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도우미로 ‘나눔의 가치’ 실현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학생들이 지난 2일 오산시에 위치한 지체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심동원을 찾아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일일봉사 형태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신대 학생들은 블록쌓기, 퍼즐 맞추기, 공 차기, 책 읽어주기 등의 감정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의 말동무가 됐다. 또한, 거주실 및 화장실 청소, 점심을 도와주며 하루 동안 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한신대 학생들이 찾은 이날은 성심동원에서 사랑나눔 오픈마켓 바자회가 열려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 판매 도우미 겸 구매자로 나섰다. 이날 바자회는 지체 장애인들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복지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손규태(사회복지학과 2) 학생은 특별히 뭔가 배우려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학교로 돌아오면 제가 느꼈던 경험과 감정들을 학과 동료,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한 해에 두 번 교내 수업없이 캠퍼스 밖에서 다양한 주제로 체험활동을 하는 특별활동 주간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의정부시, 직동 근린공원 조성 ‘탄력’

의정부시 직동 근린공원 민간사업을 추진할 우선순위 업체가 이달 중으로 결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주)에코 D&C, (주)아키션, (주)강산 홀딩스 등 3개 업체가 지난 6월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이달 말까지 우선순위 업체를 결정한다. 이들 업체들은 전체 사업면적을 42만4천19㎥에서 42만7천617㎥ 규모로 공원시설은 80% 정도로 하고 나머지 20% 정도인 8만4천㎥는 수익사업을 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을 골자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사업으로는 3개사 모두 3천~ 3천500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해 분양하고 공원시설을 갖춰 의정부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것이다. 업체들은 보상과 공원시설비용 등 사업비로 700억~1천억원 정도를 예상해 수익사업인 아파트분양이 제대로 되면 최소 100억~300억원 정도 순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예정지가 원도봉산 자락으로 쾌적한데다 서부순환로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부근에 위치해 서울 도봉, 노원 등 북부 뿐 아니라 남부쪽 접근성이 좋은 점 등으로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우선순위 업체가 결정되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 5개월 안으로 사업비의 5분의 4를 예치하는 등 사업시행 요건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얼마나 빨리 사업시행 요건을 갖추느냐에 달렸지만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원조성계획 심의, 아파트 사업계획 심의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직동 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의정부호원동 일원 86만4천여㎡로 지난 1954년 5월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으나 공원조성이 20% 정도에 불과, 토지주들의 반발을 사왔으며 오는 2020년 6월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공원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헌터킬러’ 전차 생생한 시연… 안보 중요성 공감

국민의 군대로 거듭 나겠습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건군 제65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육군종합훈련장에서 시민 1천500여명을 초빙한 가운데 대규모 기동 및 화력시범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품질과 성능 등을 인정받은 K1A1전차, K-21보병전투차량, K-9자주포, K-30비호, K-231천마 등을 비롯해 K-1구난전차,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K계열 전투장비 18종과 UH-1H, 500MD 헬기 등이 참가해 다양한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무기체계 소개에선 K1A1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을 선두로 장비별로 포탑차체 선회, 헌터킬러 기능 시연과 적 전차장갑차를 격멸하는 상황을 가정해 주포 실사격, 소대전투사격 등이 연출됐다. 또한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탄약재보급, AVLB 교량전차의 교량가설, K-10 제독차에 의한 장비제독 등 그동안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궤도장비들의 다양한 운용 모습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시연됐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시범은 건국 65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안보체험 행사를 통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양평을 찾아 양평 5일장을 비롯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즐거운 추억도 쌓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외국인들 ‘그리운 고향의 맛’ 요리솜씨 뽐내

개막 3일째에 접어든 2013 슬로푸드 국제대회(AsiO Gusto)가 3일 개천절을 맞아 관람객들의 입장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공식 행사인 요리경연대회 외국인부에서 미클 윌시머스 윌(미국) 조가 정상을 차지했다. 미클 윌시머스 윌(미국) 조는 이날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슬로푸드국제대회 주제관 내 요리경연대회장에서 그리운 고향의 맛의 주제로 열린 외국인부 본선 대회에서 요끼와 가을채소를 출품해 30개팀 가운데 1위인 임금님수라상를 차지하며 남양주시장상과 함께 시상금 5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어 2등(한국진짓상)에는 레몬 머랭 타르트와 복숭아 소르베를 선보인 알렘소우사대니얼 서레쎄쓰(프랑스) 조가, 3등(한국밥상)에는 사모사 라차빠라타를 내놓은 딥티 바티아아쉬시 바티아(인도) 조가 이름을 올리며 각각 40만원, 30만원의 시상금과 시장시의회의장 상을 수여받았다. 이날은 특히 한춘섭 심사위원장(대한민국 요리명장 1호)을 비롯한 5인의 국내 심사위원단과 외국인 심사위원 등 20여명 대규모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펼쳤다. 한춘섭 심사위원장은 외국인 출전단 모두 훌륭한 음식을 선보였다며 참가자 모두가 우승자다. 다양한 음식을 보여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국제관과 국내관, 주제관, 야외체험부스에서는 전시 파빌리온 및 농부장터 등 다양한 요리가무, 공연 등이 펼쳐지며 열정 넘치는 대회가 이어졌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휴일을 맞아 13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 누적 관람객 수는 첫날인 1일 5만5천 명, 2일 10만여명 등 총 28만7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요리경연대회 외국인부 수상자 명단 △1등=미클 윌시머스 윌 조(미국요끼와 가을채소) △2등=알렘소우사대니얼 서레쎄쓰 조(프랑스레몬 머랭 타르트와 복숭아 소르베) △3등=딥티 바티아아쉬시 바티아 조(인도사모사 라차빠라타) 이모저모 쌈지 사운드페스티벌 인기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가 열린 3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내 잔디축구장에서 쌈지 라운드 락페스티벌이 열려 인기.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쌈지 사운드페스티벌에는 크라잉넛, 정태춘박은옥, 이상은, 언니네이발관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이들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 페스티벌에서 진정한 SLOW의 가치를 사운드 페스티벌로 담아내며 유쾌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개념의 음악 퍼포먼스를 연출. 맛 워크숍 뜨거운 ○슬로푸드 국제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내 국제관에서 아시아 슬로푸드 음식에 대한 다양한 맛 워크숍이 열려 관심이 집중. 농부, 어부, 소비자, 요리사가 함께 하는 음식 네트워크인 이날 맛 워크숍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슬로푸드의 지역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요리사들이 다채로운 각국 음식들을 소개하며 함께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 특히 일본 스시의 원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 발효 스시와 오니기리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유명 슬로푸드 셰프인 츠카다와가 밥과 함께 발효해 먹던 다양한 발효스시의 원형들과 오니기리를 선보여 인기.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오늘의 주요행사 △가족밥상의 날(주제관요리경연대회장) △국제관 맛워크숍(슬로푸드의 생우유, 선재스님과 후지이 마리상의 한일 불교음식, 장맛은 어디에서 오는가 등) △컨퍼런스(아시오의 발효 그 생명, 음식과 영성 그리고 깨달음, 갯살림과 바다맛 등) △발우공양

고양시, ‘2013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개막

고양시가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지역 내 150여개 중소기업과 생산자단체의 판로 개척을 위한 2013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을 3일 개막했다. 이번 글로벌 상품대전은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사장 김성광)가 6일까지 4일 동안 공동 주최해 고양시 지역 내 150여개 중소기업과 생산자단체가 우수 생산품을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시는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기업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할 기회의 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인 3일 개막식에는 최성 시장, 김우택 고양시기업인협의회장, 지역 내 기업인 등을 비롯해 시민 1만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장 내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참여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상담회를 진행하며 마케팅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은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개최되는 천원경매, 경품이벤트, 문화공연 등과 고양시 브랜드상품 제작, 과학로봇 공작, 공예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업인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업상품관에 참여한 ㈜이엔에스(프로월드컵) 김주호 팀장은 지난해 행사기간 중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임직원들 모두가 지역 기업으로서의 자긍심 가질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의정부시 승격 50주년 기념 회룡문화제 6일까지 열려

의정부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회룡문화제가 4일 오후 7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각종 행사가 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개막식에는 의정부시와 교류를 하는 베트남 하이증 시 도안 비엣 홍 시장 등 해외도시 대표단도 참석해 50주년을 맞는 의정부시 시 승격을 축하한다. 개막식은 제 42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의정부시 문화상 수상자 시상과 모범시민에 대한 표창 등이 있을 예정이고 회룡문화제 기념공연이 있다. 개막타고와 왕조의 꿈 회룡의 비상이란 주제로 의정부시 무용단 , 육군 65사단 장병 등이 출연해 용과 깃발춤 용의 승천 등 무용과 용카퍼레이 등 공연과 의정부 홍보대사 김종환을 비롯해 박완규 소찬휘 소냐 등이 출연해 의정부시민과 초가을 밤을 함께한다. 5일에는 행복로 상설무대서 청소년 회룡제가 열려 청소년들의 다양한 춤과 노래 각종 게임이 있는 공연, 참여마당이 펼쳐진다. 행복로 특설무대서는 의정부출신 프로 뮤지션과 아무추어 의정부 직장밴드가 펼치는 의정부 in ROCK페스티벌과 회룡난장도 열려 전통놀이 체험과 밸리댄스 등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또 의정부 예술전당 소극장에서는 기타페스티벌도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5일부터 12일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 전시장에서는 초대작가 권기문 사진 특별전과 규방공예, 문인화, 서양화 등 지역작가 종합전시회도 함께 한다. 6일 저녁 행복로 특설무대서 우리 동네가 최고다!,동대항 노래자랑과 의정부여 영원하라 의정부 아리랑 아리랑 등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공완식 의정부시 문화체육과장은 올 회룡문화제는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해 각종 행사에 앞으로 100년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정신을 담았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경전철(주) “市, 의무 제대로 이행치 않아 경영 어려움” 사업 해지 결별위한 수순밟기?

의정부경전철(주)이 의정부시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서 사업(협약) 해지를 위한 수순밟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주)는 지난달 17일자로 주무관청 의무 불이행 사항 시정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통해 버스노선 조정, 민락2지구 무료셔틀버스운행 허가 등 의정부시가 경전철 운영활성화를 위해 약속한 사항을 이행치 않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해 왔다. 특히 시가 내년 도입을 약속한 통합환승할인 도입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의정부경전철(주)는 의정부시가 이같이 환승제 도입 지연과 수요 활성화를 위한 의무를 이행치 않아 수요가 협약대비 18%에 머물러 MRG조차 받지 못하고 운영비 조달이 어려워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사정이 이런데도 의정부시는 통합환승할인 도입에 따른 손실금 연간 70여억원 중 도 보조분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의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활성화 대책을 먼저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 안팎에서는 모두 3천850억원을 투자한 의정부경전철(주)는 개통 후 올 연말까지 누적 적자가 279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시와 협약 해지를 위한 수순 밟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약서에 주무관청이 의무를 이행치 않으면 협약을 해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의정부경전철(주)이 요구한 사항이 의무사항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전철 측 관계자는 사업 해지를 위한 절차는 아니다. 우선 당장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로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 요구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이 맺은 협약에는 의정부경전철(주)이 투자한 금액은 30년 동안 운영을 통해 원리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양 측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사유로 사업을 해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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