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올바른 행정용어 정착을 위해 조례제정에 나섰다. 박창순 의원 등 성남시의원 12명은 잘못 쓰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를 알기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고자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례안은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에 대한 기본 방향과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관련 사항 심의자문을 위한 성남시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공문서 작성이나 명칭 선정 때 표준말과 우리말 사용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바른 표현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
구리시가 오는 2020년 말까지 개발제한구역인 사노동 일대에 추진 완료키로 한 추모공원화 사업이 시의회 측의 잇따른 관련예산 삭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270여억원을 들여 사노동 175의 20 일대 시립묘지 6만8천여㎡ 가운데 3만3천여㎡ 부지에 장례식장과 납골당, 납골묘,주차장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6년 추모공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치고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 절차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우선 오는 2015년 말까지 95억 원을 들여 사노동 일대 시립묘지 7천550여㎡ 부지에 분양실(조문객실 포함) 10개와 안치실 10개, 주차장 등을 갖춘 장례식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어 2018년 말까지 74억원을 들여 납골당과 파고라와 벤치 등 공원시설 등을 조성한뒤 2020년 말까지 98억원을 들여 수목장, 관리사무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회가 잇따라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한 상태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과거 올해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과 제1회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잇따라 깎았던 토지매입비(26억8천814만원)와 추모공원조성 부담금(10억949만4천원) 등을 또 다시 삭감했다. 시의회 측은 삭감조서에서 추모공원회 사업은 수백억원이 드는 만큼 시의 재정 상태를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며 장묘 문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및 경기도 투융자심사 분석, 실시설계 실시 등을 모두 마친 상태다면서 시의회가 뒤늦게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나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불법광고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포시가 단속과 과태료 부과에도 근절되지 않자 시민 수거 보상금제를 도입하고 나섰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오는 시민에게 일정금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불법유동광고물 시민수거 보상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불법유동광고물에 대해 자체 단속반과 관련 단체 활동을 통해 광고물 제거에 전력을 기울이고 과태료 부과를 병행해 왔음에도 불구, 신도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상업광고 행위가 폭증하며 수시로 반복돼 현 행정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민수거 보상금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김포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의 제26조(불법광고물 수거에 대한 실비 보상제 운영)를 신설, 개정했다. 수거대상 광고물은 가로수, 전신주, 가로등주신호등주육교난간 등 공공시설물에 무단으로 게시된 상업용 현수막이나 지정벽보판 외에 게시된 모든 벽보를 비롯해 시민 다중집합장소 등에 뿌려진 퇴폐유해(일수, 대부 등) 전단이다. 종류별 보상금 지급기준은 현수막 6m 이상은 장당 2천원, 6m 미만은 1천원이며 족자형은 500원이다. 또 벽보는 100장당 5천원이며, 퇴폐유해전단지는 500장당 5천원이다. 참여 자격은 김포시 주민등록 및 거주자로 만19세 이상이어야 하고 1가구 1인에 한하며 지급한도는 1인당 1일 3만원, 1개월 30만원 이내다. 시는 이달 중 시행계획 공고를 하고 오는 11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시청 주택과(광고물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통해 보상금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전종익 시 주택과장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비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불법유동광고물 수거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파주가 낳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율곡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26회 율곡문화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에서 개최됐다. 자운서원이 국가사적으로 승격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율곡문화제는 헌관으로 어윤경 성균관부관장이 참여하고 신사임당 추향제에는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율곡백일장, 사임당미술제에는 파주지역 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숨겨진 재능을 한껏 발휘했으며 전통 유가행렬 재연 및 시민 길놀이 행사는 지난 8월 자매결연을 맺은 해양경찰청 소속 의장대가 참여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 및 특색 있는 트로트 마당놀이 놀부전, 유명 서예가 운학 박양재의 서예퍼포먼스와, 서원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인재 시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사적 승격 이후 열린 첫 번째 율곡문화제를 개최하는 감회가 새롭다며 국가사적에 걸맞게 율곡선생 선양사업을 펼쳐 율곡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생의 본향이 파주임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박동호)은 13일 뮤지컬 스쿨이 교육부로부터 예술교육사업을 위탁 받아 이천시 마장초등학교 전 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뮤지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생 뮤지컬 사업은 지난 4월 마장초등학교를 비롯해 총 130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뮤지컬 스쿨은 3년차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장초 1?2?3학년생은 연기 중심의 교육을 받고 4?5?6학년생은 통합적인 뮤지컬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뮤지컬 스쿨의 교육을 통해 노래ㆍ춤ㆍ연기를 배우고 외부 공연을 관람하며 실제 무대 공연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현재 15주 과정으로 뮤지컬 기본기를 가르치는 1년차 교육이 인기리 진행 중이다. 뮤지컬 스쿨 유희성 원장은 이번 학교 뮤지컬 교육 위탁운영을 통해 뮤지컬 스쿨이 지역사회 학교와 재능기부 및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뮤지컬 스쿨의 재학생들은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어린이들은 협동심, 창의력,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시흥시는 13일 방산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체인 시흥에코피아㈜와 실시협약을 체결,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흥에코피아㈜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그동안 본 협상을 거쳐 협약 내용을 확정하고 이날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하는 방산하수도시설은 2016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북부 생활권인 은계보금자리 사업과 대야, 신천, 신현, 은행, 매화, 목감동 일대에서 발생되는 약 6만8천t(1일)의 하수와 배곧신도시, 시화MTV 등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한다. 방산하수도시설은 총 사업비는 1천391억원으로 재정지원금 1천152억원과 민간투자비 239억원으로 추진되며 시가 직접 집행하게 될 보상비 등 261억원은 타행위 원인자 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중 국도비 등이 포함된 재정지원금은 정부와 사전 협의가 완료됐으며 민간투자비는 사업시행자 책임하에 5.8%의 수익률을 감안해 투자하게 된다. 민간운영 관리기간은 20년이며, 운영기간 중 사업시행자에게 지급할 연간 사용료는 57억원이며(266.24원/t), 시흥시가 직접 집행하는 슬러지 처리비 등은 25억원으로, 연간 총 82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2016년 하반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용인시 처인구 학부모들이 2015년부터 시행될 용인지역 고교평준화를 연기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처인구에 고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교평준화를 시행할 경우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3일 처인구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용인교육사랑회는 성명을 내고 용인지역 25개 일반계 고교 가운데 도시지역인 수지구, 기흥구에 22개가 집중됐지만 면적이 넓은 농촌지역 처인구에는 용인고, 태성고, 포곡고 등 고작 3개에 불과하다며 평준화가 시행되면 처인구 지역 14개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최소 1천300여명이 진학할 고교가 없어 수지나 기흥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특히 원삼면, 이동면 등 외곽지역 학생들은 하루 서너 시간을 등하교에 허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도농복합시인 용인시는 도시와 농촌의 교육 인프라 격차가 하늘과 땅이라며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크기의 용인시를 하나로 묶어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려는 경기도교육청의 탁상행정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에 삼계고와 고림고를 각각 개교해 처인구 지역의 학생수용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처인구 학부모들의 절대다수가 평준화에 찬성하고 있다. 처인구의 부족한 학생수용 능력을 확충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하면 일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경기도의회에 상정했으며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의정부시의회 이은정 의원이 의정부경전철 측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발생한 재정적 손실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문제 등의 책임을 자치단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시는 실시협약 상의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통합 환승할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 측은 손실부담금 등에 대해 오직 기업의 수익 논리만을 앞세워 책임을 시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그동안 시는 통합환승할인 손실금의 30% 도비 지원 약속을 이끌어 내고 수도권 연락운송기관과 협의에 나서 통합요금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해왔지만 의정부경전철 측은 모든 책임이 시에 있고 또한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고 있지 않는다는 식의 현수막을 게제하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시에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정부경전철 측은 부적절한 효용함수나 입력변수 등을 사용해 수요가 과다 추정되게 했으며 폭설시 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융설설비의 설계 및 시공 부적정으로 급전장애 사고가 발생하게 하는 등 많은 관리운영상의 문제를 노출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모든 책임을 시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자세를 즉각 버리고 사업시행자로써 진정성 있는 자세로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일산경찰서(서장 정수상)는 13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경찰, 시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Good-Bye 학교폭력! 청소년 올래?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초중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유니온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학교폭력예방 학생그림대회 시상식과 김택윤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영상과학고 교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에 이어, 대디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연합 발대식이 진행됐다. 2부는 풍산중 라온 댄스팀을 포함한 각 학교 대표 11개팀이 끼와 재능을 한껏 뽐냈다. 마지막 3부 공감콘서트에서는 연예인 녹색지대, K-pop 스타 이정미, FT엔터테인먼트 김예은 등 11개팀의 축하공연으로 호수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하나가 됐다. 일산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4대악 근절 홍보부스를 설치해 학교폭력예방 학생그림 전시, 순찰차 및 경찰장비 체험, 포돌이 포순이 포토존 운영, 범국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정수상 서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처벌보다는 각종 문화, 체육행사 참여를 통해 공감대 형성 및 학교폭력 근절 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UNGC는 2000년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 협약으로 전세계 130여 개국의 기업,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공단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가지 원칙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활동 결과를 담은 이행보고서(COP)를 UNGC에 매년 제출할 계획이다. 김봉수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반부패, 투명 경영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