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새마을회는 최근 장흥면 칠봉병영새마을작은도서관에서 7포병단 장병 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부대 공기는 내가 지킨다’란 주제로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경기도새마을회가 환경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분야 전문가인 전영희 강사를 초청, 장병들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위해성, 미세먼지 발생시 행동요령,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실천방법 등 부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해 실질적인 행동조치 등을 중점 교육했다. 교육 후 전영희 강사는 받은 강의료를 부대 지휘관(대령 노정호)에게 기부해 장병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영희 강사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위해성을 교육하게 돼 무척 기쁘고, 또 강의를 하다보니 장병들의 관심도가 높아 놀랐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소액의 강의료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춘 양주새마을회 회장은 “양주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결코 안전하지 않기에 지난 10월 새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 이어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됐다”며 “다음달에는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곁에서 늘 챙겨 주니 자식들보다 더 나아요.” 오늘도 행복 어벤저스를 자처하는 10명의 지킴이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9월1일 출범한 덕정 행복마을관리소. 덕정동은 양주의 전통적 원도심 지역으로 젊은이들이 빠져나가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래서 지킴이들은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마을관리소를 찾은 16일, 이날도 지킴이들은 오전에 어려운 이웃들에 전할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한 뒤 오후 일정에 앞서 짧은 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티타임을 마친 지킴이들이 찾아간 바로 옆 노인회관에선 어르신들을 위한 율동체조가 한창이다. 어르신들은 지킴이가 틀어 놓은 음악에 몸을 맡기며 흥을 돋우고 있었다. 양주에서 가장 오래된 덕정거리에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으면 골목길 모든 사람을 지켜줄 올빼미가 빛을 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등을 단 우체통이 마을 사람들을 지켜준다. 덕정 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전시문화 공간이자 다양한 소식을 공유하는 소통 공간인 마을 게시판 ‘우리동네 전시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마을 게시판은 덕정지역 주민들의 소소한 소식은 물론 관공서의 공고와 생활밀착 정보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로 채워 나가고 있다. 덕정 행복마을 공감 쉼터에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쉼터에 설치된 안마의자 3대는 어르신들이 아끼는 최애 애장품이다. 또 커피머신은 주민들이 힘들 때 안마의자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유튜브 등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 매주 목요일 오후 영상 촬영기법 교육과 실습을 하고 있다. 참여한 주민 12명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행복마을관리소 홍보 영상을 제작해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 기록도 세웠다. 이 밖에 내 마음 치유하는 예쁜 벽화 만들기 활동으로 덕정 LED 벽화거리 일대 노후한 벽화 보수작업도 진행했다. 덕정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과 직업군이 다양하다. 최연장자인 박재덕 지킴이(66)는 코로나로 수십 년간 해온 사업을 접고 지킴이가 됐다. 28세 젊은이는 전공을 살려 컴퓨터를 활용한 지역 홍보에 열심이다. 지킴이들은 현 사무실이 33㎡(10평) 정도로 너무 좁아 회의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지킴이로 2년간 활동하면 쉬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활동하기 위해 연속성 있는 고용여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덕 지킴이는 “실버나 복지 쪽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땄다”며 “외부 인구가 유입돼야 도시 재생이 되는 만큼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복 조장(여)은 “지킴이 활동 기간이나 남녀 비율 등 지속가능한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해 활동 영역과 지역이 더 넓어졌다. 다양한 사업으로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발 더 뛰는 지킴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요구하는 양주 시민의 염원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양주시는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1만명의 양주시민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오프라인 4천여명을 포함해 지난 17일 현재 총 1만4천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양주시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덕정 별빛마을 축제 등 각종 행사장마다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서명운동 동참을 유도해 왔다. 또한 학부모단체들도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는등 민관이 힘을 합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만명 돌파는 지난 2개월 동안 교육지원청 신설을 간곡히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모여 학부모와 시민이 한 뜻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달성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뜻이 모인 서명부는 12월 중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 대모산성 내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궁예가 건국한 태봉국 연호가 쓰인 목간이 출토됐다. 15일 양주시와 기호문화재연구원 등에 따르면 제13차 학술발굴조사 중인 대모산성에서 발굴된 목간 8각 중 제1면에 “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 ‘城’, ‘大井’, ‘大龍’이란 단어가 묵서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용은 태봉국 3년인 병자년 4월9일 성의 큰 우물에서 큰 용을 위한 제의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큰 용은 왕(궁예)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정개(政開)는 태봉국에서 914년부터 사용한 연호로 정개 3년은 병자년으로 문헌 기록과 일치한다. 출토된 목간은 길이 30㎝의 원통형 나무를 8각으로 면을 다듬어 여섯 면에 한 줄씩 발원문을 쓰고 제1면에는 의례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제7면은 비우고 제8면에는 사람 얼굴과 세 줄의 묵서가 쓰여 있다. 현재 한반도에서 출토된 목간 중 묵서가 확인된 목간은 250여점뿐으로 대부분 세장형으로 만든 납작한 형태가 주류를 이루며 대모산성 출토품과 같이 다각면 목간인 고(觚)는 그 수가 많지 않다. 이번에 출토된 목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연호명 목간으로 절대 연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궁예의 태봉국 관련 목간이 출토된 만큼 목간판독회의를 열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에서 70대 장애인 여성이 집안에서 숨지고 언니인 80대 여성도 탈진해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양주경찰서와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보호대상자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보호대상자의 거주지인 다세대주택의 잠겨 있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주택 안으로 들어갔을 때 여성 두명이 화장실 등에 쓰러져 있었다. 70대 여성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언니인 80대 B씨도 집 안에서 탈진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A씨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4일 삼숭동 자이아파트 사거리에서 현장간부회의를 열고 야촌천 위험도로 개선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권민 도로과 도로관리팀장으로부터 야촌천 위험도로 개선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개선·보완사항 등을 지시했다. 그동안 야촌천 개방에 따른 도로 폭이 줄어들고 상부 차수벽 설치로 인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양주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19억5천만원을 들여 복개교량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강수현 시장은 “자이아파트 사거리의 차수벽이 복개돼 도로 폭이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개선되면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가시거리가 확보돼 교통사고 예방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사고 없이 위험도로 개선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양주시 덕계동 덕계저수지 주변 보전산지가 공익용 산지에서 임업용 산지로 변경된데 이어 덕계저수지의 용도가 농업시설에서 수변공원으로 변경돼 덕계저수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제361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의회의견 제시의 건과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의 건 등 15건의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이날 시민들의 관심이 끈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의회의견 제시의 건은 덕계동 산 7번지 일원 덕계저수지를 농업생산기반시설 용도에서 수변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덕계저수지는 그동안 농업용수로 활용돼 오다 회천신도시 등의 개발로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양주시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용도폐지된 덕계저수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과 함께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덕계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기본구상 계획을 살펴보면 덕계저수지는 전망대와 출렁다리, 순환 산책로를 갖춘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덕계저수지는 도락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회천신도시 등 주거지와 인접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경기북부권을 대표하는 공원·녹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창철 의장은 의회 의견을 제시하면서 “양주시는 최근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발전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 편익시설을 건립할 때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에는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양주역 환승센터 건립 변경 계획이 담겨 있다. 회천4동이 옥정1·2동으로 분동됨에 따라 신축될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8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양주역 환승센터는 경기교통공사 입주를 위해 지상 2층에서 지상 5층으로 변경하고, 대중교통 환승수요 급증에 대비해 주차면 수를 기존 262면에서 330면으로 늘렸다. 경기교통공사는 환승센터 4·5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양주시립교향악단(지휘 박승유)이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선보인 제11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공연은 음악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양주에서 브람스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오케스트라 선율을 만끽한 큰 기쁨의 시간이었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시간 여 동안 펼쳐진 정기공연은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Oberon)’ 서곡,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브람스의 제1번 교향곡 등 독일 작곡가 작품들 위주로 짜였다. 박승유 지휘자가 무대에 올라 지휘봉을 움직이자 역동적인 멜로디가 객석을 가득 채워나갔다. 첫 연주곡 오페라 오베론의 서곡은 역동적인 멜로디로 많은 연주회에서 연주될 정도로 깊은 사랑을 받는 곡. 베버가 작곡한 마지막 오페라인 ‘오베론’은 요즘에는 무대에 많이 오르지 않지만 서곡은 강렬하고 리드미컬한 관악기의 힘찬 연주와 현악기 선율의 조화를 잘 어우러져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해 자주 연주된다. 연주가 이어질수록 양주시향 단원들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가 시작됐다. 작은 도시에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협연을 본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플루트 독주와 협주가 오케스트라와 잘 어우러졌다. 때론 힘차면서 아름다운 플루트의 선율을 선사하다가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선 마치 꿈속을 걷는듯한 여운을 드리웠다. 신예 거장의 연주는 관객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객석에선 세 차례나 박수와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브람스의 1번 교향곡이었다. 박 지휘자는 브람스가 20년에 걸쳐 곡을 쓴 곡을 선곡한 의미에 대해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양주시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양주시향은 브람스 특유의 절제되고 단정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탄탄한 형식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열띤 기립박수 속에 다시 무대에 오른 박승유 지휘자는 앙코르곡으로 관객들 환호에 화답했다. 이번 정기공연은 경기북부 최초의 오케스트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훌륭한 공연이었다. 다만 제대로 된 공연무대가 없어 섬유센터 대강당을 빌려 공연을 해 양주시향의 연주 실력을 올곧이 감상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주시가 제안한 ‘경기북부 드론규제 현황 및 완화전략 기초연구’가 경기연구원의 시·군 정책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경기도 시·군 정책연구 과제는 지자체의 우수한 정책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연구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제안은 경기연구원이 내년 2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가 제안한 경기북부 드론규제 현황 및 완화전략 기초연구 과제는 P518 비행금지구역 등 중첩 규제로 드론 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드론 규제에 대한 기초연구로, 시는 이번 정책연구가 규제 완화와 함께 지역 내 드론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는 드론업무 전담기구인 드론정책팀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드론 관련 규제 완화 과제를 발굴하고 건의해 드론관련 기업의 지역 내 투자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조성 중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등지에 드론산업을 유치해 주거지역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지역 내 드론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규제완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정부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내 드론산업 진흥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회천지구 내 양주2고, 회천4중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 양주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회천신도시 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칭 양주2고, 회천4중 설립안이 경기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는 총사업비 40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교육청 차원에서 심사하는 타당성 검토다. 이번 2개 학교 신설안이 자체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학교 설립 8부 능선을 넘었다. 내년 1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 신설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