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는 올해 향후 5개년간 공사 경영전략의 기준이 될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말 신경철 신임 사장 취임 이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 마련을 준비해 왔으며, 경영환경 분석과 임직원 인식조사, 유관기관 등 이해 관계자 소통과 공사 사업역량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공사의 새로운 조직 미션과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공사는 향후 시의 시정을 지원하고 첨단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의 발판 역할을 위해 ‘도시발전과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1등 공기업’을 목표로 설정했다. ▲혁신·도전, ▲안전·책임, ▲소통·공감, ▲효율·청렴의 핵심가치를 통해 150만 인구도시 조성과 신성장 사업 발굴, 혁신경영과 ESG경영 등 4대 전략방향을 구성했다. 공사는 전략 목표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34개의 실행과제를 구체적으로 마련했으며, 각 실행과제 별 이행점검을 위해 별도의 핵심성과지표 36개를 정량화하여 매년 성과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공사의 분야별 사업수행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첨단반도체 도시 용인 실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철 사장은 “용인은 전국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국가핵심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장기전략에 따른 체계화된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경기도와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 디지털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국대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과 경기도가 협력해 도내 3D프린팅 분야 우수 인재 양성 및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상식은 지난 30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오영 교학부총장, 오좌섭 산학부총장, 조완제 산학협력단장, 임성한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장 등 대학 관계자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디지털혁신과 정운혁 팀장,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단국대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이 주최하고 단국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다산LINC3.0사업단이 주관했다. 또 3D프린팅 글로벌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코리아가 함께했다.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8일까지 접수된 작품 중 ▲일반부(4개 작품) ▲학생부(13개 작품) 등 총 17개 작품을 시상했다. 일반부에서는 이상윤 씨의 ‘novaform(램프&디퓨저)’가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최재윤 군(패션산업디자인전공 4학년)이 ‘흐르는 것(아이팟 케이스)’로 최우수상(단국대 총장상)을 수상했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됐다”라며 “경기도 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성장과 첨단 기술의 실용화가 이번 협력을 통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연결망 ‘아트러너’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기획과 운영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지역 곳곳을 방문해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용인시민 세 명 이상이 모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269회 운영돼 수혜 인원이 1천872명에 달했다. 또 아트러너가 직접 기획한 지역 축제 체험 부스 ‘모두의 마당으로 달려갑니다’는 35회 운영에 1만3천11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둬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내부 재능기부 모임을 통해 직접 뜬 목도리를 기부하는 등 문화예술을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반도 형성됐다. 아트러너의 정성이 담긴 목도리는 처인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지역 어르신과 아동에게 전달됐다. 재단은 올해 10주년이 되는 아트러너 사업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과 이야기를 담은 기록집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를 발간했다. 해당 기록집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25년 아트러너 사업 10주년에 발맞춰 용인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가치를 전하고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해 용인 구석구석이 문화로 물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지역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이 오는 2030년까지 이동읍 덕성리에 조성된다. 이 시설 건립에는 3천850억원이 투입되고 복합문화·체육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새로 건립할 자원회수시설인 가칭 ‘용인그린에코파크’가 들어설 입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대를 최종 결정해 고시했다. 시는 면적 10만4천696㎡ 규모의 이 부지에 국비와 도비, 시비 등 3천850여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소각시설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폐기물 소각으로 얻은 열에너지와 전력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제1·2테크노밸리 등에 공급한다. 또 이곳에 500억원가량을 들여 시민과 지역주민 등을 위한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전망 타워, 생태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 2027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등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정부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데다 삼성전자가 이동·남사 일대에 360조원을 투입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78만㎡)를 조성하고 약 1만6천가구(3만6800명)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건설되는 데 따른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현재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하루 최대 소각량 300t)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하루 최대 소각량 최대 70t)를 운영 중이나 처리 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중심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계획이 당초 목표보다 3개월 빠르게 승인됐다. 국토교통부와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국토부 최종 승인이 26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로 계획됐던 국가산단 승인이 3개월 가량 빨리 이뤄져 산단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통상 4년 이상 소요되는 후보지 선정에서 산단 지정까지의 시간을 1년9개월로 줄인 데 이어 내년부터 신속한 보상을 통해 착공시기도 당초 2030년 6월에서 2026년 12월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30년 반도체 생산공장(팹·fab) 1호기 가동에 맞춰 도로, 용수, 전력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국가산단과 배후주거지와 통합 개발해 산업중심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 용인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 기념행사’에선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승인과 함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의 토지매매계약 내용이 담긴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행사에서 국가산단 특화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LH는 국가산업단지 승인 후 부지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국가산단 부지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옮겨갈 공간인 이주 산단에 대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산단 구역계를 확장하기 위해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창리 일원의 약 50만㎡(약 15만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추가하고, 변경된 제한지역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이주 산단 확보, 국가산단 편입으로 국가산업단지 규모는 약 778만㎡로 확대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728만㎡ 부지에 대규모 팹 6기와 발전소 3기, 150여곳 이상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입주하는 대형 국가 전략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용인시 100년치 예산에 버금가는 360조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최고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 조기 승인은 속도전이 생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앞으로 남은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계속 잘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도시공사(사장 신경철)는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양희정)과 함께 연말을 맞아 노사합동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기부 행사는 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모금한 성금으로 진행됐다. 모인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공사와 노조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등에 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그 밖에도 저소득가구를 위해 연탄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용인도시공사가 되겠다”면서 “공사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희정 용인도시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책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은 다음 달 18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자가 무대를 수놓는 공연 ‘환영’을 선보인다. 용인포은아트홀의 재개관을 기념해 ‘새로운 출발’과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는 이마에스트리 단원,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총 100여명의 출연진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테너 김재형이 협연자로 한 무대에 오른다. 지휘봉을 잡은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I MAESTRI)’는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남성 오페라 가수들이 모인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 정통 합창 본연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한민국 대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고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테너 김재형은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으로 풍성한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1천500석 규모의 객석 수 확대, 무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포은아트홀에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 플랫폼시티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첫삽을 뜬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도시공사가 30일 공사를 담당한 3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공구를 착공,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원 272만㎡(83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경제복합 자족신도시다.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시, 용인도시공사 등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사업으로 사업비는 8조2천68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플랫폼시티 일대에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경부지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를 조성하고 주거, 상업, 산업,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플랫폼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결과와 관련 기관 협의 등을 반영해 주거용지 37만7천718㎡(13.8%), 상업용지 15만8천701㎡(5.8%), 산업용지 44만9천705㎡(16.4%), 도시기반시설용지 162만9천291㎡(59.8%), 기타 시설용지 11만3천454㎡(4.2%) 등으로 계획됐다. 인구는 2만7천283명, 주택 1만105가구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은 1천954가구로 전체 주택의 19% 수준으로 계획됐다. 시는 특히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44만여㎡에는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업 등 유수의 기업을 유치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잇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TX 구성역 일대 29만7천500㎡(9만평)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컨벤션센터, 호텔 등의 마이스(MICE)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복합도시계획을 구축해 경기 남부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이 될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만큼 많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풍선을 만들어 주는 행위보다 중요한 건 관객과 눈을 맞추는 일입니다.” 벌룬퍼포머 ‘클라운진’(본명 박진호·51)은 오늘도 거리로 나선다. 그에게 중요한 건 소통과 교감이다. 2011년 청계천에서 ‘서울거리아티스트’로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찾아 나선 그는 용인거리아티스트, 고양신한류예술단, 시민청예술가 등 각종 거리 공연 사업에 참여해 왔고 춘천마임축제 단독공연, 일본 공연예술축제 공식 초청 등 전국 각지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용인문화재단과의 인연은 2012년부터 12년째 지속되고 있다. 재단의 시민 밀착형 거리 공연 프로젝트 ‘아임버스커’(전신 용인거리아티스트)로 용인중앙시장, 동백 쥬네브광장, 풍덕천 토월공원 등 처인·기흥·수지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시민들과 만나온 셈이다. 그는 마법처럼 풍선에 생명을 불어넣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에 더해 마술과 마임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객석과 실시간 교류를 이어간다. 시장에서 장을 보던 어르신, 공원을 거닐던 가족과 어린이 모두 그의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한다. 비결은 바로 그의 철학에 있다. 그의 무대가 단순 눈요깃거리가 아니라 삶의 여정을 녹여낸 촘촘한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복합 퍼포먼스라는 점이 중요하다. 클라운진은 “풍선을 꺼내 들고 빚어내면서 현장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거쳐 완성된 예술품을 대하는 현장의 상호작용까지 전체가 하나의 예술”이라며 “풍선을 손에 쥔 채 형태를 잡아갈 때도 절대 풍선을 보지 말고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춰야 한다. 또 관객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살피면서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전환하는 임기응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간단한 강아지 모양 풍선을 만들더라도 예술가와 관객이 서로 즐기고 느끼는 게 중요하지 풍선 제작 자체가 분위기를 띄우는 용도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원동력 삼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클라운진. 그렇지만 그 역시 국내에 정착되지 않은 생소한 분야를 홀로 이끌어 가는 데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함께하는 동료 예술가들이 아직은 많지 않고 클라운과 광대에 대한 고착화된 인식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그는 거리를 누비고 있다. 발로 뛰며 진심을 전달하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풍선을 못 받았다고 우는 어린이 관객들 때문에 난처했던 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의 진심을 알아주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뿌듯한 순간 역시 아이들이 풍선을 선물로 받지 못했는데도 자기가 아껴 먹는 간식을 건네 주면서 감사를 표할 때다. 그의 눈은 세계를 향해서도 열려 있다. 내년에는 일본 등지에서 거리 공연과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등 행보를 확장할 계획도 내비쳤다. 클라운진은 “클라운(광대)이라는 존재가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러운 이미지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예술가이자 연기자이자 퍼포머로 비치길 바란다”며 “진정한 벌룬아트와 진심 어린 예술가의 길을 알리기 위해 지금껏 그래 왔듯 오늘도 관객 한 분 한 분을 만나러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19일에 치러진 용인도시공사노동조합 제11대 위원장에 현 양희정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양희정 당선인은 지난 제8·10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공사 근로자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해와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대외적으로도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회계감사로 활동하는 등 지방공기업 노동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양 당선인은 제11대 위원장으로 ‘우리공사 모두의 완전한 행복달성’이라는 구호를 기조로 ▲고용안정 ▲복지증진 ▲권익향상 등을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양 위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제11대 노동조합이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동조합의 힘은 조합원들의 단합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