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인들이 사랑 싸움(?)을 벌이다 음주운전 사실까지 폭로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 .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를 폭행한 혐의(폭력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C씨(25ㆍ여)와 K씨(24)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밤 9시5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C씨가 K씨를 폭행하자 K씨도 C씨 차량을 손괴하고 C씨를 때린 혐의. 특히 K씨는 C씨와의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C씨의 음주운전까지 폭로, 결국 지나친 사랑 싸움(?)이 죄를 키워.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의 집에서 A씨(24ㆍ여)의 옷을 찢고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K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1일 밤 10시40분께 인터넷채팅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술을 마신 뒤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A씨를 성폭행하려다 거부하자 목을 눌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K씨는 A씨가 속옷만 입은 채 탈출해 도망가는 것을 이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채다영기자 chaeda@kyeonggi.com
수원지검 형사3부(최정숙 부장검사)는 12일 자신의 속옷과 배설물,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로 L씨(41여)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L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용변을 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용변이 담긴 용기, 입던 속옷 등 3천여건을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 남성 수천명에게 팔아 1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접근한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L씨 부동산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는 한편 음란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노숙인이 노숙인을 폭행하고 갈취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밤 11시30분께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에 눈밑에 시퍼런 멍이 든 채 남루한 차림의 50대가 찾아왔다. 노숙인이라고 밝힌 L씨(50)는 머리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른 노숙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고 신고를 했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에는 수원 매산로 노숙자 쉼터에서 K씨(56)가 함께 기거하는 Y씨(53)를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K씨는 Y씨에게 공사현장 일자리를 소개시켜줬음에도 소개비를 주지 않았다며 폭행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의정부에서는 기초생활수급비 30만원을 받은 50대 노숙인이 다른 노숙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돈을 도난 당했지만, 텃세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 자활센터 관계자 센터를 찾는 노숙인 대부분이 같은 노숙인들로부터 폭행과 갈취 등을 경험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실제 경찰 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이 같은 피해사례는 수 없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양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가요주점에서 동행한 30대 주부를 성추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양주경찰서는 12일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양주시청 5급 공무원 P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께 양주시 회정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술을 마시던 중 A씨(39여)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P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주시는 P씨를 직위해제하고 총무과에 대기발령했으며 사법기관의 기소 여부에 따라 징계처리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노조원 체포에 항의하는 권영국 변호사를 불법 체포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권 변호사를 체포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11일 수원지법 형사3부(장순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R씨(47경정)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R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시 권영국 변호사를 체포한 것은 상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R씨 변호인은 1심에서는 상부에 누가 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사실을 감췄지만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당시 평택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치열한 법적공방이 불가피하게 됐다. R씨는 2009년 6월26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권영국 변호사를 불법 체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애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R씨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으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2011년 1월 서울고등법원에 낸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불구속 기소한 뒤 무죄를 구형했다. 검찰은 그러나 1심이 R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자 R씨는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11일 오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 아파트공사현장에서 외벽작업을 하던 J씨(47)가 19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19층 높이에서 아파트 외벽 갱폼인양 작업을 하다 작업발판이 파손되면서 추락, 현장에서 사망했고 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공사와 현장 인부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수칙 위배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수원지법 형사15부(이영한 부장판사)는 11일 음주난동을 부리다가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K씨(6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담낭을 제거해야 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히고 대량 출혈로 목숨을 위태롭게 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 등 수차례 전과가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K씨는 지난 3월19일 새벽 0시20분께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L경위(50)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시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올케 A씨(41)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시누이 B씨(35)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맞아 넘어지며 놀이터 벤치에 머리를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외뢰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은 매실주를 담글 때 쓸 매실을 함께 사러 가며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이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아내를 향해 흉기를 던진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J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25분께 수원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 K씨(52여)에게 집안에 있던 물건과 흉기를 던진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물건 등에 맞았지만 흉기는 옷깃을 스치면서 다치지 않았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