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大, 수시1차 보건계열 ‘바늘구멍’

강동대학교 2014학년도 수시 1차에서 물리치료학과 49.3대1, 간호과 26.4대1 등 보건계열 취업 유망과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10일 수시 1차 결과, 1천327명 정원에 총 5천174명이 지원, 보건계열의 경쟁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 중 물리치료과가 정원 내 일반전형 49.3대1로 가장 높았고 치위생과가 26.9대1, 간호과 26.4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2013년 교원양성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유아교육과도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계열 중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들은 최근 여학생 뿐 아니라 남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해마다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고 항공, 뷰티, 유아교육, 호텔 관련 모집단위의 지원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취업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수험생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려는 만학도와 대학 졸업자들의 지원이 증가한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시모집 1차 합격자는 이달 24일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수시 2차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정시원서 접수는 12월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각각 진행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과천 청소대행업체 ‘권리금 장사’ 등 부작용 속출

과천시 청소대행업체가 동별로 배정된 청소구역을 자신 소유의 자산으로 생각해 구역별로 수억원의 권리금을 받고 매매가 이뤄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과천시 청소대행업체의 나눠먹기식 관행을 없애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시와 청소대행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매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운환경과 현대환경, 대정위생, 신영개발, 과천산업, 정계환경 등 6개 업체에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행사업을 위탁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청소대행업체에 쓰레기 수거차량과 압축차량 등 18대의 장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대행업체의 구역 규모와 예산지원이 2억원에서 4억원까지 큰 차이가 나 청소대행 업체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6개 업체 중 과천산업은 문원동과 과천동 2개 동을 담당하면서 4억8천만원의 위탁금을 받고 있으며, 대정위생은 별양동 구역을 맡으면서 3억5천만원의 위탁금을 받고 있다. 반면, 개운개발과 현대환경은 신영개발은 중앙동과 갈현동, 부림동을 각각 담당하면서 2억2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의 위탁금을 받고 있으며 정계환경은 담당구역과 위탁금도 없이 일반업체의 쓰레기만 수거하는 등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는 청소대행업체가 담당구역을 넘기는 조건으로 위탁금의 23배 넘는 권리금까지 받고 매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업체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청소업체의 나눠먹기식 관행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의계약을 폐지하고 과천시 전체면적을 23 구역으로 나눠 공개입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소업체 관계자는 과천시 지역 내 청소대행업체가 지속적으로 나눠먹기식 운영을 하면 청소업체는 공멸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현재 도로 노면청소와 살수차량, 음식물 쓰레기통 세척 등은 공개입찰로 전환했기 때문에 청소대행 용역도 수의계약에서 공개입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청소대행업체의 나눠먹기식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부터 계약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전통시장에서 오감만족” ‘2013 道 우수시장 박람회’ 오늘 동두천서 개막

전통시장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동두천 시장박람회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자. 경기도 전통시장의 최대 축제인 2013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동두천시 신시가지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된다. 오감만족! 모두가 행복한 전통시장이란 슬로건 아래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중소기업청이 주관한다. 변화된 전통시장을 알리고 더 많은 우수시장 육성을 위한 이번 박람회는 도내 84개 전통시장 등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여기에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을 주요 골자로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역특성을 살린 4개의 외국인부스 운영 등 다문화 가정과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속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킨 기획력 또한 자랑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놀이 공연과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이벤트 등 먹고, 보고,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특산품과 시장별 특성을 담은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84개소의 부스를 통해 물건을 싼 값에 구할 수 있고 배송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구입금액에 따라 경품권이 지급돼 푸짐한 경품도 챙길 수 있다. 박람회 오픈은 오전 11시, 개막식은 오후 6시에 진행된다. 백광현(큰시장상인회장) 조직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과 새롭게 태어난 전통시장의 모습을 알리고 발전된 전통시장의 전환점이 되기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기자노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민관 합심 성공 축제 일궈

국내외 재즈 마니아들의 글로벌 축제인 제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인재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사)자라섬 청소년재즈센터와 가평군 공무원을 비롯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축제에는 가평군 공무원과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 각급 자원봉사자 단체에서 참여한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재즈를 보고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재즈 마니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라섬 아일랜드를 비롯해 파티스테이지 등 메인무대와 자라섬 다목적운동장, 가평읍사무소, 재즈큐브 이화원 등 6개 장외 무대를 설치해 국내외 61개팀 300여명의 아티스트들의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이같은 다양한 노력으로 올해 재즈페스티벌에는 지난해 23만명 보다 4만명 늘어난 27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와 같이 많은 관객이 가평군을 찾았지만 해병전우회와 모범운자들의 일사 분란한 교통통제 및 주차안내로 1일 1만여대의 차량이 이동 했으나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완벽한 축제를 이뤄냈다. 더욱이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넓은 행사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일 해온 봉사자들의 노고가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로 평가된다. 북한강 유역의 불모지 였던 자라섬을 가꾸고 발전시킨 군민들은 자라섬을 가평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 보고(寶庫)로 재즈의 고장 가평을 전 세계에 알리듯이 자라섬이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혼신의 노력을 배가 해야 할 것이다.

수원시 도시경쟁력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원시의 도시경쟁력이 전국 기초 지자체 중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가 주최ㆍ주관한 2013 도시대상에서 수원시가 역대 최고점수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는 등 도내 지자체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순천에서 제 7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은 종합평가에 응모한 수원시가, 국토부장관상은 과천시(주민참여부문), 남양주시(도시계획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장상은 의왕시가 주인공이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59개 지자체가 참여해 정주문화, 경제활력, 녹색안전, 주민참여, 계획역량 등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됐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 등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수상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결과 수원시는 △전국 최초 2030 도시계획 시민 계획단운영 △주민참여 예산제 △수원천 복원사업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 △보행환경 개선사업 △문화예술이 숨 쉬는 도시 만들기 등 주민을 위한 실천적인 사업들이 경쟁을 벌인 타 지자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가를 맡았던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 측은 정책제안과 이 정책이 주민들에 녹아들어 가 현실화되는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수원시는 정책을 입안하면 곧바로 실행에 옮겨 열매를 맺는 등 공수표가 없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과천시, 남양주시 등 중소규모 도시도 우월한 기량을 선보여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시의 노력이 타 지자체보다 뛰어 났기 때문에 수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으로 내년에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날은 도시환경과 삶의 질 개선 노력을 장려,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의 날은 국민 91%가 거주하는 삶의 터전인 도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도시인 수원화성이 완공된 10월10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세종=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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