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년차 맞고 있는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이 시민들에게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21일 하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토) 첫 무대에 오른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은 지난 14일까지 올 상반기 동안, 주요 거점 4곳에서 총 47회에 걸쳐 다양한 거리공연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1만9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2년째인 Stage 하남은 미사문화의거리(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신장동(하남시청 인근 공원), 감일(문화수 보호공원), 위례(위례 도서관 공원, 스타필드 시티 위례) 등지에서 열리는 등 지난해 보다 장소를 확대했다. 지역별 특색있는 버스킹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배려한데다 장르를 다양화와 실력 있는 버스커들로 구성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버스킹 문화를 즐겨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하남이 문화도시로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0일·17일·24일 3일 동안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에서 공연에 이어 31일(토)부터 하반기 Stage 하남이 시작된다.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8일 지난해 7월 폭우로 무너진 하남시 창우동 소재 A도의원 소유 옹벽 붕괴사고 현장이 1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고 집중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 시의원들은 지난 17일 지난해 무너진 창우동 옹벽 붕괴 현장의 안전을 확인하고 하남시 관련 부서의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을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청 건축과 개발제한허가팀 관계자들로부터 그간의 행정조치 진행 경과와 현황을 보고 받고,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현장 긴급 안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A도의원은 지난 2016년 해당 부지 땅을 매입,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 위해 옹벽을 설치하고 흙을 쌓아 올렸으나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불법 판결을 받았다. 5년 전부터 토지 원상복구를 명령한 하남시 행정명령도 수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비닐하우스 농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옹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복구 이행이 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게 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적이다.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등은 “재력가인 A도의원이 설마 옹벽 철거 공사비가 없어 원상복구를 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하남시 또한 1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이자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A도의원은 “복구공사를 안하려 피하는 게 아니다. 도로점용 허가와 설계까지 마쳤다”면서 “비가 그치는 대로 공사를 시작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남시가 공무집행 방해 등 악성민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단속 업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폭력을 휘두른 A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던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피해 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 및 변호 비용 지원,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마음’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가 진행된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허위 사실 등으로 이현재 시장 비방 글을 게시한 행위자에 대해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하남시 법무감사관은 지난 8일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채팅창에 이현재 시장을 지칭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자를 대상으로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전국적으로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또 허위 비방글 게시자 고소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법적인 조치를 하게 돼 유감스럽지만,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정거장 위치 문제가 또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산 넘어 산이다. 수면 아래에 있던 감일역사 문제가 부각되면서 감일중심상권이 반발하고 나서서다. 하남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18일 송파하남선 초안을 두고 열린 공청회는 감일중심상권의 반발 속에 일부 파행을 빚기도 했다. 하남시와 감일중심상권활성화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공개하고 이날 오전 하남시청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감일중심상권 관계자 300여명은 정거장 여섯 곳 중 하남감일 정거장(101)이 감일지역 내 중심상권이 아닌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단샘초 삼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자 반발했다. 그러면서 감일 정거장(단샘초 삼거리) 위치 문제를 조목조목 따졌다. 이 일원이 왕복 4차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수년간의 공사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인근 도로가 지구계획 당시 최대 설계속도 40㎞로 협소해 지상공사 자체가 녹록지 않은 데다 시속 30㎞의 어린이보호구역은 현재도 출퇴근 차량들이 밀려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거주자 접근성만 고려한 것으로 역 주변 개발 등 장래 확장성이 없는 데다 자족기능을 상실한 감일지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3년 전 중심상업지역 분양 당시 대부분은 감일중앙로 사거리에 감일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단샘초 주변 근린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분양가에도 중심상권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희 위원장은 “반드시 역사 위치 조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감복동 숙원사업으로 진행된 ‘가무나리 마을진입로 개설공사’ 준공과 관련, 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과 보행 편의 등 향후 기대되는 효과를 놓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총사업비 242억원을 들여 연장 679m, 폭 11m, 왕복 2차로 도시계획 도로 공사다. 그간 물류창고를 오가는 중대형 차량 통행이 빈번한 배다리입구 사거리 앞 서하남로47번길 일원의 도로가 평균 폭 7m로 협소한데다, 인도마저 없어 차량 통행과 보행에 많은 불편을 겪어온데 따른 대응 사업이다.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추진 과정과 함께 감북동 최대 정체 구간인 서하남IC부터 서하남로47번길의 교통안전 및 교통체증 개선 등과 관련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안촌가압장 일원 노후관 교체공사(1구간)와 가무나리마을 1차 도시가스 공급 공사 등 사회기반시설(상하수도, 도시가스) 확충 내용도 소개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사기간 불편함을 감수해 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 드리고 앞으로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폭우 속에서 하남소방서가 연달아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오전 6시께 창우동 한강변에서 200m 떨어진 모래섬 인근 나무에 매달려 있던 40대 남성이 하남소방서 119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이 남성은 이날 새벽 강변을 산책하던 중 빗물에 휩쓸려 모래섬 인근까지 떠밀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시 현장 수심은 2m를 넘었으며 저체온증과 체력 저하를 보여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으로 전해졌다. 구조 후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구급차를 이용, 자택까지 이송됐다. 앞서 하남소방서는 전날 오전 9시께 집중 호우로 차량에 고립돼 위급한 상황에 처한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거동 불편자로 이날 9시 23분께 하남시 풍산동 소재 비포장도로 오르막길을 지나던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차량이 고인 물에 빠져 운전석 바로 아래까지 침수되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다.
하남시 공직기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이나 도로침수 등 재난상황이 예견됐는데도 안일한 처신에 폭우시간대 직원 임명장 교부식까지 강행하는 등 재난상황 대응이 부적절해서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이날 정오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이 112㎜에 오전 8시부터 2시간 강수량은 76㎜를 기록했다. 이에 신장동과 덕풍동 등 구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일부 주택, 신장동과 덕풍동, 천현동, 미사동 등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긴박한 재난상황에도 자치행정과는 지난주 인사 발령된 6급 이하 직원 100여명을 한곳에 모아 예정된 임명장 수여식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는 안전정책과가 발령한 재난주의보 등에 따라 상황대응 및 침수피해 현장투입 등에 매달려야 할 상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재난 관련 부서는 상황대응에 안일한 처신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날 상황관리에 엄격해야 할 특정 부서 관계자가 평소처럼 퇴근해 관계 부서 공조에 혼선이 발생한데다 침수 우려가 높았던 지하차도 또한 각별한 통제 등 관리가 요구됐는데도 피해가 되풀이되는 등 위험 상황까지 이어졌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쏟아진 장대비로 창우동 지하차도에 물이 차 오르면서 미처 현장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가 차를 운행하다 한때 지하차도에 갇히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하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폭우로 고립된 차량에서 인명 구조에 성공하는가 하면,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대비하는 생생한 현장 활동으로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남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일부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서 폭우가 예상돼 시 안전정책과 중심으로 게시판에 상황이 공지됐고 단체 카톡을 통해 각 관계 부서별 대응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일부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위에 오른데다 특히 시 인사부서는 백여 명에 대한 임명장 교부를 예정대로 강행, 재난상황 대응에 적절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하남시 미사도서관을 찾아가면 쉬리와 각시붕어 등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어요.” 하남시가 7월 한 달 동안 미사도서관 1층 로비에서 국내에서 서식 중인 토종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토종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이번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은 평소 접하기 힘든 민물고기를 도심 속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에서 전시돼 색다른 의미를 더한다. 전시되는 토종 민물고기는 쉬리, 각시붕어, 버들치 등 총 12종이다. 전시 수조에는 민물고기 이름과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민물고기 도감과 우리 물고기 이야기를 담은 자료도 전시되고 있다. 국내 토종 민물고기에 대한 지식을 한층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 서식 중인 민물고기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가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교산지구 원주민들이 해당 지역에 재정착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간 교산 원주민들은 이주자 택지 및 대토 보상용지 공급 등에 대한 수용 등을 놓고 현실적 고충(경기일보 16일 자 10면)으로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금광연 의장 주재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교산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정착 기로에 선 교산 원주민들의 고민과 제언 등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희도 의원을 비롯 박선미 의원, 윤태길 도의원,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위원장 장준용)과 교산신도시 수용 주민, 하남시 도시전략과장과 공원녹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하남교산지구 내 서울-양평 고속도로 지하화 사안을 비롯 ▲만남의 광장 복합환승센터화 및 도심항공교통시설 설치 ▲하남교산지구 내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설치 ▲덕풍천 호수공원 조성 ▲남한산성, 산책로, 등산로 등 정비 및 관광사업 육성 등이다. 이는 교산 원주민 단체가 제시한 명품신도시 개발을 위한 자체 아이디어로 시의회와 원주민 단체 등은 TF 팀을 가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원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이 개진됐다. 이들은 신도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원주민들이 교산지구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원주민 공동주거단지’를 조성, 공급하고 대토공급용지 용적률을 현재 35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상향해 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광연 의장은 “하남시는 미사, 감일, 위례를 신도시화 하며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기반시설 부족, 계획인구 계산 실패 등으로 문제가 많았다”면서 “교산신도시는 앞서 발생했던 과거의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한 면밀한 계획 수반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마련돼야 하고 교산 주민들만이 아닌 시민 및 인근지자체 거주자들 전체가 교산신도시가 자족도시로서 기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기반시설 계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임희도·박선미 의원 등은 “일반 시민들만이 LH와 협의하는 것은 어렵고 접근성도 부족한 실정을 감안, 하남시의회와 시, 시민, LH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용적률 용역 검토가 끝나는 즉시, 시는 상향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하남소방서는 하남 IDC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남 IDC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 완공돼 운영 중인 연면적 4만1천919㎡의 대형 건축물로 현재, 일부 설비 추가 구축 공사 중이며 다량의 배터리 및 서버 운영 장비가 있어 각별한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남소방서는 이날 데이터센터 근로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과 민간전문강사가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교육은 ▲화재예방법 ▲화재 위험성 및 사고 사례 공유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훈 예방대책팀장은 “이번 교육이 데이터 센터의 안전한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욱 안전한 하남시를 위해 노력하는 하남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