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식품영업자 지원에 총력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 및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면적 66㎡ 이하의 소규모 식품접객업소 3천200개소 및 집단급식소 264개소에 손소독제 보급을 통한 감염예방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위생모ㆍ수저받침을 지원, 외식업의 위생수준을 높여 위생적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수급이 어려운 마스크는 물량이 확보되는 즉시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내 즉석판매제조ㆍ가공업소 11개소 및 위생취약 식품접객업소 20개소의 노후시설 개선 자금 지원 ▲1:1 현장맞춤 컨설팅을 통한 메뉴개선ㆍ위생경영 교육 실시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포장용기 지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인센티브 지원 ▲맛 집 지도 제작ㆍ배포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업소들의 사기진작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시민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관내 식품위생업소의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외식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식품위생업소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공동주택 12개 단지 시설개선사업비 5억원 지원

광주시가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0년도 공동주택 시설개선 보조사업비 5억원을 12개 단지에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시설개선 지원신청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지원신청 단지에 대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곤지암읍 삼주아파트 등 5개 단지의 CCTV 방범시설 개선사업에 2억원, 초월 도평리 신일아파트 등 7개 단지의 주도로 포장 및 개량사업에 3억원 등 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단지 자부담금 1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18억원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06년부터 14년 동안 공동주택 시설개선 사업비로 118개 단지에 26억원을 지원해 어린이 놀이터, 단지 내 도로 및 부속시설, CCTV 방범설비 등 개선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시는 관내 공동주택 125개 단지 가운데 사용승인 후 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021년도에는 공동주택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쉼터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시설개선 사업은 지난 2006년 광주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하면서 추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공동주택의 증가 추세와 노후화를 대비해 시설개선사업을 획기적으로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피아스톤 이옥자 대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하면 나눔에 참여하는 것"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면 나눔에 참여하는 거예요.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생산하는 피아스톤(PiASTONE) 이옥자 대표(69)의 말이다. 피아스톤은 설계에서 생산까지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콘크리트 토목자재 생산업체로 콘크리트 호안 및 옹벽블록, 보차도용 콘크리트 블록 등을 생산한다. 피아스톤은 이 대표를 포함한 18명의 임직원 중 14명이 장애인이지만, 투박하고 거친 콘크리트에 색을 입히고 상식을 깨는 디자인 개발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한 후 국내 최초로 자동화 생산시설로 생산하는 6연식 콘크리트 팽이파일은 시장 개척의 주력 상품이다. 이 대표는 20여 년 전 남편이 운영하던 콘크리트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지금의 회사운영으로 이어졌다. 판교에 본사를 두고 잘 나가던 회사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지금의 사회적기업 피아스톤을 설립했다. 직원 중 중증장애를 지닌 장애인은 주변정리 등 단순업무를 먼저 배우고 익숙해지면 구멍을 뚫고 고리를 끼우는 등 작업의 범위를 넓혀간다. 지게차 운전과 서류 업무 등은 경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다.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일부 직원은 정신연령이 7세 정도 수준이라 회사에서 출ㆍ퇴근을 시켜준다. 처음 업무를 접했을 때는 수시로 화장실을 가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익숙해지자 업무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면서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버는 만큼 서로 나눠쓴다는 이 대표는 이들 장애직원에게 180만~2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해 늘 안타까워한다. 그는 10여 명의 직원은 처음부터 함께하고 있지만 3~4명은 유동적이다. 직원 채용도 만만치 않지만, 비장애인 직원을 1명 채용하려면 3명의 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발목을 잡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업체가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공공기관 구매량이 저조해 장애인들에게 큰 경제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장애인생산품 소비 확대는 매출로 이어지고 매출증가는 더 많은 장애인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옥자 대표는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며 경쟁력 향상과 매출증대로 더 많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도시관리공사, 코로나19 예방 전사적 총력 대응 실시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유승하)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이하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축해 전사적 대응체계를 갖추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비상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현황파악과 대책수립, 예방활동의 일일 확인을 통해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전 사업장(본사, 맑은물복원센터 등)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의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맑은물복원센터 내 확진자가 발생될 경우 시설물이 폐쇄되어 하수처리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에 대비해 직원간 감염을 최소화하고자 분산ㆍ교차근무에 돌입,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맑은물복원센터간 교차인력 배치 등 사업 부서별 근무인력을 2~3개조로 나눠 각기 다른 장소에 분산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 곳의 운영인력이 집단 격리되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이 투입되어 계속적으로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장소를 이원화 한 것이다. 또 휴관 중인 문화스포츠센터와 시민체육관 유휴공간을 대체근무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출근시 체온 확인 ▲근무시간 중 손소독제 및 마스크 사용 ▲구내식당 좌석수 축소 및 이용시간 분리 운영 ▲유연한 휴가사용 권장 ▲사내회의 및 출장 자제 ▲회식 금지 ▲대면보고 최소화 등 회사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승하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직원간 업무적 거리두기를 통한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며 몸은 멀리두되 마음은 가까이하여 지속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개교 연기와 유치원의 임시 휴업 등으로 인해 자녀에 대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직원에 대하여 최대 10일 가족돌봄휴가(무급)를 주고, 임신부는 재택근무 우선 대상자로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직원들의 복무관리 방안을 적극 시행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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