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市승격 24년 만에 인구 16만명 돌파

의왕시가 시 승격 24년 만에 인구 16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해 2월 15만명 인구를 달성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인구 16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6만 번째 의왕시민의 주인공이 된 시민은 16일 청계동 포일숲속마을로 이사 온 최모씨(40)로 청계동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마쳤으며 시는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1989년 시 승격 이후 24년 만에 인구 16만 시대를 자축했다. 시는 인구 16만 시대를 계기로 민선 5기 명품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2016년 준공 예정인 백운지식문화밸리조성사업,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고천중심지구와 부곡 장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께 인구수 2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곡지역이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인구증가는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선 5기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교육에 따른 인구유입도 예상된다. 김성제 시장은 지난 3~4년 동안 대규모 사업유치와 함께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등 개발사업과 철도특구지정에 따른 세부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자족도시 이미지 이외에도 특색있는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인구 15만명 달성 후 올해 인구수를 유지함에 따라 2014년 7월1일 기준으로 부시장 직급은 3급으로 상향되며 사업소장도 5급에서 4급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등 조직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정부 민락2지구 보금자리 첫 공공분양 ‘청약 찬바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의정부 민락2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첫 공공분양에 나섰지만 청약이 절반도 안돼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까지 파급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의정부시와 LH민락사업단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1년 9월 민락2지구 B-6블록에 전용면적 74~84㎡ 530가구, B-5블록 84㎡ 312가구 등 모두 842가구를 착공, 3.3㎡당 700만원 대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분양에 나섰다. 그러나 분양이 저조해 LH는 지난해 투자설명회까지 열고 1천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며 분양 촉진에 나섰다. 또한 최근에는 계약금 1천만원에 중도금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입주를 불과 3개월여 남겨놓은 현재 분양률은 전체 842가구 중 383가구(45%)로 분양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매가 실종된데다 도심 외곽지역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의정부지역 주택 보급률이 100%로 주택공급이 포화상태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LH가 나선 공공분양 조차 분양률이 저조하자 올해 초 B-7블록에 716가구를 착공, 분양하려던 민간 건설업체 K주택이 사업을 미뤘고 올해 3월 943가구 분양에 나선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률도 54%에 불과하는 등 민간 분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민간 매각토지 3개 블록 중 한 블록은 아직까지 매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민락지구에 지어질 각종 아파트도 분양 부진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도봉산역까지 BRT가 내년 상반기 개설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분양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락2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20개 블록에 1만5천738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며 이중 분양은 14개 블록 1만64가구이고 6개 블록 5천674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지어진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남양주署, 추석연휴 ‘메아리순찰’ 전국 최초 전개

남양주경찰서가 추석 특별방범기간 동안 보고듣고느끼는 신(新) 패러다임의 순찰활동인 메아리 순찰 활동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서는 이번 추석 특별방범기간(12일~22일) 동안 날치기소매치기빈집털이 등 범죄 예방을 위해 기존 112순찰 차량의 가시적인 순찰활동과 자체 제작한 범죄예방 멘트를 차량 스피커로 주민들에게 방송해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보고듣고 경각심을 느껴 사전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금융기관 등 현금 다액취급 업소와 취약지역인 다세대 주택 주변 중심으로 메아리 순찰을 전개, 주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메아리 순찰활동은 지난 6월부터 남양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농촌도농복합도심지역 3곳에서 시범실시 후, 지난달 12일부터 지역 내 13개 지구대파출소로 확대 시행 중이다. 현재섭 서장은 추석 전후 들뜬 사회 분위기를 틈타 강절도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금융사기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메아리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인력장비를 최대한으로 동원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의정부 CRC ‘세계적 테마 관광단지’로 만든다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안보역사 공간인 의정부지역 캠프 레드크라우드를 세계적인 테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내년 1월까지 그려진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캠프 레드 크라우드(CRC)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최근 열었다. 시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데는 지난 2012년 2월 청와대 건의를 비롯해 올해 2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하는 등 CRC 테마 관광단지 조성을 국가사업으로 하고자 2년여에 걸친 노력에도 가시적 성과가 없는 것은 타당성과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2016년 이후 반환돼 현재의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교육연구시설으로 개발하면 각종 시설 등 한미 안보의 대표적 역사 현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시설물을 원형 훼손없이 보전개발해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나 필리핀 수빅, 클락처럼 세계적인 관광명소나 테마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에 시설물을 원형 보존해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전쟁박물관 등 시설을 보완, 개발해 차별화된 복합문화 레저공간으로 만들며 병영시설을 활용한 숙박단지를 조성, 관광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거점(Tour Destination)화해 안보관광 자원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CRC 보존과 활용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현재 교육연구시설로 돼 있는 발전종합계획도 관광단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는 의정부를 새롭게 변모시킬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CRC(면적 83만6천㎡) 내에는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월남전 등 다양한 전쟁 관련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12만8천600㎡ 규모의 전쟁박물관를 비롯해 야구장, 체육관, 수영장,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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