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문화예술회관 짓는다

의왕시 고천동 고천중심지에 966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13년 건립된다.9일 시에 따르면 시청 주변인 고천동 100의2 일대 1만8천839㎡ 부지에 42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천600㎡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인 문화예술회관은 966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23석의 소공연장이 들어서고 25m 길이의 수영장(6레인)과 7타석과 스크린 5실 규모의 골프연습장헬스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또 공용공간으로 메인 홀계단복도식당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중앙제어실전기실기계실당직실미화원실 등 유지관리공간과 사무공간도 마련된다.시는 지난 2006년 3월 토지매입을 끝내고 2008년 국회로부터 BTL사업 승인을 얻은 뒤 2009년 6월 고려개발 등 6개사로 구성된 (가칭)의왕예술의전당㈜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특히 시는 지난 달 19일 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 건립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27일 김성언 시민서비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토론회를 개최, 에어로빅장 대신 연 2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는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키로 계획을 변경했다.시는 3월까지 실시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과 협약체결을 마치고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인 오는 4월께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해 문화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 및 시민의 문화향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APAP 작품들 시민과 다시 만난다

안양의 상징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걸작으로 부활한다.안양시는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창의예술교육연구소인 통(通)과 함께 100여점에 이르는 APAP작품을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APAP는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3회에 걸쳐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으나, APAP 기간 동안에만 관심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APAP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교생을 비롯한 일반 시민에게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APAP 작품에 대한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은 양서(良書)인 생각의 탄생에 기초한다.생각의 탄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등 위대했던 천재들의 경험과 생각을 유추, 감정이입, 추상, 패턴인식 등 13단계로 분류해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고 있다.시는 이달 중 프로그램 개발을 끝마치고 안양지역 학교 미술교사와 창의예술에 관심 있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안양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효용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과천, 청소년 육성재단 설립

과천시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과천시 청소년 육성재단을 설립한다.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학습활동과 균형적인 성장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 전문재단인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지난 해 12월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안으로 청소년육성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통합지원체계사업과 청소년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 청소년시설 위탁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재단은 청소년들의 학습지원사업 일환으로 학습유형검사와 클리닉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고3 진로특강, 입시설명회, 학부모 연수, 사회복지사업 설명회,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적성검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학업과 진로, 친구관계 등을 상담하는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과 신입생 학교 적응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학부모들을 위해서도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부모-자녀관계와 성격유형에 맞춘 부모학습코칭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이와 함께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가출, 학업중단, 자살 등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 학교사회사업, 학교폭력상담센터 운영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청소년육성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재단이 설립되면 청소년 학습지원사업과 청소년 복지사업 등 청소년 관련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안산에 레저용 경비행장 ‘뜬다’

안산시에 레저용 경비행장 건설이 추진된다.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부터 5년간 공항개발 정책방향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기계획(2011년~2015년)을 확정, 지난달 5일 고시했다.이번 중기계획에는 항공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5년 운영을 목표로 안산과 경남 고성 등 2곳에 경비행장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에 건설되는 경비행장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800m의 활주로를 갖춘 최대 4인승 레저 비행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건설될 예정이다.특히 안산 경비행장은 김포공항의 공항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지역의 레저 수요를 감안, 관광지와 산업단지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계획이다.사업비는 지자체와 민간 참여 확대를 유도해 조달하게 되며, 계획단계부터 지자체와 민간 참여를 유도해 수요에 맞게 개발방향 활용계획을 최적화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해당지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시화호 등 전국 10개 후보지 중 1곳에 수상비행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은 20여년 전부터 경비행장 레저산업이 활성화 된 곳이라며 국토부가 계획한 경비행장 건설사업에 대한 협의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재원김규태기자 kkt@ekgib.com

포천 “우리고장에 장사시설을”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지자체마다 장사시설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인근 시의 수요까지 해결하는 공동장사시설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추진에 인근 지자체들도 공동투자의향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자체간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구밀도가 높은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들이 장사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주민들의 혐오시설 인식으로 인해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착안, 공동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시는 공동장사시설 부지규모를 2만8천~8만7천㎡이상으로 조성하며 화장시설 4~12기를 비롯해 봉안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이같은 시의 공동장사 시설 추진 배경에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과 70%의 산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인구는 16만명에 불과해 장사시설 적지를 찾기에 유리한 조건이다.여기에 관내 하루 평균 장례를 치르는 3명 가운데 2명이 화장장을 이용하지만 장사시설이 없는 포천시의 경우, 경기남부지역이나 강원도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함으로써 비용과 노력이 몇 배나 드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공동장사시설 부지와 건립비용을 다른 지자체와 공동부담함으로써 재정적 어려움도 타개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시는 공동장사시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예비후보지를 물색, 부지조성에 따른 입지 타당성과 법률적 검토를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이어 시는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 참여 자치단체수와 주변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기본안 등을 마련하고 3월 중 정식공모를 통해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시는 실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인근 의정부를 비롯해 양주남양주구리시 등의 공동 참여를 모색, 사업비 부담 경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또 시는 이들 지자체외에 2~3개 지자체와도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수원연화장, 충남 홍성추모공원 견학과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 인근 자치단체에 대한 참여의사를 타진하는가 하면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장사시설건립에 따른 공감대 구축에 나서고 있다.백영현 에코도시개발과장은 최적의 장사시설 후보지라고 판단되는 부지가 있으면 토지소재지 읍면동에 지번, 면적, 소유자를 구두 또는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며 장사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와 함께 지자체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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