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와 위례·감일지구 등 하남시 신도시권의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하남 미사·위례·감일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신도시별 주민대표들도 참여해 광역교통 보완대책을 마련한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광역교통 보완대책은 지난해 10월 미사·위례·감일지구가 광역교통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선정된 이후 하남시, 대광위, LH 간 지속 협의 끝에 마련됐으며 총 9개 노선 46대 신설 및 증차(DRT 6대 포함)를 시와 LH의 재정지원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미사지구는 수도권 전철 5호선 미사역과 상일역 등을 경유하는 81번 시내버스를 2대 증차하고 중앙병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을 6대 증차할 예정이다. 미사역과 연계를 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15분)을 신설해 미사지구 내 이동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위례지구는 북위례 하남지역에서 장지터널을 이용해 최단 거리로 가락시장역(수도권 전철 3·8호선)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7대 신설하고 위례에서 수도권 전철 8호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6대 신설해 위례지구 하남의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할 예정이다. 감일지구의 경우 인근 잠실역과 올림픽공원역, 거여·마천역, 복정역 등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33번, 35번 각 1대 증차, 시내버스 38번을 2대 증차한다. 여기에다 수도권 전철 3·5호선 오금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87번 노선을 6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89번의 노선조정을 진행한다. 특히 감일·위례지구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6대를 운영해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 보완대책이 조금이나마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 선포한 광역교통보완대책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이행돼 신도시 주민들이 교통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 등 한강수계 내 수계기금으로 매수한 토지를 대상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위법행위를 특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1999년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매수한 토지 5천888필지에 대해 실시한다. 환경당국은 국유지인 수계기금 매수토지에 대해 매년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폐기물 투기와 무단경작 등 위법행위에 대해 국유재산법 등 관련법에 따라 원상복구 이행과 변상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일부 국유지는 위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환경당국은 최근 5년 간 한강수계 매수토지에 대해 순찰과 국민신고 등을 통해 모두 51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경작과 적치 등 무단 사용행위가 359건(69.2%)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 엄중 행정조치했다. 환경당국은 해마다 약 51만㎡ 면적의 토지를 매수한다. 이에 따라 관리 면적이 크게 증가한 상황을 감안해 올 상·하반기로 나눠 특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별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위법행위는 행위 정도에 따라 현장 계도와 원상회복 명령, 변상금 부과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매수토지 특별점검을 국유지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위법행위를 차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하남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섰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관내 주요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먼저 강성삼 의장과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최훈종 의원은 지난 13일 KDB산업은행 데이터센터 인근(미사강변한강로 168) 전자파 측정 현장을 참관했다. 한전 하남지사 전력공급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전자파 측정은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에 따른 전자파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측정한 결과, 정부의 전자파 인체보호기준(83.3μT)치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이들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4곳에서 전자파를 비교·측정한 뒤 해당 결과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병용 의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무분별한 정보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증가 및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파 환경조성을 위해 전자파 측정 현장을 직접 참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4일에는 강 의장과 박선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임희도, 오승철 의원 등은 수도권 지역 27개 지자체의 생활용수와 공업 및 환경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팔당권지사를 찾았다. 이들 의원은 배알미동 소재 팔당권지사에서 팔당호 광역상수도 취수장 및 한강 유역 취수시설 주요 현황을 청취하고 취수장·취수펌프장, 제어실, 통합 물 관리 정보룸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강성삼 시의장은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제320회 임시회를 앞두고 의원들과 양일에 걸쳐 현장에서 하남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행보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제9대 시의회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봄날의 설렘처럼 즐거움과 감동이 가득한 최고의 버스킹 무대였어요.”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지난 15일 미사역 문화의 거리와 하남시청 근린공원 등지에서 진행한 ‘Stage 하남! 버스킹’ 오픈공연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 퍼포먼스로 채워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Stage 하남! 버스킹’은 하남 곳곳에 음악이 함께하는 주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거리공연으로 시와 문화재단은 원도심·미사·위례·감일 등 주요 지역에 버스킹 거점을 마련하며 젊고 활기찬 분위기의 문화예술도시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다시 시작하는 젊은 하남!’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미사역 문화의 거리 오픈공연에선 대학생 연합밴드 Sing4U가 식전공연으로 벚꽃엔딩을 열창하며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국악브라스밴드 시도는 ‘쾌지나 칭칭나네’ 등의 전통곡을 화려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하남시오케스트라 역시 영화 ‘라라랜드’ OST 메들리 등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이며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인디 여성 듀오 제이레빗은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을 부르며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쇼미더머니 10’을 통해 대세 래퍼로 부상한 비오가 히트곡 ‘카운팅 스타’를 열창하자 공연장에 모인 관객 3천여명이 폭발적인 환호로 함께 따라부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같은날 시청 근린공원에서 열린 오픈특별공연에서도 전자현악그룹 데자뷰가 현란한 연주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어 전통 연희놀이패 공존은 사물놀이와 12발 상모돌리기 등 전통 기예를 포함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현재 시장은 “음악이 함께하는 주말을 만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홍대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벤치마킹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를 알아주신 시민들이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버스커 등을 선발하고 전문 버스킹 팀을 합류시켜 매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7월9일까지 거점공간 5곳에서 음악·무용·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며 글로벌 문화복합도시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현재 하남시장은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를 만나 K-스타월드 조성 예정 부지인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 가능성을 여는 국토부 행정예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시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K-스타월드 관련 용역비 3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하나증권㈜으로부터 사업비 약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를 받은 만큼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보는 전 세계 한류문화의 메카로 도약할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자족도시의 상징이 될 교산신도시 조성, 미래형 자족단지 조성이 기대되는 캠프콜번 개발 등 시가 추진하는 미래도시 발전 전략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 초읽기... K-스타월드 조성사업 ‘탄력’ 민선 8기 하남시의 핵심 공약 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을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개발제한구역(GB)해제 지침 개정안의 행정예고를 마쳤다. GB해제 지침 개정안은 GB 해제의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등급에 대한 사항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GB 해제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등급 중 1, 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GB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 대상 부지인 미사동 일원은 수질 2등급에 해당돼 시는 이번 지침 개정안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GB해제 지침 개정안은 하남시가 중앙부처를 찾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얻은 결과로 기초자치단체로서 이뤄 낸 최고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 7월 시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규제개선 필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을 차례로 만나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를 계속 건의했다. 지난달 14일 이현재 시장과 하남시 투자유치단 등이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 하남시 제공 ■ 투자유치단 정책세미나·중소기업중앙회 MOU, 사업 브랜딩 및 실무협의 ‘착착’ 시는 K-스타월드의 사업 타당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만큼 사업 브랜딩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한 사업 내실화로 프로 젝트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국비 3억원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가능성 연구용역’ 용역비로 반영했다. 또 하나증권㈜으로부터 직접투자 2천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약 3조5천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아 대외적으로 K-스타월드 사업 타당성을 입증했다. 지난달 28일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후 시는 지난달 14일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하남시 투자유치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미래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김현선 하남시 투자유치단 마스터 디자이너(홍익대 교수·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는 ‘하남시 도시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하며 K-컬처 대표도시 하남을 위한 K-스타월드 브랜드 및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KOTRA 관계자는 ‘하남시의 투자유치 전략방향’을 주제로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기업 투자가 가능한 업종·지역 및 입주 가능한 사무공간 등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산업 여건 구축에 대한 중장기적 사전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같은 달 28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영상·문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성공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 △3기 신도시 등 강소중소기업 단지 조성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구인·구직난 해소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교산신도시·캠프콜번 개발로 미래성장동력 창출 시는 하남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산신도시를 성남 판교신도시를 넘어서는 자족도시로 건설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먼저 연구-기술개발-의료서비스-시민케어 복합공간계획을 통한 바이오산업 거점 육성 및 미래 4차 산업 분야 관련 기업에 대한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확보한 자족용지 68만㎡ 중 3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콜번(하산곡동 209-9 일원)은 첨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맺은 국방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산업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신장동 610, 610-1번지를 조성해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등 미래 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시점부’ 변경을 공식 요청합니다.”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가 서울(송파)~양평간 고속도로 시점부 서하남IC 인근으로의 변경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이창근 국힘 하남시당협 위원장은 14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현 시점부를 수도권제1고속도로 서하남 나들목(IC) 입구 사거리로 변경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시점부’는 서울 송파구 오륜사거리여서 현행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고속도로가 감일 지구를 경유하지않고 그냥 관통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날 시점부를 서하남IC 입구 사거리로의 변경을 강력 요청했다. 또 이 위원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세종~포천간 고속도로의 감북동 제1순환도로 방음벽 보강을 추가 요청했는가 하면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현행 계획중인 감일지구 방음벽 설치도 ‘방음터널’로 설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특히 이 위원장과 함진규 도공 사장은 향후 건설될 교산신도시 내 ‘만남의광장’ 중심의 ‘교통환승 허브구축’에 대해 교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창근 국힘 하남시 당협 위원장은 “함 사장과는 박근혜 정부시절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져왔다. 하남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조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당국이 인체에 쌓이는 미규제 수질오염물질 21종에 대해 선제적 실태조사에 나선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연말까지 폐수 내 규제되지 않은 과불화 화합물(PFCs)에 대한 배출량을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과불화 화합물은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에 쉽게 스며들거나 오염 을 방지하는 특성을 가진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이나 금속도금, 반도체 및 LCD 제조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분해가 잘 되지 않고 인체에 축적돼 유해한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부르고 있다. 간독성, 발암, 발육장애, 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국제적으로도 스톡홀름 국제협약으로 규제·제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산업폐수 감시물질 및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미규제 오염물질에 대해 선제적으로 폐수배출시설 130곳을 대상으로 검출빈도 및 농도분포 등을 분석해 수질환경 내 오염도 현황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폐수배출기준 설정 등 물환경 관리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과불화 화합물 배출실태 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보호와 과학적 물환경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 수질오염 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불공정 갑질 근절 등을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붙였다. 반부패·청렴시책을 통해 4년 간 3등급에 머무르는 종합청렴도 대폭 향상을 위해서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조직운영 부패수준에 대한 내부직원 설문 평가 결과 연고·사익 등에 의한 특혜제공, 인사위반, 갑질행위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5회에 걸쳐 이현재 시장을 포함한 전 직원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불공정 갑질 관행 근절을 위한 대면 청렴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후처방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에 공직자 스스로 참여하는 청렴문화를 조성해 시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외·내부 청렴체감도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토대로 부패요인 및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핵심 목표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3대 분야 중 청렴의식 내재화 분야는 고위직 반부패 의지 제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공직자 청렴 역량 강화 등이고 함께하는 청렴시책 추진 분야는 참여형 청렴시책 추진, 조직 내 자정활동 강화, 시민참여제도 운영 활성화 등이다.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선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홍보 강화, 직장 내 괴롭힘신고센터 안정적 운영, 신고자 보호·보상제도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한 3대 분야 9대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의 모 지역주택조합장이 임의로 동·호수를 변경했는가 하면 토지주에게 지급할 상품권을 착복하고, 명도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하남 A지역주택조합과 조합원, 토지주 등에 따르면 A지역주택조합은 신장동 475-40번지 일원 2만7천490㎡에 지하 2층, 지상 28층, 5개동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조합원 464명 모집에 현재 395명이 등록했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이 2018년 10월 1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자 이듬해 정부가 수도권 3기 교산신도시를 발표했다. 이 일대는 교산지구 업무단지와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조합원, 업무대행사 직원 등이 2021년 7월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된 B조합장의 비리행위를 제기하고 있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은 2021년 9월 추석 연휴을 앞두고 조합원 분담금 선납에 따른 인센티브와 (계약을 하지 않은) 토지주에게 선물을 지급하기 위해 상품권(10만원권) 8천5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과 업무대행사 직원들은 “이 중 4천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토지주 선물 명목으로 B조합장이 가져갔다 분담금을 선납한 조합원들에게 지급한 내용은 있지만 토지주 110명 중 대부분은 상품권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조합장이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조합으로 이전된 건물에 대해 세입자를 명도한다며 업무대행사도 모르게 대행사 명의로 약 1억5천만원을 신탁회사로부터 받은 뒤 그 돈을 세 차례에 걸쳐 B조합장 명의의 음식점(지난해 6월 이전 대표 명의 변경)으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음 분양 당시 저층은 약 4억원대, 20층 이상은 약 5억원대에 분양했다. B조합장은 계약 당시 103동 1604호였지만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이 상향된 후 101동 2601호로 동과 호수 등을 임의로 변경해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조합장은 “조합원에게 지급한 상품권은 지급대장을 작성했고 나머지 세입자 명도 관리 등에 300만원 사용 후 3천700만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다. 업무대행사가 제3의 업체와 채무관계가 있어 압류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금을 대행사 계좌에 존치시켜 놓을 수 없어 부득이 돌려 놨다. 이에 따라 비용을 절감했다. 59㎡에서 84㎡로 이동하는 건 자체 금지했다. 하지만 59㎡에서 59㎡로 비어 있는 호수로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선 금지한 적이 없다.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하남시 덕풍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QM6 차량으로 1차로를 달리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50대 B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전날 늦게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 상태였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