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구힐링문화재단, 경기일보 신항철 회장 초청해 환경 정화 활동

(재)지구힐링문화재단이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기일보 사옥 주변 주택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쓰레기를 투기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주우면 지구와 사회에 10만원을 기부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쓰레기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도 재단의 초청으로 활동에 동참했다. 1일 재단 김능기 총재, 이리나 국장 등 관계자들은 신 회장과 함께 장안구 송죽동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 200ℓ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 총재는 “주택 주변, 담벼락 등에 투기된 쓰레기가 5년 이상 방치되면 탄소배출량이 증가하고 이는 기후 재앙의 원인이 됨은 물론이고 인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기후 위기에 시민들이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쓰레기 줍기라는 점을 알리고자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역 최고 일간지인 경기일보의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경기도 ‘쓰레기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항철 회장도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쓰레기 무단 투기와 그에 따른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다시금 체감했다”며 “경기일보도 탄소중립, 기후 위기 대응, 지구 환경 보전에 대한 담론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쓰레기를 1천개, 1만개, 10만개씩 수거할 때마다 기부증서, 장학증서 등을 수여하는 ‘쓰레기 기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외에 플로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국내외 자원봉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남시 미사숲 게르마늄 길, 건강욕 기대… 미사숲 황토길에 20m 조성

하남시가 수도권 최고·최적의 맨발길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존 황톳길에 시범 구간으로 게르마늄 길을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황톳길을 보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건강 길로 시민들의 맨발 건강욕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황산 게이트볼장 인근에 위치한 미사숲 황톳길 일부 구간(10m)에 게르마늄 길을 시범적으로 조성,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폭 1.7m, 길이 10m 규모의 두 구간에 걸쳐 각각 게르마늄 길을 조성했다. 기존 황톳길 일부 구간에 시범적으로 조성된 건강 길인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곳은 기존 황톳길에 게르마늄 1t 분량을 덧씌웠고, 다른 한 곳은 5㎝ 깊이의 황토를 걷어낸 뒤 게르마늄 1t을 채워 놓은 형태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황톳길의 경우, 비가 오면 미끄러짐이 심해 자칫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데다 유지·관리 또한 쉽지 않았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체내 산소 공급을 늘리고 항산화 효과로 인체에 유익한 물질로 알려진 게르마늄 효능까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미사숲 황톳길에 조성된 게르마늄 길에 대한 시민 만족도 등을 감안, 전체 10여곳의 맨발길로 확대해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성한 미사숲 황톳 게르마늄 길이 시민들의 휠링로도 욕구를 한층 채워갔으면 한다”면서 “조만간 시민 만족도 등을 파악, 사업을 확대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효성 있는 보장 필요”… 고양시, 꿀벌농가 위해 가축재해보험 개선 건의

고양특례시가 양봉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꿀벌농가 가축재해보험 보상범위 확대를 경기도에 건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풍수해,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가축폐사 피해를 보상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가축재해보험 대상에 2016년부터 벌도 포함됐으나 꿀벌응애 피해나 이동 양봉 중 발생하는 재해, 이상기후에 따른 폐사 등은 현행 보장범위에서 제외돼 보험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고양시의 경우 양봉농가가 45곳에 이르지만 현행 가축재해보험은 양봉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보상이 제한적인 탓에 보험 가입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 시는 이처럼 꿀벌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봉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책건의를 추진해 왔다. 김인태 축수산지원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양봉협회 고양시지부장 등과 면담한 결과 낭충봉아부패병이나 응애류질병 등 주요 피해 원인이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농가들이 보험 가입에 회의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보장범위 확대가 이뤄지면 가입률 제고 및 농가 경영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에 도에 정책건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건의에는 부저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응애류 병해충 피해뿐 아니라 폭염, 이상저온 등 기후 요인에 따른 대규모 꿀벌 실종과 폐사까지 포함한 보장성 강화 방안이 담겼다. 시는 향후에도 타 시·군과 함께 지속적인 제안으로 제도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남 이현재 시장 ‘이동시장실’ 운영 성과 톡톡! … 정책 제안 80% 해결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운영 중인 이동시장실이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 제안 등 시민과의 소통 행정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올 들어 총 14회 이동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정책 제안 200여건이 해결되거나 현재 진행 중으로 무려 80%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이현재 시장이 각 지역을 직접 방문, 상담 등의 방법으로 진행 중인 이동시장실은 이날 현재까지 총 14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과 정책 건의 등 254건을 접수하고 그중 209건이 해결되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해결 사례로 감일동 꽃밭길 조성과 감일 문화공원 튤립 3만구 식재, 미사문화의 거리 흡연 단속 요청 등에 따른 금연 지도원 운영, 덕풍초 화장실 리모델링 등이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용된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이동시장실은 이 시장을 비롯해 각 국·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이 함께 참석하면서 시민들이 제기한 현안 등을 놓고 즉석 답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위례 스타필드 앞에서 이동시장실을 열고 위례동 주민들과 마주 앉아 시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함께 토론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이날 ▲골프연습장 소음 문제를 비롯해 31번 버스 증차 ▲스마트셸터 이용 교통약자 편의 마련 ▲비행장 소음 문제 해결 ▲과밀학급 및 부실급식 해결 ▲장난감도서관 신청 인원 확대 ▲위례신사선 지연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대안을 요청했다. 또 스타필드 10층에 강아지 놀이터(펫파크)에서 나는 소음으로 창문을 열 수 없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의 민원에 대해서는 바로 현장 확인 후 조치토록 하고 연령대별 복지 혜택 변경 사항 등을 정리 및 안내해 달라는 요청에 담당 부서로 하여금 문자로 안내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이현재 시장은 “작은 불편이라도 현장에서 듣고 행정에 반영해 해결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의 시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 갯벌 고립사고 줄이기 나서

안산 단원구 대부도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 중 40% 가량이 고립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부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59건으로 이 중 40%가량인 24건이 고립사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소방서는 이에 지난 6월19일과 23일 대부도 대선방조제 일원에서 갯벌 고립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나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대원들의 수난구조기술을 높이고 갯벌에서의 구조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나눠 ▲갯벌 지형 이해 ▲구조장비 운용법 ▲모의 인명구조훈련 등을 통해 실전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있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큰 탓에 간조 시의 경우 넓은 갯벌이 드러나며 사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박정훈 서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부도 갯벌은 완만해 보이지만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 밀물 시의 경우 그만큼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며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때 시간은 물론 기상 상황 등을 확인하고 2인 이상 동행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분당신도시 2차 정비지구 관련 ‘입안 제안’ 방식으로 최종 결정

성남시가 올해 분당신도시 2차 정비사업지구 선정방식으로 ‘입안 제안’을 채택키로 확정했다. 앞서 분당신도시 주민들은 정비사업방식을 놓고 입안제안이 필요하다고 요구(경기일보 5월14일자 10면)한 바 있는데 시는 주민설문을 통해 이 같은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날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과 관련해 입안 제안방식으로 추진한다. 시가 입안제안을 채택한 이유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 해당 방식을 더욱 선호한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5월 분당지역 아파트단지 38곳, 2만5천여가구가 입안 제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는 공모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주민 간 과열 경쟁을 부추기고 무리한 공공기여 등으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지역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 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등과 총 다섯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입안 제안과 공모 방식이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민들이 선호하는 방식을 묻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선 주민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입안 제안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는 의견을 밝히지 못한 주민들이 있다고 판단, 지난달 23~29일 분당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총 1만2천50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입안 제안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공모 방식은 31%, 모르겠다는 의견은 5%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이주대책, 장수명 인증, 추가 공공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폐지를 요구했다. 이어 입안제안서 접수 시기와 관련 ‘접수 안내 공고 후 6개월’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63%로 가장 많았다. 기반시설 반영 항목으로는 복합문화시설이 23%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교통시설(16%), 공원(13%)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주민 자율성을 보장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해 국토부·경기도와 협의한 뒤 2025년 정비구역 선정계획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비물량으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정비계획서 작성 비용이 소멸되는 게 아니며 내년 정비물량 선정 시 활용이 가능하다”며 “정비계획서 작성 용역사와 협약을 통해 전체 용역비의 일부만 초기 부담하고 향후 사업비에서 정산하는 방식도 가능해 실제 비용 부담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블루스의 여제’ 가수 한영애,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 선정

광명시가 ‘한국 블루스의 여제’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 제2대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10월 열리는 ‘페스티벌 광명’에서 헌액 시상과 공연을 진행한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광명시 대표 축제 ‘페스티벌 광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문화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그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광명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는 헌액 음악인 선정에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고의 대중음악상인 ‘한국대중음악상’을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의 지난해부터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다. 한영애는 197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신촌블루스’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여울목’,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 깊은 울림의 명곡들을 남겼다.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거의 반세기 동안 삶을 노래해온 한영애의 음악 여정이 이번 헌액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헌액 시상은 10월4일 오후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 시작 시점인 10월 3~4일 양일간 철산역 인근 도로(철산로)를 전면 통제해 개최된다. 거리 광장 형식으로 조성된 현장에서 다양한 음악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깊은 성찰과 위로가 담긴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영애 씨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페스티벌 광명의 무대가 많은 사람에게 울림과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도서관·체육관서 12일 고교학점제·고입·대입진학 페스타

양평교육지원청은 오는 12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과 물맑은양평체육관 등지에서 ‘2025 양평 고교학점제·고입대입진학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고교 교육과정과 고입·대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지역 고1, 중3, 희망 학부모, 학생 등이다. 페스타는 ▲강연존(양평도서관 물빛극장) ▲컨설팅존(1:1 맞춤형 진로․학업설계 컨설팅, 체육관) ▲진학탐색존(대입진학, 체육관) ▲진로맵존(고입진학, 체육관) ▲이벤트존(나도 대학생, 체육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컨설팅존(양평물맑은체육관)에선 11개 부스에서 사전 제출한 내신 등급과 모의고사를 분석해 1:1 맞춤형 진로․진학설계 상담 컨설팅을 해준다. 진학탐색존(양평물맑은체육관)에선 입학사정관의 상담(서강대, 건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과 대학생 멘토링이 진행된다. 진로맵존(양평물맑은체육관)에선 양서고, 양평고, 양평전자고, 지평고가 홍보활동과 교육과정 상담을 한다.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 마련되는 강연존에서는 진로·진학과 관련해 전문가가 강연을 한다. 차미순 교육장은 “이번 ‘고교학점제·고입대입진학 페스타’는 학생과 학부모가 변화하는 교육 제도를 이해하고,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중심에 둔 진로·진학 지원 체제를 강화하겠다. 모두가 함께 배우고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 실시…“탄소중립 실천”

안양시는 지역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안양장례식장,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장례식장 4곳과 협력해 조문객에게 다회용기를 활용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의 대여, 세척, 회수 등의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장례식장 측도 방문한 조문객에게 환경을 고려한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식기 세척 업체가 수거해, 환경부 및 식품안전처의 위생 기준에 따라 세척 및 관리 후 다시 공급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4곳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지난 5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들어 다회용기 도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재의 안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근무상한 178%까지 초과수당 챙겨...의왕도시公, 관리부실 ‘수면위’

의왕도시공사 일부 직원들이 직급별 시간외 근무상한시간을 최대 178%까지 초과해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직원들은 퇴직 전 3개월 집중적으로 상한시간을 넘겨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퇴직금을 많이 받기 위해 집중 초과근무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도시공사는 직급별 상한시간을 초과해 지급했던 퇴직금의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1일 서창수 의왕시의원과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2024년 의왕도시공사를 퇴직한 직원은 4급 1명과 6급 1명, 7급 4명, 공무직 및 운영 7급 17명 등 23명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2015년 제정된 ‘초과근무운영 및 수당지급방침’이라는 지침에 따라 직급별 초과근무에 대한 상한시간을 3급의 경우 매월 17시간, 4급 26시간, 5급 34시간, 6급 36시간, 7급·공무직·운영 7급 38시간 등으로 정해 초과근무로 받는 시간외 수당을 포함한 통상임금 3개월분의 평균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퇴직한 한 6급 직원 A씨의 경우 퇴직 3개월 전인 4월 직급별 초과근무 상한시간 36시간보다 40시간 많은 76시간의 초과근무수당을 받았으며 5월은 직급별 상한시간보다 61시간을 초과한 97시간, 6월은 63시간을 초과한 99시간의 초과근무수당을 받는 등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직급별 상한시간의 178%인 64시간의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초과근무수당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해 4월에 퇴직한 4급 직원 B씨는 직급별 상한시간인 26시간보다 13시간을 초과한 월평균 39시간의 초과근무시간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7월 퇴직한 7급 직원 C씨는 4월 56시간, 5월 64시간, 6월 64시간 등 월평균 55시간으로 직급별 상한시간 38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퇴직한 직원 상당수가 직급별 상한시간을 초과해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창수 의원은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된 통상임금의 3개월 평균치가 퇴직금으로 지급된다는 것을 악용해 자신의 직급별 상한시간보다 훨씬 넘는 초과근무시간으로 수당도 챙기고 퇴직금도 올려 받았는데도 도시공사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도시공사의 관리 부실로 인한 도덕적 해이로 예산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잘못된 제도는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요즘 젊은 직원들이 시간외 근무하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퇴직 전 직원들이 직급별 상한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것 같다. 이와 관련해 이미 지급퇴직금은 회수할 수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시간외 근무를 줄이고 주말과 공휴일 최소 인원을 근무하게 하는 등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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