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SOC사업 국비확보 총력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SOC 사업의 2014년 국비확보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9월 26일 발표된 2014년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4,350억원을 비롯해 장자산업단지는 진입도로 113억원, 하수재이용 사업 103억원, 폐수종말처리시설 269억원 등 485억원, 용정산업단지는 진입도로 30억원, 폐수종말처리시설 135억원 등 165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당초 3,000억원대의 보상비가 정부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판단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중앙정부에 대한 포천시와 김영우 국회의원의 끈질긴 설득과 건의로 당초보다 500억원 이상 증액된 4,350억원이 정부안으로 확정됨에 따라 2014년까지 전체 보상비 1조 2,519억원의 약 48%를 확보하게 됐다. 고속도로 건설 및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2014년부터는 곳곳에서 공사가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정부안이 국회에 상정됨에 따라 김영우 국회의원 등과의 협조를 통해 예산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노선 중 우리시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탄강관광지원과 전략사업팀 ☏ 031-538-3093

성남시복지위원 131명 위기가정 손·발 역할 “다짐”

성남시는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충남 보령시 소재 무창포비체팰리스에서 2013. 복지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 참여 대상자는 복지위원 131명과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이다.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주민, 아동, 노인, 장애인, 모자가정, 요보호자 등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사회복지 혜택을 받도록 돕는 이들이다. 구별로 수정구 47명, 중원구 28명, 분당구 56명 등 지역사회 실정에 밝고 사회복지에 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이들이 사회복지 서비스 활동을 전개해 저소득가정과 1촌 결연,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자원봉사 등을 하고 있다. 복지위원 등은 이번 위크숍에서 직무교육,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위기가정 손발 역할을 다짐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에 참여해 공상길 상명대학교 겸임교수의 사회복지환경 변화와 지역주민의 복지의식 향상, 박정우 C&T 컨설팅 대표의 사상체질로 힐링하라 등 강의를 듣는다. 성남시는 이번 워크숍 때 저소득주민의 보호에 이바지한 우수복지위원 9명에게 표창을 하고, 새로 위촉한 복지위원 6명에게 위촉장과 신분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은 지역 사정을 꿰뚫고 있는 복지위원들이 한정된 공무원 수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민의 복지 욕구를 보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 생활 실천 가정 인증제 ‘효과’

성남시가 녹색 생활 실천 인증제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10월 8일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정 가운데 총 7,789세대를 녹색 생활 실천 가정으로 인증했다. 이 가운데 466세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CO2)을 20% 이상 감축해 1등급 표시인 초록색 인증스티커를, 539세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CO2)을 10% 이상 감축해 2등급 표시인 파란색 인증 스티커를 줬다. 6,784세대는 10% 이하를 감축했거나 신규 가입한 세대여서 3등급 표시인 노란색 인증스티커를 각각 배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 절감량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정에서 측정돼 등급이 매겨진다. 시는 6개월에 한 번씩 해당 가정을 평가해 등급을 조정하고, 이산화탄소 절감량에 따라 연 2회, 최고 7만원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센티브를 준다. 백운엽 성남시 저공해사업팀장은 녹색 생활 실천가정 인증제 도입으로 기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면서 대문에 붙이는 색깔별 인증스티커는 에너지 절감 가정에 자긍심을 심어줘 다른 가정에 파급하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

48명의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수원시 여성예비군 소대가 늠름한 창설을 알리고 향토방위의 뜻을 모았다. 수원시는 육군 51사단과 함께 7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51사단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유근종 수원시 재향군인회장, 유용선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여성예비군 소대의 출발을 축하했다. 수원시 여성예비군은 지난해 7월부터 창설준비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지원자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지난 7월 육군본부의 승인을 거쳐 1년여 만에 출발하게 됐다. 이들은 평시에는 재해 재난시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향방 작계훈련 참여 및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지역 안보계도 및 관련 행사 활동을 한다. 또 전시에는 동원 및 향방작전간 급식 지원과 응급구호, 후송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육군 51사단장은 창설식에 이어 수원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북아 안보정세와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이며 안보의식을 높이기도 했다. 육군 51사단장은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는 것은 수원시의 통합방위 역량과 안보의식이 높아졌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여성예비군이 전시나 평시에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토수호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구름 방문객 대박 불구 운영 미숙 ‘절반의 성공’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가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대박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기존 예상 관람객 30만명이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6일간의 누적 관람객 53만3천명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프랑스의 유로 구스토(Euro Gusto)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식 박람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질적양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마감했다는 평가다. 예상 관람객의 2배 수요를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남양주시는 요리경연대회와 맛워크숍, 컨퍼런스, 야외체험장, 파빌리온 3개관(주제관, 국제관, 국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슬로푸드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욱이 산업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양산된 좋지 않은 먹거리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전통의 양식과 문화마저 바꿔놓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류의 중요한 유산인 전통농업과 생명의 먹거리 나눔 문화, 전통식품 생산자 등을 소개하며 소멸돼 가는 수 많은 전 세계 음식들의 전통과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풀어야 할 숱한 과제들을 남겼다. 우선 주제관, 국제관, 국내관 등 파빌리온 3개관의 경우 별도의 입장권을 판매한 뒤 일부 소량의 시식 코너를 제외한 각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또 다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소개가 아닌 장사를 위한 행사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세계 3대 음식박람회 명성 예상 관람객 2배 이상 기록 매표소 장사진 일부 헛걸음 협소한 주차장 관람객 분통 코너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사장 내 촘촘히 들어선 40여 각국의 음식 부스는 그 나라의 식품과 문화 물품, 공연 등 다양한 것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전문화 할 필요가 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예상 관람객의 2배 수요를 기록하며 많은 인파가 몰렸던 이번 대회에서 매표소에서 100m여 줄지어 기다린 관람객들을 향해 더 이상 입장할 수 없다고 돌려보내 시민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협소한 주차공간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시는 가뜩이나 부족한 자리에 주차공간 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체육공원 내 도로에 주차를 시킨 차량들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파올로 디 크로체 슬로푸드 국제본부 사무총장이 지적한 해외 방문객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도 전문성을 가진 다수의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확보배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슬로푸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가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대회 홍보와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하지만 첫 국제대회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여러가지 의견과 반응을 적극 수렴해 다음 대회에는 더욱 탄탄한 운영과 지원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일선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은 동네 북?

최근 용인시청 사회복지 공무원이 시청 내에서 차상위 계층 장애인으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복지 공무원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용인시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업무 스트레스와 열악한 처우 개선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8개월 만에 일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시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시청 직원 J씨(복지 8급)가 민원인 K씨로부터 폭언과 함께 뺨을 맞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 차상위 계층 장애인인 K씨는 기초생활보장기금 융자신청과 관련,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복지정책과 여직원에게 폭언을 내뱉다가 이를 말리던 J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 직원들은 이를 즉시 경찰에 신고, K씨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K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3일에도 백암면 사무소를 방문, 장애인 자립기금 업무와 관련된 담당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익근무 요원을 폭행하는 등 용인지역에서 복지관련 상습, 고질 민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용인의 한 구청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8개월 만에 일로 사회복지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 자살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런 일이 터져 직원들 모두 충격이 크다며 사회복지 공무원은 각종 민원 및 업무 과다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심지어 일부 직원들은 우울증세까지 않고 있어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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