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대, 땅값 없다더니?”

이화여대가 비싼 땅값을 이유로 파주캠퍼스 건립을 포기한지 불과 3개월만에 서울 마곡지구에 당초 입찰가보다 높은 2천억원대의 병원부지를 낙찰받자 파주시가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난하고 나섰다.파주시는 1일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 포기, 이제 그 진정한 속내를 밝혀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땅값이 비싸다며 파주캠퍼스를 포기한 이대 측이 지난달 29일 서울 마곡지구에 당초 입찰가보다 보다 무려 100억원이나 높게 쓴 2천12억원에 병원용지를 구입해 시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며 이대 측을 비난했다.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차액에 대한 보전방안까지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높다며 거절한 이대가 2천억원대의 병원부지를 낙찰받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대 측이 포기 이유로 내세운 비싼 땅값이라는 명분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특히 시는 이 같은 이화여대의 행위가 사학의 본분을 잊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기를 쳐 시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이인재 시장은 파주시는 이대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고, 시민들은 어마어마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금이라도 파주캠퍼스 건립 사업 포기의 진정한 속내를 밝혀 사학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는 파주시와 2006년 파주캠퍼스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을 승인받았지만, 지난 8월 29일 파주캠퍼스 건립을 포기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시,이대관련 성명서발표

이화여대가 비싼 땅값을 이유로 파주캠퍼스 건립을 포기한지 불과 3개월만에 서울 마곡지구에 당초 입찰가보다 높은 2천억원대의 병원부지를 낙찰받자 파주시가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난하고 나섰다.파주시는 1일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 포기, 이제 그 진정한 속내를 밝혀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땅값이 비싸다며 파주캠퍼스를 포기한 이대 측이 지난달 29일 서울 마곡지구에 당초 입찰가보다 보다 무려 100억원이나 높게 쓴 2천12억원에 병원용지를 구입해 시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며 이대 측을 비난했다.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차액에 대한 보전방안까지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높다며 거절한 이대가 2천억원대의 병원부지를 낙찰받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대 측이 포기 이유로 내세운 비싼 땅값이라는 명분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시는 이 같은 이화여대의 행위가 사학의 본분을 잊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기를 쳐 시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인재 시장은 파주시는 이대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고, 시민들은 어마어마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금이라도 파주캠퍼스 건립 사업 포기의 진정한 속내를 밝혀 사학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는 파주시와 2006년 파주캠퍼스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을 승인받았지만, 지난 8월 29일 파주캠퍼스 건립을 포기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 장단반도가 통일경제특구 최적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통일경제특구는 북한인구 100만명(가족포함)이 남한기업체에 소속되면서 북한의 변화와 개방을 유도하고 4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통일경제특구는 북한이 수긍하는 지역이 최우선이어야 하는데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지형적 잇점을 갖춘 파주 장단반도가 이 조건에 최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이같은 주장은 30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 황진하 국회의원, 파주시,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왜, 지금 통일경제특구인가라는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중앙대 이상만 교수(경제학부)는 통일경제특구와 남북관계라는 발제에서 북한인구 100만명이 혜택을 보는 개성공단 10개 크기가 통일경제특구다라며 LG클러스터가 있는 파주가 특구로 지정되면 산업구조조정, 일자리창출 등 엄청난 개발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이어 김영구 파주시 도시개발국장은 통일경제특구와 파주발전이라는 발제에서 파주 장단반도는 경기도 종합계획과 수도권정비계획, 2020년 파주도시기본계획에 통일경제특구 설치에 대한 법적 계획을 이미 반영했다고 말했다.그는 교통인프라, 안보확실, 개성공단과 5㎞ 떨어진 위치여서 특구로서는 최적이다라면서 지정되면 약 4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안보교통인프라개성공단과 인접 등 최적의 조건한반도 FTA대비 역외가공지-원산지규정 등 대응황진하 의원 통일의 징검다리 파주시민과 함께할 것이승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통일경제특구법 의의와 내용의 발제에서 특구가 남북 긴장완화로 통일환경을 조성하고, 한미FTA와 EU FTA 등 각종 FTA에 대비해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및 원산지규정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토론자로 나선 윤민호 통일부 남북경협과장과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등은 개성공단은 개성시 인구 10만명의 50%정도인 4만8천여 북한 근로자가 근무하나,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개성공단보다 훨씬 큰 통일경제특구는 북한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성공 요건이다라고 강조했다.박재홍 국민대 행정대학원교수(DMZ포럼 대표)도 통일경제특구가 DMZ를 건드리면 안된다며 파주는 지금부터 특구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 특구 배후도시 건설, 보상 등에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역할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황진하 의원은 개회사에서 통일경제특구법이 통일의 징검다리가 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꿈이 실현되도록 파주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통일경제특구는 여러 지역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가능성과 타당성, 개성공단과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고,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통일경제특구는 남북 경제공동체에 기여하는 모델이다라면서 정부로서는 의미와 필요성이 강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연 국회 입법조사처장도 통일특구는 남한은 잃어버린 가격경쟁력 회복, 북한은 경제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통일특구법을 마련하는데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DMZ내 화력발전소 건립으로 ‘유네스코 보전지역’ 탈락 위기

SK계열사인 피엠피㈜의 DMZ 생물권보전지역 내 화력발전소 건립(본보 11일자 10면 보도)과 관련, 환경부가 발전소 영향지역은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환경부는 23일 화력발전소가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지역은 향후 등재 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환경부는 SK계열사인 피엠피㈜가 파주읍 봉암리 일대 20만㎡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발전소 건설을 막을 수는 없지만, 발전소가 등재 신청지역에 영향을 미치면 일부 지역이 제외될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다만 환경부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이지역보다 핵심지역(Core Area DMZ내부 남측과 한강하구습지보호구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소가 핵심지역을 파괴하지 않는 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화력발전소 영향권인 파주지역 전이구간(임진강한강과 접한 민통선 이남 읍면) 2만6천214㏊ 중 일부 지역은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일부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탈락할 경우 등재 지역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돼 그동안 이 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와 파주시, 강원도 철원군 등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파주시 관계자는 DMZ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겨우 반대주민들을 설득했더니 화력발전소 때문에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며 관광산업위축 등 피해가 예상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피엠피㈜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은 발전소 주변 반경 5㎞를 환경영향권으로 보지만, 건립지가 보존가치가 높은 비무장지대 및 임진강으로부터 3㎞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내년 2월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본부 자문위원회의 현지 실사가 예정된 DMZ생물권보전지역은 파주와 연천, 철원, 인제 등 9개 시군으로, 규모는 29만7천913ha에 달한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이천설봉초 안선주양ㆍ파주 교하고 최훈규군 대상 영예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옛 선조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리기 위해 열린 2011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의 수상자가 결정됐다.영예의 대상에는 거북선창작캐릭터 부문의 이천설봉초 안선주양(6학년)과 순수창작거북선 부문의 파주 교하고 최훈규군(2학년)이 각각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명단은 경기일보 홈페이지 kyeonggi.com에 게재대회를 주관한 한국학교발명협회는 21일 출품과 현장에서 제작된 총 2천여점의 거북선작품에서 주제창작 거북선부문 등 총 5개 분야 장려 이상 수상자 425명(초등부 317명,중고등부 108명)을 발표했다.초등부 공학창작거북선 부분 금상은 서울동북초 최성윤군(4학년) 등 5명이, 순수창작거북선 부문 금상은 고양원당초 김민제군(1학년) 등 17명이 수상했다. 또 거북선창작캐릭터 부문 금상은 계남초 노영선군(6학년)이, 주제창작거북선 금상은 고양한뫼초 이채빈허서연팀(4학년) 등 4팀이, 창의융합거북선 금상은 검산초 민세윤군(4학년) 등 6명이 차지했다.중고등부 부문에서는 파주동패고 장지영양(1학년) 등 5명이 순수창작거북선 분야 금상을 수상했으며, 공학창작거북선 부문 금상은 운암중 이준석군(2학년)이, 거북선창의캐릭터 금상은 백신고 정영윤양(2학년)외 1명이 수상했다. 주제창작거북선 부문 금상에는 문산여고 방하영이연지(2학년)외 2팀으로 결정됐다.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학교발명협회 정헌모 회장은 전국에서 예년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 심사한 심사위원들이 난상토론과 다수결투표 등으로 성적을 가려내는 등 수상자 결정이 힘들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대회를 공동 주최한 이인재 파주시장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거북선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빛나는 아이디어 제품에 놀랐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1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 수상자 시상식(금상 이상)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파주시민단체, 유럽의 첫 6·25박물관 건립 지원 준비위 발족

영국 글로스터시에서 유럽지역 최초의 6.25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파주시민들이 모금활동 전개 등 지원을 위한 시민발족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화제다.파주시 영국 6.25박물관 건립 지원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최근 모임을 갖고 송달용 전 시장, 김양평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농협중앙회 여상궁 파주시지부장, 파주시 6.25참전유공회 김종원 회장,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박성훈회장,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 최유각회장 등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준비위는 앞으로 영국 글로스터시가 추진하는 6.25박물관 건립에서 지원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민간단체들로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자발적인 사업비 지원 모금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영국의 6.25박물관 건립은 글로스터시 기업인이 중심이 돼 참전용사, 시민들로 준비위를 구성, 휴전 60주년이 되는 오는 2013년까지 박물관 완공을 목표로 건립비용 약 45억 원을 모금 중에 있다. 6.25당시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였으며, 주력 부대 중 하나인 글로스터 연대는 중공군의 총공세에 맞서 서울을 지킨 임진강전투에서 장병 620명이 죽거나 포로가 됐다.특히 적성 설마리에 소재한 영국군전적비는 엘리자베스여왕 등이 방문, 매년 참전용사 등 영국인들이 방문하여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글로스터 연대 참전용사들은 1976년부터 지금까지 적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약 2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35년간 기증하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시민이 나서 역사적 연계성이 큰 영국 글로스터시의 6.25 박물관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기쁜일이다며 글로스터시 6.25박물관과 파주시 역사공원 6.25전쟁관 내에 글로스터연대 기념관을 설치해 전시물 교환등 사업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장단콩축제, 농특산물 판매 효자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에 8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장단콩 등 약 76억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되는 등 역대 최고 판매량을 올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시는 20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임진각광장에서 열렸던 장단콩축제에 전국에서 8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44억원 상당의 장단콩(서리태 등)과 청국장 등 기타 농산물을 포함해 총 76억원 어치의 파주농특산물이 판매 됐다고 밝혔다.이처럼 장단콩축제가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린 것은 파주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구입 농특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축제 연계행사로 열렸던 가족과 함께하는 콩콩걷기 대회는 가족단위로 2천여명이 참여해 장단콩의 친환경, 건강식 이미지를 한껏 높여줘 눈길을 끌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준비해 자연이 주는 수확의 기쁨을 소비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눔의 장터였다라며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고 말했다.채원병 파주장단콩축제추진위 위원장은 지난달 임진각에서 열렸던 파주개성인삼축제도 76만여명이 찾아 개성인삼과 특산물 등 총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며 두 번의 축제를 통해 농특산물 판매액이 147억원어치가 판매돼 농업인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콩콩 걷기대회 이모저모

가족과 함께 하는 콩콩 걷기대회가 19일 한국의 최북단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쾌청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6.7km 구간의 임진각 둘레길을 가족친구들과 함께 거닐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가을 길을 거닐며 건강을 다졌던 바로 그곳, 가족과 함께 하는 콩콩 걷기대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비가 올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대회 내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져 2천여 명의 참가자들 모두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대회 코스를 무사히 완주.임진각 역을 출발해 마정사목리 농로길과 황희정승 유적지를 돌아 다시 임진각역으로 돌아오는 6.7km의 임진각 둘레길에는 참가자들이 손에 쥔 노란 풍선의 행렬이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이날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진숙씨(52여서울 성북구)는 따뜻한 날씨보다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운동하기에 더 좋다면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회에 참가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코스 출발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 무대에 시원한(?) 복장의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이 등장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회 현장을 후끈 달궈. 푸른색 민소매 티셔츠와 짧은 미니스커트 복장을 맞춰 입은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뒤, 2천여명의 참가자들의 몸 풀기 준비운동으로 꼭지점 댄스도 함께 선보여.이에 따라 임진각 역 일대에서는 2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치어리더팀의 지도에 따라 꼭지점 댄스를 추는 이색 광경이 연출되기도. 참가자 행렬의 맨 앞에서 꼭지점 댄스를 춘 김상철씨(42고양시 일산구)는 꼭짓점 댄스를 추면서 몸을 푸니 일반 체조를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하기도.○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아닌 다 함께 건강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 현장에는 유독 많은 유모차 부대가 등장해 눈길.이들은 5세 미만의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대회에 참가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대부분 대회 번호표와 노란 풍선을 모두 유모차에 매단 채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모처럼만에 화목한 시간을 보내.이날 부인, 7살 배기 첫째 아들과 함께 막내아들 세준군(4)의 유모차를 끌고 나온 박진만씨(40)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모처럼만에 좋은 아빠노릇을 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해.○ 이번 대회 현장에는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Fun point 등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대회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임진각 역 한켠에 설치된 Face painting 부스를 찾아 얼굴과 손목 등에 다양한 무늬를 새겨넣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또 코스 중간에는 트럼펫과 호른 튜바 등 금관 악기의 연주가 펼쳐지는 Fun point가 운영돼 코스를 걷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이날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김상진씨(39파주시 운정동)는 금관악기 공연을 보며 쾌청한 가을 길을 거닐어보니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다며 감상을 밝히기도.○ 대한민국 콩 대표 브랜드인 파주 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댄스 경연대회와 장단콩 퀴즈, 가위바위보 왕중왕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 돼 참가자들이게 인기.이날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부대행사에 참가해 축제분위기를 만끽하고 다양한 상품도 받으며, 모처럼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특히 경품행사에서는 11만원 상당의 홍삼농축액을 비롯, 인삼세트와 파주장단콩과 임진강쌀, 파주쌀 등의 다양한 경품이 주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이날 홍삼농축액과 파주 장단콩을 받은 김주원군(18)은 무료로 참가한 대회에서 건강도 다지고 다양한 경품까지 받게 되니 정말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대회가 자주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말하기도.파주=김요섭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파주장단콩으로 건강ㆍ행복 함께 잡아요”

경기도내에서 가족단위 참여자가 대거 참가한 콩콩걷기대회가 파주장단콩의 친환경적이고 건강식 이미지를 크게 높였습니다.19일 임진각에서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파주시 체육생활체육회와 스포맥스가 주관해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콩콩 걷기대회가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 됐다.대회를 마친 이인재 파주시장은 걷기대회 목적이 파주장단콩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파주장단콩의 건강식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대로 맞아 떨어 졌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보세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귀가하지 않고 대한민국 명품인 장단콩을 비롯해 파주농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장단콩축제장을 찾지않습니까? 마치 콩콩걷기대회와 파주장단콩축제가 부부처럼 한묶음이 된 것 처럼요.콩콩 걷기대회 명칭을 직접 작명하는 등 크게 애착을 가졌던 이 시장은 도내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한웅큼식 볶은 장단콩을 나눠줬는데 걷고 먹으면서 장단콩의 효능 우수성을 모두 느꼈을 것이다라며 이보다 더한 장단콩 홍보가 어디 있겠느냐고 흐뭇해 했다.이 시장은 콩콩걷기대회가 물론 장단콩을 알리는 연계행사만이 전부는 아니었다며 파주에 걷기운동 붐을 조성해 시민건강을 증진하는 것도 시 행정의 또다른 섬김의 자세인데 이번에 제대로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이번 가족과 함께한 콩콩걷기대회에 나만의 또다른 소중한 소득을 얻었다라며 늦가을 정취를 맛보며 조선 세종때 명 정치가였던 황희 정승의 낭만과 풍류가 담겨 있는 임진강둘레길 6.7㎞를 걸으면서 참가자들에게 장단콩홍보는 물론 2년차를 맞는 파주시정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눈 것이 큰 결실이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내년에는 콩콩걷기대회 코스를 임진각~민통선~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묘가 있는 코스를 개발해 참가자들이 생생한 안보현장을 걸으며, 파주당단콩의 재배와 수확하는 현장을 체험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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