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교육지원센터 확장·이전 추진이 본격화된다. 30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교육지원센터가 질 높은 교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현 교육지원센터는 옥정동 업무빌딩 5층에 보증금 2억5천만원, 월 임차료 300만원 조건으로 321.18㎡를 임차해 지역의 학교 설립, 학생 배치, 학원·학교시설 관리,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배치팀과 교육지원청 일부 시설팀 업무를 담당하다 올해 초 학생배치팀, 평생교육팀, 시설1팀, 대외협력팀 등 4개팀으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학생 배치부터 학교 신설까지 실질적인 양주교육지원청 성격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지원센터 내 회의공간이 15명 내외만 수용하는 한 곳밖에 없어 업무공간이 협소해 학교장 회의나 교사 교육 등 대단위 회의가 있을 때는 동두천의 교육지원청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 또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으로 각종 행사 추진이 어렵고 주차비용도 큰 부담이다. 시는 이에 임차료가 저렴하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하며 학교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661㎡(약 200평) 이상의 공간을 갖춘 사무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5~6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9월 후보지를 선정, 계약을 체결한 후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5년 1월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센터 사무실의 소유권은 개인사업자로 이전된 상태로 사무실 임대 기간은 2026년 1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교육지원센터가 확장 이전하면 쾌적한 사무공간에서 더 많은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게 되고 주차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 그린도시 양주 양주시가 시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스마트 그린도시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양주시는 전형적인 분지형으로 대기가 정체되고 도시 열섬 현상이 집중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질과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이다. 또 700여개의 소규모 대기배출 사업장이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어 스마트 기술 기반의 환경 문제 해결 솔루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주시는 시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환경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양주 시는 신개념 전기차 충전 융복합 공간인 스마트 그린포트를 건립하고 스마트 대기관리사업,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통합환경관제플랫폼 구축, 시민들을 위한 환경정보 알리미 서비스, 환경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교육자료 개발 등 그린아카데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시가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거점공간인 스마트 그린포트는 지난 6월 미세먼지, 바람길 등 양주시 최초의 환경정보를 공유하는 공공건축물로 개관했다. 1층에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6대가 설치됐고 2층에는 환경교육문화 복합공간이 조성됐다. 환경교육·문화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쉽고 즐겁게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미세먼지를 종합관리할 미세먼지 인벤토리·환경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 플랫폼은 양주 전역 160곳에 설치한 대기질 간이측정기 자료를 3차원으로 표현한 양주시 지도에 실시간 대기질 측정값과 다양한 환경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바람길 등 다양한 대기정보와 미세먼지 통계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대기 상태에 따른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가 제공하는 각종 환경 주제도를 배경지도와 겹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관분석 기능을 활용해 가시권, 일조권, 조망권 등 가상의 주거환경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원을 집중·관리하기 위한 발전·산업·생활·수송 부문별 저감조치와 상시 특별점검 등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했다. ■ 시민 인식 개선 앞장 양주시는 시스템 구축에만 그치지 않고 시민 대상 그린 아카데미도 추진,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 교육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생태환경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그린 아카데미는 양주시를 배경으로 환경 애니메이션 15편, 창작 환경동화 1편, 환경 실감 콘텐츠 4종을 개발해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콘텐츠다. 또 스마트 그린포트 2층에 메타휴먼이 멸종위기 동식물을 소개하는 메타휴먼 생태자원관, 메타버스로 가상의 스마트 그린도시를 방문해 양주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경험하는 메타버스 가상전시관 등 실감 콘텐츠 4종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환경 관련 콘텐츠(애니메이션, AR·VR 체험, 메타버스 등), 교육자료(환경동화, DIY 체험키트) 등을 활용해 각종 환경 이슈에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을 꿈꾸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만드는 데 한 발짝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양주시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 기반을 적극 활용해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양주시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제일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시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양주’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총사업비 230여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7개 분야의 미세먼지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행위 단속을 위한 민간감시단 운영, 드론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측정 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한 결과 2020, 2021년에 이어 ‘2023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일류 환경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양주시와 장흥면체육회가 우이령길 완전 개통을 기원하며 28일 개최한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하는등 성황을 이뤘다. 장흥면 체육회(회장 김성재) 주최로 열린 이날 걷기대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양주시민과 서울 근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해 일상 속 맨발걷기 즐거움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우이령길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오전 9시 30분 장흥면 교현탐방지원센터에 집결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친 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우이령 단풍길 2.3㎞을 맨발로 거닐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재 장흥면 체육회장은 “이번 맨발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이령 단풍길 맨발걷기 대회와 환경보호 캠페인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단풍 명소인 우이령길이 시민들의 힐링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우이령길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작전도로로 개설돼 지역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던 길로 양주시 구간 3.7㎞, 서울시 구간 3.1㎞ 등 총 6.8㎞로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이다. 1968년 김신조 무장간첩 침투사건으로 지난 40여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 재개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2009년 7월 부분 개방되어 현재는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예약제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 도·시의원들이 옥정지구 물류창고 사업자가 위장 착공을 시도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착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재용 도의원과 양주시의회 한상민·정희태·최수연·이지연 의원은 27일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옥정지구 물류창고 사업자가 건축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위장 착공을 시도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착공을 위한 암반 발파는 소음과 진동을 유발해 시민들에게 불안을 주고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것이므로 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발파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도·시의원들은 “물류창고 예정부지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신평화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로 교통과 인구가 밀집한 양주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시민들은 물류창고에 크고 작은 트럭들이 오가면 극심한 교통혼잡과 소음·비산먼지로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해 왔다”며 물류창고를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류창고 시행사에 대해 시민들의 바람이 실현되는 퇴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진지한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양주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해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기부채납건)에 대해 시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50억원대 토지 기부채납 무산위기가 일단락됐다. 양주시의회는 25일 오전 제36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가 제출한 4차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기부채납건)을 만장일치로 가결, 통과시키고 폐회했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는 지난 10일 제3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부의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와 기권으로 부결(경기일보 12일자 5면)됐던 장흥면 삼상리 산 40-1 일원 50억원 토지를 기부채납 받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재상정돼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본회의에 앞서 박성남 부시장은 입장표명을 통해 “지난 제359회 임시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안건과 관련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윤창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하고 “양주시를 위해 시의원들의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유재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집행부의 설명이 부족해 정확안 이해와 논의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와 여당의원 등은 야당의 요청에도 불구 안건을 상정해 부결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며 “특혜의혹에 대한 진상파악 과정없이 무턱대고 몰아부치는 것은 시의원들을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처사로 다행히 집행부가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 상정 처리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당한 요구와 지적을 한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시의회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철 의장은 “상속자의 뜻을 살리고 시도 좋은 땅을 받게 돼 다행”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양주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24일 백석읍 광백저수지에서 박성남 부시장, 간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강 시장은 백석읍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의 추진현황,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개선·보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주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인근 도락산과 불곡산 등과 연계된 광백저수지를 시민들이 힐링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광개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광백저수지 주변에 진행되고 있는 방성~산북간(시도30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되면 회천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서부권을 대표하는 시민휴양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시장은 “광백저수지는 경관이 수려하고 인근에 도락산과 불곡산이 연계되어 있어 등산과 더불어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라며 “양주시의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광백저수지가 멋진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양주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50억원대 시유지 확보 기회가 무산위기(본보 10월 12일자 5면 보도)에 놓인 가운데 양주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분란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30분 제36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기부채납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원포인트 임시회에선 지난 10일 부의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와 기권으로 부결됐던 장흥면 삼상리 산 40-1 일원 40필지 84만5천52㎡(25만여평·시가 53억1천99만원)을 기부채납 받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토지는 지난 4월 사망한 토지소유주의 상속자 6명이 시에 기부채납 의사를 밝혀 진행됐던 사안으로 10월말까지 지적분할, 등기 등을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해 지난 10일 임시회에서 처리하려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부결처리됐다. 시는 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기부채납건을 처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윤창철 의장은 “뒤늦게나마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키로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며 “25일 임시회에서 처리해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문인 양주1동이 새로운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양주시는 20일 오후 4시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공공시설 용지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는 총 사업비 296억원을 투입해 3천244㎡ 부지에 건축 연면적 6천94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양주시의 관문이자 대중교통의 결절점인 양주역 일원에 행정업무와 주민편의시설을 결합해 건립하는 양주1동 복합청사는 양주시 관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청사는 동부생활권역 중 양주생활권의 교통 요충지로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양주1동 복합청사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1동 복합청사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 노인대학,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시의회는 20일 제359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보통교부세 감소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재정위기 대책 마련 건의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상정된 15건의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윤창철 의장은 최근 국비지원 대폭 감소로 내년 예산 편성에 비상이 걸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보통교부세 감소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재정위기 대책마련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세수 재추계 결과와 대응방향을 살펴보면 올해 정부의 세수 결손액이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부 부족분 가운데 36조원은 중앙정부가 메우고 나머지 23조원은 지방교부세 연동 감소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재정 불확실성을 지방정부에 전가하는 듯한 계획을 세워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계획대로 보통교부세가 대폭 감소하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차질을 빚을 게 뻔하다. 양주시도 보통교부세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자주 재원이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역교통, 도시인프라 조성, 취약계층 복지, 사회안전망 확충 등 주요 사업에 제동을 걸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윤창철 의장은 건의안에서 “정부는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질적 과세자주권이 낮은 지방정부의 재정 안정을 위해 보통교부세에 최저보장률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시가 제출한 예산안 그대로 삭감 없이 원안 가결해 제1회 추경보다 259억원(2.19%) 증가한 1조2천82억원으로 확정했다.
양주시가 10월 19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았다. 2003년 시 승격 당시 14만명이던 인구는 20년만인 올해 9월 26만명을 넘어 3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양주시는 올해를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옥정·회천지구 등 신도시 건설사업, 양주 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GTX-C 노선,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민선 8기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을 구호로 내걸고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꾸며 성장해온 20년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100년의 미래를 알아본다. ■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한 20년 양주시는 2003년 10월 19일 시 승격과 함께 본격적인 양주시대를 열었다. 지난 20년간 주거와 산업기반, 교통인프라 등을 확충하면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 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고, 2009년 준공된 고읍지구에 이어 옥정·회천 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구 26만명의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과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준·남면·도하·홍죽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 구축과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조성,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시 승격 당시 1천500개이던 기업체가 5천300여개로 늘어나는등 자급자족 도시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광역교통 인프라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2007년 경원선(양주역, 덕계역, 덕정역) 개통에 이어 전철 7호선 연장, GTX-C 노선, 교외선 운행 재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원활해졌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백석생활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 13곳, 회암사지박물관, 장욱진·민복진미술관 개관, 도서관 10곳, 평생학습관 4곳,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기반시설 조성에도 힘썼다. ■ 변화의 양주, 100년을 위한 대도약을 준비하다.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함께 대도약, 대혁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203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양주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경기북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꼽았으며,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성과 우선 추진과제로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지적했다. 2021년 실시한 읍면동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일자리 환경이 11개 읍면동 모두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지원정책 중 가장 필요한 부문으로 전체 응답자의 42.5%가 일자리 확충을 제1과제로 꼽았다. 시민들은 시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기업을 유치해 4차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조성,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열악한 서부지역의 도시환경을 개선해 동서간 불균형을 해소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시는 양적·질적 일자리 확충을 위해 산업단지 내에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청년층 인구 유입과 함께 인구유출 방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서부권 지역경제를 선도할 은남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철 7호선,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교통 인프라 조기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개발을 선도한다.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백석·장흥 서부권 신도시 조성, 국지도 39호선(장흥~남면) 확포장,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도로 개설,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 등 동·서부권을 잇는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해 동서간 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밖에 광역장사시설 건립, 100대 기업 유치, 민속마을 건립, 어울림센터 건립, 양주교육지원청 설립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투자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강수현 양주시장 미니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는 현재 향후 1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결정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각종 개발사업과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떤 시정을 펼치느냐에 따라 양주시의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광양회 유소작위(韜光養晦 有所作爲)란 말이 있다. 조용히 힘을 기르며 미래를 준비하되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로 양주시 발전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깊이 고민하고 시 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현재 각종 개발사업과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양주시는 무한한 개발 잠재력이 있는 희망의 도시로 2025년 인구 30만명을 넘어 2035년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 혁신산업 선도도시, 본가의 품격을 담은 문화관광도시, 행복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여는 복지교육도시, 쾌적하고 살기좋은 안심안전도시, 도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환경을 갖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