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정 곳곳에서 혁신행정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은 유수의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시정에 적용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중소기업청 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 세계 일류 중소기업 성장의 토양을 마련한 독일을 방문,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이에 시청 소속 24명은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과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우선, 시는 도시전략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용, 외국인투자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평생교육분야에선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찾았다. 시는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에 착안,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건설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교통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 등교시간 차량 통행금지와 지그재그 운행 유도 통한 속도 저감 등의 교통안전 사례를 참고, ‘하남형 스쿨존’에 반영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도시분야 발전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이밖에 시는 ‘세계 속의 하남’ 도시브랜딩 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탐색과 올해 유럽·오세아니아 8개국 탐방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 분석할 예정이다.
“시의원도 공부해야 살아남아요.”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집행부의 독주를 막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제9대 10명의 의원은 각종 교육과 연수 일정을 소화하느라 여념이 없다.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2022년도 지방의회 의원과정(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과 2023년 제1·2기 지방의원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을 통해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사무감사·조사, 예·결산 심사, 조례안 입안 등 의정활동에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부했다. 또 의원들은 임시회·정례회가 없는 지난 1월에는 2023년 제1기 대한민국 예산결산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이어 2월 2023년 지방의회 디지털 역량교육 기본과정(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2023년 제2기 대한민국 지방의회 조례입법 사관학교(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이 같은 교육 일정을 통해 예산결산 심사에서 유튜브 활용 및 의정활동 카드뉴스 제작 실무, 조례 발의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바쁜 연수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국은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2월 홍보팀 주관으로 보도자료 및 기고문 작성 등 의정활동 홍보에 필요한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최보기 작가·북칼럼니스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 강의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능력을 제고했다. 이보다 앞서 의원들은 같은 달 3일 SNS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카드뉴스·영상콘텐츠 제작 및 편집 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의원들은 SNS 계정 활용과 스마트폰 영상 편집, 시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등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10명의 의원은 “‘강(强) 지자체-약(弱) 지방의회’ 구도를 깨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 많이 공부하는 지방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삼 시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감시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의회의 주요 역할”이라며 “의원 역량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 공개입찰이 6번 유찰(경기일보 지난해 8월23일자 10면)된 가운데 하남시가 민간위탁 임대입찰 재공고에 나섰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잠정 연기했던 하남선 역사 내 부대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임대입찰을 최근 공고했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역사 4곳 내 상가 21곳과 광고시설 68곳, 편익시설 20곳 등 109곳에 대해 입찰물량(입찰금액 32억1천만원)을 6번째 입찰했지만, 응찰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그동안 사회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상가 등 분야별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입찰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초 기초가보다 대폭 낮춰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 대상 가운데 임대상가(11곳)는 역 4곳별로 편의점 1곳씩 4곳과 기타 7곳 등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광고게시대는 역 4곳 76곳을 일괄 입찰한다.역 4곳에 모두 20개인 편의시설도 현금지급기(4개), 자동칼라사진기(4개), 물품보관함(3개),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9개) 등을 각각 종류별로 일괄입찰한다, 단,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 등은는 생업지원대상자에게 우선 순위를 적용한다. 입찰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 처분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개찰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 실시한다. 시는 이번 입찰이 방역상황 변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와 역사 주변 상점가 광고문의 쇄도 등을 감안하면 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 등 부대사업 활성화가 역사 활성화로 연계돼 시의 부대수익 증대는 물론 승객들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단축·증편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단축은 물론 열차를 늘려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열차 혼잡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하남 구간 열차 혼잡도는 미사역의 경우 출근시간대 최대혼잡도가 70.7%, 길동역은 140.9%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시의 지난해 5호선 열차 혼잡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 열차를 증편하는 운행시간표 변경을 결정했다. 열차 증편 사항을 보면, 오전 출근 시간대 ‘상일동→방화행’ 2개 편성 증회, ‘하남검단산→강동행’ 2개 편성 증회됐다. 반면, 퇴근 시간대 ‘방화역→하남검단산행’과 ‘방화역→마천행’ 각 1개씩 편성돼 증회·운행한다. 특히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길었던 서울방향의 경우 오전 7시에는 16분과 14분, 13분 등 3개 열차가 11분 이내로 배차 간격이 단축됐다. 이에 이 시간대 서울로 출근하는 하남 시민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시는 상일동을 출발하는 방화행 열차 2개 편성은 5호선 최대 혼잡구간인 상일역∼강동역간 출근 시간의 승객 분산 효과를 만들어 하남검단산을 출발하는 열차의 혼잡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 출근 시간대에 전년 대비 열차를 4회 증편하기도 했다. 이번에 조정된 하남선 열차시간표는 하남선 해당역에, 5호선 전구간 시간표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만간 고시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열차 증편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가 완화돼 시민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수목장림 조성을 처음 도입, 시행한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3기 교산신도시 개발 관련 분묘이장 등 부족한 장사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내 시립 수목장림(자연장지)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대상은 개발제한구역 관리특별법을 토대로 교산신도시(공익사업) 개발에 따라 이장이 결정된 분묘 960여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개발제한구역 내 수목장림 배치계획 수립 기준(안)을 공고하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청취를 밟고 있다. 입지기준은 ▲하천구역 또는 그 예정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300m 이상 이격 ▲20호 이상의 인가 밀집지역(1만 ㎡당), 학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격 ▲주 등산로부터 직선거리 50m 이상 이격 등이다. 특히 이번 수목장림 추진은 현재 설치된 항동·천현동·감북동 공설묘지에 대한 개발에 대비한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시는 수목장림 배치계획 고시 및 주민의견 청취 후 배치계획을 확정 고시한 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회의 등을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인구와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분묘 이장문제 등 장사시설 확충을 위해 수목장림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수목장림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6차례에 걸쳐 추진한 주요 사업의 현장점검 및 설명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해 6차례에 걸쳐 진행한 ‘2023년 주민과의 대화-주요 대상 사업 현장설명회’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열린 6차 현장설명회에서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 인근 방음터널 설치 ▲3호선 신덕풍역(가칭) 유치 ▲풍산지구 내 멀티스포츠센터 신설에 대한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성은경 덕풍1동 통장단 회장, 박상렬 주민자치회장, 송진철 새마을지도자 회장, 지역 단체장과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체적인 현안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 후 주민들과 중부고속도로 드림휴게소와 3호선 신덕풍역(가칭)이 한눈에 보이는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세부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방적으로 교산지구에서 빠진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부지를 지구계획에 다시 포함해 방음터널 설치를 추진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며 “신덕풍역(가칭)을 유치해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 및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입체 복합환승시설 개발이 가능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원도심 주민에게 근거리 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를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라며 “수영장과 탁구·농구·배드민턴장 및 헬스장 등의 시설이 포함된 복합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시민이 건강한 도시, 하남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칭 하남시민행복센터 명칭이 ‘덕풍 스포츠문화센터’로 최종 결정됐다. 하남시는 하남시민행복센터의 명칭 제안공모와 심의 등의 절차를 걸쳐 덕풍 스포츠문화센터로 최종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명칭 공모를 통해 접수된 158건에 대해 1차 심사 및 시민 선호도 조사(총 응답수 1천248명)를 거친 뒤 수정·보완 등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 해당 센터는 하남 원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덕풍동 일원(옛 시청사 터)에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489㎡ 규모로 건립 중이다. 내년 7월말 준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262억7천만원을 들여 현재 공사진척율 25% 정도다. 공영주차장과 수영장(25m×5레인), 푸드뱅크, 시니어 헬스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행복마을관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 제공을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하남시지부(지부장 김응경)는 15일 법인카드 이용으로 발생한 적립금 1억1천36만원(하남사랑카드기금) 하남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금은 지난해 하남시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기금으로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적립한 제휴카드 기금총액은 약 7억천168만원이다. 하남시와 농협은행은 업무제휴를 맺고 하남시 법인카드, 복지카드, 장학카드 및 보조금카드 등의 이용액에 0.1% ~ 1.0%를 적립, 해마다 하남시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해 오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전달된 기금은 시민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농협은행이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말했다.
환경당국이 주말 등 취약시기에 폐기물 노천소각 등 특별 단속을 벌여 4건을 적발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주말 광주·이천·여주지역에서 폐기물 노천소각 등 불법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불법 소각행위는 대기오염물질을 대기 중에 그대로 배출해 봄철 미세먼지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우려도 심각하다. 대상은 가구공장 등에서 폐목재를 불법 소각하거나 농촌지역에서 영농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등을 무분별하게 소각하는 행위 등이다. 폐목재는 소각할 경우 검은 연기와 함께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는데도 영세한 가구 제조업체 등이 난방용으로 소각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선 영농철을 앞두고 지저분한 농업 잔재물과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을 함께 소각하는 행위가 빈발하고 있다. 특별 단속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진행됐다. 그 결과 주말 새벽부터 폐목재를 소각하는 사업장과 폐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노천에서 소각하는 사업장 등 4곳을 적발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농업 잔재물과 인근에 방치된 폐플라스틱 용기 등을 함께 태우는 등 관행적인 불법 소각이 아직도 근절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소각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서울 파르나스 타워 세미나실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하남시 투자유치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의 자족성 강화 및 장단기 미래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주기용 공동 투자유치단장(하남도시공사 본부장)과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현선 하남시 투자유치단 마스터 디자이너(홍익대 교수·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는 ‘하남시 도시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K-스타월드 브랜드 및 마스터플랜 수립의 중요성’을 주제로 세미나의 물꼬를 텄다.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하남시 투자유치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국토연구원은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해 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분야별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됐다. 특히 코트라 관계자는 “14개국, 54개 컨설턴트가 공동 설계한 두바이의 초특급 호텔인 '애틀랜티스 더 로열' 사례처럼 하남시도 계획 단계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문가 참여가 중요하다”며 “프로젝트 발굴 시 수요 분석도 공급자 위주의 관점에서 과감히 탈피해 철저히 ‘수요자 중심’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정책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의 미래 하남, 2040 교통‧물류전략(교통) ▲한강의 베네치아, 수변감성도시, 하남시 미래비전(경제)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에 대한 생존전략(기업) ▲문화 경제와 하남시 발전 전략(문화관광) ▲환경개선을 기반으로 한 하남시 발전방향(환경)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남시 도시개발 추진전략(도시개발) 등 총 6개 분야에서 하남시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제언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현재 시장은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남시가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밀억제권역 조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를 해소하거나 이를 주장할 수 있는 당위성을 발굴해야 한다”며 “향후 주요 현안사업인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캠프 콜번 같은 대규모 사업이 시행착오 없이 추진되도록 치밀한 도시계획과 구체적인 개발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관련 부서와도 공유해 각종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