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평생학습축제 격년제로 변경 … 예산 부담 던다

양주시가 매년 개최해온 평생학습축제가 격년제로 열리게 된다. 양주시는 지난 10일 ‘평생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주제로 열린 2023년 제1회 2023년 평생교육협의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매년 개최하는 양주시 평생학습축제를 격년제(짝수년도 개최)로 조정해 예산편성 부담을 줄이고 학습자들의 참여, 작품 창작·전시 등의 부담을 줄여 보다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6기 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 평생학습 사업의 일반 현황과 주요 추진성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내년 평생학습도시 2주기 평가계획, 평생학습축제 개최 주기 변경 등 평생교육 현안과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제6기 양주시 평생교육협의회는 강수현 시장, 강혜숙 시의원, 송미애 교육체육과장 등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으로 오용암 양주교육지원센터장,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서동미 경동대 교수, 정명희 서정대 교수, 박정훈 예원예술대 평생교육원장,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평생학습동아리 회장 등 평생교육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로 구성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는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앞으로 있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국방부 주관 '지역상생 장병특식 급식사업' 참여 성과

양주시가 국방부 주관 지역상생 군장병 특식급식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국방부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3월 장병들의 외식 요구를 충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부대별로 장병 1인당 월 1회씩 외식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상생 장병 특식사업을 시행 중이다.  양주지역에는 육군 제8사단 등 사단사령부 5곳에 예하부대 60여곳 1만3천여명의 장병이 복무하고 있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군장병의 급식 향상을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해 김소영 지역경제팀장과 신우철 주무관 등이 군과 지역 업체를 연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후 지난 3월 육군 제1군단 사령부 상생협력관과 만나 사업 참여를 협의하고 지역의 우수 업체의 특별메뉴를 담은 팸플릿을 제작·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도시락 납품 등 컨설팅을 담당할 상권 분석가를 배치하고 지역 대표 음식업체의 참여 의사도 타진했다. 보건소 위생과와 협력해 참여 업체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고 선별 추천하는 등 위생 문제도 점검했다. 품목도 장병들이 평소 부대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1차로 남면·백석의 업체 16곳, 2차로 광적의 업체 12곳 등을 추천했으며 6월에는 급식이 가능한 6곳을 추가했다. 첫 결실로 5월30일 지역의 모심푸드와 부대를 연결해 도시락 70개를 납품했다. 6월 열린 드론축제에선 미소부대찌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특별 제작한 일반도시락(8천원) 1천157개, VIP 도시락(2만원) 317개 등을 납품하는 등 1천560만원 상당의 매출 효과를 거뒀다. 지난달 22일에는 모심푸드의 도시락 30개를 추가 납품했다. 김소영 지역경제팀장은 “1군단 예하 부대가 주둔한 인근 의정부, 동두천, 파주, 고양시보다 양주시의 참여 실적이 가장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뉴 구성과 위생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급식 가능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부대와 지역업체가 상생하는 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한글교실 정순임 어르신,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양주시 덕계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수강생 정순임씨가 응모한 ‘다섯 친구에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양주지역 평생교육 학습자 6명이 수상했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물론 문해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화전으로 학습자가 본인의 손글씨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시화 및 엽서를 출품하며 이번 공모전에는 591개 작품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순임 학습자의 ‘다섯 친구에게’는 6·25전쟁을 함께 겪은 다섯 명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내용을 엽서에 담아 출품했다. 또 엽서 부문에서 장금자 학습자의 ‘필통 속의 연필’, 어명순 학습자의 ‘양주시장님께’가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시화 부문에선 길희자 학습자의 ‘즐거운 공부 시간’, 황성분 학습자의 ‘나의 희망’, 기정백 학습자의 ‘그래도 배워야지’ 등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5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미애 교육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배움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보담학교(초등학력 인정)와 한글교실(6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시대 회암사의 가치와 의미 조명하는 학술대회 열린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한국 중세사회와 회암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회암사는 고려말~조선초 흥성했던 최대의 왕실 사찰이자 대표적인 선종사원이나 조선시대 유구와 유물이 다수 출토돼 그동안 연구는 고려시대보다 조선시대에 집중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주시가 회암사에 대한 연구를 고려시대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국내 역사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고려불교사 연구 권위자인 허흥식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이 ‘14세기 불교사에서 회암사의 위상’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고려시대 회암사의 위상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다. 1부 토론회 주제발표에선 창원대 배상현 교수의 사회로 최봉준 가톨릭대 교수가 ‘공민왕대 정치 개혁과 회암사’, 조명제 신라대 교수가 ‘동아시아 오산십찰제도와 회암사’, 황인규 동국대 교수가 ‘회암사 주석 고승과 한국의 불교전통’을 주제발표하고 홍영희 국민대 교수, 한지만 명지대 교수, 손성필 조선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벌인다. 2부 학술대회에선 허인욱 한남대 교수의 사회로 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건축고고연구실장이 ‘고려 선종사원과 회암사 가람’, 양정현 고려대 교수가 ‘한국 중세 교통로와 회암사’, 강호선 상지여대 교수가 ‘회암사를 통해 본 청규(불교 선종에서 지켜야할 수도 규칙)와 선종 사원의 의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홍성익 강원대 교수, 문경호 공주대 교수, 최연식 동국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벌인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선 이병희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려시대 회암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표와 토론을 거친 연구 성과는 박물관 연구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양주 섬유·봉제기업과 세계 패션시장 개척한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양주지역 섬유·봉제기업들과 세계 패션시장으로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정체기에 빠진 패션계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시장은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 시장을 두드리고 있어서다. 세인트이고(김영후), 음양(김종원), 채널89(최희영), 뉴웨이보이즈(김윤재, 이지현) 등은 지난 6월 파리 마레지구 전시공간인 ‘라게테 리리크’에서 열린 ‘2024 S/S 트라노이 남성복’ 전시회에 참여해  150여건의 상담과 2만5천달러를 수주했다. 남성복 브랜드 음양은 지역 섬유기업인 ㈜두광디앤피(대표 류현석)의 친환경 셔츠 원단과 봉제기업 나그네다문화센터(대표 허재만)와의 협업으로 파리 레노마 편집숍 입점과 동시에 계약 2천달러, 추가 오더 3천달러 등을 진행 중이다. 유니섹스 브랜드 뉴웨이브보이즈는 2014년 개원한 세계적인 중국 로컬 쇼룸 대표주자인 ‘알터(ALTER)’ 입점을 협의 중이다.  특히 해외시장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세일즈를 진행, 뉴웨이브 보이즈의 타이셔츠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수주할 경우 세계적으로 양주의 섬유기업인 프리즘, 다원섬유, 무지개텍스 등 다양한 다이마루 원단 상품화와 수출 길이 열린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3기 졸업 디자이너 장윤경씨(브랜드 쎄쎄쎄)는 앞서 지난 3월 DDP에서 열린 2023 F/W 패션코드에서 양주지역 ㈜월드섬유(대표 박선만), ㈜두광디앤피(대표 류현석), 지패브릭(대표 이재호), 대아인터내셔널(대표 양영창) 등이 공급한 원단으로 상품화해 태국 프랭크 가르콘에 6천달러, 뉴욕 3NY 5천달러, 홍콩 MODAMOYA 3천달러 등 2만4천200달러를 수주했다.  이들 상품은 양주지역 봉제기업인 골무와바느질(대표 최영미)이 제작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기 북부 섬유기업 문제점인 벤더 의존형 수출에서 벗어나 K-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졸업·입주 디자이너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양주지역 섬유·봉제기업들의 새로운 유통 경로를 개척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수출 플랫폼 ‘Kfashion82'를 통해 다음 달 열리는 ‘2024 S/S 트라노이 여성복 전시회’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졸업·입주디자이너를 대거 참여시킨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줄리앤데이지(유정은), 파트오브유니버스(박청애), 키모우이(김대성), 룬케이브(박재완), 페노메논시퍼(장세훈), 아드베스(고민우, 최현범) 등이 참여한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앞으로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유망한 디자이너들과 지역 섬유기업이 미래 섬유·패션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조직체계 개선방안 등 논의…경기도 북부 시군의장協 정례회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8일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제106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방의회 조직체계 개선방안, 정당현수막 설치 폐지 결의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식 회장(고양시의회 의장) 등 8개 시·군의회 의장과 양주시의원, 박성남 양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창철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복잡하고 산적하다”며 “이번 정례회에서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건의한 기초의회 조직체계 개선 건의안,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건의한 정당현수막 설치 폐지 결의안을 의결, 채택했다. 김승호 의장은 “현재 의원정수 10명 미만 시군구와 인구 10만 미만 군의 최고 직급이 집행부는 4급 국장인 반면 기초의회는 5급 과장으로 의회의 견제와 감시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초의회 조직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과석 의장은 최근 난립한 정당 홍보 현수막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이 높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당현수막 설치를 요구하고, 국회가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 시·군의장협의회는 북부지역 지자체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격월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고양, 파주, 의정부, 구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경기도 북부지역 9개 시의회 의장이 참여하고 있다. 차기 협의회는 10월 포천시의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주 장흥면 천생연분마을 농촌체험마을 모범…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천생연분마을이 농촌체험마을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 받으면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양주시에 따르면 천생연분마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촌 마을 공동농장 운영 등 농촌체험마을의 경쟁력과 소득 향상을 이어오는 등 투명하고 청렴한 사무 운영으로 마을 주민 간 상생과 화합을 이뤄 공동체 가치를 회복한 우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마을은 공릉천과 노고산을 품으면서 특산물인 연을 주제로 자연이 숨 쉬는 마을로 2011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연꽃과 연잎을 활용한 연잎밥 만들기, 비누 만들기, 농촌마을 공동농장 시설하우스에서 잎채소류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무릉2리 무릉도원 녹색농촌 체험마을 주민 22명이 천생연분마을을 찾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비롯해 조합원 간 공동체 의식 개선, 정서 교감, 소통‧화합 운영 사례, 청렴한 마을사무 운영 사례 등을 둘러봤다. 서종필 천생연분마을 위원장은 “마을의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마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서로의 마을 운영 사례를 나누고 배워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체험마을을 일궈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 자체 발주 건설공사장 가림막 안전문화 홍보판으로 탈바꿈

양주시가 자체 발주한 건설현장의 가림막이 안전 표어와 시 디자인을 입혀 안전문화 홍보 용도로 탈바꿈했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이미지 제고,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 등을 위해 시가 자체 발주한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공사장 가림막을 활용해 안전표어 문구와 시 디자인 등을 입혀 안전문화 홍보 용도로 활용 중이다. 시는 덕계타워 건립현장 등 시가 발주한 공사장 2곳의 가림막에 ‘보고 또 보고 위험 요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 ‘조심조심 또 조심!’ 등의 안전 표어문구를 설치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등과 협력하고 있는 경기북부 안전문화실천추진단과 함께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심재영 안전건설과장은 “건설현장의 가림막을 활용한 안전문화 홍보활동으로 건설현장 내 불안전한 작업조건이나 작업자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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