콩 장단백목의 고장, 파주 장단에서 재배한 백태, 서리태, 흑태 등을 전시판매하며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통일경제특구’ 힘 받는다

접경지역인 파주시의 통일경제특구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파주시는 최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개성공단과 파주일대를 연결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왔던 경제특구 조성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직접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아 볼 용의가 있다면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면 개성공단과 파주시 일대를 연결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설치 할 수 있고, 강원도 철원과 고성지역도 통일경제특구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당내에서 대북정책도 상호주의 원칙을 유지하지만 유연한 상호주의로 전환해야한다는 대북지원 패러다임을 강조하고 있는 홍 대표의 파주 일경제특구 설치발언은 정부측과 상당한 교감아래 나온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어서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더욱이 홍 대표의 파주통일경제특구 제안이 주목되는 이유는 현 임태희 청와대 비서실장이 야당 정책위 의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5년부터 파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파주지역에 북한의 개성공단에 상응할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하는 획기적인 대북 프로젝트와 유사하기 때문이다.당시 임 실장은 파주시와 공동으로 남북경제특구라는 이름으로 통일경제특구를 제안하면서 국회에서 수 차례 토론회를 가졌고, 관련 전문용역을 거쳐 김대중 정부의 17대 국회인 2006년 2월 여야의원 100명이 서명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안을 국회에 냈으나 폐기됐다.당시 법안내용은 1단계로 파주 문산지역에 경제특구를 조성하고 2단계로 이를 개성과 연결해 중범위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8대 국회에 들어 집권 여당이된 한나라당은 지난 2008년 당정책위원회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고 국내 경제를 연착륙시킨다며 통일경제특별구역 지정운영법을 제안했으나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홍대표의 발언으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파주 문산을 중심으로 한 통일경제특구 재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파주시는 실현되면 파주는 분단질서 내에 통일도시가 건설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라며 환영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북아경제협력센터 한 관계자는 통일경제특구는 개풍, 판문, 파주문산 3개권역의 286㎢에 제조업 중심의 복합산업단지, 국제관광 및 레저단지, 첨단산업 R&D센터 등을 조성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알마티서 해외의료봉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김현승)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현지 서울호텔 등의 초청으로 지난달 26일부터 9월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과와 외과, 소아과, 피부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이 포함됐으며 김현승 원장을 비롯한 17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이번 카자흐스탄 해외 의료봉사는 지난해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현지 알마티 한국교육원에 마련된 무료 의료봉사 캠프에는 현지 원주민과 고려인, 교민 등 수백명이 몰려 평소 부족한 현지의 의료서비스를 실감케 했다.파주병원 의료진은 일반진료 495건, 치과진료 155건을 실시했으며, 특히 치과진료와 관련해서는 첨단 의료기기와 높은 진료 수준에 대한 소문이 퍼져,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고 마감시간을 넘겨서까지 진료가 이뤄졌다.또 파주병원 측은 진료뿐 아니라 구강교육도 함께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문구용품 700여점도 전달했다.김현승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양질의 의료에 목말라 있던 현지인뿐만 아니라 교민들에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다만, 검사기기나 진료과목이 제한돼 있어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면 이런 것들을 보충해 완벽한 진료를 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파주병원은 의료 봉사후 고려인과 카자흐인 환자 각 1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릎관절을 치료할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파주시, 교과부에 ‘梨大 감사’ 요청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결정이 지난 2월에 결정됐다는 재단 이사회의록의 뒤늦은 공개와 관련, 파주시는 이사회의록의 진위 여부와 그동안 은폐한 경위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에 감사를 요청했다.특히 시는 이대 측이 파주캠퍼스 포기를 결정한 이후에도 도와 시 등과 땅값 차액에 대한 R&D보전 지원금 협의 등 이중 플레이를 한 행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소송을 벌이기로 했다.시는 6일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을 담은 이사회의록이 뒤늦게 공개된 것은 이사회의록 진위 여부가 논란이 있고 은폐 의혹마저 짙어 교과부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이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의록이 지난 8월12일 개최한 이사회의에서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이 7개월 전인 2월18일 이사회 회의에서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또 이처럼 이대는 일찌감치 파주캠퍼스 조성을 포기했는데도 지난 4월 이후 도와 시 등과 땅값 차액에 대한 R&D보전 지원금 협의와 파주캠퍼스 예정지인 캠프 에드워드 주변 개발방식 논의 등의 행위도 손해배상소송에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이인재 시장은 이대 측이 2월에 캠퍼스 사업을 포기해 놓고 이후에도 계속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한 행위는 파주시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준 행위라면서 이대 측의 거짓말이 드러난 만큼 각종 지원에 대한 법적 환수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날 그동안 이대 측에 지원한 캠프 에드워드 환경오염 치유비용 등 약 17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제출, 본격적인 소송작업에 들어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梨大 거짓말로 파주시민 우롱”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 조성계획을 추진 5년만에 백지화시켜 파주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 측이 지난 2월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을 했으면서도 7개월 뒤인 8월에 공식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본보가 단독 입수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의장인 장명수 이사장, 김선욱 총장 등 5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12일 이사회의를 열고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장명수 의장은 이날 이사회의에서 지난 2월18일 이사회에서 652억원을 상회하는 매입가격으로는 캠프 에드워드 매입이 어렵워 사업을 포기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이대 측이 지난 8월19일 오전까지도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해 공식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한 것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대 측이 그동안 사안을 은폐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경기도의 땅값 차액 보전과 관련, 김선욱 이사(현 총장)는 이사회의에서 지난 4월19일 경기도가 R&D 지원금과 기지주변 환지개발방식으로 땅값을 보존해주겠다고 했으나 지난 5월12일 이화파주시위원회에서 장기적인 투자사업이어서 곤란하다고 결정돼 (파주캠퍼스 포기) 이같은 사실을 기획처장이 경기도기획실장에게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언급했다.이같은 이사회의록 내용이 알려지자 파주시는 이미 올초에 결정된 사실을 7개월이 지난 뒤에도 공식입장이 정리된 것이 없다고 계속 우겼는데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서 이대 측의 거짓말 행진이 어디까지냐고 비난했다.이와 관련, 이인재 시장은 이제 만천하에 이대가 경기도민과 파주시민을 우롱한 것이 사실로 들어난 만큼 이대 측은 석고대죄하고 정신적ㆍ물질적 보상을 전액 보전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이사회의록의 뒤늦은 공개에 대해 이대 측은 경기도와 파주시의 입장을 고려해 그동안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회의록에 명시하고 있다.한편, 이대 측의 이사회의록 공개는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정관 제27조 등에 따라 학교의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회의 종결 후 10일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대 측은 이 기간을 넘어 한달 가까이 돼서야 공개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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