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정구 원종사거리 주변에서 오정구청, 부천시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4대악근절을 위한 청소년 선도 합동 캠페인 및 유해환경업소 지도 단속을 실시했다. 이 날 가두캠페인은 오성환 서장을 비롯해 경찰관, 구청공무원, 교육청관계자, 청소년육성회원 및 어머니폴리스회원 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종사거리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4대악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 및 청소년 유해환경업소 지도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오성환 서장은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청소년 육성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주변 교육환경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합동캠페인 실시하고 유해환경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 28일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버여가한마당 행사를 노인복지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주최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르신들이 그 동안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의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익힌 댄스, 국악, 난타, 건강체조 등의 발표를 통해 어르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실버여가 한마당은 어르신들의 활력있고 건강한 노후와 적극적인 사회활동의 장을 만드는데 의미가 크다며,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서로의 공연을 함께 즐기시고 축하공연도 즐겁게 관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천9리팀이 포천시장상인 소나무상을, 청솔라인댄스팀이 의장상인 구절초상을, 에스라인팀이 국회의원상인 무궁화상을, 천지인팀이 노인회장상인 원앙상을 수상하는 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편, 행사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실버여가 한마당을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채롭고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복지여성과 경로복지팀 ☏ 031-538-2261
일본 공무원들이 상인 스마트워크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9일 성남시를 찾았다. 일본 총무성과 후생노동성 공무원 10명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성탁 팀장이 설명하는 한국 스마트워크 사업 정책현황을 경청했다. 또, 상권활성화재단 강헌수 본부장의 상권활성화사업 스마트워크사업 적용 사례를 설명 듣고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수정로 상권활성화구역 내 김종규 과자점을 방문해 과자점 주인이 스마일로 앱(APP)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실시간 상품할인 정보를 홍보하는 현장을 체험했다. 시장 상인들의 문화센터 역할을 하는 신흥1동 소재 스마일 카페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상권활성화재단측은 일본 방문단에게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 상권통합관리시스템 관리를 시연했다. 일본 방문단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상권통합관리시스템과 상권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장치(DS. Digital Sinage)에 큰 관심을 보여 정책 기획 입안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일본 방문단에 스마트워크 사업에 대해 자문해 줄 계획이다.
성남시 구미도서관 분관인 무지개도서관이 오는 9월 3일 문을 연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도서관 개관식을 한다. 무지개도서관은 그동안 임시도서관으로 쓰이던 연면적 77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옛 구미동 주민센터(분당구 구미로 111)를 리모델링해 개관하게 됐다. 공공문화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를 유치해 리모델링 기간(2012.12.13~2013.7.13) 동안 국비 3억 원과 도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14억 4천만 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하 1층은 72석 규모 일반열람실이, 지상 1층은 유아가족열람실과 수유방이, 지상 2층은 어린이가족열람실, 사무실 등 시설이 들어서 구미동 최고의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무지개도서관은 본관인 구미도서관(분당구 미금일로 105)과 상호대차, 재능나눔 문화프로그램, 독서정보 등 서비스를 연계하고, 노트북코너 등 편의시설을 늘려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성남시는 민선5기 시민 약속 사항인 마을마다 도서관 건립을 위해 건물임차, 기존건물 리모델링, 국책사업 연계 예산확보, 작은도서관 컨설팅 지원 등 공공도서관 시설 확충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단대동 논골도서관이, 내년도 4월에는 판교어린이도서관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 외에도 수정지역에 복정도서관, 중원지역에 상원도서관, 분당지역에 서현도서관을 건립하려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성남 시내에는 모두 9곳의 공공도서관과 63곳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돼 100만 시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C블록 매입을 제안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결국 용인도시공사 이사회의 반대(본보 22일자 6면)에 부딪쳐 낙마했다. 도시공사 이사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역북지구 C블록 우선협상 대상자인 D개발이 제안한 역북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C블록 계약안을 최종 부결처리했다. 이사회는 준공 6개월 뒤 미분양 아파트 100%를 공사가 매입할 경우 시 재정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부결 사유를 밝혔다. 도시공사는 토지리턴권이 행사된 C블록 재매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협상을 벌여왔으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D개발은 준공 6개월 뒤 미분양 100%를 공사가 매입하는 대신 시행사의 수익 전액을 공사로 귀속하는 내용의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기본 건축비 3.3㎡당 300만원 보다 낮은 275만원에 건물을 짓는 대신 입주율이 10%씩 높아질 때마다 3.3㎡당 5만원을 추가로 시공사에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계약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협상대상 2순위 업체인 A사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2순위 업체가 제안한 토지리턴권 승계와 관련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2순위 업체가 제안한 토지리턴권 승계가 가능한지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2순위 업체와 협상이 안될 경우에 대비해 후속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ylees@kyeonggi.com
연천지역 국유림과 사유림에서 처음으로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돼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인데다, 습성상 같은 지역에 머물며 주변 잣나무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연천군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국유림과 사유림에서 잣나무 11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2006년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국내 처음 확인된 이후로 주로 포천남양주와 강원 춘천 지역에서 발견돼왔으나 연천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결과 인근 주택의 화목 난로용 땔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땔감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한 결과 재선충이 나왔기 때문이다. 재선충은 나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간 뒤 수액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산림당국은 잣나무의 경우 감염 증세가 소나무보다 늦게 나타나는 특성에 미루어 외관상 증세가 없어도 감염된 나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소나무류 이동 통제를 강화하고 다음 달부터 감염된 잣나무를 모두 베어내기로 했다. 문일성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중부지방에 화목 난로가 많이 보급돼 무분별한 땔감 사용으로 재선충이 퍼지고 있다며 매개충은 이동이 많지 않아 감염 나무 이동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최근까지 경기지역 8개 시군에서 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확인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지난 27일부터 헬기 5대를 이용, 도내 28개 시군 14만㏊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시흥시청에 문을 연 나는카페 7호점이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2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시흥시청 지하 1층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숍 나는카페 7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나는카페는 장애 청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 북부청과 한국마사회, (사)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등이 마련한 사업장으로, 현재 도내에는 시흥시청 외에도 의정부시청과 구리시청 등 7곳에서 나는카페가 운영 중이다. 의정부시청과 구리시청 나는 카페의 경우 민원인들이 자주 찾는 민원실 앞에 설치 운영되고 있어 하루 3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 현재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다. 그러나 시흥시청의 나는카페 7호점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지하에 설치돼 있어 매출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는카페 7호점은 당초 1층 로비에 개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층에는 이미 공무원직장금고가 운영하는 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어 매출경쟁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지면 공무원들에게 돌아갈 배당금이 적어진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지하에 설치됐다. 현재 시흥시청 지하에 설치된 나는카페 7호점은 민원인들이 거의 알지 못해 일부 공무원들만 이용, 하루 평균 매출은 15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3일에는 하루 매출이 4만원에 그치기도 했다. 사단법인 장애청년꿈을 잡고 관계자는 적자가 계속될 경우 부득이 카페를 철수시키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시흥지역 장애청소년들에게 또 아픈기억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에는 매점영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 지하에 설치했지만 현재 문제점이 있는 만큼, 매점과 카페가 상생하는 측면에서 시청 1층 현관 로비와 민원실쪽에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광주경찰서(서장 오문교)와 한국애니메이션고(교장 최창수)가 광주경찰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8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협약을 갖고 경찰 활동에 대한 주민체감 치안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고 학생들이 경찰 홍보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이를 통한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과 함께 한다는 정부 3.0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학생들은 치안행정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높이고 경찰은 주민치안 체감 안전도를 위한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국내 유일의 비영리 알코올 치료재활병원인 카프 병원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보건의료단체연합,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등 32개단체로 구성된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카프병원정상화와 알코올 치료 공공성확보 시민대책위는 28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 알코올 치료 병원과 재활시설을 공공기관으로 전환해 재단을 정상화해 줄 것을 촉구하고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긴급 구제를 신청했다. 지난 2000년 4월 주류산업협회가 매년 50억원을 출연키로 설립된 카프재단은 알코올 치료재활과 관련한 유일한 비영리 공익기관으로 지난 2004년 고양시 백석동 6천여㎡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100병상 규모의 알코올 치료병원(여성 20병상, 남성 100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운영했다. 재단에는 의료진과 일반 직원 등 70여명이 근무하며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겠다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값싼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환자들은 두 달간의 입원 치료와 10개월 가량의 재활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했다. 1년간 치료비용은 400만원 안팎에 불과했으며 재단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예방사업도 펼쳤다. 그러나 2011년 주류협회가 돌연 출연금 납부를 중단했다. 주류협회는 치료보다는 예방 위주로 사업을 해달라고 재단 경영진에 거듭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운영이 어려워진 재단은 알코올 환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축소했고 지난 2월 여성병동을 패쇄한 데 이어 지난 6월 남성병동까지 패쇄했다. 주류협회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주류업계가 예방사업을 위주로 하지 치료사업은 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가 전국에 6개의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등 알코올 환자 치료환경도 크게 개선돼 예방사업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단 노조 측은 국회가 지난 1997년 주류에 대한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주류에 대한 건강증진기금 부과 입법을 막기 위한 꼼수였다는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당시 주류협회는 건강증진기금 회피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 처음부터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서 음주에 대한 건강증진기금을 물려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잠잠해지자 재단을 없애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성남발전연합(상임대표 신영수)이 한민족 뿌리 찾기에 나선다. 성남발전연합은 문화강연 기획행사로 다음달 5일 오후 3시 성남 교보생명 강당에서 한규철 경성대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고구려발해사와 한민족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성대 문과대학 학장과 중앙도서관장, 박물관장을 역임한 한 교수는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도 고구려발해학회 회장과 국사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