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양주시 광적면 국산 양말 수출 전문기업인 나비야삭스(대표 김인숙)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비야삭스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상수도 공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양말 제조기술 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상수도 공급문제는 도비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관련한 제도개선 요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규제 부담, 기술이전의 단절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주시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0일 오전 11시20분께 양평군 양평읍에서 70대 남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한 대형마트 건물로 돌진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나가던 30대 여성 B씨가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몰던 승용차는 마트 건물 현관 유리 내부 벽면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그는 마트 주차장에 설치된 방지턱을 무리하게 넘으려고 엑셀을 밟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시가 추진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방지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법률은 단속사항이 규정됐지만 자치법규로는 파주시가 전국 최초다. 30일 파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방지조례안은 이날 열린 제25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 조례안은 납북자가족모임과 탈북자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의 오물·쓰레기풍선 부양 등이 재개될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하게 됐다. 조례안은 민·관 합동으로 대북전단 살포 예상지역을 순찰하고 요건 충족 시 위험구역을 설정하는 등 파주 전역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재난안전 및 관리법에 따라 지난해 10월16일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을 위험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위험구역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위 및 관련 물품 준비, 운반, 사용 등이 전면 금지되며 위반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출범시킨다. 마이스(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인센티브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로 사회, 문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산하 기관인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컨벤션뷰로 등을 통합해 10월 박람회 전문기관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3월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해 ㈔고양컨벤션뷰로는 현재 사단법인 해산절차를 밟고 있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신설되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두 조직의 강점을 살려 ▲전시·박람회 기획 ▲마이스 인프라 확충 ▲고양형 콘텐츠 개발 등 전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마이스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제회의를 포함해 2천400여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했고 2023년 세계 100여곳의 마이스 도시가 참여한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지수(GDS-I) 평가에서 아태지역 1위, 세계 14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두 기관의 통합을 앞두고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가 이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직원 고용 승계의 법적 의무가 재단법인은 있지만 사단법인은 없어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직원들은 신설 재단으로 고용이 이어지지만 ㈔고양컨벤션뷰로 직원은 퇴사하고 경력직 채용에 응시해야 한다. 2016년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돼 마이스를 전담해온 ㈔고양컨벤션뷰로가 그동안 축적해온 업무성과 및 노하우, 네트워크 등이 자칫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김민정 마이스산업팀장은 “법률 검토 결과 법적으로 고용 승계 의무가 없고 현재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는 다른 광역단위 뷰로도 고용 승계가 아닌 신규 채용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기일보 취재룰 종합하면 7명이던 ㈔고양컨벤션뷰로 직원은 현재 사무국장을 포함해 3명만 남았고 휴직 중인 2명도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특례시 가칭 ‘솔빛나루역’ 신설사업 경제 타당성 검증이 통과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솔빛나루역 신설에 따라 경제성이 발생한다는 검토를 완료했다. 솔빛나루역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원인자 부담 방식은 경제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는 사업의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해당 역사는 경부1호선 연장사업(서동탄~동탄)과 연계해 동탄인덕원선 인입선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부 1호선을 이용할 경우 환승 없이 수원역, 서울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향후 ▲GTX-C노선 이용이 가능해지는 병점역 ▲SRT, GTX-A노선, 동탄인덕원선 등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 등과도 연계돼 철도를 통한 전국 및 인접 지자체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 관계기관 위・수탁 협약, 예산편성을 위한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교통 이동 편의 향상과 철도 인프라 구축은 우리 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라는 기쁜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후속 행정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만안구 석수동 연현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결정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확정 짓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법원 제2부는 아스콘 제조업체 제일산업개발 등이 제기한 해당 사안의 상고에 대해 “상고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심리 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제일산업개발이 안양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2021년 4월 제기한 것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시가 승소해 4월 상고가 이뤄졌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해당 사건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연현공원 조성 사업은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제일산업개발의 아스콘 공장 부지에 3만7천546㎡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해당 공장은 1984년부터 운영해 왔으나 대기 유해 물질과 악취, 먼지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2021년 1월 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내렸고 제일산업개발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해왔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하자 4월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었다. 최종 판결에 따라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의해 연현공원 조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연현마을 주민들이 바라는 연현공원 조성 사업이 재개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승소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연현마을의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일대가 현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석기 유적지로 밝혀졌다. 시는 최근 대곶면 신안리에서 고고학계 전문가와 시민, 언론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 신안리 유적 5차 발굴조사’ 현장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2017년 덕포진 지표조사와 관련된 표본조사 중 신석기 시대 유적이 처음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도 추가로 집터가 발굴돼 8년째 5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안리 유적은 시가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학술 발굴조사다. 1~5차 발굴조사를 통해 53기의 신석기 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들이 확인돼 고고학적 가치가 인정됨은 물론이고 현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석기 시대 주거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법인 경강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주거지 형태가 잘 남아 있어 한반도 선사시대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차 조사에선 신석기 시대 수혈주거지 11기와 조선시대 수혈유구 5기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방형 주거지 바닥 가운데에는 구멍을 파거나 돌을 두른 불자리(노지)가 설치됐고 4개 기둥 형태의 4주식 기둥 자리와 출입시설 등 전형적인 신석기 주거 구조가 드러났다. 2019년 1차 발굴 조사 이후 올해 5차 조사까지 이곳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 집터는 53기로 기원전 3천600년을 전후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현장공개 등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대월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채상구)은 지난 28일 32명의 회원과 대월면 공원묘지 제초 작업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공원묘지 입구 및 주변의 잡초를 제거와 함께 환경 정화 작업을 실시해 공설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채상구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함께 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공원묘지를 찾는 이용객 모두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환경을 보고 즐거운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새마을협의회는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 대월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초 작업에 참여해 주신 새마을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대월면 만들기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지역내 초·중·고 교원 28명을 대상으로 ‘G·E·T(Global citizenship·Education practice·Teacher training)’ 국제교류 협력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3회에 걸쳐 총 8차시로 진행됐으며,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은 한일 초중등교사의 국외학교와의 국제교류 실천 사례 공유를 비롯해 APEC국제교육협력단(알콥) 및 해외교육봉사 참여 방법, 국제교류 운영 매뉴얼 안내 등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참석한 교원들은 국제교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다양성’에 대한 토의와 함께 세계시민의 관점에서의 제안들을 나누며, 자신의 교육 현장에 국제교류 협력 활동을 접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국제교류협력은 학생들의 글로컬 시민성을 키우고,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내면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천 의지를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다음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경인교대와 협력해 국제교류 공유학교인 ‘청소년 세계 IN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안양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시와의 MOU 체결을 위한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민들이 덕계천과 회암천에 4만여 마리의 치어 등을 방류하며 생태복원에 나섰다.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는 최근 덕계천과 회암천 일대에서 지역 하천의 건강한 수중생태계 조성과 모기 유충 방제 등을 위해 미꾸라지 3만여마리, 새뱅이 1만여마리 등 4만여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방류된 미꾸라지는 경기도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토종 미꾸라지 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따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까지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모기 유충 방제와 하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뱅이는 이끼, 유기물, 사체 등을 섭취하며 물속 생태계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자생 민물새우로 여러 지역에서 식자재로 이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양주신도시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녹색 생태환경 조성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혁 옥정신도시발전연대 회장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해줄 수 있어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험과 교육이라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느끼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민 아름다운회천사람들 대표는 “시민들이 직접 수생생물을 관찰하고 방류하며 생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과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생태하천 조성과 저류지를 활용한 생태습지 조성 등 지역 생태계 보전과 시민 체험 중심의 친환경 활동, 양주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