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장애인복지관 부실 운영…눈감아주기식 지도점검 지적도

양주시가 위탁 운영 중인 장애인복지관을 매년 지도감독 하면서 지적사항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감아주기식 지도점검이라는 지적이다. 28일 양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12월 27일 휴먼복지회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삼숭동 종합사회복지타운 내 장애인복지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시설 운영비로 도비 7천만원, 시비 16억3천만원 등 17억원을 지원했으며 장애인복지관에는 직원 35명이 배치돼 일일평균 방문하는 137명의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운영 위탁 1년 후인 2020년 12월 첫 지도점검을 실시했으나 지적사항이 없었고 2021년 7월 동절기 지도점검과 올해 7월 세 번째 지도점검에서도 지적사항은 단 1건도 없었다. 하지만 시의회에 제보된 것에 따르면 장애인복지관은 불필요한 공사를 하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후원금을 챙기거나 부적절한 인사, 특정업체와의 부적절한 공급계약 체결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제보자는 장애인복지관이 강당 커튼공사, 옥상 안전·방수공사 등을 하면서 가짜 견적을 받고 차액은 휴먼복지회 후원금 형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으며 후원금은 완공 후 2~3개월 내 공사업체로부터 법인 계좌로 후송금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 근무경력이 없는 사회복지사를 특별승진으로 팀장으로 승진시켰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없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단순 사무직으로 근무한 경력을 인정해 높은 급여를 책정했다는 지적도 담겼다. 또한 관장 개인 PC에 장애인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설치한 CCTV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직원 감시용으로 이용하고 있고, 장애인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 옥상에 불필요한 난간공사를 시행하고, 옥상 방수공사도 1년도 안돼 누수와 방수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하자가 발생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복지관 문제를을 제기하고 시가 눈감아주기식 지도점검으로 위탁업체를 봐주고 있다며 철저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시 감사부서도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 위탁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장애인복지관장은 “시로부터 자료요청을 받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소명하는 단계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실확인이 우선이어서 성심성의껏 응하고 있으며 자칫 이런 것들이 직원이나 이용자들에 불필요하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런 부분”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부천 한마당 체육행사 民民갈등 봉합…시의회 중재

민민(民民) 갈등으로 반쪽짜리 행사가 우려됐던 부천시민 체육행사에 불참을 선언한 마을자치회가 참여를 결정해 화합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8일 부천시와 마을자치회 등에 따르면 불참을 선언한 21개 마을자치회 위원장들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선 복귀 후 갈등 협의’를 결의했다. 앞서 이들은 체육행사 추진위 구성과 관련해 주민자치회장과 마을자치회 위원장 40명으로 꾸리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시가 마을자치회를 배제하고 주민자치회장만으로 구성하자 행사 불참과 예산 반납 등을 선언하는 등 갈등(본보 12일자·20일자 10면)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윤병권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국민의힘·아선거구)과 곽내경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 김병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등 3명이 불참 선언한 마을자치회에 ‘선 복귀 후 협의’라는 중재안을 내놨고 마을자치회는 긴급회의를 통해 수용키로 하고 체육행사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곽내경 의원은 지난 23일까지 수차례 시 집행부 차원에서 중재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결렬되자 직접 나서 시의원 3명과 함께 체육행사를 먼저 복귀하고 후에 주민자치회와 마을자치회 등의 갈등 문제는 나중에 원인에 대해 협의하자는 중재안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후 첫 치러지는 2022 시민화합한마당 체육행사는 갈등 봉합으로 일단락 돼 36개동 전체가 참여하는 시민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곽내경 의원은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체육행사가 주민자치회와 마을자치회 간 갈등으로 자칫 파행이 우려됐지만, 중재안을 받아주고 행사 참여를 결정해 줘서 다행”이라며 “하지만 시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를 해 줬어야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남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도당동 마을자치회 위원장 “불참 선언한 마을자치회 위원장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통해 체육행사에 먼저 참가하고 나중에 갈등을 빚은 문제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조용익 시장 취임 후 첫 체육행사가 시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평택 지제역개발조합 30일 총회…지제역세권 개발 속도

가칭 평택지제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총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지제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조합에 따르면 오는 30일 국제대 컨벤션홀에서 총회를 열고 조합정관 심의 등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날 정관 심의, 조합장 등 임원 및 대의원 선출, 사업계획안 의결, 시행대행사 선정 등을 심의하고 시에 지구 지정 등을 신청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제역 일원을 첨단 복합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상업시설과 문화시설, 학교, 공원·녹지 등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4월1일 용역을 거쳐 GTX-A·C노선 및 고덕국제신도시를 잇는 BRT 노선 등을 감안해 평택지제역세권을 잔여 부지와 환승센터부지 등으로 나눠 개발키로 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환승센터부지 9만9천㎡는 평택도시공사가 복환환승센터로 조성하고 나머지 잔여 부지 234만7천㎡는 시가 주도해 환지 방식으로 진행해 개발이익을 토지주에게 환원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코자 이 구역을 포함해 사업 예정지 일원 268만6천㎡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염홍우 조합 경영고문은 “총회만 끝나면 사업 추진이 무리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미 토지주 반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12월 내로 제안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성남시 산성대로 상권복원 순항…2026년까지 521억 투입

성남시가 대표적인 원도심인 산성대로를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상권복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산성대로는 탄천IC, 수원지법 성남지원, 을지대 등을 지나 남한산성유원지로 이어지는 길이 6.25㎞의 왕복 8차로다. 성호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등 상권 4곳이 영업 중이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521억원을 들여 성호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등지의 상권 복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는 도시재생사업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중 일부인 180억원을 연내 확보해 ▲상권 활력 재생 ▲성장기업 활성화 ▲지역특화 문화재생 ▲스마트 도시재생 등 4개 분야에서 10개 전략사업을 내년부터 4년 동안 추진한다. 전략사업으로 휴식·산책공간 조성, 중앙지하상가·신흥로데오거리·신흥종합상가 환경 개선, 문화 행사 등 통합축제 등도 진행한다. 성장 기업 유치를 위한 융복합지원센터도 신축하고 지역 상인과 기업이 협업하는 상생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지역 상인 대상 마케팅,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지상 6층 규모의 거점 공간도 신축·운영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공모 등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벤치 등이 있는 스마트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운전자가 주차장의 빈자리를 스마트폰으로 검색·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과 상권안내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시는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성대로 상권복원사업과 관련해 다음 달 4일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며 “산성대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알리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다. 산성대로 상권복원계획안을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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