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다방에 침입해 점주를 흉기로 협박하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강도와 강간미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심야시간에 구리의 한 다방에 들어가 피해 여성 점주 B씨를 흉기로 협박하며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성폭행 시도가 미수에 그치자 A씨는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직후 서울 등지에서 특정 목적지 없이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30일 오후 고양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일정 직업은 없으며, 피해자와는 다방에 손님으로 드나들며 안면이 있는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구리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숏폼 더 행복한 공모전’ 시행 결과 선정된 수상작 8편을 구리시 유튜브 ‘구리비전’으로 공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22개 부서 공무원 55명으로부터 영상 28편을 접수해 평가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 등을 뽑았다.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9급 공무원 6명과 국장, 과장, 팀장급 등 간부 공무원 6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상은 동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GURI-BEARS팀의 ‘복지도시 구리시 행복한 일상’으로 복지사업 관련 콘텐츠를 신나는 랩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명필 와구리·구리시 주요 시책 소개’, ‘어르신이 좋아하는 이미용비’ 등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내년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해준다고?’, ‘조PD의 하루-체납없는 구리를 위한 담당자의 일상 소개’, ‘구리시 공공와이파이존 소개’, ‘구리는 시민을 좋아해·다자녀복지, 보훈수당 홍보’, ‘1분으로 챙기는 안전 국가지점번호’ 등이다. 시는 최종 수상작 8편을 내년 1월 초 유튜브 ‘구리비전’ 등에 올려 사업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튜브 게재를 통해 시의 다양한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 중이던 기아 EV9 전기차에서 불이 나 4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50분께 구리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방향 구리휴게소에서 정차 중이던 2023년식 기아 EV9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전기차 운전자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때 휴게소 진입로가 통제됐다. 불은 전기차를 태우고 바로 옆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로 번져 8천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 전용 화재 진압 장비 등 차량 20대와 인력 53명 등을 동원해 4시간20여분 만에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리시에 교육지원청 없이 38년이 되는 구리시에서 교육지원청 신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리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서은경 교육장, 경기도의회 이은주 의원, 백현종 의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구리시·교육지원청·경기도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추진 필요성 등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또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행정지원과 교육지원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원활한 교육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구리시내 기존 교육시설을 활용한 임시청사 사무공간 구축방안을 사전에 지속 검토해 관련 법령 및 조례 개정 후 구리교육지원청 임시청사 개청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한편 구리시는 교육지원청, 구리시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축부지 확보 방안에 노력하고, 지역협의체 및 실무 T/F팀 운영을 통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우리아이 키우기 더 좋은 도시, 선진 교육도시 구리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구리시의 체계적인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구리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내년 2월20일까지 2026~2028년 토양개량제 공급을 신청받는다.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토양개량제 지원은 규산질 비료와 석회고토·폐화석 등 석회질 비료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농지별로 3년 1주기로 실시한다. 토양개량제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경영체는 농지정보, 비료의 종류, 공급 시기(2026~2028년)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시청 산업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현행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에 등록된 농지가 지원 대상이다.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농업경영정보를 사전에 현행화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토양개량제인 규산과 석회는 병충해 예방과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농작물 품질에 많은 도움을 주며 3년간 살포 효과가 지속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시가 내년에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6년 5월까지 시민운동장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 주관 내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12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민운동장에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정식 규격 축구장 2면, 조명타워,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실시설계 및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한 후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사업의 도비 확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에 들어간다. 8일 시에 따르면 운행 제한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주말·공휴일은 제외되며 주요 도로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단속카메라를 통해 운행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단, 저감장치 부착 차량, 긴급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차량, 저감장치 부착 불가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소상공인 차량 등은 제외된다. 특히 시·도별로 운행 제한조건, 제외 대상 등 단속 조건이 다르므로 다른 지역을 방문할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제한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의 한 농막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이 터지며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구리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구리의 한 농막에서 LPG통 밸브 부분이 터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친구 사이인 남성 A씨(60)와 B씨(59)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빈 가스통을 반으로 잘라 아랫 부분을 고기를 구워 먹는 화로로 활용하기 위해 농막으로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획인됐다. 경찰과 소방방국 등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들레학교는 돌봄과 배움의 사각지대 속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의 작은 틈을 메우고 있습니다.”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는 가정 밖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는 곳이다. 이 학교의 버팀목을 자처한 이양현 대표. 이 대표는 “혹독했던 IMF 시기인 1998년 귀농을 결심하고 강원도 평창에 정착했는데 그때 ‘꿈동산’이라는 아동양육시설의 가정 밖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게 됐다”며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설의 아동⸱청소년들과 자연스레 동고동락했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평창에서 몇 년간 머문 이유는 ‘위기청소년들과의 동행’이라는 거룩한 부담을 편안히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2년 구리시로 올라와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복지를 전공하면서 한편으로는 청소년 케어의 하나인 상급학교 진학을 경험하기 위해 3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과 소통 방법을 터득하고 지금의 구리남양민들레학교를 창립했다. 이 대표가 구리시에 민들레학교를 세운 후 이 학교를 거쳐 간 아이들이 3천500여명(특별교육 3천200명, 대안교육 및 청소년쉼터 300여명)이나 된다. 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일선 학교의 폭력위원회 또는 선도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처분받은 청소년들에게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학교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13년 만난 한 아이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교실 안의 답답한 분위기가 싫어 자동차, 오토바이 절도사건 등에 연루됐던 아이로 우리 대안학교에 왔다”며 “처음에는 반항이 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적응했고 특별수업 중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으며 지금은 잘 성장해 손해사정사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처럼 민들레학교는 가정폭력과 방임 등 학대로 인해 가정을 잃었거나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부재를 겪은 아동, 가정 밖 청소년, 그리고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정 밖으로 나와 생활해야만 하는 청소년들을 일정 기간 보호하고 기초학습을 도울 수 있게 구리지역에 남녀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해 지역 상공회의소나 소상공인협회 등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남양주지역에도 청소년쉼터 1개소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시설종료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자립성장스토리(자립준비청년지원센터)’를 2021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청개구리식당’이라는 사회적기업과 건강식품을 유통하는 ‘주식회사 캠프153’를 설립, 청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리·남양주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생각이 조금 다른 청소년들의 개인적인 감정을 파악하고 선호하는 것을 집중 개발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자신의 꿈을 확립해 나가도록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2일부터 9일까지 농산물 유통사업 물류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 사업은 생산 표기 농산물 운반비와 포장재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과수 농가에는 규격 포장재 박스 제작 비용의 최대 50%, 채소 농가에는 박스 1개당 실제 운반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명품 농산물 생산 유도를 위해 GAP 인증 농가의 경우에는 최대 70%를 지원한다. 작목반장이 작목반별로 신청하되 별도의 개인별 내역과 증빙자료 등의 서류를 첨부해 시청 별관 1층의 산업지원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시장은 “높은 환율로 인한 농산물 생산 비용 증가에 농업인들이 농업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물류비를 대폭 지원함으로써 농가 경영 안정과 명품 농산물 생산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