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급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의정부시 서부순환로에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L(49) 경위가 몰고 가던 NF소나타 승용차가 렉스턴 승용차를 추돌했다. L경위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려다가 렉스턴 옆면을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L경위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13일 오전 7시20분께 파주시 파주읍 통일로에서 K씨(43)가 몰고 가던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굴착기는 왼쪽으로 돌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통근버스는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가드레일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Y씨(38여) 등 13명이 인근 병원 4곳으로 나눠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굴착기를 뒤늦게 발견했다는 통근버스 운전기사 K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안산단원경찰서는 14일 상가 및 유흥업소가 밀집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서 같은 건물에 입주한 모텔과 연계해 성매매 영업(일명:풀사롱)을 한 대형 유흥주점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잔동 유흥가 일대의 한 건물 지하를 임대해 대형 유흥주점을 차려놓고 같은 건물에 있는 모텔과 연계해 찾아온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20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고 여성 종업원과 성관계를 하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대표 A씨(49) 등을 적발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그동안 내부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 모텔로 손님을 안내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산단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신변종 성매매 업소 30여곳을 단속해 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중국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조선족 P씨(33)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필로폰 180g을 산 뒤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와 한꺼번에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P씨는 필로폰을 700만원에 사 30배가량 비싼 2억여원에 팔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부천소사경찰서는 13일 상습도박에 빠져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용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 가 주인을 위협해 현금 7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씨(4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주택가 빈집에 들어가 흉기를 훔친 뒤 인근 미용실로 들어가 주인 B씨(51여)를 위협ㆍ폭행하고 현금 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강도강간 등으로 10년간 복역한 뒤 지난 2007년 출소해 전세자금 1억5천만원을 스포츠토토 도박으로 탕진하고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 중 4명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불은 선인장 가업을 이으려는 부자의 꿈을 산산조각낸 것은 물론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구하려던 두 아들의 효심까지 앗아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 오전 6시3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산율길(옛 구산동) P씨(72) 가족이 살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이 비닐하우스와 다육식물 재배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의 절반 등 모두 490㎡가 불에 탔다. 이 불로 P씨의 장모 K씨(97여)와 P씨의 아내 J씨(65여), P씨의 두 아들(40, 37)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두 아들은 30여년 동안 선인장을 키워 선인장 대부로 통하던 아버지로부터 선인장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결혼도 미룬 채 이 비닐하우스에서 아버지를 돕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아들은 불이 나자 주저없이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구하기위해 화마속으로 뛰어 들었다가 순식간에 번진 불과 자욱한 연기 속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참변을 당했다. 불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P씨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여성직원으로 이 직원은 P씨를 깨워 함께 불을 끄려다가 연기가 심해져 대피, 화를 면했다. 이들은 물을 뿌려 불을 꺼보려고 했으나 이날 고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로 수도관이 얼어붙어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나머지 가족은 잠을 자고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화를 당했고 특히 장모는 노환으로, P씨의 아내는 중풍 환자로 각각 거동이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광역1호를 발령했으나 워낙 불이 빠르게 번져 인명 구조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현장에서는 배전판 옆 불에 탄 기름보일러와 다수의 연탄이 발견됐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전판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P씨 가족은 고양시 덕양구 신도동에서 화훼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다가 개발 보상을 받아 최근 이곳으로 옮긴 뒤 비닐하우스 10개 동을 임대해 선인장 등 다육식물을 재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17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모두 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의왕경찰서는 13일 시의원인 남편의 선거자금이 부족하다며 차용증 등을 위조해 유권자인 주민 20여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로 A씨(55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3월께 당시 시의원인 남편의 신분을 활용해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에서 선거자금이 부족하다. 이자는 월 2부에 원금은 남편 명의의 토지보상금을 받으면 변제하겠다고 속여 B씨(52여)로부터 4천만원을 통장으로 받는 등 2010년 10월까지 9차례에 걸쳐 1억2천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여명으로부터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0년 7월 남편이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하자 이혼한 뒤 지방의 식당을 전전하며 생활해오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3년여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신호 위반 청구서 문자 주의' '신호위반 청구서 내역' 문자를 가장한 신종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에 신호위반 청구서 내역이라는 제목과 아이피주소(IP Address)가 적힌 스미싱 문자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를 양산하는 휴대전화 사기다. 신호위반 청구서 내역 문자를 받은 사용자가 해당 아이피 주소를 누르면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앱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 등의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소액결제를 유도한다. 휴대전화 사용자는 해당 문자를 받았다면 아이피 주소를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하거나 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된다. 신호 위반 청구서 문자 주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도 오늘 받고 누를 뻔 했는데", "신호 위반 청구서 문자 주의, 사기 방법도 갈수록 지능화되네", "나도 어제 받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한 60대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 선로에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밤 11시37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분당선 죽전역 수원 방면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L씨(66)가 승강장 아래 선로로 떨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L씨는 열차가 역에 정차하거나 대피할 때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구본선 선로에 떨어져 열차 지연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 중 4명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6시3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산율길(옛 구산동) P씨(72) 가족이 살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P씨의 장모 K씨(97여)와 P씨의 아내 J씨(65여), P씨의 두 아들(40, 37)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아들 두 명은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아버지를 돕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P씨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여성직원. 이 직원은 P씨를 깨워 함께 불을 끄려고 하다가 연기가 심해지자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들은 물을 뿌려 불을 꺼보려고 시도했으나 이날 고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로 수도관이 얼어붙어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나머지 가족은 잠을 자고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장모는 노환으로, P씨의 아내는 중풍 환자로 각각 거동이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광역1호를 발령했으나 워낙 불이 빠르게 번져 인명 구조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현장에서는 배전판 옆 불에 탄 기름보일러와 다수의 연탄이 발견됐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전판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P씨 가족은 고양시 덕양구 신도동에서 화훼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다가 개발 보상을 받아 최근 이곳으로 옮긴 뒤 비닐하우스 10개 동을 임대해 선인장 등 다육식물을 재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1개 동과 다육식물 재배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의 절반 등 모두 490㎡가 불에 탔다. 또 불길이 옆으로 번져 이웃의 샌드위치패널로 된 타인 소유의 가건물(50㎡) 2개 동 일부도 불에 탔다. 불은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17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모두 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