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개발사업 정상화 ‘물꼬’

성남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LH가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성남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에 대해 성남시의회, 성남시, LH, 주민대표로 구성된 성남시 재개발사업 4자 협의체는 26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LH와 성남시가 각각 제시한 사업비 절감방안을 재산정해 1개월 이내에 제출키로 하는 등 대책안을 마련했다.이날 모임에서 협의체는 재산정된 사업비에 대해선 제3자 검증기구를 통해 검증하고 검증 시스템은 실무위원회에서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또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관리에 필요한 최소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와 주민대표에게 통보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시 관계자는 LH가 산정한 직원인건비와 예비비를 민간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으로 조정, 가구당 4천만~5천만원의 사업비를 줄이면 재개발 사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LH가 지난 해 7월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성남시 중동1, 금광, 신흥2지구 재개발사업을 중단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시는 조속한 사업재개를 요구해 왔다.한편, 이날 회의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강한구 위원장 주재로 곽정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 주영해 LH 성남재생직할사업단장, 신종선 신흥2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육종근 중1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이영식 금광1구역 주민대표 위원장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양주역세권 ‘친환경복합단지’ 개발

양주시 남방동 일대 250만㎡를 친환경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양주시는 26일 시청에서 민간사업자 15개 업체, 24명을 대상으로 역세권개발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달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키로 했다.시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 247만7천㎡를 1조5천538억원을 들여 행정타운, 도시형 공장용지, 생태주거단지, 녹지공간, 체육공원, 문화예술센터, 시민운동장 등이 들어선 친환경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지분의 50% 이상, 민간이 50% 미만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프로젝트회사)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사업 시행자로서 역할을 하고 민간사업자는 자금 조달, 기반시설 설치, 친환경복합단지의 건설 및 분양 등을 맡게 된다.시는 올해 안에 특수목적회사 설립과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개발계획 승인을 하고, 2012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보상 및 이주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2012년 6월 착공, 201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낙후된 역세권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경기북부 과학선도학교 16곳 지정

경기북부권 초중고 과학교육선도학교가 6개교에서 16개교로 확대, 운영돼 지역 내 과학교육의 선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경기도교육청 2청사 과학직업교육과는 26일 2011학년도 과학교육선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신규 지정 학교 10개교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들 10개교는 오는 2014년까지 3년 동안 지정, 운영되며 기존 6개교 등 총 16개 과학교육 선도학교는 해당 지역별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당 1천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신규 지정 학교는 용현초(의정부), 대광초(연천), 신봉초(포천) 등 초교 3개교와 백마고(고양), 지산중(파주), 양주백석중(동두천양주), 연천고(연천), 대경중(포천), 예봉중(구리남양주), 청평중(가평) 등 중등 7개다.도교육청은 이번 과학교육선도학교 선정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를 위해 외부 과학 전공 심사위원을 위촉, 현장 실사 및 계획서 심사를 동시에 실시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탐구활동 프로그램뿐 아니라 해당 지역 내 다른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학 중 과학캠프 등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교육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별내선 도매시장 구간 제외 안될 말”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건설 예정인 별내선 복선전철 구리시 인창동구동 구간 노선을 임의 변경한 것과 관련, 해당 구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동구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최승권)는 26일 시내 곳곳에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변경을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원안대로 노선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위원회는 경기도가 뒤늦게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남양주시 진건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구간을 포함하면서 중앙선 전철 구리역 수직환승~왕숙천변~남양주 진건지구 노선을 마련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이어 도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결정한 돌다리~도매시장사거리 구간을 연계해 남양주 진건지구와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위원회는 조만간 도가 마련한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변경 등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최승권 위원장은 수익과 공익 서비스 차원에서 교통수요가 많은 돌다리와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이 자리잡고 있는 도매시장 사거리 구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주민 7천여명이 서명한 주민의견 제출서를 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은 오는 2017년까지 1조2천800여 억원을 들여 지하철 8호선 서울시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거쳐 남양주시 진건별내지구를 잇는 총연장 12.755㎞의 별내선 복선전철을 건설할 예정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오산시 “출퇴근 시간 탄력적 운영”

오산시는 시간제근무 및 시차출퇴근 등 획일적인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추진키로 했다.26일 시에 따르면 개인별업무별기관별 특성에 맞고 다양한 근무여건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시차근무와 출퇴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를 추진한다.시는 이를 위해 현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 및 근무형태, 수요 등을 조사 중이다.시는 조사가 끝나면 다음 달 중 복무관리 및 세부운영 방침을 마련한 뒤 복무조례를 개정,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이어 상반기 중 일부 부서를 중심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재택원격근무제로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 지식정보화 사회에 뒤쳐지는 획일적이고 보수적인 공무원 근무문화가 개선돼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성과중심의 공직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공직내부의 보안성 확보 및 근태관리, 인사시스템 개선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어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 공직풍도의 변화뿐 아니라 탄력적인 복무로 불필요한 비용 및 에너지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도입에 앞서 현행 복무규정을 손질하고 근태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사전준비가 쉽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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