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양주시민의 ‘대변자’ …‘현장 의정’ 롤모델 만든다

지난 2010년 7월1일 시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양주시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개원한 제6대 양주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오며 어느덧 3년여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비록 6명에 불과한 의원 수지만 잘못된 시정과 업무를 지적하고 개선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실적과 미비한 사업에 대해 검토하는 등 그동안 시정의 파트너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에 본보는 경제적정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20만 양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양주시의회를 찾아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피부로 느끼는 조례 제정 등 왕성한 활동 제6대 양주시의회는 의원 발의로 지역의 경제와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조례 20여 건을 제개정하는 등 양주시 발전을 이끌어왔다. 정창범 의원이 우수한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발의한 양주시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조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정창범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오랜 기간 검토하고 준비해 전국 최초로 상정한 조례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밖에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장애인체육진흥 조례, 양주시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 양주시 정신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개정 했다. 또한 국지도 39호선(송추IC~홍죽산업단지) 조기착공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시의 역점사업에도 힘을 보태왔다. 이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지난해 경기도 시군 의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시군의원 의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송갑재 의원(의정활동 분야), 임경식 의원(공약실천 분야)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의를 위한 5분 자유발언제 도입 양주시의회는 시민들의 작은 소리 하나라도 귀담아 듣고,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 제도를 도입했다. 5분 자유발언 제도는 말 그대로 의원들이 5분간 자유롭게 의사를 발표하는 제도로 6대 의회 개원과 함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의원들의 요청의 의해 도입, 그동안 시의 각종 시책이나 사업 등에 대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화와 타협에 의한 의사를 하나로 결집하는등 새로운 소통의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5분 발언이 처음 실시된 제213회 임시회에서 이희창 의원이 39번 국지도 MOU 체결과 관련내용으로, 정창범 의원은 소통의 부재와 공직자의 수동적 태도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후 이종호 의원이 양주의정부동두천시 통합과 관련해 일방적인 추진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의원들은 임시회 때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해 왔다. 시의회는 5분 자유발언제를 통해 시기 적절한 지적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과 적절한 대안 제시로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의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양주시의회는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고 시민들이 신음하는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3~4일간 지역 내 집단민원 발생 지역이나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을 찾아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기적인 현장확인 이외에도 의원별 관심사항이나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민원 해결에 앞장섰다. 또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행정 및 기타 여러 시설물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해 좋은 사례를 시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 해 3~4차례 연찬회와 연수를 실시하고 전문기관의 우수 강사진을 초빙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 구현 제6대 시의회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양주시의회 상을 확립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시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개원 이후 2개월에 한 번씩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지역 내 복지기관을 찾아 전달하고 있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던 것에서 탈피해 직접 복지시설을 찾아 시설 청소는 물론, 직접 식사 수발도 들고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남은 1년 마무리에 총력 어느덧 제6대 시의회는 1년여의 의정활동 기간을 남겨놓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지방의회 개원 20주년을 맞았던 뜻 깊은 의회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시의 현안사업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다양한 입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제역 당시의 마음, 수해복구 당시 시민을 생각하는 그 마음과 초심으로 남은 임기동안 말로 하는 의정활동이 아닌 현장에서 행동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터뷰> 정창범 양주시의회 의장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 방향은. 제6대 양주시의회는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양주시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같은 슬로건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이제 제6대 시의회 임기도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미처 돌아보지 못한 사업들을 살피고 공약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겠다. 또한 지금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사업 등 시정 현안사항에 대한 대처는.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 회기 중에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 부처인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등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심도 있는 지적과 함께 시에 대안을 제시했다. 홍죽산업단지 미분양 사태에 대해 시의회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집행부의 올바른 판단으로 더 많은 기업이 홍죽단지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이다. 이밖에 양주역세권 사업, 전철 7호선 연장사업, 교외선 전철화 사업, 옥정회천지구 택지 개발(양주신도시) 사업 등 많은 현안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과 루트를 통해 함께 뛰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다. 우리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서 밝힌 산재한 시의 현안사업은 물론,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도 임기 중에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양주시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20만 양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양주시의회와 양주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수원시, 기초지자체 부문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수원시가 2013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우수 SNS 사례를 소개하고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된 상으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시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시 소공동)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표준성과 측정지표(KOSBI)에 따라 SNS 활용지수를 측정한 정량 평가와 전문가 평가 및 네티즌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시는 시대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SNS 전략을 수립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이 대상 수상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시는 일방향적인 시정홍보 방식에서 탈피해, 시 대표 트위터인 도란도란 수원e야기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을 해왔다. 또 시산하 138개 전 부서가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트위터 개설, 시의 SNS 계정에 불편사항을 올리면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를 통보해 주는 시민소통민원 처리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시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 SNS 서포터즈 및 공무원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9천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시정홍보 콘텐츠를 생산전파하고 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2013을 홍보하는 50명의 생태교통 e-서포터즈도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경우 시 정책홍보담당관은 대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SNS를 통해 시민과 더욱더 소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수원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개도국 생활환경 바꿀 ‘새 분산위생배수시스템’ 관심집중

수원시와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북경과기대, 중국우호화평발전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 화장실 혁신대회에 참석했다. 참가단은 빌게이츠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화장실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李小林) 회장과 리진핑(李建平)부회장 등을 만나 염태영 수원시장(차기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 회장은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딸이자 중국의 민간외교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방한 중인 지난 7월 23일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리 회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중국인민대외우회협회와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국화장실혁신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는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세계화장실협회(WTA) 이사회와 총회에 리샤오린 회장이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의 주된 참석 기관은 빌게이츠재단 관계자와 중국 내 대학교, 연구소와 관련분야 기업, 관련 정부기관, NGO 및 언론매체 등이었다. 화장실 혁신대회에서는 중국 지역의 활동내용 및 우수방안사례 등 관련 내용이 소개됐으며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시장전략, 제품개발, 상업화 확대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어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분산위생배수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촉진시켜 개발도상국 도시빈곤인구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세계화장실협회 중국사무소 변경수 소장이 오전 주제발표에 참여했으며 해성엔지니어링 김연식 기획실장이 오후에 열린 그룹토의에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민의 나눔문화 ‘해외까지 퍼진다’

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휴먼틴 해외애(愛) 빠지다 연합행사가 열렸다.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순택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해외지원단체(10개), 학부모봉사단, 참가팀(20개), 청소년 등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재능기부 공연, 유명인사 강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동 퍼포먼스, 참여자들의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과 열정,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수혜국별 전달물품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외수혜국은 네팔, 카메룬,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탄자니아, 베트남, 중국, 아이티 등 9개국이다. 해외지원 단체는 은파선교회, 한카메룬교류협회, 휴먼몽골사업단, 행복한캄보디아, 라오스교육시설지원단, 국제청소년연합, 수원체육문화센터, 기아대책 경기남부지역본부, 우리민족 경기지부, 지구촌친구들, 안아주세요 및 수원시안경사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휴먼틴볼런티어 캠프는 앞으로 10월까지 참가팀들의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해외 수혜국에 전달해 수혜국별 프로젝트를 실천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수원시민의 나눔실천 자원봉사를 통해 국내 소외계층 뿐 아니라, 해외까지 이어지는 등 나눔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보행권ㆍ도시미관도 잡았다… ‘일체형’ 가로등 분전함 새바람

최근 일선 지자체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표방하며 보행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보행로의 애물단지인 가로등 분전반을 가로등 내부로 통합한 신제품이 출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가로등 분전반 전문 업체 영인글로벌(대표 신용환)이 역점을 기울여 개발한 가로등용 지주매입형 분전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분전함은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에 전원을 공급하고 정해진 시간에 점소등을 제어하는 장치로 일반 보행로에 사각형 박스 형태로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로등 분전함은 꼭 필요한 도로공공시설물 중 하나이지만,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 한가운데 큰 크기의 가로등 분전반이 자리를 잡게 되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보행자 안전권도 해치게 되며 낙서 및 불법광고로 인한 도시 경관 저하, 상업지구 상인들의 민원 등이 뒤따르고 있는 것. 영인글로벌 신 대표는 지난 2009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천, 수원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서 전해 듣고 꾸준한 연구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2010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국제 신기술 대전에서 가로등 일체형 분전함 시제품을 출품했다. 신 대표가 개발한 가로등 일체형 분전함은 가로등 내부에 분전함을 내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어 신 대표는 양산화 과정 및 제품 개선 과정을 거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수원, 경남 거창 등에 일체형 가로등 분전함을 납품하였고 최근 보행자 안전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서대문구, 용산구 등에 납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같은 신 대표의 노력으로 최근 영인글로벌 가로등용 지주매입형 분전함이 수원 3산업단지, 수원 현대 아이파크, 인천 검단 산업단지, 경인항 물류단지, 인천 서구 일원, 경인 아라뱃길 등에 설치되며 가로등 분전함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용환 대표는 보행자에게 최대의 보행권을 주고 내 집 앞에 흉물을 없애주는 것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길이라며 새로 신설되는 도시에는 가로등과 분전반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예산도 절감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의 생태환경’ 반딧불이처럼 반짝이길!

지난 22일 수원시 환경사업소(화성시 송산동)에는 수많은 반딧불이가 빛을 내며 저녁하늘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수원시는 이날 저녁 9시께 수원, 화성, 용인, 오산의 시민 및 학생들과 함께 반딧불이를 방사하는 행사를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반딧불이 방사 체험행사에는 350여가족 1천300여명이 참여해,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부모자녀가 함께 보고 직접 방사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환경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딧불이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동북부 등지에 분포하며 한여름 5~8월 습지가 있는 숲이나 산간, 밭 등에서 서식한다. 해가진 후 자정까지 꽁무니 부분에서 불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등으로 반딧불이는 점차 사라져 최근에는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반딧불이 방사를 통해 수원의 생태환경이 회복돼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는 데에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 생태연못을 만들고 야생화 및 수생식물 등을 심는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하수처리장에서 반딧불이 방사체험을 실시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사업소는 앞으로도 하수처리장이 주민기피시설이 아닌 주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계속 생태환경 여건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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