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양주 회천신도시 내 경기북부 최초로 도시첨단산단 조성에 나섰으나 8년이 지나도록 부지조성조차 끝내지 못하고 완공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는 등 지지부진하다. 1일 LH에 따르면 LH는 2015년 11월 양주 회천신도시 내 지원시설용지(10만3천696㎡)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 신청해 2016년 11월11일 승인받았다. 이에 LH는 1천억원을 들여 산업시설용지 6만3천472㎡ , 근린생활시설용지 2천512㎡,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3만7천712㎡ 등으로 개발해 올해 준공할 계획이었다. LH는 도시첨단산단에 전자부품·통신·음향장비·전기장비 업종을 유치할 계획으로 첨단산단이 활성화되면 주거시설과 상가 분양이 유리해 앵커시설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첨단산단이 회천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과 연계되면서 현재 공정이 72%에 머무르는데다 부지 조성도 미완성 단계여서 입주할 기업 유치도 전무하다. LH 측은 연말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나 회천신도시 2단계 사업이 연장되면서 준공시기도 연기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LH의 운영계획에 조성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기업 유치계획과 부지 분양 시기, 분양가 등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로 입주 대상 기업 물색이나 유치작업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양주시가 개발 중인 양주테크노밸리와의 차별성도 없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LH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여건상 연말 준공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0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유양동 모 카페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언론인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언론인 초청 토크쇼에서 “지난 1년 간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 반열에 올리기 위해 무수히 노력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언론인 초청 간담회는 그동안 시청 내 공간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하는 정형화된 형식을 탈피해 시청 밖 카페에서 자유롭게 언론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강 시장은 토크 콘서트에 앞서 취임 1년 소감으로 “지난 1년 소통을 시정의 기준으로 ‘열린행정, 청의행정’의 자세로 끊임없이 시민의 속으로 달려가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토크 콘서트는 기자들이 각 주제와 관련해 각자가 생각하는 의견을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어 보드판에 부착하면 강수현 시장이 답변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언론인 시각에서 바라본 민선 8기 양주시정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3년간 양주시가 발전하기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언론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관심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100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3개안을 제시한데 이어 광석지구 개발 가속화, 백석신도시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장흥삼하지구 개발사업, 교외선 재개통사업 등 서부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강수현 시장은 토크쇼를 마무리하며 “물은 모여야 강이 되고 바다를 이룬다”며 “양주시의 담대한 여정에 언론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여론을 담아내는 대변인으로서 더 높은 도약을 준비 중인 양주시에 합리적인 비판과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한미령 전 양주시의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4-2 항소부는 22일 열린 한미령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원심판결 형량이 죄에 비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박세황 판사)은 지난해 3월17일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의원에 대해 “피해금액이 상당하나 피해가 복구됐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한미령 전 의원은 2013년부터 양주 광적면에서 A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노인장기요양급여 비용청구 인력기준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41회에 걸쳐 약 1억8천여만원을 허위 청구해 부정수급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초 한 전 의원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을 조사한 뒤 부정수급 혐의로 양주시에 행정처분(영업정지)을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양주시가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인 광역 화장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장사시설 추진위를 꾸리고 건립 모형 등 각계 의견 수렴에 들어가서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 북부 주민들의 원정 화장으로 인한 시간·정신·경제적 고통을 해소하고 장례, 화장, 안치 등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광역 화장장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선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종합장사시설의 건립 모형과 형태, 부지 선정,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수행할 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의원 2명, 주민 대표 11명, 장사 관련 전문가 5명, 당연직 2명 등 모두 20명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위원회는 원스톱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 부지선정 심의, 주민지원사업, 부지 선정 평가안 마련 등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종합장사시설 부지 선정은 주민들의 의사가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공모 형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선 도내 종합장사시설 현황, 장사시설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점검하고 지역 내 종합장사시설 건립 당위성과 필요성 등에 공감하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는 추진위가 건립 모형과 규모 등을 결정하면 8월 사업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와 심의, 주민설명회, 입지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실시하고 11월 사업 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대표들이 위촉된 만큼 전문 역량을 한껏 발휘해 원스톱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 주길 부탁드린다”며 “부지 선정부터 주민 설득까지 모든 것을 위원회가 주도해야 하는 만큼 위원들이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휴전 70년, 부대창설 70주년을 맞이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이 지난해 6월10일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으로 선포된 것을 기념해 23일까지 아미타이거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사단은 지금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캐치프레이즈를 ‘Army TIGER, 시작의 끝’으로 정했다. 행사는 Memorial Day, Public Day, Familly Day 등 테마별로 진행돼 아미타이거 선포 1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20일 Memorial Day에서는 아미타이거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범여단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미타이거 초석을 다진 예비역 김용우 대장(제47대 육군참모총장)을 초청해 ‘Army TIGER와 육군의 미래’를 주제로 초빙강연을 실시했다. 21일에는 사단 작전지역인 파주시와 연천군의 적암초교, 백학초교 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Public Day를 진행했다. 22일 Family Day에는 양주·파주·연천지역 유공자회 참전용사와 지역 기관장 등을 초청해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비전시장에는 차륜형 장갑차, 정찰드론, 다목적 무인차량 등 아미타이거 미래 전력체계를 상징하는 10종의 장비가 전시됐으며, 미래 전장을 엿볼 수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활용한 전투시연이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달라진 육군의 무기체계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더욱 강해진 국방력에 신뢰를 보내며 국가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단 솔밭터에는 다양한 먹거리장터도 열려 군인 가족과지역 주민들이 장병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다양한 음식을 나누며 군악대와 민간 협연의 고품격 음악회를 관람, 즐거움과 쉼의 시간을 보냈다. 고갑춘 참전용사는 “우리를 잊지 않고 환대해준 25사단 전 장병들에게 고맙다”며 “첨단무기를 바탕으로 늠름하게 임무수행하는 후배 전우들을 보니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성진 25사단장(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미타이거 선포 1주년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25사단이 육군의 미래를 여는 주인공으로서 미래 전투체계 성립이라는 육군의 과업과 전투형 강군 변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성 등을 불법 고용해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일하게 한 유흥업소 대표가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구리·남양주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여성 12명을 유흥접객원으로 불법 고용한 A씨(50대)를 적발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국은 ‘다수의 러시아 여성들이 유흥접객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17일 구리·남양주 유흥업소 2곳을 압수수색, 유흥접객원으로 일하고 있던 러시아 여성 12명을 적발했다. 불법 체류 중인 10명은 본국으로 강제 퇴거 조치하고 어학연수 등 비자로 합법 체류 중인 2명은 범칙금 처분했다.
“경기시니어합창페스티벌을 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합창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참되게 살아온 아름다운 인생 경험과 재능을 합창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양주시니어합창단 심재미 단장의 작은 소망이다. 심 단장은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거제합창제, 난파합창제 같은 전국 규모의 합창대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 단장의 뜨거운 열정은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 1990년대 중반 양주군립합창단 단무장을 맡았던 그는 양주시 승격 후 시합창단 활동을 이어오다 은퇴한 뒤 시니어합창단을 만들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2017년 1월 양주시니어합창단을 결성했다. 출범 당시부터 단장을 맡아 지금까지 성장시켜 왔다. 심 단장은 “인생 2막을 함께 의지하며 사랑으로 노래하는 양주시니어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소망과 사랑을 공유하는 행복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단장은 합창단원을 모집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신입단원을 15명 정도 뽑으면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2, 3명만 남는다. 어느 순간을 넘어서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워한다. 심 단장은 “실력이 없어도 된다. 3개월만 연습하면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린다”며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면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의 살림이 윤택하면 좋겠지만 7년간 똑같은 단복을 입을 정도로 재정이 열악해 열심히 하는 단원들에게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심 단장은 2018년 경기도 예산 지원으로 첫 시니어합창대회를 연 지 5년 만에 양주시 지원으로 오는 9월 천일홍축제와 함께 개최하는 제2회 경기시니어합창 페스티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심 단장은 “이번을 기회로 양주시니어합창단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주시 홍보는 물론 전국 최고의 합창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헌혈은 고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최근 양주 하나님의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218차 헌혈릴레이’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동회 양주·동두천·포천지역 신도와 이웃, 지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기념식을 마친 뒤 서울동부혈액원 차량 3대에서 지역별·시간대별로 나눠 차분하게 헌혈을 했다. 양주시민 안지영씨(44·여)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서 온 황을하씨(49·여)는 “헌혈행사가 있다는 소식에 며칠 전부터 건강관리를 했다”며 “지난 번에는 수치가 낮아 채혈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채혈에 성공한 것이 기쁘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것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15년간 헌혈 릴레이를 실천하며 전 지구적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헌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로 1명의 헌혈로 3명의 영혼을 살릴 수 있다”며 “혈액부족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온전히 건강을 되찾아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미래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모색에 나섰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19일 조동호 전 카이스트 부총장, 권용장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장 등과 만나 양주를 미래 스마트 교통수단이 구현된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스마트 미래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물류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하고, 첨단 모빌리티 도시모델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조동호 전 부총장은 차량 무선충전 관련 기술력과 연구능력을 활용해 양주시가 스마트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권용장 학회장은 물류·공급망 분야의 학문적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물류와 교통혁신 분야에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조동호 전 부총장은 무선통신 시스템, 초고속 데이터 통신,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이며, 권용장 학회장은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등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선 신도시 교통혁신방안으로 무선충전 기반 교통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조동호 전 부총장이 연구 개발한 무선충전 기반 교통시스템은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교통시스템으로 스마트 미래 혁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혁신기술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산학·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수단의 확산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중앙부처, 카이트스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을 개최, 미래 혁신도시 조성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카이스트, 기업,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양주시가 국내외 주목받는 스마트 미래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교육공무원(교사)들의 근무 기피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양주시의회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주지역 교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년 미만인 초등교원이 64%, 중등교원은 52%로 경력교사의 잦은 전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매년 200여명의 신임 교사가 양주지역에 배치되고 있으나 이들마저도 최저 근무연수인 2년을 채우고 떠나는 교육공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경기 남부지역이나 서울은 동일 학교 근무기간이 평균 4~5년인 것과 비교해 교원들의 근무기피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고 잡일 등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한 학생들과의 소통·관리 부재가 발생하는등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실제 양주지역 초등학교 교원 331명 가운데 1년 미만 100명, 2년 미만 114명인데 비해 3년 64명, 4년 34명,5년 19명 등으로 재직기간이 짧았다. 중·고교도 교원 214명 가운데 1년 미만 53명, 2년 미만 59명인데 반해 3년 49명, 4년 37명, 5년 16명 등으로 재직 근무년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교사들의 근속연수가 짧은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주거환경 불편, 자녀 보육문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들은 최저 근무연수만 채우고 대도시나 인근 의정부지역 학교로 이동하고 있으며, 학교장마저 1~2년 근무 후 양주지역 외 거주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은 20일 개회한 제356회 정례회에서 대표발의한 양주시 학생 학습권 보장 촉구 건의안을 통해 화순군 임대주택 사례를 들고 양주시 근무 교원, 공무원 등을 우선 공급 대상자로 선정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심형 공동주택 마련, 거점형 보육시설 운영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한 포천·연천지역과 같이 교원 장기근속을 위한 지역구분임용제 시행, 학교장 직위공모제 확대, 지역 출신 장학사 임용을 통한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 제도개선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교사들의 양주지역 근무 기피는 학생들의 학습권 저하는 물론 애교심, 애착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주지역은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만큼 경기도와 교육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