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일본산 수산물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성남시 10개 전통시장 상인회는 2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수산물 없는 전통시장이라며 일본산 수산물 청정구역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고 모든 먹을거리는 안전한 것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어 전통시장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판매 중지를 선언하게 됐다며 모든 판매 식품에 대해 상인회 자체 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에는 중앙시장, 현대시장, 하대원시장, 단대마트시장, 은행골목시장, 성호시장, 모란민속5일장, 상대원시장, 돌고래시장, 금호상가상인회 등 성남지역 10개 전통시장 상인회가 참여했다. 한편, 시는 대형 유통매장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일본산 수산물 모니터링과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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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석 기자
2013-08-27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