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문화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양주시가 문화자치를 실현하려면 문화를 예술보다 더 큰 범위로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문화예술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상진 의정부평생학습원 원장은 양주시가 지난 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문화자치 정책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장은 이날 새 정부의 지역문화정책과 양주시 문화정책의 현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양주시가 문화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과제 등을 제언했다. 유 원장은 새 정부의 지역문화정책 전략이 국토 어디서나 공정한 문화누림, 지역의 문화매력 발굴·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자립과 발전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계가 더 어려워질 것인 만큼 문화-교육-복지-경제 등을 서로 연결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성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좌장으로 김현수 양주시의원, 유 원장, 백정희 의정부문화재단 사무국장,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탁현호 양주예총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양주’를 목표로 문화자치를 확산하고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문화주체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자치의 실질적 실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지역주민이 직접 문화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해 누구나 소외됨 없이 문화생활을 누리게 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 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양주시민 누구나 지역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 옥정 아파트 앞 통학로 ‘교통대란’ 우려 [현장의 목소리]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앞에 신축 중인 초등학교로 교통 혼잡과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7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양주시 옥정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아파트단지(이하 아파트단지) 주민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올해 3월부터 내년 8월까지 아파트단지 앞에 49학급 규모의 가칭 옥정9초등학교(옥정호수초교)를 건립 중이다. 하지만 학교 정문이 아파트단지 4차선 진출입로와 맞닿도록 설계돼 학교 정문을 통해 진출하는 좌회전 차선이 설치되지 않아 진출하려면 우회전한 후 아파트단지 안으로 진입해 유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파트 진출입 차량과 등하교 차량 등이 뒤엉켜 단지 입구가 혼잡하고 사고 위험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주민들은 해결 방안으로 단지로 진입하는 사거리 교차로에 어린이보호구역용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와 옥정호수초교와 고교 예정 부지 사이 보행로를 차도로 변경해 차량 진출입을 위한 후문 설치, 등하교 차량의 정차 구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강수현 시장, 최수연 시의원 등을 방문한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교육당국은 초등학교 정문 위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옥정신도시 도시계획 기획 당시 아파트단지 진출입로를 감안하지 않은 채 학교와 정문 위치 등을 결정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학교 정문 앞 좌회전을 위한 점멸등 설치 여부 등은 양주시, 양주경찰서 등과 협의하고 후문 설치는 양주시와 완충녹지 쪽에 설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계한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아파트 2블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초등학교 공사현장과 주변 도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학생과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정문 위치는 LH와 양주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하면서 결정해 이에 맞게 설계할 수밖에 없었다. 양주시가 도시계획을 바꿔야 한다”며 “일부 학부모와 교직원 차량을 위해 좌회전 차선 설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패션시장 수출길 개척…“세계로 웅비”

양주시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메이드 인 양주’ 브랜드로 수출길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6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은 지난 9월부터 2024 S/S 컬렉션 시즌을 맞아 서울패션위크, 뉴욕 패션위크, 뉴욕 코트리, 파리 트라노이 우먼스 등을 비롯한 7개 국내외 유수 수주전시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711건에 약 135만달러 수주 상담을 진행하고 39만달러 규모의 현장 오더를 수주했다. 지난 9월28~30일 펼쳐진 ‘2024 S/S 파리트라노이 우먼스’에선 대아인터내셔날, 다원섬유, 두광디앤피, 월드섬유 등 양주시 섬유기업의 원단으로 제작한 의상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므아므의 박현 디자이너는 다원섬유의 소재를 활용한 스웻 셔츠를 선보였고 키모우이의 김대성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날의 원단으로 만든 블루종 점퍼를 출품했으며 페노메논시퍼의 장세훈 디자이너는 텍스프레스의 원단을 활용한 스커트 등을 선보여 현장에서 17만달러 수출오더를 기록했다. 특히 수주 의상에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 케어라벨을 부착해 세계에 양주시 섬유·패션산업의 높은 위상을 알렸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이 밖에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소재 백화점과 편집숍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도 ‘메이드 인 양주’ 브랜드 의상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관희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섬유산업팀장은 “K-패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과 지역 내 섬유소재 기업들이 협업해 양주시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이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속도 낸다

교육당국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을 위해 지역협의체를 꾸리고 실행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등 속도를 낸다. 5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6일 김금숙 교육장, 김민호·이영주 도의원, 교장, 학부모, 송미애 양주시 교육체육과장, 양주시 학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지역협의회를 열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목표로 독립된 기능을 수행하는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필요성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그동안 양주 주민들은 양주가 동두천보다 면적이나 인구 등에서 월등히 큰데도 교육지원청이 동두천에 위치해 민원을 위해 1시간 이상을 가서 처리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교육당국은 최근 신도시 개발로 양주 인구가 급증해 교육행정 수요가 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5월 양주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학생배치, 학원관리, 시설관리 등 일부 대민업무와 교육시설 관리 위주로 운영해 왔다. 올해 7월 지역협력을 강화한 대외협력업무를 신설하고 원활한 신설 학교 설립을 위한 토지매입업무 신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유지를 위한 교육시설팀 증원 등 4개팀으로 기능을 확대해 기존 17명에서 6명을 증원해 교육 서비스를 강화했지만 계속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양주시, 학부모 등과 협력해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금숙 교육장은 “모든 학생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역협의체에서 나온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자전거도로 종류별 도색 규정 강화 건의안 등 처리

양주시의회는 1일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현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자전거도로 도색규정 강화 건의안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서 2017년 기준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1천3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자전거는 시민의 교통·레저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1만3천270여건에 이를 정도로 자전거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김현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자전거 사고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자전거 도로를 명확히 구별하지 못해 보행자가 자전거 전용도로로 보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보면 우리나라 자전거도로는 4가지로 나누고 있다. 우선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전체 자전거도로의 74.8%를 차지할 정도로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겸용도로다. 둘째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만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자동차 통행량이 기준보다 적어 자전거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 노면에 표시한 자전거 우선도로가 있다. 넷째 도로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 등만 다니도록 차로와 구분한 자전거 전용차로가 있다. 김현수 의원은 이처럼 법률에 규정된 자전거도로가 매우 유사하고 복잡한데다 도로를 구별하는 색상도 명확하지 않아 시민들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와 보행자가 다닐 수 없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혼동해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현수 의원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자전거도로의 종류를 구별해 도색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4가지 용도별 자전거도로를 고유의 색상으로 정하도록 자전거 이용시설의 구조·시설에 관한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동네 일꾼] 최수연 양주시의원

양주시가 고질적인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직된 현재의 1년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는 개인택시 면허 양도양수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주시의회 최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개회한 제3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양주시 개인택시 운송사업면허 양도양수 기준 완화’를 주제로 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자료에서 올해 6월말 기준 양주시의 법인택시 109대, 개인 283대가 운행 중으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택시 이용률이 높은 실정”이라며 “시가 대중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양주에서 출퇴근시간대, 심야시간 택시타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 양도·양수, 상속승계 1년 6개월 이상 거주 조건은 내비게이션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에 만든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으로 시에 전입한 중장년층이 개인택시를 하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하고 이는 시민불편으로 이어진다”며 “속히 개인택시 면허 양도양수 규정을 완화해 청·장년층의 택시업계 유입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 전향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택시 승강장 문제에 대해서도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현재 택시 승강장 26곳이 설치돼 있으나 10년 이상 시설물이 14곳에 달하는데다 승강장이 낡고 협소하고 택시승강장에 무질서하게 주정차한 일반차량들에 밀려난 택시들이 일반 도로에서 대기하다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가 빈번게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택시 승강장을 증설하고 낡은 택시승강장 보완공사를 실시해 택시운전사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양주시, 전국 최초 '농약병 분리수거용 봉투' 제작 배포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농약병과 농약봉지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를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농약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 5천600장을 제작해 읍·면·동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농약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필수적이나 농약병이나 봉지 등은 일반쓰레기로 폐기할 수 없어 사용 후 처리가 번거롭다. 농업인들은 사용한 빈 농약병이나 봉지를 종이상자 및 비닐, 기타 용기류 등으로 보관해 농업인 건강에 유해하고 수거 때 잔류농약을 흘리거나 작업자에게 묻는 등 오염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혁신브랜드 과제로 채택된 농약병과 농약봉지 분리수거용 봉투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무상 보급했다. 농약봉지 수거용 봉투는 ‘붉은색’, 농약병 수거용 봉투는 ‘노란색’ 등으로 구분해 쉽게 분리 수거하도록 했다. 분리 수거한 봉투는 5월과 11월 읍·면·동에 배출하면 된다. 곽인구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그동안 사용한 빈 농약병 및 봉지를 따로 보관할 방법이 없어 불법으로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환경보호, 농약 수거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농약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를 계속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발전과 융합하는 서정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심각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지방대학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대학들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설,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학이 서정대(총장 양영희)다. 서정대는 지난해 양주시, 연천군과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HiVE사업을 통해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학과를 개설해 지역밀착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인재 양성은 물론 양성한 인력의 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공헌 자율과제를 수행하면서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서정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지역특화분야 인재 양성 서정대는 지난해 10월 20일 양주시, 연천군과 함께 HiVE사업의 닻을 올렸다. 서정대 HiVE사업은 양주시·연천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특화분야를 선정, 지역특화분야 중심의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취업과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국비 40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산업체가 원하는 반려동물, 휴먼케어서비스, 그린식품가공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서정대 HiVE센터는 학위과정으로 지역특화 연계학과인 반려동물과, 휴먼케어서비스과, 그린식품가공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직업교육과정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유통관리사, 쇼핑몰 운영 전문가, 바리스타 등의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는 국내 최고 교수진과 교육 프로그램, 시설을 갖추고 반려동물(훈련, 미용, 펫코디), 전시동물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휴먼케어서비스과는 상담역량과 스마트·메타버스 역량을 갖춘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양성을 비롯해 지역사회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해 즐거운 돌봄, 가치 있는 여가를 실현하는 여가전문가를 양성한다. 그린식품가공과는 양주시와 연천군의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해 유가공(양주시)·식품가공(연천군)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과로 지역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HiVE 사업의 주요 사항은 최고 의결기구인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통해 결정, 운영해 나가고 있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과 강수현 양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HiVE사업 거버넌스 기관, 산업체, 지역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여해 HiVE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과 운영, 사업비 집행 등을 결정하고 심의하고 있다. ■ 지역의 수요에 부응하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서정대 HiVE센터는 지역특화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휴먼케어서비스과, 그린식품가공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생명산업 분야의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동물행동 교정관리, 사육관리, 반려동물 미용, 반려동물 패션서비스 등을 전공 역량으로 설정하고 전공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탐견, 로뎀나무동물의료센터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반려지도사, 애견미용사, 핸들러, 행동교정사 등을 양성한다. 휴먼케어서비스과는 지역사회 휴먼케어 요구에 대응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휴먼케어 생활복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사회복지 휴먼케어, 생활·여가 휴먼케어, 상담 휴먼케어, 디지털 휴먼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식품가공과는 그린식품가공 산업에 부응하는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그린식품가공, 전통발효식품 제조, 유가공품 제조를 전공 역량으로 설정하고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전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지역산업체·박람회 견학을 통한 취업 프로그램, 지역산업체와 함께하는 지역특화 진로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특화학과 학생들이 적성과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설정과 경력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서정대학교 HiVE센터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산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관련 기업 6곳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반기업 외에 사회적기업들과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은 서정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경제 기업 발굴과 관련 인재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 지역의 수요에 부응하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서정대 HiVE센터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교육 과정은 지역특화학과와 연계한 직업교육 심화과정과 평생직업교육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해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반려견미용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반려동물매개교육복지사, 펫푸드제조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휴먼케어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으로는 치매예방인지놀이지도사, 보드게임놀이지도사, 심리분석전문가, 디지털융복합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식품가공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제과·제빵베이킹클래스, 한식조리마스터, 떡제조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일반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생활&사무 마스터, 쇼핑몰 제작&창업 과정, 소믈리에 ‘와인의향기’, 수제맥주 ‘맥주공방’, 황금비율 막걸리 제조, 바리스타 1급 마스터 등 총 1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선발된 181명 가운데 177명이 이수하고 108건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2학기 프로그램에는 190명이 선발돼 자격증 취득과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관리상담사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산업체 창업 후 눈부신 성장으로 반려동물과와 산업체 협약을 맺었고, 제과기능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교육생은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산업체 취업에 성공했으며 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제빵베이킹클래스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했다. ■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현안 공동대응 서정대 HIVE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대가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현안 해결 과제인 동물복지 지원활동, 양주·연천 복지향상 프로젝트, 중장년 인생 이모작 꾸러미, 양주·연천 청년 일자리 일파만파, ICT 심리치유 상담 복지 서비스 등 5대 과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PBL 프로그램, 중장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청년 아카데미, 노인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돌봄로봇 지원서비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도약하는 도시를 만드는 지역상생 플랫폼 중심축으로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염일열 HiVE센터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협력을 바탕으로 고등직업교육 거점 사업체계를 확립하고 지역특화 역량을 강화해 지역특성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양영희 서정대 총장 “서정대는 2003년 대학 설립 이후 ‘힘을 기르자’란 설립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현장실무형 인재를 배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총장은 “지난해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2019년 평생교육체계 지원사업(LiFE), 2021년 고용부 주관 일·학습 병행 공동훈련센터, 지난해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주시, 연천군과 협력해 지자체 중장기 발전 목표와 수요에 부합한 지역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심각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지방대학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HiVE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주할 청년 인재를 양성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정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정대는 무엇보다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려는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와 산업체간 협력을 촉진하고 대학 교육과 지역발전을 융합해 교육혁신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서정대의 미래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주 공설파크골프장, 주민 체육공간으로 재탄생

양주시 광적면에 조성한 공설파크골프장 주민 체육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적면 1만4천㎡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18억5천만원으로 18홀로 구성된 공설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공설파크골프장은 관리실, 클럽하우스 및 야외 조경시설 등을 갖췄으며 공원 내 조성으로 골프장을 찾은 주민들이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잔디 안정화를 위해 임시 휴장하고 내년 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적생활체육공원은 서부권 스포츠센터와 족구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모여 있으며 이 중 족구장은 올해 경기도 건강생활체육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실내 시설로 전환할 예정이고 축구장은 인조잔디 교체 등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시의회 의장, 정성호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임재근 시 체육회장, 시 파크골프 협회장·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열었다. 강 시장은 “수요도가 높은 파크골프장 개장으로 노년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다양한 체육종목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기대한다”며 “정식 개장 전까지 일부 불편 시설은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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