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도자 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했다. 이천시는 28일 조병돈 시장이 지난 25일 이탈리아 파엔자 시청에서 지오바니 말페지(Giovani Malpezzi) 파엔자 시장과 만나 도자 문화의 새 지평을 열 실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회담에는 두 도시의 도자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 델프트(네덜란드), 리모주(프랑스), 파엔자(이탈리아), 이천(한국), 경덕진(중국)이 공동으로 국제 도자 전시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럽 도자 문화 리더국과 동양도자 문화의 원조국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국제 도자문화 교류 물꼬를 튼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 시장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 파엔자시 관계자들을 초청했으며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간 구축한 돈독한 신뢰관계를 통해 파엔자 시와 적극적인 교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엔자 시는 중세 르네상스시대 때부터 도자문화를 꽃 피워 유럽 전역으로 도자기를 수출한 유럽도자의 본고장으로 프랑스어로 도자기를 의미하는 파이앙스(Faience)는 바로 도시명 파엔자(Faenza)에서 유래됐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23일 유럽 도자산업의 리더인격인 프랑스 리모주시(市)와 양 도시간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안성시가 정부에서 시행한 2014년 밭작물 상표 육성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농림식품부는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0개 경영체를 선정, 현장평가와 공개발표평가를 가져 이중 안성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 학계 등 7명의 평가위원이 생산혁신, 경영체 적합성, 사업계획 적정성, 유통혁신 등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안성시가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내년까지 일죽면 화곡리 일원에 감자종합 처리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건립될 처리시설은 선별장 660㎡, 저온저장고 660㎡, 감자선별기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농가소득창출을 도모하게 됐다. 특히 감자 100%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 조성은 물론 학교급식 공급 물량 90%를 확보해 감자 생산기반 확충과 안정적인 농산물 조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황은성 시장은 전국 1위에 걸 맞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며무, 콩, 배추 등의 재배를 유도해 농업인 실익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황순식 과천시의회 의장은 28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황 의장은 안행부는 특별재정보전금을 2018년부터 전면폐지하고, 일반재정보전금도 배분방식을 조정하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장은 이어 안행부안대로 지방재정법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과천시는 매년 100억원씩 5년동안 500억원의 재정손실을 입는다며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과천시의회는 최근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안행부에 제출했으며, 안행부가 과천시의회의 요구를 받아 들일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심상해)와 남양주 도제원초등학교(교장 김종구)가 등굣길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투명우산 쓰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투명우산 캠페인은 현대모비스와 교통안전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13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에 신하초교 최재현 교사와 도제원초 조수진(여37) 학부모가 각각 이 공모전에 응시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투명우산 나눔식을 가진 것. 서유진양(12신하초교)은 등하교 시 일반 우산은 앞이 안 보여 걸을 때 불편하고 위험했는데, 투명 우산은 앞이 잘 보여 훨씬 더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구 도제원초 교장은 도로변에 인접해 있는 도제원초는 교통이 혼잡해 비나 눈이 내리는 날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무척 우려됐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명우산은 우산의 천 부분을 불투명 소재가 아닌 투명 소재화한 것으로 우천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어린이 안전예방에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김동수하지은기자 dskim@kyeonggi.com
참전용사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25사단은 1953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28일 양주시 남면 신산리 사단사령부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인연을 발전시키고자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미군사령부 작전참모부장 샴포우 중장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약사 및 기념사 보고, 추모예배 등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악대와 의장대, 연천군 국악협회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네바다전초 전투는 지난 1953년 3월26~30일까지 판문점 동북방 16㎞ 지점인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인 네바다 전초(베가스 전초, 레노 전초, 카슨 전초)를 방어하던 미(美) 해병 제1사단 제5해병연대가 전초진지로 침공한 중공군 제120사단을 격퇴하고자 전개한 방어 전투이다. 주한미군 작전참모부장 샴포우 중장 6ㆍ25 참전용사, 유가족 70여명 참석 60년전 폐허 딛고 일어난 한국 보니 참전 희생 헛되지 않아 뿌듯해 이 전투로 중공군은 1천300여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미 해병은 118명이 전사하고 부상 801명, 실종 98명의 손실을 입었다. 더불어 오는 7월 캘리포니아 미해병대 공원 일원에서는 6.25전쟁 영웅인 해병마(馬) 아침해(상사) 동상이 건립돼 영웅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아침해는 지난 1950년 신설동의 경마장을 달렸던 말(馬)로 마주인 김경문씨가 전쟁 중에 지뢰를 밟아 한쪽 다리를 잃은 누나에게 의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미해병 제1사단 제5해병연대 무반동화기소대 에릭 피터슨 중위에게 250달러에 팔렸다. 이후 625전쟁 말기 전투에 투입된 아침해는 네바다전초 전투에서 단 한 번 길 안내를 받은 뒤 혼자 하루 동안 51회 고지를 왕복하며 탄약과 포탄을 실어나르는등 5일동안 전투에서 총 56㎞, 386회 왕복하면서 4t의 탄약을 운반했다.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아침해는 퍼플하트훈장, 선행장, 미국대통령표창, 유엔종군기장, 한국대통령 표창 등 5개의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1960년 퇴역한 뒤 1968년 20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미군은 정식으로 군 장례식을 엄수했다. 참전용사 찰스 스턴씨는지난 60년 전 폐허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한 우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국제로터리 3600지구와 안성지역 8개 로터리클럽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파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진아 국제로터리 3600지구 총재와 안성로터리 클럽 등 8개 회장, 황은성 시장은 28일 안성시 복지회관에서 국제로터리 3600지구 로터리재단 상응 보조금 사업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은 저소득층 노인에게 보행보조기 130대를 비롯해 전기장판 50개를 각각 전달했다. 박형철 안성로터리클럽회장(야호 현암)은 노인들에게 작은 사랑을 베풀어 준다는 자체가 아름다운 동행이며 나눔으로 생각한다며 사랑을 전파하는 수호천사로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동두천시는 환경부로부터 슬레이트 처리 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추가로 확보한 예산은 10동에 대한 국고보조금 9백60만원과 지방비 1천440만원 등 2천400만원이다.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은 가구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하며 추가 비용은 자부담이다. 시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환경보호과(031-860-2244) 및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6월까지 대상자를 확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의왕시는 대형화된 자연재난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013년도 재난안전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하성열 자율방재단장 등 7개 민간단체장이 참석해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자연재난이 대형화되고 예측 불가능해 짐에 따라 민ㆍ관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 각종 재난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민간단체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재난 대응단계별로 단체 간 임무 및 역할을 지정,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단체 간 정보교환 및 교류확대를 위한 워크숍과 교육과 훈련을 점진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재난 네트워크 설립 목적에 맞는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성제 시장은 재난안전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돼 안전한 의왕시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상록갑)은 28일 집합자산담보부 우선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집합자산담보부 우선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는 이미 1천조원을 넘어섰고 은행권 가계 대출 연체율 또한 6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가계부채 부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구조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의 5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단기만기일시상환변동금리대출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요인에 취약하며 가계와 금융기관 건전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정적인 장기저금리자금 조달과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발행기관의 특정한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 및 발행기관의 다른 자산으로부터도 변제받을 수 있는 청구권이 모두 보장되는 채권(일명 커버드본드)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전 의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회사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의 다변화 및 장기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부채 구조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합자산담보부 우선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채권발행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기 고정금리 낮은 이자율에 의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해 가계대출의 핵심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역시 장기 고정금리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전 의원의 법안은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 채권의 채무자에게 보다 유리한 주택담보대출의 기회가 제공되었는지에 대한 평가 및 공시를 하도록 함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채무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 조달자금 운용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군포시 노인일자리사업 전담 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이 28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최 2012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날 군포 소재 궁내초등학교는 모범 수요처로 선정돼 표창을 받고,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취업지원센터는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대회는 정부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전국의 노인일자리사업 우수 기관 및 단체가 모이는 자리에서 군포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관련 사업 지원 사례가 전파되고, 우수함을 인정받은 사실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배재철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발전에 평생을 기여해온 어르신들이 나이 때문에 일자리에서 소외당하지 않게 다양한 시책을 개발ㆍ시행하고 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재능을 발휘하며 행복하게 사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해 공군회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개최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