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인 안성천의 지류인 대반·도대·서정리천이 2026년 말까지 국비 834억원이 투입돼 정비된다.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본류 수위로 지류 홍수위가 상승하는 구간) 합류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지방하천 하천관리는 관할 구역 시·도지사가 맡고 있지만, 국가하천 합류부의 경우 홍수시 유량이 일시에 집중돼 대규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는 국가가 일괄 정비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대반·도대·서정리천은 수도권 배수 영향구간 하천정비사업의 첫 사례로 꼽힌다. 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반천과 도대천 등은 총사업비 469억원, 서정리천은 365억원 등을 들여 제방축제와 호안정비, 교량 6곳 재가설 등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현지실태조사 등를 통해 시·도가 관리하는 지류하천 정비사업도 시행해 치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당국이 최근 수도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86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벌여 140곳에서 1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키 위해 영세·취약지역 내 사업장을 특별점검을 벌인 뒤 추가로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집중 안전점검 등을 벌여왔다. 주요 위반 유형별로 보면 무허가 45건, 변경허가·신고 미이행 18건 등으로 허가 관련사항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라면 해마다 또는 격년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는 곳도 32건(21%)으로 집계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위반 사업장에 대해 고발·행정처분(과태료 포함) 조치하고, 위반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반복적 위반행위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도·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법령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사업장의 법령 적정 이행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MG하남새마을금고(이사장 이점복)는 29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 일환으로 백미1만kg를 하남시에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모은 쌀을 저축하는 절미 저축운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나누어 주는 운동이다. MG하남새마을금고에 따르면 기탁된 백미 1만kg은 하남시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점복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하남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산악회, 문화센터뿐만 아니라 산 모강좌, 역사탐방 등의 복지사업을 지속 발굴해 하남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5천억원의 자산규모와 해마다 7% 출자배당율(출자배당·이용고배당 합산)의 확장세를 보이는 MG하남새마을금고는 각 동사무소와 대한적십자에 김장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침구 및 마스크 지원, 장학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 출생지원 사업 등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선 2기 하남시체육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최진용 당선인(55·국제화건 대표)은 “하남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체육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하남시 체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시 체육발전에 최선을 다하라는 체육인들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으로 남녀노소 건강한 하남 만들기에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당선인은 “하남은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과 가까운데다 청정지역이어서 잠재력이 큰 도시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려 체육 인프라 구축은 물론 체육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체육회 사무국 직원과 함께 체육인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하남체육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사무국 직원들의 현실에 맞는 처우개선과 민선 2기 사단법인 체육회의 운영 및 조직의 변화, 체육회 수익사업 발굴, 종목단체와 소통으로 상호 발전방안 모색 등의 야심찬 계획도 내비쳤다. 한편, 최 당선인은 서울과학기술대 석사 출신으로 하남시자전거연합회장과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10여 년을 시 체육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 수도권 하수도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28.3% 증가한 4천26억원으로 확정했다. 2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세부 사업별 예산은 하수처리장 확충 1천217억원(+79.2%), 하수관로 정비 1천995억원(+8.0%), 하수처리수재 이용 197억원(+146.3%),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운영 110억원(+15.8%), BTL 임대료 지급 408억원(+0.5%), 면단위처리시설 설치 99억 원(+219.7%) 등이다. 특히, 내년 예산은 8월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서울 강남·광화문 일대 침수 피해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반영된 대심도 하수저류시설(2개소·하수관로 정비) 설치가 주요 신규사업으로 꼽힌다. 고질적인 침수지역이었던 서울 신월동 일대는 대심도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한 이후 과거와 같은 큰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본 사업 완료 후 서울 강남·광화문 일대 도시침수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하수처리장 노후화에 따라 추진하는 개축사업(남양주 화도·의정부·인천 승기 3곳·하수처리장 확충)에도 시설 및 악취개선 등을 위한 사업비용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비는 방류수 수질강화에 따른 수질기준 충족과 처리장 악취로 인한 민원개선 등을 위해 반영한 것으로 개축사업 완료 시 인근 수질 등 환경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수도권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하수 미처리 지역(농어촌 등)의 하수도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내년 하수도분야 예산이 4천26억원으로 국회에서 의결됐다”며 “수도권 하수처리를 위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기적절한 예산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한강수계관리기금이 6천825억원으로 결정됐다. 27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천825억원 규모의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이 최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올해와 비교해 기금 규모는 61억원 늘었고, 사업비 지출 규모는 6.4%(341억원) 증가해 5천640억원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수원관리 규제지역 주민지원사업에 854억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사업에 2천702억원을 투입한다. 상수원 및 한강수계 상류의 쓰레기 수거·처리 등 상수원 안전관리를 위한 상수원관리지역관리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하고, 행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해소 및 수질 오염원 원천 차단을 위한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에 987억원이 쓰인다. 개인하수도 공동관리사업과 한강본류 쓰레기 처리비 등 상·하류협력지원 사업에도 9천615억원을 지원하고 한강수계 상류지역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청정사업에도 34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내년에는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고랭지밭 흙탕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민간주도형 비점오염저감 실천사업에 6억원, 매수토지를 활용한 수변생태벨트 공동조성사업에 6억원 등을 신규로 투자한다. 한강수계로 유입되는 지류 유역 내 영세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원 저감을 위해 나진포천 생태조성사업에 1천98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한강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희송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수계기금은 한강수계의 상·하류 간 상생과 협력 등을 위해 도입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수계기금의 재정사업 효과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용역비 3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예산안 통과로 시가 국가정책사업으로 반영을 요구해 온 K-스타월드 한류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을 만나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이번 용역비의 국비 반영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는 케이팝 등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시는 물론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비 반영은 정부에서도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수도권 및 하남의 입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결과다.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역점 공약사업이다. 시는 케이팝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국제적 한류 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3만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관광객 300만명, 2조5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 등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민원1회 현장방문처리제를 실시해 민원인의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국민신문고와 진정민원, 다수인 민원 등이 대상으로 다수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에 대해 주무 부서와 관련 부서가 함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 시 민원인을 방문, 불편을 해소해 민원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이현재 시장이 최근 월요 주간회의에서 “다수 부서가 처리해야 하는 복합민원 처리 시 책임 주무 부서를 지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이 접수되면 부서별로 민원인을 방문해 불편을 초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등 불만이 뒤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시 민원여권과는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 성격과 비중 등에 따라 주무 부서와 관련 부서를 정한다. 주무 부서로 지정되면 민원처리계획과 민원인 방문 면담 일시 등을 정한 뒤 관련 부서는 주무 부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민원 해결에 나선다. 민원 처리 기한을 정해 신속성과 공정성, 책임성 등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항상 주민과 민원인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당국이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구매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앞서 한강청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39개 품목 중 안전기준 확인·신고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1천484개 불법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수입 금지 등 행정 조치했다. 이들 위반제품 중 ▲방향제 513개(인센스·디퓨저·석고방향제·차량용방향제·아로마 등 오일류, 마스크용 패치 등) ▲초 283개(파티초·생일초·기도초·발광용·방향용 캔들 등) 제품이 올해 행정 조치한 제품의 절반 이상(53.6%)을 차지했다. 안전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 또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활용해 제품명 또는 신고번호 검색을 하면 가능하다. 조희승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방향제와 초 종류의 제품은 연말연시에 선물 및 파티 등의 목적으로 소비가 많은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은 구매 전 안전한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내년 본 예산안이 지난해보다 12.56% 증가한 9천796억 원으로 확정됐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8천484억 원, 기타 특별회계 25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57억 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1천93억 원 늘었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민선8기 주요 정책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미사·위례·감일·원도심(구도심)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인 6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 11억 원, 학교보안관 운영 2억 원, 보육교직원 장기근속 수당 지급대상 확대 지원 12억 원, 투자유치단 운영 3억 원 등이 편성됐다. 감일지구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비 10억 원, 미사호수공원 재정비 공사비 5억 원,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인상지원금 64억 원, 감일지구 초소 설치 운영비 2억 원, 국제청소년 문화교류 1억 원 등도 반영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수혜도가 높은 주요 사업을 우선적으로 가용예산을 투입해 살고 싶은 하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