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추석 민심 챙겨

이재명 성남시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관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16일 오전 10시 공군부대를 방문해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신뢰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돈육 5두(200만원 상당)도 전달해 군장병들이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랬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중원구 상대원동 우리공동체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14명 지적 장애인의 손을 한 명 한 명 잡으며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은 어떤지 살펴 물으며 담소를 나눴다. 백미10㎏, 5포(15만원 상당)와 성남사랑상품권(40만원 상당)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명절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쓸쓸해 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지역사회가 소외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훈훈한 명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14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 내 모란 민속5일장, 성호시장, 상대원시장, 하대원시장 등을 방문해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성남 지역 내 시장 상인들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수산물 판매 중지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장경제 동향을 파악했다.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추석 성수품인 동태포 등을 구매하고, 신토불이 수산물에 대한 소비를 촉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라면서 낙후된 시설은 현대화 방안을 모색해 장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 시즌4 개막

성남시는 인문학 강좌와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한 지호락(知好樂) 인문학 콘서트 시즌4를 마련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오는 9월 26일, 10월 31일 오후 7시 성남시민회관 소극장과 11월 28일 오후 7시 판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작은 것들의 반란, 변방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린다. 9월 26일 콘서트는 심보선 사회학자가 출연해 크로스! 예술이 된 괴짜들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한다.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하위문화가 일상의 예술로 변화한 괴짜들의 문화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2인조 인디밴드인 원펀치가 언제나 나란히', '돌아가자, 꽃씨라면' 등을 기타와 피아노로 연주한다. 10월 31일 콘서트는 김진혁 PD가 경계를 가로지르는 변방의 상상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존 질서를 가로지르는 삶의 새로운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3인조 어쿠스틱 밴드인 카멜라이즈는 기타, 타악기 연주와 함께 좋은 꿈, 만둣국, 자화상 등을 공연한다. 11월 28일 콘서트는 하승창 시민운동가가 집단지성 평범한 다수의 반란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정 공간과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던 사회가 평범한 다수에 의해 변화한 사건, 새로운 가능성의 원동력이 잠재하는 집단지성의 혁신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와 더불어 가야금과 기타, 퍼커션의 혁신적인 구성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는 3인조 그룹 The 맑음이 공연한다. 각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접수는 각 콘서트가 있는 달 10일~25일 성남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eongnam.go.kr)를 통해 각각 250명 선착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효과 있네”

성남시는 찾아가는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이 재활 대상자들의 호응 속에 효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척추손상, 뇌손상, 중풍 등의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보호자와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재활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남시내 분당제생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옥상에 100㎡ 규모 텃밭을 차려놓고 성남시립식물원 소속 숲 해설가 최은주 강사가 각 병원을 매주 화목금요일 찾아가 대상자들에게 자연과 호흡하며 텃밭 가꾸기, 요리, 각종 재활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료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흙을 만져 각종 채소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도록 해 재활치료 효과를 높인다. 오랜 간호로 심신이 지친 보호자들에게는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성취감을 준다.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최 강사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도 겸비해 텃밭 가꾸기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 환자들의 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8월 6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32명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해 배추, 무, 콩 등 각종 농산물을 키우고 있다. 성남시는 재활환자가 주변에서 식물을 접하면 행복감과 만족도가 높아져 치료 효과를 낸다는 노르웨이 대학웁살라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착안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는 생명치유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내년 상반기 참여 병원과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교범 하남시장, 의회 ‘행정조사 특위’ 수용

이교범 하남시장이 최근 국정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시 산하 단체의 지원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등 사실상 통합진보당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 시장의 사퇴 등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압수수색을 받았던 김근래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환경하남의제21실천협의회와 푸른교육공동체, 평생교육원은 법령과 조례를 근거로 설치된 기관이라고 밝힌뒤 장난감도서관과 문턱 없는 밥집도 안전행정부와 경기도가 국도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김 부위원장이 맡았던 하남의제21 협의회장직은 비상임 명예직이고 운영위원으로 회의수당 이외에 보수가 없는 명예직이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들 단체에 대한 보조금은 해마다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결산검사 등을 통해 수차례 검증을 마쳤는데도 시의회 일각에서 행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시민 명예회복을 위해서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협조하겠다며 사실상 시의회의 특위 구성을 수용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한 (주)CNP전략그룹에 맡긴 2011년 미사리 7080 페스티벌 행사용역(1억3천만원)과 하남문화재단 홍보물 제작(4천만원)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조달청에 입찰 의뢰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 드리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사실상 통진당과 결별 수순을 밟았다. 반면 새누리당 윤재군ㆍ김승용 시의원은 같은 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기 운영회사(CNP전략그룹)에 시 예산이 1억4천여만원이 지급된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급에 문제가 있다면 이 시장은 전모를 밝히고 사실이 밝혀지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차량기지 금곡리 한복판 이전 결사반대”

남양주시 진접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접선(4호선 연장) 건설이 확정된 가운데 창동 차량기지 이전 지역으로 진접읍 금곡리가 발표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지창 결사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훈)와 금곡리 노인회번영회부녀회 등을 비롯한 진접읍 시민 60여명은 지난 14일 오후 진접읍 M타워 사거리 광장에서 창동 기지창 금곡리 이전 반대 집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남양주시를 규탄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오랜 숙원사업인 진접선 건설이 확정돼 금곡리 주민들도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적 문명의 혜택을 가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경영향평가서가 발표되고 창동 차량기지가 금곡리 한 가운데로 이전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은 큰 시름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4호선 연장 계획의 핵심사항인 것은 알지만 예정 부지가 왜 뒤늦게 알려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청회에서도 차량기지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었고 주민의견 수렴은 하지도 않았으며, 전철역 노선만 거론하며 축제 분위기만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줘야 할 정부 당국자들과 남양주시가 오히려 시민들을 기만하고, 생명과 재산을 부지불식간에 강탈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진접선의 핵심 문제인 차량기지 문제를 그동안 왜 숨겼는지 당장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영훈 기지창 결사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70)은 차량기지는 용산, 창동 등에서 알 수 있듯 주변에 고압선이 즐비하고 소음 진동과 전자파 등으로 생활에 곤란을 겪는 등 주변환경을 피폐하고 황량하게 만드는 흉물이라며 국토부와 남양주시는 대체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접선은 현재 기본계획수립 초기단계로 아직 결정 단계가 아니며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어 기지창 이전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며 진접읍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찾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의왕시민대상 수상자 4명 선정

제21회 의왕시민대상에 김용란 씨를 비롯해 하명효조상연박찬분 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의왕시는 지난 11일 제21회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최원용 부시장)를 개최해 사회봉사ㆍ문화체육교육환경지역발전 등 4개 부문에 접수된 1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분야별 1명씩 모두 4명을 시민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김용란씨(59여)는 13년 간 의왕시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푸드뱅크사업 운영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제적 후원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왔다. 문화체육부문에 이름을 올린 하명효씨(56여)는 의왕시 볼링협회 연합회 회장과 후원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왕시민 체육대회가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 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의왕 부곡초등학교장으로 재직 중인 조상연씨(59)는 교육환경 부문 수상자로서 창의 교육활동으로 우수학교 표창, 왕송 학술제를 통한 지역주민과 소통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어 지역발전부문 수상자인 박찬분씨(55여)는 고천동 바르게살기위원장과 새마을부녀회장, 민주평통 무지개봉사단장, 체육회원, 선거관리위원 등 사회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바른 가정 만들기와 우리 고장 역사 바로 알기, 바른 부모대학운영, 청소년 선도활동 등 바른 인성 교육 및 사회질서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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