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4시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 안에 있던 K씨(29)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동을 켠 채로 누군가 차 안에 자고 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엔진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명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K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평택해양경찰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짝퉁 명품 여성용 구두와 가방, 지갑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O씨(43)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창고에 보관 중인 가짜 명품 구두와 가방, 지갑, 선글라스 등 780점(정품가격 4억8천여만원 추산)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O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유명 상표를 붙인 여성용 구두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방지갑 등 2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 받아 택배와 퀵서비스로 배달한 혐의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9일 오후 4시50분께 양주시 회정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그랜저 승용차 주유구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유구 인근에 있던 주유소 직원 L씨(57)와 J씨(33)가 각각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운전자는 승용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다치지 않았다. 불은 승용차 뒤편과 주유소 옥외 대기소 5㎡를 태워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주유소에 근무 중이던 다른 직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곧바로 껐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용인 납치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피의자는 마스크로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태연히 범행과정을 재연, 유가족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오전 10시부터 40대 남성이 납치돼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된 용인 납치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검증은 주범 L씨(26)와 공범 Y씨(26), J씨(26)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만난 서울 신림동 삼성교에서부터 범행에 이용할 차량을 확보하고, 피해자 A씨(40)를 불러내 납치 살해했던 용인휴게소까지 이어졌다. 특히 살해 장소였던 용인휴게소에서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가족 중 한 명이 욕설을 하며 경찰제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피의자 3명 모두 모자를 깊이 눌러썼지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다. 이들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달아나려다 다시 붙잡혀 저항하는 A씨를 흉기로 찔러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담담하게 재연, 유가족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지난 4일 경찰은 A씨를 살해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주하던 이들을 50㎞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평택대학교가 총장과 부총장의 교비 불법사용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9일 평택대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최근 J총장과 사표가 수리된 K부총장을 잇따라 소환해 교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J총장이 수년간 추석 등의 명절 때 400만~500여만원의 상품권을 교비로 구입한 사실과 함께 1억원 상당의 변호사 수임료 등을 교비로 사용한 증거 등을 확보해 불법사용 내역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부총장이 수년간 교비로 식자재를 구입, 총장에게 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해외 출장시 자신의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한 뒤 교비를 인출, 항공권을 산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착복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총장과 부총장의 진술이 서로 맞지 않다고 보고 조만간 대질 심문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대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인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만큼 수사가 끝나면 사실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파주경찰서는 9일 타인의 자격증을 빌려 어린이집 3개를 운영하면서 허위서류로 인건비 등을 부당 수령한 혐의(영유아보육법위반)로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돈을 받고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증을 빌려준 B씨(39여)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장모 등 가족 3명을 보육교사 및 운전기사로 고용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교사처우개선비 및 인건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 상당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해고 협박에다 웃돈을 주며 시설장 자격증을 불법으로 대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파주시에 A씨의 범행사실과 관련해 부당 지급된 보조금 환수와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최근 한 달간 용인과 수원지역 술집에서 수차례에 걸쳐 무전취식을 일삼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로 K씨(3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일 새벽 5시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주점에서 50만원 상당의 양주와 안주를 먹고 돈을 내지 않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용인과 수원지역 주점 7곳에 들어가 250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고 무전취식한 혐의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악성사기범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9일 오전 10시1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K씨(48) 소유의 개 사육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육장에 있던 개 10마리가 폐사하고 슬레이트로 된 가건물 20㎡가 타 소방서추산 1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는 김씨가 개에게 주는 먹이를 끓이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옆에 있던 나무와 종이 등으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수원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0여대가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2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창을 깨트리고 내부에 있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인 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9일 중국 중부지방에 형성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기도 전역이 매우 추워질 전망이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8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해 9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부천 영하 8도, 수원ㆍ화성 영하 9도, 용인ㆍ성남 영하 10도, 파주ㆍ양주 영하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서 영하 4도에 머물면서 온종일 영하권을 보일 전망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