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이며, 원외이지만 당 최고위원이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18대 비례대표를 역임했으며, 30년 가까이 정치권에서 활동해 왔다. 2008년2010년 박근혜의 입으로 불리며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했으며, 박 당선인이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시 이명박 후보측으로부터 선대위 고위직을 제의받았으나 고사한 바 있다. 대선캠프 공보단장에 이어 당선인 공보팀장을 맡고 있다. 김민경 여사와 1남1녀.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문이며,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와튼스쿨 MBA, 조지워싱턴대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처럼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1981년 IMF에 입사해 한국인이 맡은 보직 중 최고 지위인 정보통신기술실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2007년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적인 IT 전문가다. 대선 때 박 후보의 과학기술특보를 맡았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새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정현 전 의원(55)을 내정하는 등 6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날 내정된 청와대 수석은 이 정무수석을 비롯,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67), 경제수석에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57),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67),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55),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 기술국장(63) 등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6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정무수석에 내정된 이 전 의원은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으로 당 최고위원이며, 현재 박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을 맡고 있다. 주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프랑수 대사와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모로코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조 경제수석 내정자는 재경부 정책국장과 차관보,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최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역임한 모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도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로 활동중이다. 또한 최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 정보기술총괄실장 등을 거쳐 유엔 정보통신 기술국장을 역임했다. 이날 6명의 수석이 발표되면서 3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경호실장), 9수석 체제의 청와대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박근혜 정부의 내각 지명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조속히 진행되도록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조실장 회의를 열어 17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부처별로 인사청문회 준비 TF팀을 구성하고, 이번에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각각 교과부와 국토부에서 TF팀을 만들기로 했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인사청문 요청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하고 소관 상임위의 자료 요청에 대해서는 제출기한을 준수하도록 했다. 정부는 내정자 신상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해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밝히고 국회에 성실하게 제출하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내정자(55)는 대전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은 뒤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전공은 행정이론, 인사행정, 리더십개발 등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총괄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아 정부조직 개편과 국정과제 정리작업 등을 주도했다. 1980년 해병으로 입대해 1983년 중위로 전역했으며, 같은해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했다. 성대 교수로 재직하며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바른행정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허태열 초대 청와대 내정자(68)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부산 북강서을에서 3선(1618대) 의원을 역임했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성대 법률학과를 나왔으며, 건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8회로 대통령비서실 정무1실 행정관 서기관과 의정부시장,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부천시장, 충북지사 등을 역임하고 민자당신한국당 시절 부천 원미갑 지구당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당 사무총장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시사했다. 서영슬 여사(61)와 2녀.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54)는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다. 대구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 공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사시 25회로 인천지검 검사,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3부장, 인천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쳐 2009년 부터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0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법정치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리더십이 뛰어나지만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는 평가도 있다. 이성림 여사(54)와 2남.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64)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TBC PD로 출발해 현재까지 40년간 방송 외길를 걸어왔다. 1980년 KBS로 옮겨 1989년 국내 토크쇼의 원조격인 쟈니윤 쇼를 연출했으며, 1991년 SBS에 합류한 뒤 편성국장예능국장보도본부장 이사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12월 부터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정통 언론인 출신이 임명됐던 홍보수석직에 PD 출신 발탁은 파격으로 여겨진다. 박현애 여사(58)와 2남.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68)을 내정했다. 박 당선인은 또한 국정기획수석에 유민봉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55), 민정수석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54), 홍보수석에 이남기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64)을 각각 내정했다. 허 비서실장 내정자는 3선(1618대)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이다. 유 국정기획수석 내정자 뿐만 아니라 곽 민정수석 내정자도 인수위 정무 전무위원으로 활동중이어서 인수위 출신이 두 명 포함됐다. 또한 허 비서실장 내정자와 곽 민정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고, 유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성대 행정학과를 나와 성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이 홍보수석 내정자는 성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이날 발표된 4명이 모두 공교롭게도 성대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비서실장 및 3개 수석의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 인선의 후속발표는 2~3일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새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내정하는 등 11개 부처 장관 등 3차 인선을 발표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당선인의 후속조각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6개 부처 장관 내정자 발표에 이어 이날 새 정부 조각이 완료됨에 따라 25일 정부 출범 이후로 잡힌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남겨놓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벤처기업인인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 통일부장관에는 류길재 현 한국 북한연구학회 회장, 농림수산축산부장 관에는 이동필 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진영 새누리당 의원(3선)이 각각 내정됐다. 또 환경부장관에는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가족부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국토교통부장관에는 서승환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장관에는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제부처의 컨트롤타워 격으로 5년 만에 부활되는 경제부총리에는 현오석 KDI 원장이 내정됐다. 현 내정자는 행시 14기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포괄하는 매머드 부처로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지게 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김종훈 내정자는 벤처신화의 주인공이다. 김 내정자는 미국 이민자의 아들로서 1992년 유리시스템즈라는 벤처회사를 세웠고 1998년 ATM이라는 군사 통신장치를 개발해 그 해 회사를 세계 최고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10억 달러에 매각해 벤처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외교안보 진용 구성을 완료하게 될 류길재 통일장관 내정자는 30년 가까이 북한문제를 연구해온 대북 전문가이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여권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며,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인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에 이어 당선인 비서실 대변인을 역임하는 최측근들이다. 이동필 농림수산축산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성규 환경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는 각각 관료나 연구원, 교수 출신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하지만,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표류 속인 가운데 장관 내정자들의 인사청문회 통과 관문을 남겨두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