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표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미흡…김용현 의원, 운영 개선 촉구

구리의 대표축제인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용현 구리시의원(국민의힘)은 1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제의 효과, 운영 공정성, 예산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축제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오히려 지역 상인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객 소비가 축제장 내 부스에 집중되며, 지역 상권으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비하다”며 현 구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특히 시가 축제 후 상권 매출 변화나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고, 카드 매출이나 상인 설문 등 정량적 자료도 확보하지 않아 효과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가 시도한 ‘스탬프 투어’와 같은 상권 연계 프로그램의 효과가 저조하고, 동선 유도나 소비 유입 전략도 부족해 축제의 본래 취지가 퇴색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축제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기획사, 음향·무대 업체 선정 기준과 절차가 불투명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시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축제에서 발생한 전광판 고장, 무대 화재, 인파 통제 실패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사후 책임이나 감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리시 조례에 따르면 축제 관련 감사가 매년 1회 이상 의무화돼 있으나, 해당 부서가 이를 이행했는지 불분명하다. 김용현 의원은 “보조금 특성상 결산보고나 외부 감사 의무가 없고,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제30조의 공시 의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축제 운영 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리 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이라는 축제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시민 신뢰를 얻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 공유학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구리교육지원센터에서 최근 '2025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 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이하 G-FIT 공유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G-FIT 공유학교에는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며, 오는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역교육협력 모델이다. 'G-FIT'은 미래지향(Future), 소통중심(Interactive), 기술·네트워크(Technology/Network)를 뜻하며, 비판적 사고, 문화적 감수성, 디지털 소통 능력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과의 온·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 중국 문화 이해, 글로컬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국·캐나다 현지 교류, 일본 다카마츠·도쿠시마·고베시와의 온라인 및 체험 활동, 중국 진황도·창저우시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 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자기 주도적 학습, 원어민 멘토링, 에듀테크 활용 발표 수업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청, 구리·남양주시, 고베 및 오카야마시 소재 한국교육원 등과 협력하며, 국제교류 프로젝트와 MOU 체결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2025년 상반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 완료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은 29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구리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와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 및 차량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정기 점검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상반기 점검은 구리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에서 사전 선정된 5개 시설의 통학버스 6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통학버스 요건 구비 여부 ▲안전 운행기록 제출 여부 ▲운영자·운전자·동승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 ▲관련 법규 위반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경미한 미비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되었으며, 위반 사항은 개선 요청 후 조치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요소를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교육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상·하반기 합동점검 외에도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점검과 안전 운행기록 관리를 통해 무사고 통학 차량 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리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악성민원 직원 보호

구리시는 최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특이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에 대비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행정안전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를 통한 피해 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 ▲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역량을 강화했다. 시는 6월 말까지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해 민원 응대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원 처리 담당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종합민원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쇄회로(CC)TV ▲112 연계 비상벨 ▲가림막 등의 안전장치 설치 ▲청원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지급 등을 통해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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