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충격기가 되레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리규정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터넷 등에는 전자충격기 만드는 방법,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전자충격기 만들어 선물하기 등의 글이 난무, 청소년 모방범죄까지 우려되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해 대전 등 전국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아파트 출입문을 전자충격기 등으로 손괴시킨 뒤 침입, 모두 2억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C씨(43) 등 일당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또 지난 8일에는 우체국 택배기사를 가장해 아파트에 침입, 전자충격기로 상해를 가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길에서 주운 전자충격기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인 10대 여성을 호신용 전자충격기로 기절시키고 옆 방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20대 종업원이 최근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앞서 8월 용인에서는 부동산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성을 전자충격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P씨(51)와 S씨(46)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전자충격기는 물론, 허가를 받고 소지하는 호신용 전자충격기에 대한 관리,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안수현 경기도인재개발원장(58ㆍ3급)이 지난 11일 중국 출장 중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30분께 중국 산둥성 제으로 장례남시 행정학원 내 숙소에서 쓰러져 있던 안 원장을 안 원장과 동행했던 A 사무관(48)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 사무관은 아침 식사를 위해 원장님을 깨우러 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 6일부터 산둥성 행정학원과의 교류협약 체결을 위해 중국을 찾았고 이날 귀국할 예정이었다. 도는 12일 안 원장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순직했다고 밝혔으며 시신이 인도되는 대로 도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해 6월 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하다 고혈압 등을 이유로 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 관계자는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는데 공무 중 갑자기 이런 일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지난 11일 오후 1시29분께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반월산단 공장 신축 현장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시너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K씨(43)와 L씨(54) 등 4명이 눈통증과 현기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K씨 등이 지름 4.2m에 높이 5.4m, 500ℓ 용량의 폐수정화처리 장치인 탱크로리 안에서 도색을 하다가 시너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지난 11일 오후 10시20분께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82.5㎡와 트랙터, 건조기, 탈곡기, 예초기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돼 4천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안산상록경찰서는 12일 마약류인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판매한 A씨(53)와 이를 소지하고 있던 B씨(40)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7일 오후 9시45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소재 등산로 입구에서 B씨로부터 150만원을 받고 필로폰 3.5g을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필로폰 14g을 팔아 6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A씨로부터 구입한 필로폰 0.36g과 주사기 10여개를 자신의 승용차에 소지하고 있던 혐의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외국에서 유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공급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심야에 20대 여성이 한 남성으로 부터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고양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종합쇼핑몰에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한 남성이 흉기로 P씨(28여)를 7차례에 걸쳐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P씨는 일행과 술을 마시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오던 도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kyeonggi.com
11일 오후 1시 43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김모(42)씨 등 근로자 4명이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름 4.2m, 높이 5.4m의 공사현장 폐수정화처리 장치 안에서 도색 작업 중 시너에 질식해 쓰러진 김씨를 구하기 위해 폐수정화처리 장치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혀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10일 오전 9시45분께 양주시 회정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주민은 여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아파트로 올라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조사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버스를 세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로 Y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9일 밤 10시4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버스를 세워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버스 운전기사 C씨(56)가 거부하자 손바닥으로 C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Y씨는 C씨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는 버스를 세울 수 없다며 거부하자 격분해 C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Y씨는 욕을 한 것은 맞지만 때리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버스 내에 부착된 CCTV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지난 9일 오후 8시12분께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도자기 공장 불가마실에서 가스가 폭발, 작업장과 집이 반파돼 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누출돼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