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향토기업인 SKC㈜ 본사가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다.24일 수원시와 SKC㈜ 등에 따르면 SKC㈜ 본사는 오는 2014년 7월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C공장 인근 정자동 911번지에 이전할 계획이다.SKC는 이전과 함께 연구소 부문에 3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6월 12층 규모의 첨단기술중앙연구소(본사)를 신축,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SKC 수원공장부문에 600억원을 들여 광학용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28일 시청에서 SKC㈜와 SKC㈜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SKC 본사가 수원으로 이전할 경우 예상되는 지방세수는 2010년도 12억5천400만원에서 34억1천200만원으로 172% 가량 증가한다. 특히 지방소득세는 2010년도 6억8천400만원에서 21억5천800만원으로 4배가량 증가, 가장 높은 세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6.25 참전 영연방 4개국 무관들이 24일 가평군을 방문해 오는 4월 영연방국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행사 등에 따른 의견을 교환했다.이얀 스미트 영국무관을 비롯해 자크 모르큐 캐나다 무관, 해리콕번 뉴질랜드 무관, 스티븐 보몬트 호주무관 등 영연방 4개국 무관과 뉴질랜드 대사관, 국가보훈처,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 8명은 이진용 군수를 예방하고 가평전투 기념행사에 따른 지원협조사항과 상호교류 활성화에 대해 협의했다.참석자들은 이날 6.25 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다 전사한 영연방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민간교류 및 통상교류 활성화를 통한 우의증진과 협력강화를 통해 혈맹관계로 맺어진 관계를 승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군은 호국영령들의 찬란한 전공을 기리고 민주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키기 위해 매년 4월20일을 전후해 주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과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주관으로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에서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출장소(소장 김남용)는 설 명절을 맞아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원산지 둔갑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안성출장소는 선물제수용품 제조업,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와 식육판매소 쇠고기이력제를 집중 단속한다. 단속대상 품목은 제수용품 등을 비롯해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판매하는 농축산물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swpark@ekgib.com
하수구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달라, 쥐를 잡아달라, 도망간 애완견 찾아달라하남소방서 119구조대의 지난 한해 구조 신고 건수 중 21%(300여건)가 황당 출동사례로 분석돼 주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구조대 구조출동 건수는 1천495건으로 이중 구조처리 건수는 1천190건, 구조인원은 536명에 이른다.구조유형별로는 1천190건 중 화재가 145건, 교통사고 114건, 수난구조 7건, 산악사고 49건, 추락사고 6건, 실내갇힘 15건, 기타 545건 등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황당(비) 긴급구조로 볼 수 있는 동물구조가 217건으로 전체 건수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문개방 또한 92건(3%)을 차지했다.특히 잃어버린 개를 찾아달라거나 잠긴 문을 열어달라는 등 긴급을 요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으며, 심지어 하수구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달라는 등 황당 출동사례도 빈번해 주민들의 의식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인명구조나 위험상황이 아닌 경우인데도 개인적인 일에 공적인 조직을 이용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황당 출동사례로 인해 진짜 인명구조 위험이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광명시가 노온정수장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원수 요금제 방식으로 바꿔 최근 1년간 8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 요금제 방식을 기존 단기계약(1년)에서 장기계약(5년)으로 변경한 결과 지난 해 1년간 8억6천6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시는 앞으로 4년 동안 원수 사용량 증가와 비례, 매년 8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맑은물사업소에서 노온정수장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요금(원수비, 전력비)을 대상으로 2005년 이후 수돗물 사용량과 지역 내 신규아파트 입주 추세를 종합분석해서 내린 결과다.시의 수돗물 사용량은 2009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9년 하반기부터 소하택지지구, KTX역세권 택지지구 등 신규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수돗물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맑은물사업소는 이러한 추세가 단기계약보다 장기계약 방식이 유리하다고 판단,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 방식을 바꿨다. 시는 앞서 한전과 전기요금제도 계약방식을 변경, 월 1천만원(연간 1억2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한편 일일 56만t 생산규모인 노온정수장은 지난 2009년 1월 인천시로부터 인수,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시와 부천시흥시 등 3개 시 26만8천여 가구(73만2천명)에 일일 23만여t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고양시는 설을 앞두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덕양구청 광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값싸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직거래 장터에서는 고양시 친환경 배와 원당두부, 과일, 채소, 건어물, 대구, 밤, 나물, 마늘, 파, 무 등이 시중가보다 5~20% 저렴하게 판매된다.시는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고 가격을 크게 낮춰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ekgib.com
24일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의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돌아온 동장군을 반기며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연천군 역고드름은 일제시대 때 사용됐다가 버려진 터널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관찰할 수 있다.다른 고드름과 달리 바닥에서 천장으로 길어지는 이 고드름은 터널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장에 맺힌 물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동굴 종유석처럼 자라는 것이다.군 관계자는 바닥에서 자라는 고드름과 천장에서 내려오는 고드름이 만나 거대한 얼음기둥을 만들기도 한다며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역고드름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동두천시는 지역 내 거주 외국인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월부터 외국인 도서관 회원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거주가 많은 동두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실시되는 이번 외국인 도서관 회원증 발급 서비스는 미군가족과 1년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회원증 발급은 신분증(외국인등록증, 여권, 출생증명서)과 사진을 지참하고 시립도서관 또는 꿈나무정보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두천시 도서관홈페이지(http://www.ddclib.net/)를 참조하거나 시립도서관(031-860-3266) 또는 꿈나무정보도서관(031-860-3281)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오산시가 혁신교육지구 사업비 분담이 72.4%인 데 반해 경기도교육청은 27.6%에 불과하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해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시와 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혁신교육지구 실무담당자들은 25일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지구 본협상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비 분담 등을 협의한다.시와 도육청은 현재까지 협의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예산 50억3천만원을 들여 공교육 혁신, 미래역량 인재육성, 지역특성화 사업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교육 혁신 사업으로는 물향기학교 운영, 우수교직원 해외연수, 수업보조교사 지원, 교과연구회 조직운영 등을 통해 수업혁신을 도모하고 행정혁신을 위해 교무행정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미래역량 인재육성 및 지역특성화 사업은 위기학생지원센터 및 혁신교육지원센터 개설,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지원, 학교급식 간 연계사업, 학교도서관 혁신, 학부모스터디 지원, 시민참여학교 운영 등을 펼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예산 50억3천만원 중 36억4천200만원, 도교육청은 13억8천800만원을 부담할 예정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 일각에서는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대대적으로 선전, 지자체 간 경쟁을 유발시켜 놓고 이제와서 도교육청이 혁신교육지구 사업비로 지자체 예산보다 낮은 27.6%를 분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의 교육경비 총량은 시세수입의 11%인 78억원이 불과한 데 만약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또 다시 상당액의 예산을 부담해야 할 경우 관련 조례까지 바꾸거나 사업을 포기해야 할 실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와 도교육청은 25일 사업비 분담률 등 실무 최종협상을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께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제2자유로를 통해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한다.신설된 광역급행버스 M7111번은 교하 다율리를 기점으로 교하신도시 지역 4개소 정류소(두레공원, 지산중학교, 한빛마을1단지, 한울마을3~5단지)를 거쳐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광화문과 삼성플라자, 서울역에 정차하며,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M버스는 기종점 5㎞ 이내의 4개 이하 정류소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행좌석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고, 39인승 정원제로 만차 시 입석승객을 승차시키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그동안 교하신도시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현재 운행되는 노선은 고양시를 경유함에 따라 운행거리, 소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파주시민은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그러나 M버스 운행으로 일산신도시 지역을 거치지 않고 제2자유로를 통해 직접 운행되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서울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시는 오는 3~4월 서울 합정역, 영등포역 구간 2개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차량구매 등 운행준비 중이다.시 관계자는 파주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를 확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