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비행장 이전 준비작업 박차

지난 4월 제정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6일 시행되면서 수원시의 수원비행장 이전 준비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김진표ㆍ신장용 국회의원 등이 대표 발의해 지난 4월5일 제정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6일자로 시행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건의안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이전을 원하는 종전부지의 지자체 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이전을 건의하면서부터 이전부지 선정작업이 시작되도록 하고 있는 만큼 건의안 제출이 갖는 의미가 크다. 시행지침에는 이전을 건의한 종전부지 활용계획은 물론 이전부지 지원계획, 주민ㆍ지방의회 의견 수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부적인 작성지침 등은 오는 11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전을 원하는 지자체가 건의안을 제출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작성지침이나 평가기준 등을 따르지 않아 건의안이 반려되는 일이 없도록 세부 시행지침에 따른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 건의서 작성지침 수립을 위한 지자체 간담회에 참석해 대구, 광주, 부산, 경남도 등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지자체 관계자와 국방부 관계자들과 지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행지침에 포함된 주민공청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내달께 국방부의 시행지침이 내려오면 건의안을 작성한 뒤 오는 12월 회기 중 의회 의견을 청취해 내년 초쯤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인터뷰 김춘석 여주시장

여주시의 아름다움을 전국 캠핑 동호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김춘석 여주시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주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여주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 승격과 함께 열린 이번행사에 대해 김 시장은 인구 11만여 명의 작은 도농복합 시로 탄생한 여주는 118년 전에는 여주 목이라는 큰 도시였다. 시로 승격하면서 여주는 남한강의 비상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상레저센터 조성과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김 시장은 여주에서 처음으로 3천 명이 넘는 캠핑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행사가 시작되면서 깨끗하고 잘 정돈된 부스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모습은 아름다웠고, 또 행사장 곳곳에서 질서유지가 잘되어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수천만 원대의 대형 텐트와 캠핑카 등 대형 캠핑장비가 700여 동이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신 캠핑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를 찾은 캠핑가족들에게 여주시는 남한강의 깨끗한 물과 천년고찰 신륵사, 유네스코가 지정한 조선 왕릉인 세종대왕과 효종 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 그리고 쌀과 고구마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며 아름다운 여주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여행되시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주가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임직원, 그리고 김문수 도지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3]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새하얀 도화지 위에 남한강과 가족 사랑의 마음까지 함께 담았어요 지난 5일 여주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금은모래 강변유원지에는 또 다른 이색 부대행사가 열렸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가 그것.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9월 초부터 말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와 당일 접수까지 합쳐 무려 850여 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자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저마다 꿈꾸는 남한강과 자연,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도화지 위에 수놓았다. 이은지양(7)은 아빠, 엄마, 할머니와 함께 맞은편에 보이는 돛배를 타고 물고기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 양은 어제 오후에 부모님과 함께 탔던 돛배가 생각나 그렸다며 사실 할머니가 아프셔서 함께 캠핑에 오지 못했는데 그게 아쉬워 할머니까지 그려 넣었다고 수줍게 그림을 설명했다. 박희진양(부천 신흥초4)은 맑은 남한강 자락과 함께 절개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던 정자를 수채물감을 이용해 화폭에 담고 있었다. 박 양은 강 위에 비치는 정자의 모습이 멋진 것 같아 그렸는데 생각보다 색칠이 쉽지 않았다며 수채물감으로 바탕을 넣고 색연필로 비치는 모습만 그려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볼에 바람을 잔뜩 불어넣었다. 캠핑은 물론 자녀와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김동찬씨(39ㆍ안양)는 딸 아이가 참가하는 대회지만 이렇게 물감과 도화지를 가지고 교외로 나온 게 학창시절 이후 20여 년 만인 것 같다며 딸아이가 그 때의 나나 지금의 나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이 제출한 그림은 여주시미술협회 내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오후 6시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각각 1명을 선발, 경기도지사와 도교육감 명의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1명에게 수여한다. 이외 우수상 각 3명, 장려상과 특선, 입선작을 전체 참가자의 5%20% 이내에서 뽑아 함께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암 공포’ 김포 거물대리 역학조사 착수

암 공포에 휩싸인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대한 역학조사(본보 5월6일자 10면)가 본격 착수됐다. 김포시는 6일 환경역학조사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거물대리 지역 등에 대한 역학조사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역학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민관 공동대책위원회에는 지역주민 대표와 전문가, 환경단체, 시 관련 공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위한 토론을 실시하고 거물대리를 비롯한 인근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시의 역학조사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과 도장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로 인해 주민들이 암 공포에 떨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본보 2012년 8월 7162327일, 9월10일, 11월67일)에 따라 지난 5월 추경 예산에 4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추진하고 있다. 시의 역학조사는 6개월 동안 계속되며 거물대리 일대 대기폐수 등 오염배출 시설에 대한 현황조사를 벌여 오염물질이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 조사하고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정밀조사해 환경오염 저감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문연호 김포시 부시장은 수도권 비도시지역의 오염물질 다량배출 공장의 무분별한 개별입지로 인한 주민환경 피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학계 등에서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안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양평군, 사각지대 없는 ‘복지행정’ 빛났다

양평군이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와 보건, 학습 등을 연계한 통합서비스 시스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매월 무한돌봄센터, 방문보건팀, 일자리팀, 도서관팀 등과 10여개의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행복돌봄의 날을 운영해 복지서비스 신청 및 상담, 건강체크 및 질병상담, 치매조기검진, 목욕, 미용 빨래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단체들과 연계,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삶을 느낄 수 있도록 나들이를 도와주는 행복체험 릴레이 등도 펼치고 있다. 특히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안부전화는 물론 직접 방문해 혈압 및 혈당검사 등 건강체크와 사회복지 상담 및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각 가정의 형평을 잘 알고 있는 집배원과 마을 이장, 새마을 남녀지도자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각지대 없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의 복지행정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 행정으로 모든 주민들이 행복을 실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50만명 다녀간 ‘파주북소리’ 6일 폐막

파주출판도시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책 축제 파주북소리(PAJU BOOKSORI)가 6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One Asia Through Books)를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9일간 50만명이 방문했다. 첫해는 아시아 책의 수도 선포, 지난해 책의 가치를 높이는 국제적 연대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16개(13개국)의 책마을이 가입해 있는 세계책마을협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Booktowns:IOB)의 회원가입 및 세계책마을 대회, 파주북어워드 제정 및 시상에 이어 파주북소리 2013는 아시아 출판계 인사들과 국내외 200여 개 출판사 및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문학심포지엄 등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축제기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해 이인재 파주시장, 김언호 공동조직위원장 등 출판인들과 환담 자리를 갖고, 동아시아 출판인회의 심포지엄에 참석 기조연설, 고지도 특별전, 북콘테츠 페어를 둘러보는 등 아시아 최대 책 축제에 큰 관심을 보인 뜻 깊은 축제였다. 올해 북소리축제는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이 각자 수준과 관심에 맞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유아 독서캠프에 이인재 시장 등 관내 기관장들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줘 방문객 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 지식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파주북소리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관람객이 45만 명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50만 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며 파주북소리는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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