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양주수도지사, 회암사지박물관에 ‘수돗물 사랑방·세계유산홍보관’ 개관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체험형 소통공간이 조성돼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양주수도지사(지사장 김형신)는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정보와 함께 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회암사지박물관 광장에 ‘K-water 양주 수돗물 사랑방·세계유산 홍보관’을 조성했다. K-water는 2008년 양주시의 상수도 업무 전반을 위탁받아 고품질의 수돗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water가 15년간 운영 관리를 맡은 양주시 수도사업은 도시 발전에 따라 시설 규모가 3배 이상 확충됐고, 기술력과 경험이 쌓이면서 시설 개선, 운영 효율화, 수질관리, 유수율 제고, 기술혁신 등 많은 발전을 해왔다. 급수보급율은 종전 81.1%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98.2% 수준으로, 유수율은 종전 84.9%에서 2016년부터 90%대 초반으로, 고객만족도 또한 꾸준히 80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질적·양적 성장에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적수 등 막연한 불안감으로 아직도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그다지 높지 않은 실정으로 수돗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 이를 토대로 신뢰도를 높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K-water는 정부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음용률 높이기 정책에 부응해 2021년부터 수돗물을 테마로 한 체험형 소통공간인 ‘수돗물 사랑방’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논산에 처음 문을 열었고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 서산에 이어 양주시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 양주 수돗물사랑방은 양주시 최대 문화휴식공간인 회암사지박물관 광장에 60㎡의 홍보관과 홍보데크로 구성, 박물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돗물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수돗물사랑방에서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로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체험하고, 텀블러 세척기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돗물 생산·공급·수질정보를 담은 양주시 수돗물 품질보고서, 수돗물 안심확인제 이용 안내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수돗물 정보를 제공하는등 시민들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water 양주수도지사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다 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상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과 회암사지 홍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지역상생사업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1년여 행정절차와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7일 수돗물 사랑방 문을 열게 됐다. K-water 양주수도지사 김형신 지사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수돗물 사랑방에서 수질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음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같은 공간의 양주시 세계유산 홍보관 또한 회암사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회암사지가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프리뷰 인 서울’서 고기능성 니트 소재 선보여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3~25일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에 참가해 경기도 생산 고기능성, 고성능 니트 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1만2천여 참관객이 찾은 가운데 14개국 507개사(국내 252개사, 해외 255개사)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섬유기업의 수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경기섬산련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니트소재 유니폼 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도내 고기능성, 고성능 니트 소재 191종과 난연·내절단, 쾌적 성능 등을 갖춘 산업현장용 아워니트(OURNIT) 유니폼 28종을 전시했다. 아워니트는 우리를 의미하는 Our와 knit를 결합한 네이밍으로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추구하는 공공성과 공동산업의 의미를 내포한 브랜드다. 아워니트 유니폼 소재는 아마존, 세아상역,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92개사에서 약 130여건의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전시회와 비교해 친환경‧기능성 소재, 산업현장의 유니폼으로 적합한 고성능 소재에 대한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 조창섭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니트원단 제조 산지인 경기도 섬유 소재를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주상담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섬유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상품기획과 디지털 전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발달장애인 자립 돕는 식생활 교육 '호응'

경기도장애인복지회는 30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립형 식생활 체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진행한 체험 행사는 경기도장애인복지회가 운영하는 자립형 식생활교육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이용택 이사장, 최봉선 회장, 발달장애인 여덟 가족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의 자기 소개로 시작한 행사는 최 회장이 직접 지짐이를 요리하며 발달장애인들에게 식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특히 20대 초반부터 아이 셋을 키우는 40대 주부까지 다양한 발달장애인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은 8주간의 교육이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더욱 다양하고 1년여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최봉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조리하려면 불을 가까이 해야 하고 위험한 조리도구도 다뤄야 하는 등 위험이 뒤따라 식생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간단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립성도 키우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복지회는 지난 7월 개원한 경기 북부 누림센터 내 식생활체험관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 '본격화'… 건립부지 공개 모집

양주시가 양주권 5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 부지를 공개 모집한다. 2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16일까지 부지면적 50만㎡ 안팎으로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이 들어설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 모집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유치위를 꾸리고 유치위 대표자 명의의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거주 가구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 시 사회복지과 장묘문화팀에 제출하면 된다. 공고에 따르면 유치 지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은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종합장사시설 설치 지역에는 기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하고 식당, 매점, 카페 등 수익시설 20년간 위탁운영권을 부여하며 운영 개시일로부터 10년간 화장시설 수입금의 10% 배분, 근로자 채용 시 주민을 우선으로 고용한다. 유치지역 주변 경계로부터 2㎞ 이내에는 150억원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수수료 면제, 해당 읍·면·동에는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연다. 주민설명회에선 사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민지원사업 등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별도 유치 의향이 있거나 희망하는 마을에도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병행한다. 최종 사업부지는 주민동의율, 민원 발생 정도, 입지환경과 교통여건, 부지 조성의 경제성,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는 각 마을 유치위원회의 신청서를 1차 서류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 주말 찾아가는 버스킹 토크콘서트 ‘호응’

강수현 양주시장이 주말에도 버스킹 토크콘서트를 마련,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 시장은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옥정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주제로 가족, 친구, 연인 등 200여명이 가득 메운 가운데 버스킹 토크쇼 ‘시민문답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오후 6시30분 양주시 기타밴드 ‘기타랑노래랑’이 포크송을 선사하며 문을 열었고 ‘시장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게임, 시민들과 함께하는 OX퀴즈 등으로 강 시장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시민들의 다양한 생생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시민들은 똑버스 확대 운영, 중앙공원에 시계탑 설치, 덕계역과의 연계 버스노선 확충, 늘어나는 성범죄에 대비하기 위한 CCTV 확대 등을 요청했고 일부 초등학생들은 옥정중앙공원 내 그네와 놀이기구 증설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현장에서 즉답을 내놨다. 강수현 시장은 맺음말에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건의사항은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택지조성 안된 곳에 고교 설립? 회천신도시 주민들 반발

교육당국이 현재 개발되지도 않은 양주 회천신도시 3단계 구역에 고교를 우선 신설하려고 하자 회천신도시연합회 등 주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과 양주시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회천신도시 내 고교 신설과 관련해 현재 상당 부분 입주한 회천지구 1단계 사업지구 내 양주2고교 설립 대신 아직 택지도 조성되지 않은 회천지구 3단계 구역 내 양주1고 설립계획을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은 입지 선정의 이유로 양주 덕계천을 중심으로 북쪽인 3단계 구역이 1만3천915가구로 1·2단계 구역인 남쪽의 1만1천191가구보다 많고 양주신도시(옥정·회천지구) 전체를  통학권으로 볼 때 양주1고 위치가 중앙에 위치하고 국도 3호선과 회천중앙역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1단계 지역은 기존 덕계고, 고읍 덕현고 등으로 분산 수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회천신도시 주민들은 현재 회천지구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학생도 늘고 있는데도 아직 택지 조성조차 되지 않은 3단계 지역에 양주1고를 먼저 설립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회천지구 1단계 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편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시범단지인 회천신도시 1단계 구역은 가뜩이나 공원이나 기반시설이 태부족해 주민들의 실망감이 큰데 고교 설립까지 미루겠다는 건 회천신도시 1단계 구역 학생들을 버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주민 B씨도 “학교 개교 목표인 2027년이면 회천지구 3단계 공사가 한창일 텐데 공사판 한가운데 학교를 짓겠다는 건 교육당국이 학생 안전과 편의는 뒷전이고 LH의 회천지구 3단계 부동산 장사에 부하뇌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선민 회천신도시연합회장은 “이미 입주한 회천지구 1단계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립이 타당하다. 최종적으로는 계획된 학교 모두 설립이 상식과 순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회천지역에 고교 한 곳만 설립 가능한 실정으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시가 비평준화지역으로 접근성을 고려하다 보니 양주1고를 먼저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들은 집 가까운 곳에 먼저 설립되기를 바라겠지만 학교 설립은 전체 관점에서 봐야 하는 사안이다. 11월 도교육청 자체 투융자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의에 올릴 계획이며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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