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께 불이 난 흔적이 있는 파주시 금촌동의 한 원룸에서 L씨(32)가 숨진 채 발견됐다. L씨 직장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원룸에서 L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한 L씨의 직장 동료는 경찰에서 L씨가 3일째 출근하지 않아 집을 찾아갔는데 문이 잠겨 있어 창문으로 방 안을 들여다보던 중 불이 난 흔적이 있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L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광주시 곤지암읍에 소재한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 남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새벽 1시40분께 광주시 곤지암읍 L씨(42) 소유의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집안에 있던 L양(9)과 L군(6)이 숨졌다. 불은 261㎡ 규모의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 4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날 당시 집안 거실에는 어머니 K씨(39)가 함께 있었지만 순식간에 불이 번져 미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 아이의 시신은 각각 거실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들이 방에서 잠들어 있다가 화재가 발생하자 밖으로 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의왕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가정폭력으로 임시조치 기간 중에도 자신의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가정 폭력을 일삼은 혐의(상해재물손괴)로 A씨(5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의왕시 소재 식당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부인 B씨(56여)에게 폭언을 하고 이를 만류하던 B씨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뒤 식당에 있는 식자재와 집기를 부수고 철제 파이프로 인근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998년 7월 존속상해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는 등 전과 13범으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12월까지 B씨를 폭행해 5회에 걸쳐 입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단기간에 여러차례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임시조치기간 중에도 부인을 폭행한 점과 경찰조사 중에도 소란을 피우며 부인을 폭행하려 하는 등 피해자 보호와 재범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해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실직한 40대 가장이 폐가에서 지내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래구 온천동 한 폐가에서 불이 나 방안에 있던 A 씨가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경남의 한 조선소를 다니다 지난 1일 일감부족 등으로 정리해고됐지만 가족들에게는 실직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 폐가에서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평소에도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3주에 한 차례씩 집에 들러 가족들은 정 씨의 실직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불이 번지면서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폐가에서 얼마나 생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족들에게 실직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생활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0대 실직 가장,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어쩌다가 이런 일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40대 실직 가장
레슬링 선수 출신의 10대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택시기사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0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K군(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 28일 새벽 1시20분께 친구와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비를 주겠다며 택시기사 C씨(53)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인적이 드문 텃밭으로 유인해 수 차례 폭행한 뒤 110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군은 중학교 시절 레슬링부 소속으로 경기도 대회에도 출전해 입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수원서부경찰서는 30일 수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국가보조금도 편취한 혐의(사기ㆍ횡령)로 중소기업 대표 J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화성시 봉담읍에서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운영하며 지난 2010년부터 올 11월까지 거래처를 상대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매입하는 수법으로 회삿돈 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지난 2011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직원들이 휴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서류를 작성, 휴업한 것처럼 꾸며 고용부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 2천800여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정부의 출연기금으로 만들어진 한국엔젤매칭투자펀드 투자금 및 중소기업청 R&D사업 보조금을 편취해 1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벤처기업 대표와 브로커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조남관 부장검사)는 30일 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39) 등 벤처기업 대표 4명과 B씨(51) 등 브로커 2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C씨(51) 등 벤처기업 대표 5명과 브로커 D씨(46)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B씨 등과 공모해 지난해 6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사채업자에게 빌린 3억원을 기술투자받은 것처럼 가장 납입해 한국엔젤투자 매칭펀드 투자금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B씨는 그 대가로 3천500만원 상당의 A씨 회사 주식 등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같은 수법으로 9개 벤처사와 3명의 브로커는 엔젤매칭펀드 13억8천500만원, 중소기업청 보조금 3억5천만원 등 모두 17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됐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30일 오후 5시50분께 경부선 하행선 송탄역 400m 전 지점에서 3203호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총 21량인 열차의 20번째 차량에서 바퀴와 바퀴를 이어주는 차축이 끊어져 일어났다. 사고열차에는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지도기관사 1명만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현재 상하행선 4개 선로 가운데 사고가 난 하행 1개 선로를 막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지점을 통행하는 열차는 나머지 3개 선로를 이용해 지연 없이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30일 오전 8시 38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의 한 단층 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은 건물 117㎡를 모두 태워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건물 안에 있던 집주인 P씨(59여)는 전기가 나가 집 밖으로 나와보니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를 하고 나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 보일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밤늦은 시간 휴대전화 매장을 상습적으로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평택과 화성, 대구, 아산 등 전국을 돌며 휴대전화 매장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K군(18)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L군(18)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동창생인 K군 등은 지난달 21일 새벽 3시께 대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 고가의 스마트폰 15대를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117대(1억1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