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세컨-상수도 분쟁 강경-원만해결 의견 분분

수자원공사와의 상수도 위탁 해지 소송에서 완패한 양주시가 항소 방침을 밝히는 등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협상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수공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시는 수공으로부터 상수도사업을 환수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왔으며 재판에서 패소한 뒤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 위수탁 운영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온 범양주시민 상수도 위탁해지 촉구 운동본부도 29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1심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번 판결은 수공이 전국 18개 지자체와 맺은 상수도 위수탁과 관련 판결 결과에 따라 도미노 현상을 우려한 재판부의 판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사법부는 양주시민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 것과 공기업인 수공은 양주시를 즉각 떠날 것, 시는 즉각 항소할 것 등 5개항을 요구하며 수공이 양주에서 떠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시와 수공이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공 측도 절충안 마련에 들어가는 등 시와 원만한 해결을 위한 조심스런 행보를 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시가 이번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길 바란다며 수공은 양주시와 협력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운영관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강을 건넌 상태로 양보할 뜻이 없다며 승소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성남의료원 건립사업 순항… 11월 착공

성남시가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11명의 설립추진단을 현장(시민회관 지하1층)에 배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설립추진단은 현장에 상주하면서 의료원 건립공사와 병원 운영방안 등을 마련해 성남시 의료원이 순조롭게 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17년 7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2만4천829㎡ 부지에 연면적 8만1천510㎡, 지하 4층~지상 11층, 진료과목 22개와 501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 공사비 1천436억원을 포함해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등 총 1천931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 7월 민선 5기 이재명 시장 취임과 동시에 의료원 조기 건립방침을 확정하고 2011년 10월 건립 부지에 위치한 (구)시청사 건물을 철거했다. 이어 지난해 8월 분당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소재 7개 병원과 의료자문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입찰공고에는 태영 컨소시엄, 우미 컨소시엄, 울트라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참여해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시공사가 선정되면 오는 11월 착공식을 거쳐 2017년 7월 성남의료원이 개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의료원의 공공성과 더불어 수익창출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원환자의 증가를 유도하고, 장례식장 및 편의점 등 부대사업의 다양화를 통해 수익사업 극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침례신학대 동두천 캠퍼스 조성사업 불투명

반환공여지 최초의 대학 유치로 기대를 모았던 동두천시 상패동 캠프님블 부지의 침례신학대 동두천캠퍼스 조성 사업이 대학 내부 갈등 등으로 아직 토지매입 조차 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유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동두천시와 침례신학대에 따르면 시와 침례신학대는 지난 2010년 11월 반환된 캠프님블 부지에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신학대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12월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침례신학대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했지만 대학 측은 아직까지 3만2천713㎡(140억여원)의 사업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있다. 당초 대학 측은 지난해 10월 총장을 선출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곧바로 해당 부지를 매입해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배국원 총장이 취임한 이후 7개여월이 지났지만 교단 총회와 대학 간 갈등으로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 늦어져 부지 매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 총장은 올해 1월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만나 내부적 문제로 이사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지만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교단 총회장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이사회를 구성하겠다며 확고한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시는 이미 침례신학대 개교 시점에 맞춰 국도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15일 상패동 캠프님블 및 남산모루와 보산동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보행전용 교량을 완공했다. 시는 상패동과 보산동을 연결하는 상패교와 동광교 사이가 멀어 주민들이 보산역을 이용하는데 불편, 보행전용 교량 설치를 추진해 왔다고 하고 있지만 대학전용 교량이라는 주민들의 인식과 사업이 무산될 경우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학대 이사회 구성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학 내부적인 사정으로 행정적 처리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확고한 사업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순항’

성남시가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이달 2일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11명의 설립추진단을 현장(시민회관 지하1층)에 배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설립추진단은 현장에 상주하면서 의료원 건립공사와 병원 운영방안 등을 마련해 성남시 의료원이 순조롭게 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 7월 개원이 목표인 성남시 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2만4천829㎡ 터에, 연면적 8만1천510㎡, 지하 4층~지상 11층, 진료과목 22개와 501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 공사비 1천436억원을 포함해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등 총 1천931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2010년 7월 민선5기 이재명 시장 취임과 동시에 의료원 조기 건립방침을 확정하고, 2011년 10월 건립 부지에 위치한 구)시청사 건물을 철거했다. 이어 2012년 8월 분당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소재 7개 병원과 의료자문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1월~4월 실시한 입찰공고에는 태영 컨소시엄, 우미 컨소시엄, 울트라 컨소시엄 등 3개 업체가 참여해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시공사가 선정되면 오는 11월 착공식을 거쳐 2017년 7월 성남 의료원이 개원하게 된다. 성남시는 의료원의 공공성과 더불어 수익창출을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원환자의 증가를 유도하고, 장례식장 및 편의점 등 부대사업의 다양화를 통해 수익사업 극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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