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평내 ~ 잠실역 광역급행버스 10월14일부터 운행

남양주시는 호평평내 주민들의 숙원 사항인 광역급행버스(M 2323) 운행일이 오는 10월14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미뤄져 왔던 호평평내~잠실역간 광역급행 버스 노선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인가됨에 따라 시는 현재 운수업체에서 차량준비 등 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신설되는 광역급행 버스는 호평동 차고지를 출발해 호안마을호평중흥 아파트~호평상업지구(이마트 앞)~평내농협평내초교~평내 화성유진 아파트~평내 신명대주금호아파트~평내 중흥삼창상록 아파트 정차 후, 수석~호평 고속화도로를 경유해 잠실역까지 1일 56회, 13~2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호평평내에서 강남잠실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는 3개 노선의 직행 좌석버스 보다 거리상 3㎞, 시간상 약 5~7분 정도 단축 효과가 있으며 강남잠실방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운행하게 될 광역급행 버스는 운행시간 단축 외에도 차량의 고급화, 입석 금지(39인승, 좌석제) 등 일반 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3년째 소장직도 공석’ 농업기술센터 어찌하오리까?

의정부시가 농업지도관이 맡아온 농업기술센터 소장 자리를 3년째 발령을 내지 않고 다른 부서 일반행정직이 겸직하도록 하는 등 농업기술센터를 홀대 하고 있다. 특히 시의 이같은 조치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농업기술센터가 구심점 없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어 행정환경 변화에 맞게 조직을 재편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63년 의정부시 농촌지도소로 출발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 농업기술보급 등을 주 업무로 해왔으나 의정부지역의 농지와 농업종사자가 크게 줄면서 존폐 논란을 겪었다. 지난 2009년 6월 민선 4기 김문원 시장 당시 통폐합이 거론됐지만 13명의 농촌지도직 가운데 4명을 구조조정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후 민선 5기 안병용 시장 취임 후인 지난 2010년 9월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지역경제과 농축정 업무와 통합일원화하려 했으나 의회와 지역농민 관련 단체가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조직개편을 미루면서 소장을 발령하지 않고 행정직인 공원녹지과장이나 지역경제과장 등이 겸임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지도직 7명을 포함한 16명의 직원들은 센터가 통폐합되거나 축소되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승진과 전직이 사실상 막히면서 사기가 크게 떨어져 조직의 생산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의정부지역 농업인 단체 한 간부는 농지와 농민이 줄고 농업의 비중이 떨어졌다고 해서 농업기술센터를 없애거나 통폐합하는 것은 안 된다며 먹을거리와 식량안보 차원은 물론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농업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조직을 재편해 도시농업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희 의정부시의원도 농업은 이제 문화와 예술, 교육, 치유가 결합한 새로운 생명산업이 되고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도 이같은 변화에 걸맞게 바꿔 조직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렴한 각계의 의견을 토대로 지역경제과와 농업기술센터로 이원화된 농업행정을 일원화하는 방안 등 조직 개편안을 오는 10월 중에는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생생한 교통·방범 영상으로 안전한 군포 알린다

군포시가 지역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시내 곳곳의 교통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교통안전의 중요성과 CCTV를 통한 범죄 예방법 시스템을 공개한다. 시는 27일 시청 5층에 설치한 군포시교통정보센터에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초청, 실시간 차량 흐름을 볼 수 있는 화면을 이용해 교통안전 및 범죄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통정보센터는 CCTV 통합관제센터 내에 1천대의 각종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학교주변 상황 등 생생한 지역 정보를 활용, 재미있는 방범 및 생활안전 교육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6개 초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250명을 대상으로 견학 체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9월과 10월에는 지역 내 26개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체험 신청을 받아 모든 학교에서 한 번씩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흥복 교통과장은 부모와 함께하는 교통정보센터 체험은 단순히 화면만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와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생생한 교통방범 영상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군포가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문을 연 군포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교통정보수집, 생활방범, 불법주정차단속시스템, 버스정류장, 초등학교, 전통시장 등에 설치된 복합다목적 CCTV 937대를 경찰관 등 25명이 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세계최대 페루 교육교제 수주 등 ‘성공신화’ 화제

국내 인쇄 기술이 세계속으로 비상하며, 더 높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장기 불황속에도 공격적인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양평 ㈜GMP 회장이 화제다. ㈜GMP는 파주시 문발공단에 소재한 라미네이팅 기술 선도기업으로 한국 인쇄산업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굴지의 강소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사무주변기기 제조사인 ACCO_GBC와 전략적 제휴로 전 세계 라미네이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럽독일 현지 판매 법인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에 GMP 브랜드 독자 유통망을 구축해 100개국 이상 수출하고 있다. ㈜GMP의 성공신화에는 김 회장의 열정과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김 회장은 페루와의 단일수주 체결에서 보여주듯 ㈜GMP는 불경기에도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 인쇄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 선진국가로 거듭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결과 최근 페루 기업과 305만 달러(33억5천만원) 규모의 교육 인쇄물을 카드화시킨 라미네이팅(코팅)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2개월 만에 모든 생산을 조기완료해 계약된 납기보다 1주일을 앞당겨 출고를 마치는 성과를 냈다. 이는 페루 정부가 교육교재의 장기 사용 및 재활용을 위해 이 카드 교육교재의 제작을 ㈜GMP에 일임한 것으로, 단일 수주품목, 단기납품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 현지에서 조차 선명한 컬러 교재이기에 시청각 교재로 이보다 더 이상 좋은 것이 없다며 ㈜GMP의 기술력을 인정받을만큼 김 회장과 직원들의 노력에 국내외 인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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