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2월1일까지 2011년 인도 시장개척단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특히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 및 사업자 등록이 된 공예업체로 100대 기업 선정업체 및 신규 참가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대상 품목은 가구, 신소재, IT전자제품, 생활소비재 등이며 모집 규모는 10개사 내외다.참기기간은 오는 3월 23일부터 29일까지이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cjyoo@ekgib.com
김포시청 본관 건물이 미술품 갤러리로 새롭게 탈바꿈돼 시민과 민원인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시는 최근 본관 123층 복도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시는 26일 지역 작가들과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관 로비에서 제1회 시청 갤러리 오픈 전시회를 개최했다.전시회장에는 지역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 조형작품 등 총 71점의 작품들이 선보였다.시는 이번 시청사 갤러리 오픈을 시작으로 개인 및 유명 초대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유치하는 등 규모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갤러리 개막으로 그동안 시민회관 전시관에만 의존했던 전시욕구 해소는 물론,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의 이번 공공기관의 문화예술 공간활용은 일선 지자체에서는 보기드문 사례로, 시청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함께 관공서가 갤러리로 다시 태어나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최돈행 문화예술과장은 감동과 행복이 꽃피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군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물가관리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시는 4개반으로 구성된 합도지도점검반을 편성, 성수품 수급현황과 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한다.특히 무와 배추, 마늘, 사과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이미용료 및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 감시한다. 신고전화 군포시청 지역경제과(031-390-0370) 군포=이정탁 기자 jtlee@ekgib.com
안성시 안성마춤 브랜드가 5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차지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2011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 에서 안성마춤 브랜드가 지자체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이로써 안성마춤 브랜드는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지자체 브랜드 중 최고의 브랜드로 각인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이번 수상은 국내 전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출액, 시장 점유율, 관계자 조사 등을 거쳐 부문별 후보 브랜드를 선정, 소비자 직접 투표와 평가단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특히 만족도, 품질, 가격, 재구매의도, 선호도 등 5개 항목(5점)에서 안성마춤 브랜드가 총점 3.8점을 받아 5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같은 성과는 시가 10여년 전부터 소비시장의 변화와 유통환경의 변화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과 연합마케팅을 역점시책으로 채택, 추진했기 때문이다.특히 황은성 시장은 민선 5기 취임 후 향후 안성을 발전시키는 최우선 과제가 New 안성마춤시대 경제라는 인식속에 안성의 최대 자원인 농업을 살리겠다는 집념이 있었다.황 시장은 외국 농산물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브랜드를 추진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꿈과 행복이 넘쳐나는 농업생명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의정부시(議政府市)는 경기 북부의 중추 핵심도시로서 경기도청 제2청사,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의정부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관청 명칭을 이곳 지명으로 따왔는데, 1912년 문헌에 경기도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가 시초다. 태조 이성계가 태종이 임금이던 태상왕 시절에 이곳에 머무르며 6조판서와 정사를 의논하였다고 하여 그 명칭이 이 곳의 명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S라인 공무원 공직사회 섬김소통 3S운동Stand-upSmileSay-yes시민들 이번엔 다르네 공감 의정부시가 민선 5기를 맞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의정부시는 경기북부중심도시에서 나아가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동북아 허브도시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바람이 일고 있다.공직사회에는 이미 섬김과 소통을 내세운 3S(Stand-up, Smile, Say-yes) 바람이 불고 문화와 교육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책 바람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녹색바람, 도시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반환공여지개발 등의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행복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습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명품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진정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가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의 김만식 회장은 공무원들 사이에 3S 바람이 일면서 시민들도 행정에 대한 믿음과 의정부시의 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책 바람은 조용하면서 은근하게 시민들 사이에 스며들면서 의정부를 책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시장집무실이 책으로 꽉차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최근 시장을 면담했던 한 시민의 말이다. 의정부시는 시청 청사 내 민원실과 도심 속 공원, 정류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북(Book) 카페 등을 설치하는 등 도시 분위기를 바꿔나갈 예정이다.녹색바람은 자연스럽게 의정부시를 웰빙 도시로 가꿔가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중랑천과 부용천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회룡천과 백석천도 자연하천 정비사업에 곧 착수될 예정이다. 이곳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오는 2014년이면 총연장 270km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2012년 경전철이 운행되면서 자전거와 함께 그린교통수단이 확대돼 의정부시의 대기가 한층 맑아질 것입니다라고 의정부시 도로과 관계자는 말했다.원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 및 천보산을 비롯한 중랑천과 부용천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각종 자연문화유적으로 의정부를 먹여 살릴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특히, 행복로를 중심으로 반환미군기지에 들어설 홀링워터 공원과 신세계 민자 역사, 제일시장 및 로데오거리, 부대찌개거리 등은 서로 연계되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이 펼쳐지고 왕성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역동적인 의정부시의 다운타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전철과 의정부 민자 역사가 완공되는 2012년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는 물론 수도권주민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잘 해야 합니다의정부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한 인사의 말이다.혁신교육도시 예비지정과 함께 공교육혁신을 비롯한 무상급식,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문화교육 육성위한 책바람살기 좋은 환경 조성 녹색바람미군 반환공여지 리모델링 바람 안병용시장은 의정부시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며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아직도 560대에 만들어진 구시가지가 많이 잔존해 있다. 상당수의 지역이 도로가 좁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편이고 미군 군사시설 및 군부대 등이 주둔해와 도시발전이 지체되고 기형적이다.현재 구시가지로 전락한 금의 및 가능지구가 재개발이 되고 모두 330만㎡가 넘는 8곳의 미군반환공여지가 개발되면 의정부시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 될 것입니다.안 시장은 반환되는 미군공여지에 광역행정타운과 4년제 대학유치등의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 의정부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안병용 시장은 이와 함께 호원IC개설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늘 정체를 이루던 시내의 교통흐름은 대부분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해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또 지하철 7호선의 연장과 교외선 복선화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기반시설확충은 물론 의정부시와 북부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한국전쟁 이후 전략적 요충지 미1군단 사령부 들어서군사보호 구역과밀억제 권역 중첩규제 기형적 성장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총 8개기지 221만3천900㎡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건국대 의정부캠퍼스 등 조성 의정부시는 지난 1963년 시(市)로 승격됐다. 수원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를 포함해 세 번째로 오래된 시다.시 승격당시 의정부시 인구는 6만2000여 명으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그러나 지금은 인구가 43만 명을 육박하지만 경기북부지역에서도 고양시(95만)와 남양주시(56만)등에 밀리고 있다. 이와 다르게 인근에 위치한 다른 지자체에서는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반면에 의정부시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규제라는 두 가지 굴레에 발목이 붙잡혀 발전이 정체되어 왔다.한국전쟁이후 수도방위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온 의정부시에 미군과 군부대가 안보 상황에 따라 주둔지역을 확장하면서 시유지를 포함한 많은 토지가 수용당하고 징발됐다. 여기에다 1972년 제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비롯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등의 각종 법규와 국가정책의 규제로 시민들 요구와는 무관하게 기형적인 도시로 성장해 왔다.1991년 사업이 완료된 제4지구(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일원의 구획정리사업과 이어 진행 된 신곡장암민락금오송산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의 발전을 이뤄왔고 특히, 지난 2000년 경기도 제2청사 준공을 시작으로 경기도 제2교육청 등 경기도 단위의 대형기관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정부시가 경기도 2청시대를 열게 됐다.이런 가운데 의정부시에 주둔했던 미군들이 철수하고 그들이 사용했던 미군기지가 지난 2007년부터 반환되면서 반환공여지개발이 의정부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구 6만명 읍에 미군 최대 5만명 주둔의정부시는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 당시, 양주군에 위치한 조용한 시골 읍이었다. 한국전쟁을 통해 의정부는 중동부 전선을 잇는 국가 안보차원의 중요 전략요충지로 인식됐고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도 우방국 철수로 불안해하는 한국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美) 1군단사령부가 의정부에 주둔하게 된다.1953년 종전이후부터 의정부에 미군 기지들이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미군들의 기동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토록 야전천막으로 세워졌던 보급기지와 통신대 지휘소들은 건축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당시 의정부시 가능동 지역 벌판에는 미1집단군 사령부를 위한 막사가 건설되고 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미군지원부대들도 속속히 생겨났다.의정부2동(캠프라과디아)에 1군단의 직속항공대가 주둔하며 지휘 및 통신을 목적으로 경비행기가 뜨고 내렸고 가능동과 녹양동에는 통신부대가, 금오동과 송산동에는 공병지원부대(캠프스탠리)가 들어서는 등, 의정부시와 미 1사단과의 긴 인연이 시작됐다.의정부시와 의정부시민들이 얹혀살았다 할 정도로 미군이 많았다. 의정부시 인구가 6만 명일 때 미군이 5만 명에 이를 정도였다고 캠프 홀링워터 기지부근에서 살았다는 최 모씨(54)는 회고했다.1971년도에 들어 미 1군단이 해체되기 전까지 의정부지역에는 모두 20개의 미군캠프가 있었고 1992년 한미 야전군사령부시설까지 사실상 의정부지역경제는 미군부대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미군부대서 흘러나온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씨레이션(비상식량)과 초콜릿, 마시멜로와 양주, 심지어 미군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까지 제일시장과 동네 슈퍼마켓으로 흘러나와 거래됐다고 최 씨는 전했다.의정부시 가능동 경민학교 군단 앞 골목길은 양복점과 피자가게, 미군전용술집과 바(bar)등, 미군을 상대로 하는 업종이 성황을 이뤘다. 캠프스탠리가 주둔하는 송산동 뺏벌에도 미군들의 유흥골목으로 이름을 날렸다.90년대 들어 아파트가 들어서고 서울에서 인구가 유입되면서 의정부지역 경제도 미군 그늘아래서 벗어나게 됐다고 최 씨는 설명했다. 효율적 개발 위해 정부 집중지원 필요현재 개발계획중인 미군 반환공여지는 50여 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희생을 치르면서 얻은 소중한 자산이다. 반환공여지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의정부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마련하는 것에 주력 하겠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반환공여지개발의 중요성을 틈나는 데로 강조해 왔다.1천여 의정부시 공직자는 물론 44만 의정부시민 누구나가 반환공여지개발이 의정부의 미래를 가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한미 연합 토지관리계획(LPP)에 의해 지난 2007년 이미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를 비롯한 5개 기지와 오는 2016년 이후 반환될 캠프 스탠리 등의 미군 반환기지 8곳의 면적은 무려 348만8000㎡에 이른다. 이는 의정부시 전체면적의 2.7%에 해당하는 막대한 면적이다. 더욱이 의정부시 전체면적의 71%가 그린벨트이고 3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임을 감안할 때 금싸라기 같은 땅이다.반환기지 중 캠프 카일과 캠프 시어즈, 캠프 라과디아와 캠프 에세이욘, 캠프 폴링워터는 지난 2009년 7월 오염치유작업에 나서 내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캠프 카일과 캠프 시어즈 25만6000㎡에는 의정부지방검찰청과 의정부지방법원, 경기 제2경찰청등, 모두 8개 기관이 들어서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 2014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경찰청 제2청사는 지난 해 8월 착공해 2013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의정부역 주변의 캠프 폴링워터와 캠프 에세이욘에는 역전근린공원과 레포츠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캠프 스탠리부지에는 지난 2009년에 건국대학교와 글로벌 캠퍼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예정대로 건립되면 의정부시 최초의 4년제 대학이 되는 셈이다.캠프 에세이욘에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가 들어서고 나머지 부지에는 을지대학이 캠퍼스와 대학병원설립을 의정부시로 희망해와 현재 의정부시가 검토 중이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지원특별법이 제정돼 토지매입비의 70%만 국비로 지원되고 있다. 공여지 개발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정부차원의 더 많은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시는 앞으로도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안병용시장은 반환공여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앞으로 우리 의정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행정은 대민서비스 산업입니다. 민간 기업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이윤을 창출해야 존립하듯이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의 복리가 증진되지 않고 시(市)발전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행정이 왜 필요합니까. 공무원 봉급주려고 시민들이 세금 내는 것 아니잖아요 노영일 의정부시의회의장은 시가 이 같은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시정을 이끌도록 하고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 의회의 중심역할이다고 강조했다. 6대 시의회는 지난해 7월 한나라당 7명, 민주당 6명의 여대야소 구도로 출범했다. 그러나 민주당출신 시장이 집행부를 이끌고 소수당인 민주당 노영일의원이 시의장이 되면서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까 우려의 시각이 컸었다.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한낱 기우임을 말해주고 있다. 한나라당 강세창의원은 다수당이라고 무조건 발목 잡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견제할 것은 하고 협력할 것은 해야 합니다. 시민의 명령이고 뜻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숙한 의원들의 의정활동 자세와 당적을 초원한 노련한 의장의 의회운영 등에 힘입어 6대 시의회는 열린 의회와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어느 의회보다도 활력 넘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민심에 열린 耳 공부하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 시청 앞 경전철 공사현장 서 1명의 인부가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전대책과 관리를 철저히 하라동부간선도로 확장 고가도로민원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책을 설명해 달라시의원들은 지난해 행정감사를 앞두고 의정부시 경전철 건설현장 등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의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 지,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는 지 보고 듣고 따지는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다. 불법주차, 쓰레기처리문제 등 생활민원현장도 직접 찾아보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예결산심의 등을 위해 밤늦도록 시정활동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고 각종 워크숍 및 세미나들을 통해 전문성과 의정활동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이 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6대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2일 2차 정례회 등의 회기를 마치며 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와 출산장려지원에 관한 조례등 모두 11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지난해 11월 행정감사선 의정부예술의전당 방만 운영 사실과 동 주민센터의 자매결연 사업의 전시행정실태, 시민장학회운영상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등 모두 188건의 지적사항과 이에 따른 개선 및 시정 권고 등의 문제점을 도출해 냈다. 또 낭비적행사적 요인을 과감히 없애 올해 예산을 403억원을 삭감한 6천487억9천여만원으로 확정, 재정의 건전성을 높였다. 또 경기북부7호선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통과를 정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선 한 뜻을 모으고 있다.신흥대학 모 교수는 예전에는 지역 건설업자나 돈 많은 유지들이 신분상승을 위해 시의원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고학력과 다양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의원들이 등장했고 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에 열린 門 의회에 도서관문턱 낮춰시민이 이용하는 도서관과 시의회 청사가 함께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시의회청사 1층 의정부정보도서관서 만난 시민 이석준씨(37녹양동)는 도서관에 올 때 마다 시의회와 시의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지방의회가 호화청사로 시민의 지탄을 받는 등 문제가 많은데 의정부시의회청사는 도서관으로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시의회는 그동안 시청 별관에 위치해 있다가 2003년 9월 1일 의정부2동 의정로 41호(의정부2동 326의 7)에 대지면적 1만6천685㎡에 건축 연면적 8천901㎡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옮긴다. 지상 1층과 2층의 5천310㎡는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3층만 의회청사다.의회청사 공간도 의회가 열릴 때면 시민 누구나가 방청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 지난 2003년부터 의정부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모의의회경연대회를 열어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의회민주주의 체험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지난해 대회에 참여한 김명옥교사는 본회의장서 직접 의회운영을 해보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이해하고 익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의회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다가갈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시의회 여인천하 부드러움 속 송곳 질의공무원들 진땀 우리 떨고 있니? 개원 이후 가장 많은 6명석사 학위자만 무려 3명복지 분야 활동 두드러져 6대 의회는 지난 20년 의정부시의회사상 여성의원이 가장 많다.91년 초대이후 4대까지 한 명도 없었던 여성의원이 5대 3명에 이어 6대는 6명이나 된다.주인공들은 최경자(민재선), 빈미선(한재선), 안정자(한재선), 이은정(민), 국은주(한비례), 강은희(민비례) 의원.5명이 대졸이고 3명이 석사학위자인데다 복지행정 쪽 전문가가 많다. 이들은 아동, 여성보호와 여권신장 등 사회복지,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의 모습과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장점으로 해 의회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최경자 의원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빈미선 의원이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을 맡아 의장단으로서 활동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빈미선 의원장은 지난 행감을 앞두고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등과 반환공여지오염치유현장 등을 찾는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행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최경자 의원도 아동과 여성폭력의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의정부시 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제정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다른 여성의원도 각종 의정활동에 적극적이다.의정부시 한 간부공무원은 여성의원들은 천부적인 세심함으로 행감 시 송곳질문과 따지고 드는 데는 명수다. 특히 국은주의원은 불편한 몸인데도 현장을 하나하나 챙기며 의정활동을 하고 행감 등 상임위에서는 꼼꼼하고 날카로운 문제점을 지적해 혼쭐이 났다고 말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정부시의회에 여성 진출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다. 지금은 상임위원장만 2명이지만 앞으로는 부의장, 의장도 여성이 맡게 될 여성의장시대가 조만간 열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하 10℃를 밑도는 겨울밤 추위인데도 행복로 거리의 온도는 영상 20℃를 상회할 정도로 후끈하다. 지난 15일 주말 저녁, 어둠이 깔리면서 행복로는 더욱 빛났다. 미디어루프 스크린을 통해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영상이 환하게 거리를 비추고 금강송사이로 걸린 조명이 겨울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행복로 중간에 있는 분수대에서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린 사이로 내뿜는 물안개가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있다. 거리를 거니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다가오면서 활력이 넘쳐났다. 주변 음식점마다 왁자지껄하고 유명 스포츠 의류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림같은 거리, 여기 중앙로 맞아? 휴식 물길연못분수단풍설경사계절 환상의 거리 외식 부대찌개 먹고 커피한잔 가족의 거리 공연 비보이 등 다채로운 행사 문화의 거리 조성된 지 불과 1년 남짓한 행복로가 자연과 문화가 어울러진 시민휴식 공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이곳 행복로를 도심 속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한 우수 행정사례로 꼽았고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세계에 내놓아도 도심 속 공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거리 주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곽 모씨는 조성 당시만 해도 찬반이 엇갈렸다. 하지만 봄이면 꽃이 피고 여름철이면 금강송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등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의정부의 새로운 명소로 변했다며 더불어 장사도 잘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T커피전문점을 경영하는 정모 실장(37여)은 행복로가 상권으로서 투자가치가 크다기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이곳으로 옮겨왔다며 오픈한지 몇 달 안됐지만 점차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여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행복로에 나왔다는 주부 김성희씨(35)는 아이들이 수로를 맨발로 거닐고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등 아주 재미있어 해 자주 들렀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불과 1년 6개월 전만해도 수많은 차량과 인파가 뒤섞여 소음과 매연으로 찌들었던 중앙로 도심 속에 물길과 연못, 분수 등이 만들어지고 봄에는 꽃들이 여름에는 시원한 물과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 등의 계절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되어 너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반응은 더 대단하다. 의정부 모 여중 3학년 이모양(16)은 지난해 6월 행복로에서 열린 비보이 공연을 봤다며 의정부 도심거리에서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공연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시민 이정민씨(33)와 최은희씨(32)도 여러 음악동아리회원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아 이런 공연들이 자주 열려 시민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문화가산책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을 행복로 무대 인근 상점들의 상행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매주 토요일마다 열었던 행복로 페스티벌은 주변상인들의 일부 반발로 자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로는 주변 로데오거리와 제일시장, 부대찌개거리 및 의정부지하상가, 의정부역사와 바로 연결되거나 불과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수원에서 의정부에 이사 온지 불과 3개월 된 주부 김 모씨(54신곡2동)는 주말 부대찌개거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행복로를 걸으면 한층 젊어진 느낌이 든다며 주변 상가들을 둘러보며 아이쇼핑도 하고 돌아올 때는 제일시장에 들려 야채와 생선 등 시장을 보는데 주변 마트보다 훨씬 싸고 싱싱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행복로는 최근 전철개통으로 서울 등 수도권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춘천 명동거리와 흡사하다며 명동거리를 거닐고 닭갈비를 먹으려는 수도권 시민들이 춘천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어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2012년 의정부 민자 역사가 완공되면 백화점이 들어서고 경전철운행을 통해 행복로가 가진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천과 연천, 동두천과 양주 등으로 배후상권이 확대되고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행복로를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상주관리원을 두고 청소를 하며 수로와 분수의 수질검사는 주 1회, 음수대 음용수는 월 2회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안전사고에는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영조물 배상공제에 가입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best of best이미 전국에 입소문 거리 개선+친환경 쉼터 우수행정사례 선정의정부시 행복로가 조성 된지 1년 만에 우수행정사례로 선정돼 다른 시군에 소개된다.경기도는 의정부시 컨설팅 종합감사결과에서 행복로는 도심 속에 친환경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거리개선을 통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도내 시군에 홍보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행복로는 의정부시가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의정부중앙로의 차량통행을 막고 10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5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거리공원으로 개장했다. 실개천을 만들고 금강송과 사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각종 수목 및 화훼류를 심고 오솔길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각종 첨단조명과 조형물도 설치했다.조성 당시만 해도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전시성 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의정부시민의 애환이 녹아있는 상징적인 거리인 중앙로가 사라지고 상가 접근이 차단되는 등 교통문제를 내세웠다.하지만 개장 1년을 넘기면서 행복로가 받아든 공인 성적표는 우수이다.경기도는 행복로 성과로 교통이 개선되고 대기 중 공기 질이 좋아진 점, 시민들이 즐겨 찾으며 휴식을 취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점 등을 들고 있다.도심 속 숲길과 수로 등이 만들어지면서 행복로의 폭염기 때 온도는 주변 태평로보다 평균 2~3℃ 떨어지고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오존 등의 공기 질은 주변 도로보다 우수하고 다른 시군보다도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말에는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제일시장과 로데오거리, 부대찌개거리 등에는 이미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문화와 예술 공연이 잇따르면서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바뀐 것도 높이 평가됐다.특히, 오거리 교통체계가 사거리로 바뀌면서 차량들의 신호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평균속도도 시속 17.5km에서 45.3km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의정부시 관계자는 행복로 개장 1년 만에 행복로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다행이다. 시민들의 도심휴식공간으로 의정부의 명물거리로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매생이와 굴이 대형 할인매장보다 싸면서 양도 많고 싱싱합니다. 비금도에서 올라온 시금치도 600g에 3천500원이에요. 양도 마트보다 2배는 많은 것 같아요 제일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씨(48금오동)는 물가가 많이 올라 요즘은 마트보다 제일시장에서 장을 본다고 말했다. 영하10℃ 이하의 맹추위에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시장이지만 다닥다닥 붙은 점포와 점포마다 밝힌 환한 불빛들, 아케이드지붕과 오가는 사람들의 온기 등으로 차가운 겨울기운을 가시게 하고 있다. 확 트인 통로를 통해 잘 진열된 상품들과 정리된 간판.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떡, 구수한 닭 튀김냄새와 먹거리 좌판 등이 없었다면 혹시 이곳이 대형마트 식품매장에 온 것이 아닐까 착각했을 것이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160번지. 제일시장은 행복로서 불과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1만5천411㎡에 663개 점포와 750여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전국 전통시장에서도 가장 활력이 넘치는 모범시장으로 꼽힌다. 663개 점포 친절하게 더 싸게사람만 빼고 다판다 반백년 된 경기북부지역 중심 전통시장 옛날에는 지금의 의정부동 일대(포천로타리 부근)에 우시장이 성시를 이뤘고 제일시장과 광흥시장자리에는 곡류를 비롯해서 생필품을 매매하고 경찰서로타리 부근에는 대장간이 성업을 이뤘다. 장날(매월3813182328일)에는 양주와 포천, 동두천 주민들이 장을 보러왔다(의정부시정 40년사 中)의정부시정 40년사는 지금의 제일시장이 의정부지역은 물론 양주시를 포함해 포천시와 동두천시에서까지 몰리는 인파로 경기중북부지역의 상업 활동중심지임을 기술하고 있다. 제일시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160여개 장옥으로 출발했다. 1959년 의정부제일공설시장으로 개설허가를 받은 의정부지역에서 최초의 근대적 의미의 시장이다. 시장 옆 중앙로에 옛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포천연천동두천에서 특산품과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1976년 시장 민영화계획에 따라 점포주들이 시로부터 불하받아 현대식 건물로 바꿨다. 부지 1만5천여㎡ 규모에 350개 점포가 입주하게 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잘나가던 제일시장도 슈퍼와 대형마트 등의 등장과 함께 다른 전통시장처럼 내리막길을 걷는다.김진권 제일시장번영회장은 지난 199798년에는 경기도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오면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상인들은 위기감만 커져갔다고 말했다.손님 제일 외치며 죽어가는 시장살려이대로 있다간 다 죽는다.2005년 제일시장 번영회 회장이 된 김진권 회장과 상인들이 시장 살리기에 똘똘 뭉쳤다. 의정부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제일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좁았던 시장통로를 넓히고 좌판도 정리해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게 했다. 장보기에 편하도록 북쪽에는 반찬과 건어물가게를, 동쪽에는 과일과 생선가게 등으로 정리했다. 시장입구 주변에 어지럽게 놓였던 노점상 100여개를 시장 안으로 끌어들여 먹거리 장터도 만들었다. 천장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지하상가의 바닥타일도 교체했다.주차장을 넓히고 비상시 소방차가 진출입할 수 있도록 소방도로도 확보했다.번영회 이왕철 상무는 상인대학을 운영해 상인들의 친절과 서비스교육은 물론 사계절 이벤트행사와 경품세일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시장 한복판 십자로 쉼터 야외무대에서는 비보이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 상무는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고 설 명절을 전후해 야채와 생선 등의 기본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들은 매출이 폭증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최근 제일시장을 찾는 고객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원조 부대찌개 거리 맛서비스 대박 의정부 부대찌개는 느끼하지 않아 얼큰하고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있어요. 서울이나 다른 지역 부대찌개 요리와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지난 주말 부대찌개거리 J식당에서 만난 최모씨(54서울노원)는 수락산 등산 후 의정부 명물로 소문난 부대찌개 맛을 보기위해 부대찌개 거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집에 가지고 갈 3인분의 제품포장까지 보여주며 부대찌개 맛을 칭찬했다.행복로에서 포천로타리 방향으로 나와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쪽으로 가다보면 의정부 부대찌개거리라는 아치형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차량 2대가 교행 할 정도로 좁은 길 200여m 양쪽에 부대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15여곳이 부대찌개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30년 이상에서 길게는 50년 이상 된 식당들이다. 어지럽던 간판도 잘 정비되어 거리가 단아하다. 어느 집이 원조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약간씩 다른 맛과 서비스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부근에 양주군청이 있었던 90년대까지만 해도 자리를 잡기위해 경쟁을 해야 할 정도로 부대찌개 식당들이 대호황을 누렸습니다의정부 토박이인 김모씨(59)의 회고다. 어려웠던 시절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에 배추김치와 고추장, 야채 등을 넣어 우리 입맛에 맞게 끓여먹은 것이 부대찌개가 된 것입니다. 의정부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는 음식이지요.김씨는 부대찌개의 유래를 이렇게 설명했다.실제로 부대찌개거리 음식점마다 이 같은 부대찌개 설명을 담은 액자가 걸려있다.의정부 부대찌개거리 번영회 박평순 회장(67B식당)은 업소주인들 모두가 하나되어 시민들의 기호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서비스하면서 오늘의 의정부 부대찌개를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이제 의정부의 대표 음식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의정부시와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상인들은 지난 2006년부터 부대찌개 음식축제를 열어 부대찌개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제5회 축제에는 이틀 동안 무려 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박평순 회장은 단순한 음식축제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해 의정부 부대찌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음식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포장판매를 위한 용기와 포장케이스 제작에 이어 품질의 표준화와 다양한 맛 개발 등으로 부대찌개를 브랜드화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앞으로 17개월 뒤인 오는 2012년 6월이면 의정부 경전철시대가 열린다. 김해 경전철과 용인 경전철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006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만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의정부경전철은 이제 의정부시와 의정부시민들이 함께 살아야할 대중교통 수단인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저소음저진동의 쾌적하고 안전한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것 만큼은 틀림없다. 운용수익보전과 경관저해 등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앞으로 의정부지역 교통과 시민교통문화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가져 올 수 있는 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한다. 에코 레일의 힘교통정체 풀고 환경은 지키고 경제는 키우고전기 동력+고무바퀴 AGT=진동소음 등 공해 0수도권 그린교통의 선도적 역할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도시건설위 위원장은 김해시가 부산까지 경전철 운행을 계기로 전기자동차를 도입하고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25년까지 그린교통 분담률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다라며 그린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것은 세계적인 대세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의정부시가 그린교통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교통 분담률이 높아지면 도시 대기 질이 한결 좋아져 도시환경이 보다 쾌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은 주동력이 전기를 이용하여 공해도 전혀 없는 것은 물론 고무차륜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으로 진동과 소음이 적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이다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체계문화에 큰 변화 예고의정부시에 경전철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대중교통체계와 문화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버스 등의 대중교통체계가 재편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전철역사를 중심으로 버스와 마을버스노선이 연계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지선 대중교통체계 구축이 이뤄질 것입니다, 단선으로 돼 있는 경전철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다라고 안강기 교통연구위원은 밝혔다. 특히, 경전철시대가 열리면서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부용천과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역까지 와서 경전철을 이용해 시내 주요 관공서와 도심을 오가는 등 교통문화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교통 혼잡구간이 줄어들고 도시가 건강해지는 부수적인 효과가 뒤따를 것이 전망된다. 新역세권 탄생 등 지역경제 새바람역세권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 개발되는 반환공여지 변화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전철 완공과 함께 복합 환승역으로 바뀌는 회룡역의 역할이 커지면서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경전철을 타고와 회룡역에서 곧장 1호선으로 갈아타면서 전철 비 수혜지역 주민들의 서울 나들이가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또 철도를 이용한 서울~의정부 사이의 교통수단이 편리해지면서 의정부로의 인구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개통과 함께 흥선역 주변의 반환공여지 개발과 가능 뉴타운사업지구 등이 교통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대진대학교 김동선 교수는 의정부경전철시대는 새로운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개발과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국내에서 세 번째로 운행되는 만큼, 의정부시가 정책적으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상 10~13m 높이에서 경전철을 타고 중랑천과 백선천, 회룡천을 지나 도심지역을 통과하면 다시 부용천변을 따라 도심을 관통하고 의정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고 의정부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전철을 타고 시내 일원을 조망하며 부대찌개거리와 제일시장으로, 행복로와 민자역사 등의 도심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강기 위원은 의정부경전철은 강점이고 기회이지만 약점이고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최소운용수익보장(MRG) 문제가 잘못되면 의정부시와 의정부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간지선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운영적자 보전에 대한 보다 정확한 문제점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을 통해 경전철 활성화방안 수립 용역을 용역 중에 있다. 의정부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버스 및 대량교통유발시설과 연계, 수송체계 개선을 통한 수요증대방안 모색 등 경전철 이용활성화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11.076km 내년 6월 개통 2~3분간격 운행요금은 1,200원 의정부경전철은 2006년 민간투자방식(BTO: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사업에 착수, 당초 2011년 8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회룡역통합역사 신축 등으로 10개월 연장돼 오는 2012년 6월 개통된다. 총 노선연장은 11.076km로 발곡역~탑석역까지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해 15개 역사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고 하부구조공정은 완료된 상태다. 전체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또 지난해 10월 1편성 2대의 운행차량이 들어온데 이어 앞으로 매달 1~2편성씩 모든 차량이 독일 지멘스사로부터 들여와 5월말까지 15편성 30대를 들여온다. 의정부시와 경전철(주)는 시스템작동시험에 이상이 없을 경우 3월부터 1차로 들여온 차량을 이용해 E&M(전기통신 신호부분)이 완료된 3공구(차량기지~곤제정거장 2.4km)부터 시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공정이 완료되는대로 6월부터는 전 구간에 걸쳐 시운전에 나서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최소한 6개월간은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차량은 독일 지멘스사 VAL 208 무인 방식으로 236명이 1편성 정원이다. 길이 26.14m, 폭 2.08m, 높이 3.8m 로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80㎞이다. 운행 시 차량기지서 종점까지는 약 20분 정도 예상되며 새벽 5시부터 익일 자정 30분까지 운행된다. 2~3분 간격으로 경전철이 운행되며 요금은 1천200원으로 예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